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프로배구 남매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나란히 패하며 연승행진을 ‘3’에서 멈췄다. 대한항공은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전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4-25 23-25 23-25)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은 14승7패, 승점 40점으로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14승7패·승점 41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2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 박철우는 이날 개인 통산 2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서 후위 공격 3, 블로킹 득점 3, 서브 득점 3 이상)에 성공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 팀에 복귀한 박철우는 16점(후위 공격 5점, 블로킹 득점 3점, 서브 득점 3점)을 기록하며 통산 112호, 시즌 8호,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다. 2011년 3월 16일 삼성화재 소속으로 구미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준플레이오프에서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에 성공했던 박철우는 2천125일 만에 기쁨을 다시 맛봤다. 첫 세트를 맥없이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와 3세트를 잡을 수 있었지만 뒷심부족으로 완패를 면하지 못했다. 이어 같은 장
“우리가 女피겨 유망주 3총사” ‘피겨 유망주’ 김예림(군포 도장중)이 제71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예림은 8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2017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싱글 1그룹 프리스케이팅에서 119.2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3.98점으로 2위에 올랐던 김예림은 합계 183.27점으로 임은수(서울 한강중·191.98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임은수(64.53점)에 0.55점이 뒤져 2위를 차지했던 김예림은 이날 22번째로 경기에 나서 연기를 펼쳤지만 경기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며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예림은 임은수와 함께 오는 3월 열리는 2017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게 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2.87점으로 3위에 올랐던 김나현(과천고)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18.91점을 추가해 합계 181.78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2017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유영(과천 문원초)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호주 A리그 시드니FC에서 활약한 수비수 매튜 저먼(28·사진)을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로 수원 유니폼을 입은 저먼은 호주 국적으로 호주 A리그 브리즈번 로어와 시드니FC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6시즌 동안 13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다. 200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도 출전하는 등 호주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저먼은 192㎝의 장신 수비수로 제공권이 뛰어나고 정교한 슈팅 능력까지 보유했다는 평가다. 저먼은 지난 시즌 시드니FC에서 구단 자체 선정 시즌 MVP,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등 3개의 개인상을 휩쓸며 A리그 최고의 중앙수비수임을 증명하기도 했다. 수원이 아시아쿼터로 선수를 영입한 것은 수비수 에디 보스나(호주) 이후 3년 반만이며 저먼의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정민수기자 jms@
K리그 챌린지(2부리그) FC안양은 수원FC로부터 미드필더 유수현(31·사진)을 자유계약선수(FA)로 완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9년 수원시청(수원FC 전신)에 입단, 2010년 드래프트를 통해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로 데뷔한 유수현은 2011년부터 2014년 전반기까지 수원FC에서 활약했고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치고 수원FC로 돌아왔다가 지난 시즌 후반기 6개월 간 임대 선수로 FC안양에서 활약했다. 공·수 미드필더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유수현은 K리그 챌린지에서 검증된 미드필더로 2013 시즌 수원FC에서 34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의 활약을 펼쳤고 FC안양에서도 15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유수현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신문선(59·사진) 전 성남FC 대표이사가 승부조작 등으로 위기에 빠진 K리그를 개혁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문선 전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이 교수로 재직 중인 명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출마의 변과 함께 상벌 규정 강화, 챌린지 구단 재정 지원책 등 공약사항 등을 발표했다. 방송 해설가로도 잘 알려진 신 전 대표는 지금까지 대기업을 배경으로 한 구단주들이 총재를 맡아온 관행을 깨고 ‘축구 경영 전문가’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 구단주들이 돌아가며 폭탄주 돌리기 하듯 총재를 맡아 수십억의 스폰서를 책임지던 연맹 총재자리는 모두가 외면하고 있다”면서 “최순실 사건으로 어느 기업도 묻지마식 광고협찬이나 스폰서 참여는 더욱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기업 구단주가 울며 겨자먹기로 참여한 ‘타이틀 스폰서’가 오히려 프로축구 광고주의 참여를 가로막는 장애물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걷어내고 새로운 광고주들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나서 영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의 공정성을 깨뜨리며 승부조작을 한 중차대한 사건을 연맹이 솜방망이 처벌하고 온 국민들로부터 비난받았다”면
