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12시. 경기도청 운동장에 200여명의 다문와 가족들이 속속 모여들이 시작했다. 이들은 세계인의 날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수원화성 함께 걷기’ 프로그램 참가자들. 부모들은 혹여나 놓칠새라 고사리 같은 자녀들의 손을 꼭 부여잡고 주위를 둘러보며 행사장으로 향했다. 특히 중국, 필리핀,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국내외를 망라한 지역주민들이 만나 향수를 달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 고향 사람과 만난 반가운 마음에 서로의 손을 들어 마주치고는 탄성을 지르며 얼싸안는 광경도 간혹 눈에 띄었다. 아이들은 너나 할 것없이 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간이 놀이기구에 빠져 폴짝폴짝 뛰며 자지러진 웃음을 쏟아냈고, 부모들도 연신 미소 가득한 얼굴로 동심에 흠뻑 젖어들었다. 출발시간인 오후 2시, 참가자들은 진행요원의 지시에 따라 간단한 사전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었다. 흥겨운 음악에 맞춰 서로의 엉덩이와 발바닥을 마주치는 등 익살스런 동작에 한껏 즐거워 했다. 20여분간의 준비운동을 마친 뒤 경기도의회 김광철(새·연천)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의 출발선언과 함께 도청후문을 나섰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떠는가 하면, 아이를 목마 태우고 걷는 등 출발하는 모습
17일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열린 제8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서 이주여성들이 직접 공연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이날 공연에는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키르키즈스탄, 몽골, 러시아 등 7개국 국적을 가진 이주여성들이 8개 팀을 꾸려 자국의 전통 춤과 의상·노래 등을 선보였다. ‘행복한 우리가족’팀은 화려한 의상과 선이 고운 중국 장족 전통춤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5명의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이들은 한국으로 이주한지 5~12년이 된 베테랑 주부들로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샤오메이(33·화서동) 씨는 “중국은 소수민족이 많은데 그중에 장족의 의상이 색상과 선이 예뻐 춤을 췄을 때 아름답다”며 “타국에서 생활하면서 외롭고 스트레스 받을 때가 많은데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고 고향 이야기를 하면서 행복해졌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이주여성 6명으로 구성된 진달래공연단은 화려한 핑크색 아오자이를 입고 베트남 전통 모자춤과 북춤을 선보였다.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한국 정착 1~10년차로 지난해 수원시다문화축제에 참가하는 등 무대 경험이 많은 팀이다. 안명애(38·세류동)씨는 “베트남 문화를 선보인다는 생각에 부족한 시간을 쪼
‘건강체험터’ 부스 사람들 북적 ○…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17일 열린 ‘제8회 세계인의 날’ 행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가 마련한 ‘건강체험터’ 부스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로 북적. 건협 경기도지부는 이날 체지방과 근육발달을 측정해 주는 인바디 검사와 혈압 검사를 실시, 어린 아이부터 70세 어르신까지 많은 참여자들이 검사와 함께 건협 관계자에게 건강 상담을 받는 모습. 방지영(여·40·용인) 씨는 “남편, 아이 2명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가 건강체크 부스를 발견하곤 바로 참여하게 됐다”며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가족들의 건강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건강관련 부스가 많이 운영됐으면 한다”고 밝혀. 도자기 그리기 체험 관람객 호응 ○… 도자기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체험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이천 한국도예고가 마련한 이 체험부스에서는 초벌구이된 하얀 머그잔을 마련, 이 머그잔에 이용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면 이를 재벌구이해 집으로 배송. 아이들과 도자기를 직접 그리고, 간직할 수 있는 장점에 이용객들의 참여도가 커. 이윤영 한국도예고 교사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도자기에…
‘제8회 세계인의 날’ 행사 성료 세계음식·의상 체험부스 눈길 어린이 보물찾기 등 프로그램 다채 베트남 전통춤 등 공연 관객 환호 “날씨도 좋고, 문화의 다양성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네요.” 경기지역 주민들과 외국인 주민들이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함께 걸으며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는 ‘제8회 세계인의 날’ 행사가 17일 오후 1시부터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열렸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가끔씩 불어오는 봄바람이 상쾌했던 이날,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공연을 준비하는 다문화 가족들과 아이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경기지역 주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사각형 모양의 운동장에는 우리나라 전통놀이와 함께 일본, 러시아, 멕시코,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등 세계 여러나라의 음식과 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20여개의 부스와 어른들과 함께 온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에어바운스, 비누방울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 가족 체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운동장 주변 곳곳에서는 이주여성인권교육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
