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미디어센터 돗자리영화제 고양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29~30일 양일 간 어울림영화관 및 어울림광장에서 2014 고양 돗자리영화제를 연다. 이번 영화제는 무더운 여름날 가족 단위를 비롯한 관객들이 야외에서 돗자리에 모여앉아 영화를 통해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고, 고양영상미디어센터가 보다 시민친화적인 지역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6편의 상영작들은 다양한 기호의 관객층을 고려해 선정됐다. 첫날 야외상영작으로 선정된 ‘늑대아이’는 자막과 화면설명이 들어간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돼 노인 및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30일에는 온화한 화풍에 담긴 깊이 있는 이해와 성찰로 아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한 영화 ‘어네스트와 셀레스틴’이 야외에서 상영된다. 또 30일 영화 ‘변호인’ 상영 후에는 ‘변호인,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양우석 감독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사랑에 대한 열병과 환상, 그리고 섬세한 통찰이 돋보이는 영화 ‘우리도 사랑일까’, 해외입양아로 살아온 감독의 삶을 애니메이션에 담은 ‘피부
‘해무’ 13일 개봉 군도, 명량, 해적 등 ‘빅3’로 표현되는 한국영화 세편이 극장가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는 13일 또 한편의 한국영화 기대작이 스크린에 오른다. 앞서 개봉한 세편의 영화가 액션이 강조된 사극이라는 공통점을 갖는 반면 영화 ‘해무’는 현대를 배경으로한 강렬한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한 때 여수 바다를 주름잡던 ‘전진호’의 선장 ‘철주’는 감척 사업으로 배를 잃을 위기에 몰리자 마지막 기회를 위해 선원들과 배에 오른다. 철주를 필두로, 배에 숨어사는 인정 많고 사연 많은 기관장 ‘완호’, 선장의 명령을 묵묵히 따르는 행동파 갑판장 ‘호영’, 돈이 세상에서 최고인 거친 성격의 롤러수 ‘경구’, 언제 어디서든 욕구에 충실한 선원 ‘창욱’, 이제 갓 뱃일을 시작한 순박한 막내 선원 ‘동식’ 등 여섯 명의 선원은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을 시작한다. 그러나 망망대해 위에서, 그들이 실어 나르게 된 것은 고기가 아닌…
‘비긴 어게인’ 13일 개봉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가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되면서 뉴욕으로 오게 된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스타가 된 데이브의 마음은 어느새 변해버린다. 스타 음반프로듀서였지만 이제는 해고된 댄(마크 러팔로)은 미치기 일보직전 들른 뮤직바에서 그레타의 자작곡을 듣게 되고, 아직 녹슬지 않은 촉을 살려 음반제작을 제안한다. 거리 밴드를 결성한 그레타와 댄은 뉴욕의 거리를 스튜디오 삼아 진짜로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만들어간다. 13일 개봉하는 ‘비긴 어게인’은 스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자친구를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 영화다. 선댄스 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의 영화’로 등극한 후 독립영화상을 수상하고 사운드트랙으로 그래미상 후보, 주제곡 ‘Falling Slowly’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영화 ‘원스’(
■ 연천수레울아트홀 2014년 광복절을 맞아 예술의전당과 연천수레울아트홀이 특별한 무대를 전한다.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무대 실황을 만나 볼 수 있는 ‘SAC ON SCREEN’이 오는 15일 오후 7시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이번 SAC ON SCREEN에서는 지난 4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연극 ‘메피스토’를 선보인다. “파우스트를 읽은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파우스트를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봐야 할 단 한편의 연극 ‘메피스토’”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미 드라마와 연극계에서 많이 알려진 배우 정동환이 선한 인간 파우스트 역을, 유혹의 아이콘 메피스토에 뮤지컬 배우 전미도, 순수와 사랑의 상징 그레첸 역에 영화배우 이진희가 출연한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필생의 대작이자 고전의 진수로 평가 받는다. 학문적인 탐구와 삶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회의에 빠지는 노학자 파우스트와 그에게 쾌락의 삶을 선사하는 대신 영혼을 넘겨받기로 한 메피스토(메피스토펠레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이 국내 최대의 SF과학축제 ‘SF2014, Science & Future’의 홈페이지(sf2014.sciencecenter.go.kr)를 공식 오픈하고, 오는 15일부터 티켓예매를 시작한다. ‘SF2014, Science & Future’는 2010 과천국제SF영상축제에서 출발해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국립과천과학관의 브랜드 축제다. 올해는 축제 명칭을 ‘SF2014’로 변경해 과학을 기반으로 한 SF축제로서의 인문과학적 색깔을 분명히 했다. ‘우주 저 너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SF2014는 외계생명체와의 만남을 테마로 한 ‘SF영화제’ 및 과학자와 영화평론가가 함께 진행하는 ‘시네마토크’와 더불어 ‘우주 저 너머(전)’, ‘올댓SF(전)’, ‘SF포럼’, ‘SF어워드’ 등 SF와 과학의 접점을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올해 SF2014는 세계적인 SF명작들을 25미터 초대형 돔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게 준비했고, SF영상 소설 만화 등 상용화된 SF창작물을 집중육성하기 위한 SF어워드를 신설하는 등 어느 때보다 알찬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SF2014 축제를 통해
