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안산 OK저축은행이 6일 새 외국인 선수로 모로코 출신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26·사진)를 영입했다. 모하메드는 키 198㎝, 몸무게 88㎏의 체격 조건을 갖췄고, 주 포지션은 라이트다. 터키리그의 할크방크 앙카라에서 라이트 공격수로 뛰었고, 2015년에는 모로코 국가대표로서 아프리카대륙선수권대회 베스트 공격상을 받았다. 모하메드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마르코 보이치의 대체선수로 들어간다. 모하메드는 지난 2일 입국, OK저축은행 선수단과 훈련하고 있다. 빠르면 7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열리는 원정경기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2016~2017시즌을 힘겹게 출발한 OK저축은행은 송명근, 강영준의 복귀에 이어 모하메드의 영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내년 시즌부터 K리그 챌린지에 참여하는 (가칭)안산시민프로축구단의 팀 명칭이 ‘안산 그리너스 FC(Ansan Greeners FC)’로 확정됐다. 안산은 지난 11월 11일부터 30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팀명칭 공모를 시작, 총 269건의 응모를 받았으며, 이후 후보작 5개를 선정해 지하철역과 상가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과 SNS 등에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6일 와~스타디움 2층 기자실에서 열린 ‘창단추진준비위원회’ 3차 회의에서 구단주 제종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팀명칭 선정’을 위한 위원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안산과 시민구단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상징성과 디자인 활용성, 타 구단과 차별되는 독창성 등을 고려한 위원들의 열띤 논의 끝에 ‘안산 그리너스 FC’가 최종 선정됐다. ‘안산 그리너스 FC’의 ‘그리너스(Greeners)’는 녹색도시 안산 시민들이라는 의미와 함께 ‘초보자’, ‘풋내기’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고 있어 신생팀의 풋풋함을 상징하며, 이를 활용한 안산시 만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 형성과 차별화된 마케팅 가능성 요소를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앞으로 안산은 선정된 팀 명칭에 맞춰 엠블럼과 마스코트 등 구단의 각종 C.I. 작업에…
여자 프로배구 김희진(화성 IBK기업은행)이 2016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김희진은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최형우(KIA 타이거즈), 프로축구 정조국(광주FC), 남녀프로농구 양동근(울산 모비스)과 박혜진(아산 우리은행), 남자 프로배구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 남녀프로골프 최진호(현대제철)와 박성현(넵스) 등과 함께 종목별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각각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를 받았다. ‘한국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박세리는 특별상을 받았다./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가 취약계층 유소년의 스포츠 활동 참여지원을 위해 손을 걷었다. 도체육회는 6일 군포시에 위치한 가야사회복지관에서 정윤경 경기도의회 의원과 최규진 사무처장,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후원물품전달식을 개최하고 체육용품을 기증했다. 이번 전달식은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를 통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취약계층의 스포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도체육회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도내 5개 시·군의 아동센터에 차례로 용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최규진 사무처장은 “경기도민의 스포츠 복지를 견인하는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스포츠를 통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이영상’ 투수인 맥스 셔저, 최우수선수(MVP) 경력에 빛나는 버스터 포지와 앤드루 매커천 등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 AP통신은 6일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WBC 대표팀 초기 명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명단에 오른 30명 중 24명이 올스타 출신이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오른손 투수 셔저는 올해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그는 2013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포수 포지는 2012년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을 때 내셔널리그 MVP 영예를 안았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해적 선장’ 외야수 매커천은 2013년 내셔널리그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으면서 MVP를 거머쥐었다. 이들 외에도 우완 크리스 아처(탬파베이 레이스), 올 시즌 ‘홈런왕’ 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외야수 애덤 존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스(이상 시애틀 매리너스),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 델린 베탄시스(뉴욕 양키스)는 도미니칸 공화국 대표팀으로 뛸 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현재 몸 상태가 최근 두 달 중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5일 손흥민과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그의 몸 상태에 관해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괜찮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두 달 중 몸 상태가 가장 좋은데, 내년 3월까지는 한국 축구대표팀 차출이 없어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6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또한, 긴 이동 거리와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체력은 급격히 고갈됐다. 경기력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러나 손흥민은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약 두 달 만에 시즌 6호 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손흥민은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어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8일 새벽 홈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전 CSKA모스크바(러시아)전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은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지만, 이 경기에서 비기거나 승리할 경우 조 3위를 확정해 내년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얻게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1부리그) 토트넘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애스턴 빌라와 맞붙는다. FA는 5일(현지시간) 2016~2017시즌 FA컵 3라운드(64강) 대진을 발표했다. 올 시즌 일찌감치 리그컵에서 탈락한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토트넘으로서는 정규리그와 함께 FA컵 선전을 노려봄 직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64강에서 리그 선두를 달리던 레스터시티를 만나 재대결 끝에 승리했지만, 16강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졌다. 이번 시즌 첫 상대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다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고, 현재 챔피언십 24개 팀 중 15위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는 헐시티,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는 볼턴(3부리그)과 각각 맞붙는다. 또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딩(2부리그)과 대결한다.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FA컵 3라운드는 내년 1월 7일 토트넘의 홈경기로 열린다./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여자골프 세계랭킹 10위로 밀려났다. 6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박인비는 지난주 8위에서 10위로 두 계단 내려섰다.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손가락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박인비는 2017년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혼다 타일랜드 대회 출전을 목표로 재활 중이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전인지(22·하이트진로) 등 상위권 선수들은 변화가 없었다. 10위 내 한국 선수로는 전인지, 박인비 외에 김세영(23·미래에셋)이 6위, 장하나(24·비씨카드)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나란히 8, 9위에 자리했다./연합뉴스
닐 헌팅턴 피츠버그 파이리츠 단장이 음주뺑소니 사고를 낸 강정호(피츠버그)를 향해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헌팅턴 단장은 6일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와 인터뷰에서 “강정호가 뛰어난 선수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다. 그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2일 오전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호텔로 향하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혐의로 입건됐다. 여기에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커졌다. 피츠버그 홍보 담당자는 “강정호를 영입할 때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당혹스러워했다. 피츠버그는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언급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약에 따라 음주 관련 범죄자를 위한 치료 프로그램을 소화해야 한다. 이후에도 감시를 받는다. 헌팅턴 단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건, 강정호를 도울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미국의 동계 올림픽 선수들이 러시아의 도핑(금지약물 복용) 스캔들에 항의, 오는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연맹(FIBT)의 봅슬레이 및 스켈레톤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을 거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6일 전했다. 이 선수권 대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서열을 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들의 결정에 따라 평창 올림픽에도 파장이 미칠 전망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종목 선수들은 2년 전 동계올림픽이 열렸을 때 “교묘하게 국가의 지원하에 속임수가 행해진” 현장인 소치에서 열리는 이 선수권 대회에 참가하지 않아야 할 이유를 적은 문건들을 회람하고 있다. 선수들은 도핑 관리, 개인 안전, 신상정보 보안 등에 대한 우려를 참가 거부 이유로 들고 있다고 신문은 전하고 특히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도 이들의 움직임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USOC는 2024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지지표 확보를 위해, 러시아의 도핑 스캔들에 대해 공개적으론 강한 입장 표명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스켈레톤 선수인 카일 트레스는 이 신문에 소치 선수권 대회 거부 논의에 대해 “최고위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