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공간눈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전시·소통공간인 ‘예술공간봄’을 확장하고 3개의 특별전과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우선 1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대안공간눈 1, 2전시실과 윈도우 갤러리에서 열리는 ‘걸어온 10년, 걸어갈 10년- 비빔밤;뷔페’展은 2005년 4월 23일 개관해 10년 간 대안공간눈에서 전시한 작가와 앞으로 대안공간눈과 예술공간봄에서 전시할 작가,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장세훈 작가 등 180여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의 작품을 마치 비빔밥처럼 전시장 가득 섞어 전시하고, 관람객은 맘에 드는 작품을 마치 뷔페처럼 선택해 구매함으로써 작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전시를 통해 대안공간눈이 걸어온 10년의 과정을 살펴보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10년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13일 새롭게 개관하는 예술공간봄에서는 다음달 12일까지 경수미, 김성배, 김운용, 김희곤, 유지숙, 이경호, 이윤숙, 이탈, 임종욱 등 9인의 개성있는 작가가 참여하는 개관기념 ‘봄’(Bomb)展이 진행된다. ‘봄’전을 기획한 김성호 미술평론가는 “봄의 다양한 의미들(spring, seeing, bomb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세계적인 호르니스트 김홍박과 피아노의 거장이라 불리는 러시아 피아니스트 로마노프스키 초청연주회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등 무대에 두 차례 올린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3일 오후 8시에 올려지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연주회는 호르니스트 김홍박이 협연하며 슈트라우스의 곡이 올려진다. 연주곡은 오페라 살로메 중 살로메 댄스, 호른협주곡 2번, 교향적 판타지 이탈리아로부터 등이다. 연주회 관람료는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A석 7천원이다. 17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로마노프스키가 협연한다. 슈트라우스의 살로메 댄스로 시작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연주회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이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공연이 될 것으로 음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연주회 관람표는 인터파크나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청소년·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는 50% 할인 혜택이 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냉장고 속 음식들이 동물이 돼 살아 움직인다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코코몽’이 뮤지컬로 돌아왔다. 연천수레울아트홀은 오는 20일과 21일 우리 아이의 올바른 식습관을 키우자는 취지로 제작된 ‘출동! 로보콩’을 무대에 올린다. ‘출동! 로보콩’은 소아비만과 소아변비를 다루고 있다. 코코몽과 친구들이 햄버거, 콜라, 사탕 등이 가득한 패스트푸드나라인 푸드월드로 떠나 음식의 유혹에 빠져버리기도 하고, 채소 과일을 먹지 않아 뱃속에 똥이 가득 찬 ‘두리’의 큰창자로 들어가 세균킹 일당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등 애니메이션과 다른 뮤지컬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에듀테인먼트 뮤지컬답게 교육적인 가치와 재미 둘 다 놓치지 않는다. 코코몽 시즌2에 등장하는 세균킹과 일당들이 등장, 싱싱마을을 지키는 로보콩과의 대결을 화려한 특수효과로 구현해 낸다. 또한 보다 스펙타클하고 다채로은 액션 연출을 위해 중요무형문하재 제17호인 봉산탈춤의 사자춤을 모티브로 한 세균몬스터와의 대결장면을 삽입, 볼거리 가득한 무대를 만들어 낸다. 공연은 20일 오전 10시20분, 21일 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요금은 전석 2만원이며, 아이들은 50% 할인혜택이 주
부천여성청소년센터는 다음달 4일까지 뉴드림 합창단 단원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다문화가정 자녀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며, 7월 5일 오후 3시 부천여성청소년센터 4층 소공연장에서 오디션을 통해 뽑는다. 오디션 참여 희망자는 지정곡인 ‘가을길’(김규한 작가·작곡/박정규 편곡), ‘과수원길’(박화목 작사/김공선 작곡/김성용 편곡) 중 1곡과 자유곡 1곡을 준비해 오면 된다. 신청은 전화 및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newdreamchoir)로 하면 된다.(접수 및 문의: 032-665-0925, 010-2277-5723, 010-3511-1872) /김장선기자 kjs76@
역(逆)·패(敗) 탈(脫)의 3가지 성공법칙을 통해 최고 자리에 오른 세계적 대가들의 리얼한 성공스토리 언론에서 경제부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를 2년간 누비며 100여 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경영인과 예술인, 석학들을 인터뷰했다. 이 책은 저자가 30만 마일을 비행하며 인터뷰한 세계적인 ‘콘트래리언’의 생생한 모습과 그들이 왜 실패를 했는지, 어떻게 성공했는지, 그리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있다. 콘트래리언(Contrarian)이란 말은 ‘남들의 의지와 반대 방향으로 도전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자주 쓰인다. 위키디피아에 따르면 ‘콘트래리언’이란 “다수의 입맛에 맞지 않고 아무리 인기가 없더라도 그들이 취한 포지션과 정반대의 포지션을 취하는 사람”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공을 위해 우직하고, 꾸준하게,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 한다. 하지만 급속도로 변화하는 역동적인 시대에 과거의 성공법칙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역&rs