40여년에 걸친 집념 어린 추적이 빚어낸 동해와 일본해 이름에 관한 연구서. 동해가 만주족의 지명임을 밝힌 드 페르의 ‘동아시아’ 지도에서 태평양을 대일본해라고 표기한 다카하시 가게야스의 ‘신정만국전도’까지 결정적 증거들을 100여 점의 고지도를 통해 이 한 권에 담았다. 동해의 명칭 문제를 국내에서 최초로 연구하고 문제 제기한 저자들이 이 책을 쓴 이유는 2천년이 넘는 토착명이지만, 지금은 세계인의 뇌리에서 사라진 ‘동해’를 되찾기 위해서다. 동해의 명칭 문제는 국가 영토를 둘러싼 정치적 분쟁뿐 아니라 자원 개발과 관련된 경제적 문제, 국제사회에서의 한국의 외교적 위상까지 얽힌 복합적인 이슈다. 가령 독도가 어디 있느냐고 물었을 때 우리가 “독도는 동해에 있다”고 설명해도 외국 사람들이 “동해가 아닌 일본해에 있다”고 생각하면 문제가 발생하며, 우리가 동해의 영역에서 지하자원을 개발해도 외국에서 한국이 일본해에서 지하자원을 개발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 동해의 이름은 이처럼 복잡다단한 함의를 가지고 있는 사안이다. 동해의 이름을 잃는 것은 독도를 잃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미국의 3대 신문인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릿 저널(WSJ)에 일본해 표기가 틀렸음을 지적하며 실은 전면광고. 영화 ET에 열광하던 시절, 미래의 지구인 역시 팔과 다리가 퇴화하고 뇌가 발달해 머리가 비대한 ET의 모습과 같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오가곤 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친구들과 주고받는 이 미래 지구인의 청사진이 모습을 달리한다. 팔과 다리를 대신하는 도구의 발달로 팔과 다리가 퇴화한다면, 사고를 대신하는 도구가 발달하면 뇌의 기능 역시 퇴화되는 것은 아닐까. 한바탕 웃어넘기다가도 뒷맛이 개운치 않은 농담이다. 시골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는 ‘아이들은 왜 생각하지 않을까?’를 묻고 묻던 중 그것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문득 깨닫게 된다. 그렇게 마침표만 찍고 살아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충격을 받고 잃어버린 물음표를 찾는 여정을 시작했다. 책의 전체 내용을 이끌어가는 핵심 소재는 사람들이 부호로만 알고 있는 마침표와 물음표다. 마침표와 물음표는 단순한 부호에 그치지 않고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다. 마침표와 물음표는 생각을 ‘하도록’ 하기도 하
흔히 알려진 바에 따르면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막아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며 치매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에게는 또 다른 얼굴이 있다. 모유에 많이 들어 있으며 칼로리는 0, 두뇌 발달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성분이라는 점이다. 콜레스테롤을 악당으로 생각하던 우리는 당황한다. 이러한 예는 숱하게 많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항산화제가 암을 예방한다고 볼 수 있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늘날 수많은 전문가들이 흑백논리로 음식이나 영양소를 평가하고 있다. 이건 먹고, 이건 먹지 말라는 그들의 조언은 TV, 라디오, 책, 신문, 잡지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간다. 혼란은 시장이나 마트에서도 계속된다. 우리는 마요네즈 하나를 살 때에도 일반 제품, 기름을 반으로 줄인 제품, 콜레스테롤 0% 제품, 올리브유로 만든 제품, 유기농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러한 혼란의 이면에 숨은 것은 식품 회사들의 건강 마케팅이다. 결핍을 지적하고 채워준다는 ‘결핍 마케팅’은 효과적이다. 우리는 이들의 말을 신뢰하고 몸에 좋다는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려고 노력해 왔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얻게 된 것은 건강이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8월 재개관을 맞아 다음달 15일까지 팝 아트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The Great of POP ART’展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앤디 워홀(Andy Warhol),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키스 해링(Keith Haring), 탐 웨슬만(Tom Wesselmann), 데이비드 걸스타인(David Gerstein)의 회화 및 설치 작품 등 총 30여점을 선보인다. 팝 아트는 1950년대에 영국에서 시작 해 60년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된 현대 미술의 한 경향으로, 자본주의의 영향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산업 사회의 모습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미술 작품에 수용했다. 특히 텔레비전이나 신문, 잡지, 광고와 같은 매스 미디어와 대중 문화 속에 등장하는 시각적 코드들을 적극적으로 예술 속으로 끌어들여 순수 미술과 대중 미술, 상류 문화와 저급한 상업 예술 사이에 존재하던 이분법적이고 위계적인 구분을 뛰어 넘는 새로운 미적 이미지를 보여줬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친숙한 소재들을 재치 있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창조해낸 팝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은 기존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12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3, 4 전시실과 멀티프로젝트홀 중층, 복도에서 2014 국제 현대미술 특별 기획전 ‘매트릭스: 수학_순수에의 동경과 심연’을 연다. 국제수학연맹 주최로 4년마다 열리는 ‘세계수학자대회’ 한국 개최(8월 13~21일)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의 제목 ‘매트릭스(행렬)’는 근대 이후 수와 계산 또는 행렬과 연산에 의해 통제 받는 ‘수학화된 오늘날’을 상징한다. 전시는 회화와 조각, 디자인, 뉴미디어, 사운드, 건축공학,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우리 삶에 내재한 수학적 사고와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국·내외 15명 작가의 작품 11점을 통해 영원 불변의 진리를 추구하는 수학자의 ‘순수에의 동경’과 계산으로는 불가능한 영역 ‘심연’의 사유를 통해 다른 종류의 삶을 상상하게 만드는 예술가의 힘을 볼 수 있다. 특히 수학적 기호와 회화, 조각 등을 접목해 현대미술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