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U-20 대표팀이 ‘천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포르투갈에서 전지훈련 중인 한국 U-20 대표팀은 25일 밤 12시 리스본 국립경기장에서 포르투갈 U-20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역대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1979년 FIFA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 조별리그에서 0-0으로 비긴 것을 시작으로 역대 전적에서 2무4패로 절대적 열세에 놓여 있다. 그나마 가장 최근에 열린 2013년 FIFA U-20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당시 류승우와 김현의 골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치열한 유럽 지역예선을 뚫고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출전을 확정한 전통의 강팀이다. 1989년에 이어 1991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2011년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A대표팀은 FIFA 랭킹 8위로, 한국(37위)보다 크게 높다. 그러나 대표팀은 이번 친선 경기에서 그동안의 무승을 갚겠다는 각오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백승호(20·바르셀로나B)와 장결희(19·바르셀로나 후베닐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25일부터 재개된다. 정규리그 팀당 54경기 중 30∼32경기씩 소화한 10개 구단은 팀별로 부상에서 회복한 주전급이나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전반기와는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무에서 돌아오는 선수들은 26일 전역해 27일 경기부터 프로 무대에 복귀한다. 인천 전자랜드의 차바위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최현민, 창원 LG의 가드 김시래, 서울 SK 포워드 최부경, 울산 모비스 이대성 등은 즉시 전력감으로 팀 성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밖에 성재준(고양 오리온), 박병우(원주 동부), 김승원(부산 케이티), 박경상(전주 KCC), 이원대(KGC) 등도 팀에 돌아와 팬들과 만난다. 여기에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슈퍼 루키’ 이종현과 케이티 조성민, KCC 안드레 에밋, 오리온 이승현 등 간판선수들도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순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삼성(22승 9패)과 KGC(21승 9패), 오리온(21승 11패) 등 상위 3팀의 선두 다툼은 하반기에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태환(28·인천시청)이 2017년 공개훈련으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박태환은 2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인천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2017년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달 19일 귀국한 박태환은 오랜만에 꿀맛 같은 휴식기를 갖고 가족과 함께 편안한 연말을 보냈다. 그 가운데서도 훈련은 거르지 않았다. 박태환은 호주 출신 지도자 팀 레인 코치가 짜준 프로그램에 맞춰 가벼운 훈련으로 감각을 유지했고, 이날부터 강도를 높여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오전 9시쯤 수영장에 도착한 박태환은 비공개로 훈련하다 오전 10시50분부터 10분가량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박태환은 25m 규격의 풀을 가볍게 오가며 몸 상태를 점검했고, 마치 숙제를 하는 것처럼 풀을 왕복할 때마다 따로 챙겨온 시계를 통해 기록을 확인했다. 경쾌하게 물살을 가르는 모습에서 더는 속박하는 게 없는 박태환의 자유로운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박태환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어떤 종목에 나가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생각 중이다
국내 실업 핸드볼 최강을 가리는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가 2월 3일 개막한다. 2011년 출범한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올해로 7번째 시즌을 맞으며 남자부 5개, 여자부 8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에 이은 플레이오프로 우승팀을 정한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4라운드, 여자부는 3라운드로 진행되며 매주 금, 토, 일요일 주말에 경기가 열린다.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인천, 의정부, 삼척, 청주를 순회하며 대회가 펼쳐지며 정규리그는 7월 2일까지 이어진다. 플레이오프는 7월 4일부터 12일까지 계획돼 있다. 남자부는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이은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여자부는 상위 4개 팀이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한다. 남자부는 ‘절대 강자’ 두산의 독주 속에 SK호크스, 상무, 충남체육회, 인천도시공사 등 나머지 네 팀이 도전하는 판세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상무에서 전역한 정진호, 강전구, 나승도가 팀에 합류했고 인천도시공사에서 김동명, 김신학 등을 영입했다. 또 기존 정의경, 윤시열, 박찬영 등도 건재하다. 여자부는 지난해 우승팀 서울시청과 전통의 강호 삼척시청, 선수들을 대거 보강한 부산시설공단 등 세 팀이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둔 U-20 축구대표팀이 새해 첫 평가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3일 포르투갈의 포르투갈 축구협회 훈련장에서 열린 현지 프로팀 에스토릴의 U-20팀과 친선경기에서 백승호(바르셀로나B)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조영욱(고려대), 김대원(대구FC), 장결희(바르셀로나 후베닐A), 이상헌(울산 현대)이 득점 퍼레이드를 펼치며 5-0 대승을 거뒀다. 활약에 관심이 쏠린 ‘바르셀로나 3총사’ 중 백승호와 장결희는 골 맛을 봤지만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미드필더 백승호와 이승우를 선발로 내세워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첫 골은 백승호의 발끝에서 나왔다. 백승호는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그림 같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상대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했지만, 총알같이 날아오는 공을 미처 막아내지 못했다. 