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이 지난 대선 패배 이유에 대해 당내 개혁이 부족했다고 반성하며 개혁을 위한 각기 다른 대안들을 제시했다. 김동연 후보는 24일 오마이뉴스TV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에서 0.7%p 차이가 난 의미는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당선자의 독선을 막는 경고이자 민주당은 변화와 개혁이 국민 눈에 미흡했다는 메시지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와 가치연대를 통한 정치교체 주장, 기득권을 깨고 기회의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며 “정치 기득권을 깨기 위해선 여의도 문법, 정치공학상의 권위적인 의사결정, 후보자간 네거티브, 폐쇄된 마인드부터 변화하고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의원은 “대선 패배 원인은 촛불 국민들의 명령을 담지 못했다. 국민들은 검찰, 언론, 정치 개혁 등을 원했다”며 “하지만 그중 어느 것도 제대로 담지 못해 혹독한 심판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의원은 “민주당 정권은 인사 실패로도 문제가 됐다. 검찰총장, 감사원장, 경제부총리 등을 한 사람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대선에 대통령으로 출마하는 사례가 어디 있나”라며 “앞으로 민주당 주인인 당원을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면 당의 가치와 철학을 갖고 경기도의 비전 등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하게, 치열하게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24일 오마이뉴스TV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김은혜 후보와 같이 일했던 경험은 있지만 본선에서 붙었을 때 껄끄러울 것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MB 정권 때는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노무현 정부 때는 ‘비전 2030’을 만들고 문재인 정부 때는 경제부총리 했다. 박근혜 정부 때만 사표를 쓰고 나왔다”며 “경제 관료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만두는 것 아니다. 관료로서 할일을 다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정식 의원은 김 후보에게 “지난 21일 MBC ‘100분 토론’에서 과거 MB 정부 때 근무했던 부분에 대해 모호하게 답변해 재질의 한다”며 “MB 정권에서 국정과제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김은혜 후보와 일했는데 본선에서 만났을 때 껄끄럽지 않겠느냐”고 질의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인사’ 문제 등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연 후보는 24일 오마이뉴스TV가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6명의 대통령과 일해 본 사람으로서 봤을 때 윤석열 당선자와 인수위가 추진하고 있는 일은 대단히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월세 집을 이사하는데도 두 달 이상이 걸리는데 대통령 집무실을 졸속 이전하려 하고 있다”며 “인사의 경우는 깜냥이 부족하거나 전관예우 등 흠이 많은 분들로 채워져 있다. 이것은 기득권을 깨는 게 아닌 유지·강화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야만과 불통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이미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국민과 아무런 소통 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 한동훈 법무장관 지명하고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지명자의 자녀 문제가 나왔음에도 그대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민주당은 강한 야당이 돼야 한다. 경기도에서 강단 있는 사람이 후보로 나서야 한다”며 “윤석열 정권에서 김은혜 후보가 경기지사가 된다면 보편적 복지 성과를 전부 지우고 이재명 전 지사를 보복하려 할 것”이라고
국민의힘 하남시장 선거 예비후보들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특정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구경서‧김시화‧김용우‧김준희‧김황식‧한태수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이현재 예비후보(전 국회의원)를 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하면 탈당하고 민주당 시장을 당선시킬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이 예비후보를 하남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 예비후보는 2년 전 총선에거 당의 공천에 불복해 자당 후보를 낙선시키고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는 등 국민의힘에 비수를 꽂은 사람”이라며 “중앙당 공관위는 이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려면 차라리 살인자를 공천하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하남 정치 원로들과 시‧도의원 예비후보들도 이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해당 행위자를 단수 공천하고 당을 위해 일한 사람은 공천 배제하는 중앙당 공심위는 제정신이냐”고 비난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당의 공천에 불복한 공천배제 대상자로 당초 경선에도 들어오면 안되는 사람”이라며 “공천배제 대상자를 경선도 없이 단수 공천하려는 중앙당 공심위 결정에 절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이재명 전 지사의 공약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공약 ‘명작동화(明作東花) 시리즈’를 공개했다. 24일 김동연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재명이 만들고 김동연이 꽃 피운다’는 의미의 공약 시리즈인 명작동화는 이 전 지사가 추진해온 기존 정책에 김 후보가 추진할 정책을 더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김 후보 측은 지난 23일 명작동화 제1탄 격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 동물 국과수인 ‘경기도 수의법의학 센터’ 설립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SNS를 통해 유기견을 보호하다 새 가족을 찾아준 경험을 소개한 뒤 “동물학대는 명백한 범죄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경기도만큼은 이런 만행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물 국과수’의 역할을 띤 ‘경기도 수의법의학 센터’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설립하겠다”며 “이재명 지사 시절 지자체 최초로 구성된 ‘동물학대전담팀’을 확대·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및 반려동물 놀이터 확충 ▲도 직영 반려동물 입양센터 확대 ▲도내 펫푸드 생산 및 공급 체계적 관리 방안 수립 등을 제시했다. 다음날 발표한 두 번째 공약
