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과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준비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가 오는 18일 오후 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가곡의 밤이라는 부제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국 가곡인 최영섭의 ‘추억’, 김동진 ‘가고파’, 이수인의 ‘내마음의 강물’ 등이 연주돼 한국 가곡의 흐름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된다. 국내 최고의 반주 전문 연주단체인 군포 프라임필과 마에스트라 여자경의 지휘로 국내 최고의 성악가들인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이재욱, 바리톤 공병우, 베이스 김요한이 함께 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공연 말미에 김규환 ‘님이 오시는지’, 최영섭 ‘그리운 금강산’ 등을 관객과 함께 부르는 순서가 마련된다. 공연예매는 인터넷이나 전화 등으로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2만원으로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를 참조하거나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무국(☎031-392-6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성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하반기 ‘송학골 어깨동무 나눔장터’를 개최한다. 송내동 마을사랑방(대표 권현주)과 함께 송내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하는 ‘송학골 어깨동무 나눔장터’는 마을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문화공동체 조성에 한발 더 나아가고자 마련됐다. 이번 하반기 장터 행사는 당일 참가 신청 후 자리가 배치되는 개인, 단체별 알뜰 벼룩시장 ‘나눔장터’와 신나는 공연과 흥겨운 길놀이가 진행되는 ‘문화공연’, 그리고 문화 놀이와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된 ‘문화체험’과 ‘먹거리장터’ 등이 마련된다. 장터 운영 후 개인 및 단체의 수익금의 10~20%는 마을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지역의 유서 깊은 축제인 ‘제8회 송학골 소리축제’도 이날 나눔장터와 함께 진행된다. 소리축제에서는 가족 장기자랑과 송학인 댄스경연대회, 30초 핸드폰영화제와 야외 영화 상영(해적) 등이 열릴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나눔장터를 통해 마
국립현대미술관은 1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인도 델리의 한국문화원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 작가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연다. 레지던시 작가전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다섯번째 전시로, 인도 미술계에 한국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창동, 고양)는 지난 10년 간 한국의 젊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해외에 소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레지던시 출신 작가 중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고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단면을 보여주는 나현, 유비호, 이소영, 최원준, 하태범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 작가는 한국과 아시아의 역사를 관통하며 비판적인 성찰과 날카로운 인식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 왔다. 전시에서는 영상을 주축으로 사진과 설치, 조각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근대’를 조명하며, 우리 일상에 파고든 근대화 기획에 대한 끝나지 않은 시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또 개막식에 앞서 참여 작가인 나현, 이소영이 인도 현지에서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인도에 한국 젊은 작가들의 저력을 보여주고 한국 작가들이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권선청소년수련관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수련관 일대에서 청소년과 시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이유있는 꿈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권선 청소년 직업진로 페스티벌을 연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된 직업진로 페스티벌은 올해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크게 5가지 영역으로 구분된다. ‘직업 체험’에는 웹툰 작가, 작곡가, 조향사, 아나운서, 마술사, 투자상담사, 의상디자이너, 특수 분장사, 플로리스트, 광고기획자 등 청소년이 직접 체험하는 15개 직업군으로 다양한 직업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직업 특강’은 작곡가, CG 아트스트, 간호사, 광고모델, 항공 승무원, 마인드 디자이너, 패션디자이너 등 학부모와 청소년이 선호하는 18개 직업군 강사로부터 직업과 관련된 자신만의 생생한 경험 및 노하우를 청소년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갖는다. ‘진로 탐색’은 수원청소년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각종 진로 심리검사, 직업 탐색을 통해 자기이해, 직업흥미, 적성, 가치관 등을 알아보고 그에 맞는 직업들을 찾아
■ ‘이사라-beyond the Dream’ 남양주 서호미술관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14 기획초대전 ‘이사라-beyond the Dream’을 연다. 이사라 작가는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인형을 소재로 한 ‘Dream’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는 작품들로 평단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다. 인형은 고대부터 사람의 형상을 가장 닮게 재현했을 뿐 아니라 신의 모습을 상징해 만들어졌다. 그 결과, 인간 형상을 대신하는 기능을 넘어 종교적, 제의적 효과를 지니고 신앙의 대상이 됐으며, 벽사적인 수호신의 역할이나 성자를 대신하는 주술적인 상징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했다. 이러한 인형의 모습은 사회 현상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인간성 상실과 소외 등 본질적인 사회 문제를 인식하게 하며, 다양한 인간의 내면의 감정으로 표현된다. 이 작가의 작품 ‘Dream’은 잊고 지낸 경험과 기억을 환기시킴으로써 상실된 자아를 찾게 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 수동적이지만 자유를 갈망하는 듯한 인형의 모습은 작가 자신의 모습인 동시에 이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또 인형의 맑은 눈동자와 따뜻한 표정은 유년 시절