전반 29분에는 조영욱이 주장 한찬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을 2-0 리드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들어서도 골 퍼레이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23일 월드컵 스포츠센터 수탁 운영사업자인 유윤스포츠와 함께 수원의 보육시설인 ‘동광원’과 양로원 ‘평화의 모후원’을 방문, 생필품 및 성금을 전달하는 ‘이웃 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월드컵재단 한규택 사무총장과 유윤스포츠 김보민 대표이사가 참여해 230만원 상당의 쌀과 휴지, 라면 등 생필품과 모금액을 전달했다. 민족대명절인 설을 맞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월부터 재단과 월드컵스포츠센터 임직원, 회원, 후원단체가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물품 및 성금으로 진행됐다. 한규택 사무총장은 “이웃 사랑 나누기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이웃 분들에게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도·시민의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의정부고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컬링 남자고등부에서 4강에 올랐다. 의정부고는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경기 8일째 컬링 남고부 준준결승전에서 인천컬링클럽을 10-3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스킵 허원호, 리드 권동근, 세컨 이지우, 서드 최치원으로 구성된 의정부고는 이날 1엔드를 득점없이 마쳤지만 2엔드에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은 뒤 3엔드에 1점을 내줬지만 4엔드에 다시 3점을 뽑아 6-1로 크게 앞서갔다. 의정부고는 5엔드와 6엔드에 인천컬링클럽에 잇따라 1점씩을 내줘 6-3으로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7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뒤 8엔드에 또다시 3점을 추가 9-3으로 달아났고 10엔드에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의정부고는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준결승전을 치른 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은 23일 대전 시티즌으로부터 멀티플레이어 김형진<사진>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군포 용호고와 배재대를 졸업한 김형진은 지난 해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해 총 16경기에 나서는 등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번 겨울 내부 테스트를 통해 발탁된 김형진은 185㎝, 72㎏의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위치 선정, 몸 싸움에 능하고 수비수임에도 빠른 발과 좋은 빌드업 능력을 보유해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는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위치에서 활약이 가능해 FC안양의 수비력을 더욱 극대화할 전망이다./정민수기자 jms@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 마운드를 평정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해도 팀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리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폭스스포츠는 22일 세인트루이스의 2017시즌을 내다보면서 오승환을 불펜의 주축으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 매체는 우선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내셔널리그 7위였다”면서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과 계약한 것은 아주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줬다. 23차례의 세이브 기회에서 19번을 성공했고, 79이닝 동안 103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면서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의 2017년 계약 옵션을 행사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승환은 올 시즌에도 9회를 지배할 것”이라며 2017시즌에도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투수는 오승환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은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1+1년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76경기에서 79⅔이닝을 책임지며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특히 셋업맨으로 시즌을 출발했으나 기존에
남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가 같은 날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나란히 탈락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1위 앤디 머리(영국)는 지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4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50위·독일)에게 1-3(5-7 7-5 2-6 4-6)으로 졌다. 호주오픈에서 준우승만 다섯 번 차지한 머리는 올해 첫 정상을 노렸으나 16강에서 즈베레프에게 덜미를 잡혔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호주오픈에서 6회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2회전에서 탈락, 머리에게 좋은 우승 기회였으나 머리 역시 16강 문턱에서 짐을 쌌다. 메이저 대회 남자단식에서 1,2 번 시드가 모두 8강에 들지 못한 것은 2004년 프랑스 오픈 이후 약 13년 만이다. 머리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즈베레프는 올해 30세로 2009년 45위까지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순위인 선수다. 아직 투어 대회 우승 경력도 없이 ‘무명’에 가까운 선수지만 머리를 잡는 파란을 일으키며 남자단식 8강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즈베레프는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8강에서 맞붙는다. 페더러는 이어 열린 경기에서 니시코리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