봅슬레이의 원윤종(32)-서영우(26)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지난 7일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합계 1분49초99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1분49초20의 독일 팀, 은메달은 1분49초84의 러시아 팀, 동메달은 1분49초90의 라트비아 팀에 돌아갔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해 기대를 모은 김동현-전정린 조는 1분50초49로 12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금메달을 목에 건 독일의 프리드리히-그로스코프 조는 1차 시기에서 54초48을 기록, 10년 만의 트랙 신기록을 작성했다. 프리드리히-그로스코프 조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원윤종-서영우 조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지난해 연말 캐나다와 미국에서 열린 1, 2차 대회에서는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앞서 스켈레톤에 출전한 윤성빈(23·한국체대)도 5위에 머물렀다. 윤성빈은 이날 1, 2차 시기 합계 1분53초26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티어(1분52초30), 은메달은 라트비아의 마
지역 신문 디스패치 보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이 주전 마무리투수 오승환(35)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허가할 전망이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지역 신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지난 6일 “오승환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걸 암시한 한국 보도가 나왔다”면서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한국 대표팀의 오승환 차출에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한국의 토너먼트 첫 번째 경기는 6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오승환이 한국을 대표하는 마무리투수인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지만, 2015년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KBO로부터 징계를 받은 사실 때문에 선발을 놓고 찬반양론이 엇갈린다. WBC 대표팀 코치진은 예비 엔트리 명단(50명)에서 오승환의 이름을 제외했지만, 투수난 속에 여론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다시 회의를 열고 오승환 발탁을 재논의했지만, 결론을 얻지 못한 채 ‘추후 결정’이라는 답만 내놨다. 하지만 이번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입장 정리로 오승환의 대표팀 차출은 새 국면을 맞이했다. 신문은 “한국 대표팀은 오승환 선발에 긍정적이다. 이미 불법도박의 법적 처벌을 소화했기 때문에 WBC 선발에는 문제가 없
미국의 대표적인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2017년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의 21홈런을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가능성만 보여주고 일찍 시즌을 마감한 박병호가 두 번째 시즌에는 장타력을 발휘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다. 팬그래프닷컴은 지난 7일 댄 짐보스키가 만든 야구 예측시스템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로 미네소타 선수들의 2017년 성적을 예측했다. ZiPS로 계산한 박병호의 예상 성적은 타율 0.255, 21홈런, 55타점이다. 지난해 박병호는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에 그쳤다. 62경기만 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8월 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팬그래프닷컴은 출전 기회부터 늘어날 것으로 봤다. 팬그래프닷컴이 예상한 2017년 박병호의 타석 수는 436개다.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하지만 주전급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병호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고 주전 1루수 조 마우어의 휴식이 필요하면 백업 1루수 역할도 할 전망이다. 지난해 박병호는 244타석에 섰다. 미네소타는 시즌 초 박병호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부진이 길어지자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유럽 축구 최고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2016 올해의 팀’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UEFA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714만6천715명의 팬 투표로 선정한 ‘2016 올해의 팀’에 뽑힌 11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팬 투표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48만8천908표로 ‘깜짝 1위’에 오른 가운데 호날두(45만220표)와 메시(41만8천449표)가 뒤를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 조율사’ 루카 모드리치가 38만1천234표로 4위에 올랐고, FC 바르셀로나의 베테랑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33만2천914표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32만4천336표),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26만7천443표),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26만1천30표), 헤라르드 피케(바르셀로나·25만3천437표), 제롬 보아텡(뮌헨·23만8천173표), 앙투안 그리즈만(20만3천926표) 등이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베스트 11에 아무도 포함되지 못했다. /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진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6일 회장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 이명호(60)씨와 전 대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장춘배(62)씨가 후보로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기호 1번 이명호 후보는 베이징패럴림픽,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리우패럴림픽에서 총감독을 역임했다. 기호 2번 장춘배 후보는 대한장애인탁구협회 회장을 지냈다. 두 후보는 오는 17일까지 11일간 선거공보와 전화, 명함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선거운동에 나선다. 선거는 1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시행된다. 선거인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가맹단체장 31명, 시도장애인체육회장 17명, 대한민국 국적을 지닌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집행위원 1명, 선수대표 8명, 지도자 대표 4명, 심판 대표 4명, 학계 대표 2명 등 총 67명이다. 당선인은 유효투표 중 다수득표자로 결정된다. 득표수가 동수인 경우에는 연장자가 회장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