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 욕설을 한 훌리건을 반드시 잡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14일 “우리가 가진 모든 정보를 조사 당국에 제공할 것”이라면서 “인종 차별 응원을 한 관중들을 끝까지 찾아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구단이 밀월 전에서 녹화한 CCTV 영상을 경찰과 정부 당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을 겨냥한 인종 차별 욕설은 영국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 마틴 글랜 회장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축구는 인종, 성차별 등 차별주의자들의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라며 “포용의 가치를 추구하는 잉글랜드 축구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매우 실망이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FA컵 8강전 밀월과 경기에서 일부 관중에게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욕설을 들었다. AP는 “밀월 팬들이 손흥민을 향해 ‘DVD! 3개에 5파운드!’라고 외쳤다”라고 보도했다. AP는 “아시아인들이 불법 복제 DVD를 노상에서 판매한다는 고정관념에 빗대 손흥민을 비꼰 말”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황희찬과 최전방 공격수 선정 5차전 선수 중 무려 7명 바꿔 K리그 김진수·김민우 승선 허용준도 성인대표 첫 발탁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의 최대 갈림길로 떠오른 중국 원정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택한 공격 카드는 ‘장신 골잡이’ 김신욱(전북)과 ‘원조 황태자’ 이정협(부산)이었다. 또 K리그 클래식 무대로 복귀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보여준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와 전천후 플레이어 김민우(수원)도 나란히 1년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 중국전(23일 중국 창사)과 7차전 시리아(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전에 나설 24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김신욱과 이정협이 황희찬(잘츠부르크)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신욱과 이정협은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예선 5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대표로 뽑혀 슈틸리케 감독의 신임을 재확인했다. 김신욱은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뽑으며 시즌 초반 좋은 득점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이정협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팀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번 주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4’를 남겨둔 KGC는 13일 현재 34승15패로 2위 오리온(32승17패)에 2경기, 3위 서울 삼성(31승18패)에 3경기 차로 앞서 있다. 각 팀마다 4~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4연승을 거둔 KGC는 남은 경기 중 4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오리온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37승에 그치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5라운드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30승 15패로 오리온, 삼성과 공동 선두였던 KGC는 6라운드에 오리온과 삼성을 잇따라 격파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KGC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거론되고 있는 오세근과 이정현이 꾸준히 활약을 펼치고 있고 외국인 선수인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이스도 내·외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GC는 이번 주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15일 인전 전자랜드 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2위 오리온이 15일 원주 동부, 17일 울산 모비스 전에서 연패를 하게 되면 매직넘버가 1
북한 평양 원정으로 치러지는 2018 여자 아시안컵 축구대회 예선에 나설 23명의 ‘태극낭자’ 명단이 확정됐다.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할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최근 키프로스컵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10일 귀국한 여자 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목포축구센터에서 소집돼 평양 원정 준비에 나선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B조 예선은 모두 평양에서 모두 치러지는 데 한국은 오는 4월 5일 인도를 시작으로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만난다. 각 조 예선 1위 팀만 본선에 진출하는 만큼 한국은 ‘최강 전력’인 북한을 반드시 꺾어야만 본선 진출이 가능하다. 더불어 내년 아시안컵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어 예선 통과가 중요하다. 윤덕여 감독은 평양 원정의 중요성을 고려해 노장부터 신예까지 고르게 뽑았다. 공격진에는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에서 활약하는 ‘지메시’ 지소연이 핵심이다. 지소연은 키프로스컵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13일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개막된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1차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신은주가 슛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48-11로 대승을 거두고 첫 승을 올렸다./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월드컵 지원 수원시민협의회가 현판식<사진>과 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시민협의회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3층 협의회 사무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진관 시의회 의장, 윤건모 시민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진행했다, 이어 열린 정기회의에서는 U-20 월드컵 수원 경기 입장권 판매 대책과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를 중심으로 온 국민이 똘똘 뭉쳐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다”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U-20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국민 화합과 치유의 대회가 되도록 위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염 시작은 이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우리 시의 장점을 알릴 기회인데,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면 우리만의 잔치에 그치게 된다”고 지적하고 “시민협의회가 적극적으로 대회를 홍보해서 U-20 월드컵붐을 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윤건모 시민협의회 위원장은 “U-20 월드컵 성공을 위해서는 관중 참여가 가장 중요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13일 도장애인체육회 회의실에서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대비해 도선수단 선발관련 대표자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이날 회의는 최근 발표된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참가요강에 따라 효율적인 참가인원편성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기 위한 계획 수립을 위해 마련됐으며 도교육청 관계자와 각 출전 종목들의 거점학교 및 가맹경기단체 대표자 26명이 참석해 도 대표 선수단의 주요추진일정, 선수단 파견계획 및 제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장애인체육회와 도교육청 및 각 종목 대표자들은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4연패 달성을 다짐했다. 한편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가 국내 최초로 루지팀 창단을 준비한다. 도체육회는 오는 28일 창단을 목표로 루지팀 창단을 준비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창단되는 루지팀은 코치 1명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는 국가대표급 선수 2명으로 구성되며 창단 후 곧바로 해외전지 훈련과 각종 국제대회 참가하는 한편 평창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도 평창에서 집중훈련을 할 계획이다. 도체육회 루지팀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2회 연속 출전 및 메달 획득을 목표로 운영되며, 전국 최초 유일팀 창단을 통해 비인기 동계 종목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루지팀이 창단되면 경기도 직장팀은 총 11개팀으로 늘어나며 이중 동계종목은 경기도청 컬링과 경기도체육회 스키팀, 루지팀 등 3개 팀이 운영되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는 13일 경기 남부지역 롯데마트와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케이티는 롯데마트의 우수고객(VIP)과 직원들을 경기에 초청하고, 팬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되는 물품을 롯데마트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는 경기남부에 위치한 7개 점포(권선점, 광교점, 수지점, 안산점, 신갈점, 영통점, 오산점) 문화센터에 월 1~2회 야구강좌를 열어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양 측은 이밖에도 ‘사랑의 산타’ 등 연말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연고지역 주민들과 야구팬들을 위한 아이템을 발굴해 지역 경제와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임종택 케이티 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수원시민 뿐만 아니라 위즈파크를 찾는 야구팬들에게 즐거움과 혜택을 줄 수 있게 돼 구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
한국 3쿠션 대표팀이 세계팀 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성원(부산시체육회)과 김재근(인천당구연맹)이 짝을 이룬 대표팀은 13일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피어젠에서 펼쳐진 제31회 세계팀 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세계 최강 벨기에(프레데릭 쿠드롱, 롤랜드 포툼)를 40-34로 꺾었다. 한국 3쿠션이 세계팀 3쿠션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건 사상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15년 대회에서 조재호(서울시청),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거둔 준우승이었다. 당시에도 결승에서 벨기에를 상대했는데, 쿠드롱과 에디 먹스와 겨뤄 개인전 1대 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승부처는 23이닝이었다. 한국은 32-31로 앞선 상황에서 공격적인 샷을 성공하며 연속으로 6득점에 성공하며 38-31로 달아났다. 반면 벨기에는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고 38-32에서 이어진 24이닝 공격에서 최성원이 빗겨치기를 성공하며 뒤돌려치기 포지션을 만들었고 김재근이 이를 이어받아 바로 득점에 성공하며 4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이어진 후구에서 벨기에는 초구를 포함해 2득점에 그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최성원은 2014년 우리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