수원시와 화성시민의 숙원이었던 수원 군공항 이전문제가 주민들이 원하는 대로 풀려나가고 있다. 지난 14일 국방부가 민간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수원시가 제출한 수원 군공항 이전건의서 평가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종전부지 활용방안, 군 공항이전방안 및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 재원조달 가능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 수원시가 제출한 수원 군공항 이전건의서는 총점 1천점 중 800점 이상을 획득해 ‘적정’ 판정을 받았다. 이날 평가위원회는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수원시는 그동안 ‘수원 군공항은 도시팽창으로 도심지에 위치하게 돼 전시 작전운용에 위험이 따르고 소음피해가 확대되고 있으며 피해에 대한 배상으로 국가 재정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이전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특히 ‘60년 소음에 시달린 주민의 숙원을 해결하고 공군 전력의 현대화를 위해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수원 공군비행장 개발이익금으로 이전사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며 국방부를 설득해왔다. 14일 양평에서 열린 국방부 수원 군공항이전건의서 평가위원회에서 7조원을 들여 국가 안보 요충지에 기술집약형 첨단 군공항을 건설해 공
엊그제 서울시내 한 동원사단에서 예비군 사격훈련 도중 전대미문의 참사가 벌어졌다. 2박3일 간의 동원훈련에 참가한 한 예비군이 총기를 난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부상시킨 뒤 자신도 총을 쏴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의 행동으로 추정되지만 예비군 훈련장에서 이처럼 무작위로 동료 예비군을 조준 사살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군생활에 이어 예비군 훈련까지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향토예비군은 향토방위를 위해 조직된 우리나라의 비정규군이다. 지난 1968년 1월 21일 북한은 31명의 무장 부대를 남파하여 청와대 습격을 시도했다. 이틀 후인 23일에는 미 해군의 푸에블로 호를 나포하였다. 자주국방의 필요성을 절감한 당시 정부는 250만 명의 향토예비군 무장화를 통해 북한의 전쟁야욕을 분쇄하고 국민들의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그해 3월 ‘향토 예비군 설치법 시행령’을 제정, 공포하였고 4월 1일 향토 예비군을 창설하였다. 어떻든 47년의 긴 세월동안 전쟁 억지력을 발휘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온 건 사실이다. 전투력 증강도 그렇지만 정신전력 향상을 통해 국민들의 안보의식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그러나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인류 역사이래로 단 한가지 변하지 않는 무예가 있다. 바로 인간과 말이 함께 호흡을 하며 펼치는 마상무예가 그것이다. 전장에 대량살상용 화약무기가 판을 치기 전까지 마상무예는 기병의 필수훈련이었으며, 인간과 말이 함께 만드는 최고의 전투무예였다. 이 지구상에는 수많은 무예가 존재해 왔고, 지금도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 중 기본이 되는 전통시대의 맨손무예는 ‘초학입예지문(初學入藝之門)’라 하여 무기술을 배우는 기본 몸만들기 및 기본 격투술을 연마하게 되었다. 맨손무예를 익히면서 신체활동 영역을 넓히고, 무기를 사용할 만큼의 기본 근력과 담력을 갖추는 것이 최고의 목표였다. 그런데 수 많은 맨손무예의 차이는 기본적으로 보법(步法), 즉 걸음걸이의 변화에서 출발한다. 예를 들면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무예인 태권도와 중요무형문화재로 유일하게 지정되어 전수되고 있는 택견의 차이가 바로 걸음걸이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태권도의 경우는 기본 품새에서 주춤서기를 중심으로 앞굽이나 뒷굽이 등의 형태로 걸음걸이가 만들어진다. 그런데 택견의 경우는 ‘능청 굼실’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품밟기를 통해서 자세가 연결된다.
보통 일반 시민들의 경우 평소 112긴급전화에 대한 중요의식 및 요령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긴급시고 시 허둥지둥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한 국민 대다수가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번호임에도 불구하고 신고요령을 잘 알지 못하고, ‘무조건 위치추적해서 와라.’는 식의 막무가내 출동 요청 전화가 많아 정확한 장소 확인이 어려워 현장대응시간이 늦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신속한 경찰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112신고요령에 대해 제대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먼저 구체적이고 정확한 위치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사건장소를 잘 모를 경우 주변의 도로 표지판, 건물명, 간판 상호명, 전봇대 관리번호 등 최대한 위치정보를 설명하여 경찰관이 더 빠르게 위치를 추적하게 할 수 있다. 전봇대 관리번호는 맨위 두줄 ‘1234A567’과 같은 형식으로 숫자 4자리, 영문 1자리, 숫자 3자리 순으로 모두 8글자로 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현재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다. 물론, 범죄에 따라 대응 방법도 차이가 있으나 피해상황 및 피해자 상태 등 현재 상황을 알려줄 경우 경찰에서 119 등 유관기관에 통보 등 사후 조치가…
경찰에서는 지난 2월 2일부터 여러 시스템에 분산되어 있는 온라인 경찰민원을 하나로 묶어 민원인이 경찰관서에 방문하지 않고 인테넷을 통한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경찰민원포털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인허가 신청, 증명서 발급 등 경찰민원의 온라인 처리기반이 미흡해 대부분의 민원인이 경찰관서를 방문 처리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고 온라인 민원서비스 시스템도 민원종류별로 여러 시스템으로 분산돼 접근성이 떨어져 다소 불편을 가져왔다. 이에따라 경찰청에서는 사이버경찰청의 신고민원포털(범죄신고·제보 등), 의무경찰 지원 시스템 등 기존 대국민 시스템의 분산된 민원처리 기능을 통합해 온라인 접수·처리 창구가 일원화되고 있다. 기존 17종이었던 온라인 신청·발급 민원이 32종까지 확대해 발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민원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경찰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했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민원24와 연계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불편함을 더욱 개선하고, 이외 국민 수요가 많은 다양한 경찰 관련 정보(운전면허 관련 정보, 범칙금ㆍ과태료 정보)등을 Q&A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