■ 도립국악단 ‘和 -환상, 그 울림’ 경기도립국악단은 국악 관현악과 동·서양을 아우르는 장르와의 만남으로 국악계에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는 작품 ‘和 - 환상, 그 울림’으로 오는 17일 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개최한 제2회 예술단페스티벌을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음악회는 특히 초연 3곡(땅의 사람들, 공감, 이별가)을 통해 새로운 양식으로 창출되는 창작국악관현악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화(和)음악회를 펼친다. 경기지역 논매는 소리를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땅의 사람들’은 전속작곡가 황호준의 초연곡이다. 경기도지역의 논매기 소리를 소재로, 이 땅의 민중들이 힘겨운 노동을 하며 노래를 하는 모습에 담긴 이면의 정서와 이 시대의 아버지를 노래한 작품이다. 거문고·동해안장구협주곡 ‘공감’은 전통음악 레퍼토리와 즉흥성을 소재로 창작한 곡이다. 거문고의 타악기적인 특징과 장구의 솔로악기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한 곡으로 협연자인 허익수, 이석종 단원의 공동창작품을 서양오케스트라작곡가 세브린 베흐넨(Severin behnen)과…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이 오는 19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1전시실에서 전시된다. 한국치매미술치료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청춘미술대전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문화창작활동을 통해 삶에 재활력과 의미를 되찾게 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로,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서예, 문인화 등의 공모부문과 실기대회에서 모두 500여점이 출품됐으며, 이 중 200여점이 입상했다. 공모전 대상은 주순분 씨의 ‘목련’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홍문순 씨의 ‘초대’, 우수상은 심정숙 씨의 ‘힐링의 계절’, 김해동의 ‘추정’, 정영진의 ‘거목’이 받았다. 실기대회 수상자로는 대상 황미숙(혜경궁홍씨 진찬연), 최우수상 조한순(황혼), 우수상 송광우(가로수길, 희망), 김좌인(자연속 애국), 정정순(색동저고리와 그네) 씨가 선정됐다. 특히 같은 기간 동안 제2, 3전시실에서는 22세 때 한국으로 와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 온 노애미 수녀님의 작은 개인전 ‘프랑스 수녀…
세계 저명한 미술평론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수원과 서울에서 열린 제47회 국제미술평론가협회 한국 총회 및 학술대회(2014 AICA International Congress Korea·이하 아이카)가 공식 일정을 마무리 했다. 국제미술평론가협회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유네스코(UNESCO)산하 NGO단체로서 62개국 4천6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국제 미술비평 단체로써 매년 개최국을 바꿔가며 세계 주요 도시에서 미술비평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문화체육관광부, 수원문화재단,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아이카 총회는 지난 8일부터 수원과 서울에서 ‘미궁에 빠진 미술비평’을 주제로 진행됐다. 10일과 11일, 13일에 열린 학술대회에는 20개국 25명의 발제자와 패널, 30여개국에서 참여한 국내·외 평론가와 미술가 150여명이 현대미술의 비평과 이론, 교육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각기 다른 3개의 소주제(‘분열된 사회에서의 미술비평’, ‘소셜 네트워킹 시대의 비평적 글쓰기’, ‘아시아 현대미술에 대한 담론들’)를 테마로 진행된 학술대회는 동시대 현대미술의 주요 테제들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개진됐다는 평이다.
손 그림자 전문공연단체인 극단 카카시좌의 ‘핸드쉐도우 판타지’ 공연이 오는 17~18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극단은 손으로 움직이는 그림자를 만들어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고 마치 각각의 그림자가 살아있는 듯한 환상적인 모습을 여러 개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해 관객으로 하여금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 공연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해외페스티벌에 초청돼 관객과 평단의 높은 평가와 호응을 얻어왔다. 전석 1만5천원. /과천=김진수기자 kjs@
‘예술을 통한 하나됨’의 의미를 현대미술로 확인할 수 있는 폴란드국제교류전이 열린다. 부평아트센터는 15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 꽃누리에서 폴란드국제교류전 ‘지역, 미술을 밝히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폴란드 대표작가 11인의 작품과 국내작가 10인의 회화, 사진, 미디어, 설치작품들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통해 아시아의 시각을 유럽과 교류하며 현대미술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의 첫날은 ‘한국, 폴란드의 현대미술 현재와 양국의 비영리 예술 공간 운영현황’에 대한 양국의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컨퍼런스는 한국의 미술평론가 김성호 교수와 대안 공간 루프의 디렉터 서진석, 폴란드의 유명 미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인 Anka Lesniak, 작가 Artur Chrzanowski가 발제자로 나선다. 이들은 양국의 현대미술의 현재와 비영리공간운영의 현황에 대해 뜨겁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컨퍼런스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인천=손미진기자 sm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