경기도 농업기술원(농기원)이 과수화상병 발생 시기를 앞두고 합동 정밀예찰, 개화기 예측시스템 설치·운용, 신속한 손실보상금 지급, 매몰지 향후 관리 등 과수화상병 예방에 나선다. 24일 도 농기원에 따르면 우선 농촌진흥청, 시·군 지자체와 협업해 도내 29개 시·군 사과와 배 과수원 전체를 5월, 6월, 7월, 10월 연 4회 합동 예찰 및 정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앞서 농업인이 사과, 배꽃이 피고 지는 시기에 기상 여건을 고려해 제때 농약 살포를 할 수 있도록 평택시 등 도내 주요 과수 재배지역 10개 시·군에 100여 개의 예측시스템을 시범 설치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 농기원은 또 과수화상병에 감염돼 공적 방제로 인해 손실을 입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상금도 지급한다. 화상병이 발생해 매몰된 곳의 토사가 장마철에 유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배수로 정비, 토양 피복 여부 등에 대해선 집중적인 현장 점검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몰지 보상 농가의 농지 이용 실태를 바탕으로 소득작물 재배, 도내 재배 적합 지역, 유통 판매 등을 고려한 지역별 대체작목 발굴 연구 관련 지침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석철 도농업기술원장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정
새 대통령 관저로 서울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이 확정됐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이 새 관저로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대해 "보안과 경호, 그리고 비용과 공기 등 여러가지를 감안해 새로운 곳을 공관으로 사용하기로 사실상 결정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초 윤 당선인 측은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새 관저로 검토했지만, 노후화와 리모델링 시간 등을 고려해 외교장관 공관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대변인은 "집무실과 공관 이전에 관해서는 TF에서 실무진들이 굉장히 오랫동안 많은 대안을 놓고 고민을 해왔다"라면서 "경호나 보안 등 여러가지 문제 그리고 공관을 짓는 그 시한과 비용 등의 문제를 다 고려해서 새로운 공간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실무진의 결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당선인 측은 새 관저가 확정되기 전 윤 당선인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외교장관 공관을 방문해 해당 장소로 최종 결정이 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배 대변인은 "(낙점된) 이후 방문한 것이지 (김 씨가) 먼저 가서 낙점해서 공간을 변경하는 데 고려했다는 점은 오보"라면서 "(사실 관계를) 바로
경기도는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보조금, 기부금 등 회계 투명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회계프로그램 보급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우선 다음 달 말까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를 통해 도내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등을 대상으로 회계프로그램 보급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 도는 비영리단체 1000곳을 선발해 1년간 비영리 특화 전사적자원관리(ERP) 회계프로그램을 무료로 지원, 교육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보조금, 기부금 등을 사용하는 비영리단체의 회계 투명성에 대한 지적이 일며 비영리단체의 회계 처리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도는 비영리단체의 회계 처리 투명성 확보와 역량 강화를 위해 회계프로그램 보급 사업을 추진,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비영리단체의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 대해 회계프로그램 사용이 의무화되면 보조금 운영 건성성과 사업비 정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하승진 도 민관협치과장은 “회계프로그램 보금을 통해 비영단체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 시민사회 영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 누리집(www.gggongik.or.kr) 또는 경기도공익활동지
“기호 0번 000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3일 오후 1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년 광역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개경쟁 경연대회’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 푸른 계열 점퍼와 정장 등을 갖춰 입은 도의회 청년 비례 예비후보들은 이벤트홀 입구에서부터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향해 큰 목소리로 인사를 하거나 명함을 나눠주는 등 마지막 얼굴 알리기에 열중했다. 권혁진 후보는 “누군가의 한 표라도 소중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렇게 인사라도 해서 한 번 더 얼굴을 익히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인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민주당 경기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공개경쟁을 통해 본선에 오를 10명의 후보자(여성은 김소영·이자형·정보나·봉한나·노민애, 남성은 장민수·이영종·강우빈·선종민·권혁진)를 결정했다. 경연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이벤트홀 내 등록 창구에선 남녀 5명씩 총 10명의 청년 비례 예비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일반 시민들과 경기도당 청년·대학생 위원, 상무위원 등 배심원단 등록도 이뤄졌다. 시민 배심원단으로 참여한 전재성(20)씨는 “청년 정치에 관심이 많아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4일 여아가 합의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과 관련해 "정치인들이 스스로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받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이해상충"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가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22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한 합의안을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수용한 것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박 의장의 중재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검찰의 기존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수사권 중 '부패·경제'만 한시적으로 남기고 나머지를 삭제하고 검찰 외 다른 수사기관의 범죄대응 역량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검찰의 직접수사권은 폐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안 위원장은 "이 부분은 우리나라 사법 체계의 가장 중요한 근간에 대한 부분"이라며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제대로 균형과 견제를 할 수 있는 그런 검경수사권 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이 법이 통과되면 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