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 주의해야 할 각종 질환들 여지없이 올해도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가 지난 7일 지났다. 태풍 ‘너구리’가 남쪽 해양을 거칠게 달구며 한반도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 태풍이 지나가면 각 직장내는 하기 휴가로 새 풍경이 그려지게 된다. 무더위에, 태풍에, 폭우에 사람들의 심신은 피곤으로 물들고 그만큼 환경으로 인한 건강상 장애 요인이 상대적으로 많게 돼 건강을 잃는 우를 범하기가 쉽다. 이 시간에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즈음해 발생하기 쉬운 각종 질환을 살피며 그 대처방법을 모색하고 또 상대적으로 여름 무더위에 취약한 소아들의 피부관리에 대해 알아본다. 수해지역, 장티푸스·피부질환 등 주의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관리 챙겨야 만 3세 이하 유아들 땀띠에 ‘취약’ 꽉 조이는 옷 피하고 자주 씻겨야 ■ 집중호우 각종 질병 발생 빈도 높아 우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지역이 늘면서 수인성 전염병과 식품매개 전염병 등 각종 질병이 우려되고 있다. 수재민에게는 눈앞에 닥친 피해를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겠지만 수해 후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이나 갖가지 사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물에 떠내려 온 쓰레기
▲폐경기에 잦은 열성 홍조 현상 폐경과 함께 여성은 신체적·정신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다. 폐경 이후 10여 년 동안 심장 질환 발생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폐경 후 65세를 전후해 여성의 15%가 뼈엉성증(골다공증)에 걸린다. 따라서 여성으로서 건강하게 살아가려면 폐경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 폐경, 즉 월경이 없어지는 것은 여성 생식기인 난소가 노화되기 때문이다. 폐경이 가까워지면 난소 기능이 감퇴하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한다. 월경 주기가 짧아지거나 불규칙해지고 생리 양이 감소한다. 난소 기능이 멈추면 여성호르몬 분비도 감소한다. 호르몬이 감소하면 머리, 목, 가슴 부위가 갑자기 붉게 변하고 열과 땀이 나는 ‘열성 홍조’ 현상이 나타난다. 보통 3분 정도 지속되며 하루 5~10회, 심한 경우 30회 이상 반복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고 불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피부 노화가 촉진돼 주름이 깊어지고 피부 탄력이 준다. 질 점막의 위축으로 질건조증, 질염, 외음부 가려움증 등이 생기며 방광과 요도 점막이 얇아져 소변을 자주 보게 된다. 호르몬 결핍 후유증으로 퇴행성관절염,…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아쉽게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리 국민 모두의 바람이었지만 세계 축구 무대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 축구의 수준이 향상되기 위해서는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지적하듯이 우리 K리그의 활성화가 우선 진작되어야 할 것이다. 이 향상의 과정에서 선수들이 부상 했을 때, 다시 복귀 시킬 수 있는 의료시스템 역시 중요하다. 축구 선수들이 가장 많이 부상을 당하는 곳은 바로 무릎이다. 특히 무릎의 회전과 균형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4개의 인대(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내측인대, 외측인대)의 손상이 잦다. 이 중에서도 전방십자인대가 손상되거나 파열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전방십자인대는 세 개의 가닥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 다른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전내측다발은 전외방 안정성을, 중간다발은 전방 및 전내방 안정성을, 후외측 다발은 후외방 안정성을 담당하고 있다. 십자인대가 손상되면 무릎의 안정성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해 무릎의 다른 부분까지 이차적 손상을 일으켜 결국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오기도 한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원인은 대게 발을 딛거나 방향을 바꾸는 등의 행동에서 많이 발생한다. 특히 점프 후 착지 중에 무
JIFF 최고의 화제작 권위적인 금욕주의자 교수 육체적 가치를 중시하는 빨간머리의 간병인 숙희 상반된 두 캐릭터의 충돌 정신과 육체에 대한 심오한 질문 던져 파격적인 소재와 강렬한 연출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은 영화. 대학생 자녀를 둔 51세의 주부, 양지은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라는 점도 영화가 가지는 독특함이다. 영화는 지난 5월 개최된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출품된 11편의 한국영화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성과 욕망, 정신과 육체라는 근본적인 주제에 대한 대비를 모성과 섹슈얼리티를 통해 강렬하게 구사하는 동시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순수한 영화적 재미까지 선사하는 ‘숙희’는 근래 보기 드문 다분히 새롭고 파격적인 한국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영화는 권위적인 금욕주의자인 윤 교수가 간병인 숙희에 의해 통제 당하고 농락 당하며 점차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한때 신부가 되려 했던, 금욕적 완벽주의자 윤 교수(조한철)는 어느 날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쓰러진다. 몸을 가눌 수 없게 된 그를 간병하는데 지친 아내는 돌보는 환자마다 완치시킨다는 간병인 숙희(채
우발적인 사건으로 인해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 이야기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범죄에 연류되며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 설득력 있게 표현 소박한 삶은 사는 소방관 현태(지성)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는 우정을 나눈 보험사 직원 인철(주지훈)과 작은 가게를 꾸려가는 민수(이광수)가 있다. 운영하던 불법 오락실을 접고 싶은 현태 어머니와 인철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오락실 방화를 공모하면서 세 친구의 20년 우정과 의리에 비극이 싹튼다. 인철은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강변하며 민수까지 범죄에 끌어들인다. 그러나 현태 어머니가 범죄 현장에서 두 친구를 오해한 끝에 예상치 못하게 숨지고 만다. 범인을 직접 잡겠다고 나선 현태는 사건을 캘수록 인철과 민수에 대한 의심이 커진다. 10일 개봉하는 영화 ‘좋은 친구들’은 우발적인 사건으로 의리와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세 남자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개인의 선의가 상대방에게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염두하고 시나리오를 작업했다고 전한 이도윤 감독은 기존 범죄 드라마에서 다뤄졌던 경찰이나 조직폭력배와 같은 특수한 직업의 캐릭터가 아닌 평범한 사