19세기 경제를 대표하는 화두는 단연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계화였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에 들어오면서, 이러한 경향은 점차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IT로 옮겨갔다. 컴퓨터와 반도체를 포함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르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말미암아, 세계 경제를 이끄는 원천이 전통적인 제조업이 아닌, IT로 바뀌어 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IT 기술은 스마트폰, 컴퓨터 등의 각종 소비중심의 IT 기기에 뿐만 아니라, 경영의 의사결정을 비롯한 거의 모든 관리 업무에 적용돼 ‘Computer Business System’(CBS)이라는 경영 관리 시스템을 탄생시켰다. 경영 전문가들이 이러한 경향들을 장밋빛 미래로만 바라보고, 생산성 향상이나, 복잡한 의사결정의 편의성만을 생각하고 있을 때에,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들도 존재했다.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표출된 이러한 우려는 기기들이 인간의 감정을 매마르게 하며, 더 어리석게 점진적으로 변화시키고,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며, 심지어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시각들이다. 이 책은 현재 경제 경영의 분야 뿐 아니라, 군사, 의료 분야…
수원고등학교 교장, 학교법인 화성학원 상임이사, 한국문협 경기지부 부지부장, 경기수필문학회 회장 등 교육계와 문학계에 몸 담아 온 이덕선 수필가의 두번째 수필집. 조석구 문학평론가는 저자에 대해 “그는 덕스럽게 생겼다. 덕이란 무엇인가? 남을 배려하는 자비심이다. 내가 이덕선 선배를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는 올곧은 성품과 예술적 낭만과 의리 때문이다. 나는 그를 음악가로도 기억한다. 그는 교사 초년병 시절 풍금을 잘 치는 음악선생님이었으니까”라며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 대해 평했다. 이번 수필집 발간은 지난 2012년, 정년 퇴직 후 그간 써 놓은 수필들을 모아 출간한 첫 수필집 ‘연습 없는 삶의 연출’ 이후 2년만의 일이다. ‘연습 없는 삶의 연출’이 에세이적 성향이라면, 이번 수필집 ‘구름 종착역’은 미셀러니(신변잡기)적 성향이다. 그동안 삶의 뒷편에서 틈틈이 글 손을 놓치지 않고 써온 글들이라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서정적인 글 편으로 시작하는 이번 수필집은 때로 현대물질문명을 비판하기도 하고, 때로는 먼 추억을 더듬으며 순수했던 시절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또 여
친구와 연인 사이 오가며 지내온 중년커플 ‘정민’과 ‘연옥’ 이야기 1970년대 쓰여진 페미니즘 소설 ‘샤를과 룰라의 목요일’ 모티브 2012년 초연 이후 꾸준히 ‘인기’ 조재현·박철민·배종옥·유정아 출연 13·14일 의정부예술의전당서 공연 물론 예쁘기도 했다. 그러나 그보다 더욱 나를 끌어 당긴 것은 그녀의 털털한 성격인지도 모른다. 편하게 술잔을 기울이면서 논쟁을 벌여도, 그녀는 당당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여는 여자들처럼 기분을 맞춰줘야하는 부담이 없다는 것은 그녀만의 매력이었다. 그러나 섣부른 고백이 우리 사이를 영영 갈라놓을 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스스로에게 보다 긴 준비의 시간을 필요로 하게 만들었다. 그러다 그녀가 일 때문에 외국으로 떠났다. 그다지 진취적이지 못한 나는 그녀의 그런 삶이 부담스럽다. 또한 내게 아무런 상의도 없이 그 먼 곳으로 훌쩍 떠날 수 있는 그녀에게 또다시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렇게 너무 많은 시간이 소비됐을 무렵. 그녀와 파리에서 몇일을 함께 보낼 기회가 왔고, 나는 이번 기회에 그녀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오는 30일까지 전통 전래놀이를 전승하고 일반에 보급할 ‘전래놀이 지도자 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된 ‘전래놀이 지도자 양성과정’은 올해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경기문화재단(남부), 남양주 역사박물관(중부), 연천 전곡선사박물관(북부)에서 동시에 주 1회 3시간씩 총 20회를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가정주부, 어르신, 보육교사, 초ㆍ중 교사 등 한국의 전통과 전래놀이에 관심 있는 성인 남녀 누구나 가능하다. 자격증 취득 후에는 초등학교 방과 후 교실 교사, 중등학교 동아리 지도교사, 박물관 체험강사, 보육원, 양로원 등의 문화자원 봉사자와 심리치료, 놀이치료, 캠프지도자 등 놀이를 통한 체험, 교육, 치유 활동에 자격증 소지자로 활동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크게 실내외 전래놀이, 지능놀이, 식물놀이, 천연염색, 놀이치료, 체험부스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비석치기, 사방치기, 팽이치기 같은 야외 놀이와 풀이나 짚을 이용한 풀벌레, 달걀꾸러미 만들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고누놀이, 산가지 놀이 등 다양한 전래놀이의 규칙을 배운다. 신청접수는 경기문화재연구원(http://gjicp.ggc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오는 10월 5일까지 제3전시실에서 디자인 기획전 ‘사물학-디자인과 예술’(Objectology-Design and Art)을 연다. 지난 5일부터 진행된 ‘사물학-디자인과 예술’은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 그 사물들과 관련을 맺은 동시대 시각 예술 영역들을 소장품을 통해 살펴보는 전시로, 미술관 소장품 중 회화, 조각, 뉴미디어, 공예, 디자인 등 서로 다른 장르의 29명 작가 45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사물학’이라는 주제로 동시대 작가와 디자이너의 다양한 작품들을 공간 디자인을 더해 연출, 작품들을 다각도에서 바라보게 하고 현대미 술 관람의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게 한다. 관람객들은 예술품으로 불리는 디자인 사물과 디자인적인 방법론으로 만들어진 예술품으로 예술과 디자인 사이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전시장은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section 1: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에서는 디자인적 방법론을 수용하고 다른 장르와의 협업을 보여주는 작품들, ‘section 2: 사물의 언어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