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동계체전 사전 빙속 경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6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사전경기 첫 날부터 선두로 출발했다. 도는 16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첫 날 금 11개, 은 13개, 동메달 11개로 종합점수 82점을 획득, 서울시(금 7·은 6·동 4, 70점)와 강원도(금 4·은 3·동 5, 50점)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인천시는 메달 없이 5점을 얻어 9위에 올라 있다. 도는 이날 김민석(안양 평촌고)이 2관왕에 오르는 등 1명의 다관왕과 3개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김민석은 남자고등부 5천m에서 6분44초89로 대회신기록(종전 6분47초28)을 세우며 정재우(성남 서현고·6분57초11)와 이도형(의정부 판곡고·7분00초93)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매스스타트 결승에서도 다른 선수들의 치열한 견제 속에서도 63점을 얻어 엄희용(서울 동북고·41점)과 이해영(의정부고·21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일반 500m에서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대학부로 처음 출전한 전국동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쁨니다. 오는 29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6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대학부 5천m에서 6분51초55로 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현민(한국체대)의 소감. 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빙상을 시작해 재미를 느껴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하게 된 오현민은 구리 인창중과 의정부 판곡고를 거치며 중장거리 선수로 성장했다. 최근 열린 회장배 대회 겸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선발전 5천m에서 우승하며 태극마크를 단 오현민은 중장거리 선수임에도 페이스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버 페이스를 하는 경우가 많았던 단점이 있었지만 대학 진학 후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며 1학년 임에도 이번 대회 대학부 정상에 등극했다. 고교 시절 각종 주니어 국제대회에서 상위권에 랭크하면서도 입상을 하지못했던 오현민은 이번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빙속 중장거리 간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 오현민은 “이번 동계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수원FC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골키퍼 박청효(27·사진)를 영입했다. 수원FC는 16일 “박청효는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에서 경기당 0.68골의 실점률을 기록하며 비우승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MVP에 선정된 우수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서울 재현고, 연세대 출신인 박청효는 2010, 2012 U리그 왕중왕전에서 골키퍼상을 수상한 뒤 2013년 경남FC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데뷔 첫 해 10경기에 출장했지만 2년차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충주 험멜로 이적한 박청효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강릉시청으로 다시 이적해 경기당 0.68골을 실점하는 등 내셔널리그 베스트 11선정과 우승팀 소속 선수가 아님에도 사상 처음 MVP에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0㎝, 80㎏의 체격조건을 가진 박청효는 “수원에서 태어나 자랐던 저에게 지역 팀인 수원FC는 고향 팀과 같다”며 “2017년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수원FC가 재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주전 포워드 이승현 대신 팀 동료 장재석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KBL은 16일 왼쪽 발목 인대 손상으로 4주 정도 출전이 불가능한 이승현을 장재석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또 주니어 올스타 베스트5로 선정된 이승현을 대신해 차순위 득표선수인 서울 SK의 최준용이 베스트5로 출전하게 된다. 이승현은 지난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 1쿼터 도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접질린 뒤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이승현은 2월 중순 이후에나 코트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승현은 이번 시즌에도 정규리그 평균 10.7점에 6.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한편 KBL은 22일 올스타전 본 경기에 앞서 2018년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3대3 대회의 홍보를 위해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가 맞붙는 3대3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선수 대표로는 김선형(SK), 최준용(SK), 김종규(LG), 송교창(KCC)이 출전하고, 외국선수 대표로는 마이클 크레익(삼성), 제임스 메이스(LG), 오데리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상지대에서 활약했던 신인 골키퍼 심재훈<사진>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안양중, 안양공고 출신으로 상지대에 입학한 심재훈은 2015년 강릉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 상지대를 3위에 올려놓고 2016 U리그에서 상지대를 왕중왕전으로 이끄는 등의 탄탄한 활약으로 2016년 9월에는 아시아대학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선발돼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최근 최필수, 김선규, 이진형 등 주전급 골키퍼들이 모두 팀을 이탈한 이후 전남에서 김민식, 충주에서 권태안 등을 FA로 영입한 안양은 신인 심재훈의 영입으로 총 3명의 골키퍼를 보유하게 됐다. 심재훈은 “안양중, 안양공고를 졸업한 만큼 첫 계약을 FC안양과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좋은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 싶다”며 “프로 데뷔전을 고대하고 있다. 