수원문화재단 어린이도서관은 문화예술과 인문학이 결합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은 오는 19일 ‘놀 줄 아는 아이들의 뮤지엄데이’를 운영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오르세미술관전을 관람하고 미술 창작 활동과 발표수업을 병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유명 작품을 전문 해설가와 함께 감상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이란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예술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며, 참가비 2만5천원이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jkid.suwonlib.go.kr)를 통해 신청 받는다. 이어 슬기샘어린이도서관은 ‘나만의 도서관텃밭 가꾸기’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까지 매월 넷째 주 금요일마다 열리며,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과 체험활동 등을 매개로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추진한다. 스쿨 김영사의 숲 체험 전문 강사가 텃밭 가꾸기와 관련된 도서를 안내한 후 계절에 맞춰 생태적 재배 방법으로 텃밭을 가꾸고 수확한 작품을 관찰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식물 직접 심어보기를 시작으로 천연
인천 트라이볼이 오는 13일 오후 5시 ‘특별한 일요일 오후’의 라이징 클래식 스타 스페셜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천 출신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의 국내 첫 단독 무대로, 다양한 레퍼토리와 구성으로 그의 다채로운 음악적인 면모를 만나볼 수 있다. 차이콥스키 감상적인 왈츠(Tchaikovsky Valse- sentimentale),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8번(Beethoven Sonata no.8 op.30), 라벨 바이올린 소나타 2번(Ravel Violin Sonata No.2) 등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레퍼토리 뿐 아니라 화려한 테크닉의 진수를 보여주는 후바이 카르멘 환타지(Hubay Carmen Fantasie Brilliante)와 사라사테 나바라(Sarasate Navara) 등을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음악적 멘토인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수석 바이올리니스트 이보경과 피아니스트 채문영, 음악계 동료인 신예 첼리스트 이길재가 함께 참여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민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유진은 국제 콩쿠르인 ‘스틸버그 인터내셔널…
2014 인천상주단체지원사업 선정단체인 극단 연미가 8~13일 인천 떼아뜨르 다락 소극장에서 정조대왕을 새롭게 해석한 연극 ‘심생(무언가에 마음이 쏠려 헤어 나오지 못하는...)’을 선보인다. 정조는 세종대왕과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임금으로,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정치적 위협을 당하는 와중에도 탕평책과 수원 화성축조 측우기 개발, 규장각 설립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 백성들에게 추앙받은 임금으로 역사된 인물이다. 그러나 실용적 학문을 지향하고 문학적 학문을 지양한 정조의 시대는 ‘문체반정’이라는 문화정책으로 선비와 백성이 문화적 향유를 즐길 수 없는 시대이기도 했다. 연극 ‘심생’은 문화적으로 핍박 받았던 시대에서도 문학적 뜻을 굽히지 않았던 선비이자 작가였던 ‘이옥(李鈺, 1760~1812)’의 작품을 이용해 만들었다. 이 작품은 2010년 경기문화재단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김포에서 시작해 4인 페스티벌, 2013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14 문학시어터 공동기획 4인 연극전 등을 거쳤다. 연극의 내용을 보면 정조제위 15년 정조는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새로운 문체를 금지하는 문체반정정책을 내리게 된다. 정조의 스승인 남유용의 아들 유생
리앤박갤러리(파주시 헤이리)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스틸 아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 ‘STEEL HOLIC’展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는 스틸 아트를 통해 다양한 조형적 실험을 보여주고 있는 강성훈, 김병진, 박찬걸, 소현우, 장세일 작가가 초대됐다. 강성훈 작가는 가는 구리선으로 완성한 동물을 통해 3차원 공간을 점유하는 입체작업과 빛을 이용한 그림자의 투사로 동물들의 역동적 움직임을 보여주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김병진 작가는 차갑고 무거운 철의 감춰진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끌어내는 작업 ‘LOVE시리즈’의 작품을 선보인다. L, O, V, E의 네 알파벳이 모여 커다란 하트를 만들어 내는 그의 작품은 조형언어를 통해 차가운 철에서 따스함을 느끼게 한다. 박찬걸 작가는 ‘페르세포네의 납치’란 신화주제를 선택하고 있다. 얇은 스테인레스 스틸의 층과 결이 만들어내는 그의 작품은 특히 갤러리 옥상에 설치됨으로써 하늘도 작품의 일부가 되고 있다. 소현우 작가는 동화 속에 내재된 따뜻함, 행복, 사랑 등을 냉소적인 블랙 코미디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작고 얇은 스테인리스 스틸 판들을 일일
국립현대미술관이 8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관 첫 건축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oung Architects Program)’은 뉴욕현대미술관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재능을 펼칠 기회를 주고자 매년 개최하는 공모 프로그램으로, 1998년 시작돼 2010년부터 칠레, 이탈리아, 터키로 확장했다. 뉴욕현대미술관과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현대카드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국내 신진 건축가들에게 갖는 의미에 주목,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로 선정했으며, 우리 나라의 신예 건축가를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취지에 깊이 공감한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이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하게 됐다.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는 올해 프로그램의 건축가로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 팀 ‘문지방’(최장원·박천강·권경민)의 작품 ‘신선놀음’이 설치된다. 문지방은 구름을 형상화한 공기 풍선과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물안개, 마치 지상과 천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