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FC서울의 주전 골키퍼 유현이 대한축구협회컵(FA컵) 결승 2차전에 나올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징계소위원회를 열어 수원 블루윙즈와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상대 선수를 가격한 유현에게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현은 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 2차전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유현은 지난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서울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34분 수원 염기훈의 코너킥을 펀칭으로 쳐낸 뒤 자신의 앞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수원 이종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유현은 경기 당시에는 심판의 눈에 띄지 않아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지만 사후 비디오 분석 결과 가격 사실이 드러나 징계를 받았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기형(42)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인천은 29일 이 감독대행과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2018년까지다. 이로써 지난 8월 31일 성적 부진으로 사임한 김도훈 전 감독의 후임으로 감독대행을 맡아온 이기형 감독은 정식 사령탑을 맡게 됐다. 이 감독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후 9월 10일 FC서울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인천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인 이 감독은 2011년 서울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인천 코치를 맡았다. /정민수기자 jms@
북한이 미국을 꺾고 20세 이하(U-20) 여자축구 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29일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스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축구 월드컵 준결승에서 연장 전반 터진 리향심의 결승골에 힘입어 미국을 2-1로 제압했다. 북한은 이로써 8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2008년 결승에서 미국에 당했던 패배(1-2)도 설욕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4년 더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SK는 29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김광현과 4년간 계약금 32억원, 연봉 53억원 등 총 8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계약 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고민했지만 결국 친정 잔류를 택했다. 당초 김광현이 국내 잔류를 선택할 경우 100억원이 넘는 금액에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SK는 “(김광현과 계약할 경우) 보상 금액보다는 옵션을 많게 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광현은 “비교 불가능한 소속감과 안정감이 SK와 계약하게 된 주요인”이라며 “오프시즌 동안 성실히 개인 정비를 마치고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19세 이하(U-19) 대표팀 신태용 신임 감독이 팀 정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신 감독이 코치진과 다음 달 제주 훈련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치로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신 감독을 도왔던 전경준 코치, 성남 일화 시절 신 감독과 함께 선수생활을 한 김해운 골키퍼 코치와 이달 초 U-19 수원컨티넨탈컵 대회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공오균 코치가 선임됐다. 다음 달 11~23일 제주 서귀포에서 실시할 훈련에는 청소년 대표팀 사상 최대규모인 34명이 소집됐다. 소속팀의 리그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 등 유럽파는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지만, 지금까지 U-19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대부분을 불러 기량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을 아직 확실히 모르는 만큼 이번 소집은 개개인의 기량과 특성을 알아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U-19 대표팀 제주 소집 명단(34명) ▲GK = 송범근(고려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이준(연세대), 문정인(울산 현대고) ▲DF = 이유현(단국대), 최익진, 정태욱(이상 아주대
대한체육회는 지난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2차 미래기획위원회를 열고 체육회 정관의 불합리한 조문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로서 올림픽 헌장에서 요구하는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관과 제 규정 간 불일치한 부분, 일부 과도한 규제, 임원 중임 제한, 각종 위원회 설치 조항 개선 등 체육 단체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정관 개정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KSOC 어젠다 2020’에는 체육회장이 2020년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 20개를 담기로 했다. 모든 체육인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2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 체육 단체 임직원과 선수, 동호인, 지도자, 심판, 언론인, 기타 유관단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체육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체육인 설문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노골드 사태’의 아쉬움을 씻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한국 유도가 시작부터 ‘부상 암초’를 만났다. 대한유도회는 29일 “내달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6 도쿄 그랜드슬램 대회에 남녀 대표팀 24명(남자 12명·여자 12명)을 파견한다”며 “애초 출전 예정이었던 남자 73㎏급 안창림(수원시청)과 90㎏급 곽동한(하이원)은 경미한 부상으로 불참한다”고 밝혔다. 한국 남녀 유도 대표팀은 올해 리우 올림픽을 맞아 4명의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을 앞세워 ‘금빛 풍년’을 꿈꿨지만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에 그치면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은 2·동 3) 이후 16년 만에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하는 안타까운 성적표를 받고 말았다. 리우 올림픽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선 유도회는 금호연 수원시청 감독과 배상일 동해시청 감독을 각각 남녀 대표팀 사령탑으로 뽑았고, 지난달 2017년 1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대표선수도 다시 뽑았다. 유도회는 ‘체질 개선’을 마친 남녀 유도 대표팀의 첫 실전 무대를 도쿄 그랜드슬램으로 잡고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단 26명(남자 14명·여자 12명)의 남녀 대표선수와 코칭스태프 전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황영철 의원)는 29일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등의 후원 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전원 명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의 관심과 후원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정부부처의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해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의 후원 참여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특위는 “올림픽 개최를 위한 비용 조달, 자금의 안전한 보관, 각종 금융거래 등 필수적 역할을 수행하는 금융기관의 후원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준비상황 및 2017년 관련 예산에 대해 보고하는 등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연합뉴스
29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경기에서 그린베이의 와이드리시버 다반테 아담스가 필라델피아의 수비를 뚫고 터치다운을 시도하고 있다. 그린베이가 27-13으로 승리했다./연합뉴스
내달 2일 일본서 개막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출전 올해 일본 무대 3승 쓸어담은 상금랭킹 2위 신지애 앞장 사실상 韓日 대항전… 한국, 작년 日에 져 아쉬운 준우승 부쩍 힘이 붙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KLPGA 투어 선수 9명은 오는 12월 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나고야의 미요시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더퀸즈는 한국, 일본, 호주, 그리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등 4개국 여자 프로골프투어 팀 대항전이다. 투어 대항전이면서도 선수 선발은 국적이 기준이라 국가 대항전 성격이 강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신지애(28)가 KLPGA투어 선수로 참가한 것도 이 때문이다. 더퀸즈는 4개국 투어 대항전이라지만 사실상 한국-일본 대항전이다. 한국은 투어 최정상급 선수가 총출동한다. 상금왕 박성현(23)이 빠졌지만 상금랭킹 2위부터 10위까지 출전한다. 일본 역시 JLPGA투어 상위권 선수들이 주력이다. 9명 가운데 8명이 이번 시즌에 상금랭킹 20위 이내에 오른 선수들이다. 세계 최고의 여자 프로 골프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