안양 팬들 앞에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오리온, 18일 모비스와 맞대결 주전 이승현·김동욱 줄부상 헤인즈 활약한다면 공백 메울듯 KGC, 18일 원주 동부와 경기 선두와 격차 좁히려면 이겨야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이번 주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반환점을 돈다. 정규리그 팀당 54경기 가운데 29∼31경기를 마쳐 일정상으로는 이미 절반을 넘어섰지만 이번 주 시작되는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10개 팀은 지나간 전반기를 돌아보고, 남은 후반기를 향한 재충전을 하게 된다. 10개 팀이 17, 18일에 한 경기씩 치른 뒤 시작되는 올스타 휴식기는 24일까지 이어지고 25일에 리그가 재개된다. 각 팀은 어차피 다음 경기까지 1주일 안팎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총력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휴식기가 가장 반가운 팀은 부상자가 최근 속출한 리그 3위 고양 오리온(21승10패)이다. 오리온은 최근 이승현과 김동욱이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12일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전치 4주 진단을 받은 이승현은 올스타 휴식기가 지나도 당분간 출전이 어렵지만 어깨 부상으로 2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 김동욱은 월말이면 출전이 가능하다. 여기에 12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코트에 나선다. 정현은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렌조 올리보(79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정현의 경기 일정은 12번 코트의 마지막 경기로 배정됐다. 12번 코트 첫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에 시작하고 여자부 두 경기, 남자부 한 경기가 끝난 뒤에 시작되므로 정현의 경기 시작 시간은 앞선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다만 평균적인 남녀부 경기 소요 시간을 바탕으로 추산하면 대략 오후 3시 안팎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5년 윔블던에서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른 정현은 2015년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차례로 나섰다. 이 가운데 2015년 US오픈 1회전을 유일하게 통과했고 나머지 세 차례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1회전에서는 ‘세계 최강’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만나 0-3으로 졌다. 조코비치에 비하면 올해 첫 상대인 올리보는 그야말로 ‘해볼 만한 선수’다. 올리보는 1992년생으로 정현보다 4살 더 많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 대회명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로 확정하고 공식 엠블럼을 발표했다. 이 엠블럼은 입장권, 간행물 등 각종 제작물에 활용되며 정규시즌 중 KBO리그 관련 중계방송에도 사용된다. 타이어 유통 전문 기업인 타이어뱅크는 올해로 3년째 KBO 공식 파트너로 함께한다. /정민수기자 jms@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음주 운전 사고가 그의 팀 내 입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16일 피츠버그의 포지션별 올 시즌 전망을 다룬 기사에서 강정호를 변함없는 주전 3루수로 분류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비시즌 기간 한국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지만,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인 구단은 이런 사실이 그의 올 시즌 입지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정호가 2015년 9월에 당한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2016시즌 첫 달을 쉬었는데도 결국 지난해 21홈런, 장타율 0.51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지난달 초 서울 강남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결국 메이저리그 시즌 개막 전인 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USA투데이는 “강정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 데이비드 프리스가 공백을 잘 메웠다”며 올 시즌에도 그가 3루수 백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조디 머서를 팀의 주전 유격수로 보면서 강정호가 때로는 3루수가…
“직접 제 눈으로 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고 결정할 생각입니다. 백지상태에서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도록 하겠습니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신태용(47) 감독은 16일 포르투갈로 출국에 앞서 현재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한국인 3총사’ 이승우, 장결희(이상 19·바르셀로나 후베닐A)와 백승호(20·바르셀로나B)에 대해 같은 출발선에서 주전 경쟁을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소속이라는 ‘명문팀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과 동일한 잣대로 경기력만 놓고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5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U-20 월드컵을 앞두고 다음 달 6일까지 포르투갈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지휘하는 신 감독은 ‘바르사 3총사’와 대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 감독은 25명의 전지훈련 소집 멤버를 데리고 담금질을 한 뒤 3월 JS컵까지 마치고 최종 엔트리 21명을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포르투갈 전지훈련 멤버 중 4명이 탈락하는 데, 바르사 3총사도 주전 보장을 받은 건 아니라는 게 신 감독의 설명이다. 신 감독은 “그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에 갈 때는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겠지만 이후 기량이 발전했는지, 정체됐는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