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면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건강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올 봄엔 강력한 황사가 예보되어 황사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려 가야한다. 중국지역의 건조현상으로 인해서 금년에는 황사피해가 심해질 전망이다. 지난달 몽골남부와 중국북부지역에서 시작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황사가 심해 특보가 발령된 것은 4년만의 일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겨울 고비사막·내몽골지역·중국북동부지역 등 황사 주요발원지의 강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황사 관련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해간다. 황사 경보 발령 시 위기대응본부를 가동하고 SNS와 홈페이지를 활용해 도민에게 황사와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한다. 통장, 주민자치위원, 어린이집원장, 유치원 원장, 노인정 등 취약계층 운영자에게 휴대폰 문자를 통해 황사 예보와 경보 상황에 대한 행동요령을 전달하고. 대기오염 전광판, 버스정류장 안내판에 정보를 제공해간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시설 아동, 환경미화원에게 황사마스크 3매씩 지급해 황사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사가 물러나면 도내 도로 곳곳을 집중적으로 청소를 실시해 미세먼지 날림을 방지하고 황사…
최근 들어 행정학에서 도입된 거버넌스(governance)란 말이 공공분야에 널리 회자되고 있고 적용되고 있다. 민관 파트너십(private-public partnership)내지 민관 협치(協治)도 다르지 않게 적용되고 있다. 이 접근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사회복지서비스의 전제인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다루는데 있어 민관의 공통된 목표이기 때문이다. 거버넌스가 주목받게 된 배경에는 중앙집권에 있다. 모든 정책이 중앙집권적이고 통제적으로 진행되는데 있어, 결국 민간의 소외와 공조직의 비효율성에 대한 반성이 거버넌스를 주목하게된 것은 당연하다. 거버넌스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우리 사회복지에 거버넌스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협의체가 대표적인 거버넌스의 형태가 아닐 수 없다. 지역사회내 조직간 연계는 사회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조직 상호간의 관계에 대한 분석은 무엇보다도 의료보호, 취업알선, 청소년 보호조직, 복지조직 등의 인적서비스 전달을 다루고 있다. 그 이유는 조직 상호간의 조정(coordination)으로 서비스 전달을 개선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신념
비록 여야 당대표 간의 회동은 아니었지만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만남에서 우리 정치권이 배워야 할 점이 많다. 결과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좋은 정책에 대해 서로 격려해주고 성사되도록 적극 돕겠다는 자세가 좋아 보인다. 이날 만남은 문 대표의 제안에 남지사가 초청해 이루어졌다. 야당 대표가 여당 지사가 근무하는 경기도청을 찾은 것은 초유의 일이이다. 이날 만남에서 문 대표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정치역사상 처음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연정(聯政)을 하고 있다. 좋은 정책들을 경기도와 도의회가 함께 하고 있다. 대화·타협·통합의 노력에 찬사를 표한다”고 남 지사를 추켜세웠다. 문 대표의 찬사에 남 지사는 “대표님이 추구하시는 통합정치의 큰 방향에 공감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이 선거할 때야 경쟁하고 비판도 하겠지만 선거 끝나고 나면 큰 틀에서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남 지사는 문 대표에게 국회 차원에서 연정의 제도화와 지방분권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며 생활임금제도, 오픈프라이머리 등 당면 현안과 관심 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 특히 남 지사는 경기도 연정이 제도화 되지 않은 상태여서…
결혼 또는 혈연 관계로 한 가정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구성원을 가족 또는 식구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6~7남매를 키우면서 철저한 인성교육을 통해 가족간 불화와 흐트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또한 다양한 가족행사가 있을 경우 헤어져 살던 가족, 친지들이 모여 외부소식을 전하며 끈끈한 정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가족을 대표하는 가장은 위계 질서는 물론 가족원을 통제하면서 조상의 유업을 계승하여 가장과 장남이 식사한 다음 부인과 차자들이 상을 물려받는 시절도 있었다. 사랑채의 헛기침 소리와 꼼방대로 재떨이를 탕탕 두둘기는 행위는 가장의 존재를 확인하는 무언의 표시라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당시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아들과 딸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달리 한 것은 가문 계승을 위하여 아들 중심 특히 장남 위주로 가정을 이끌었다. 이러한 남성위주의 기치관 때문에 아내가 자식을 못 낳을 경우 큰 죄를 짓는 것으로 알았고 특히 아들을 못 낳을 경우 가문의 단절을 의미하여 한량들은 첩을 얻는 구실이 되었다. 아들에 대한 속담도 여러 전해오고 있다. 『아들이 있어야 깔보지 않는다』 『 아들이 없으면 제사날 물 한모금도 없다』 『다남은…
나이 듦이 서럽지 않은, 나이는 들었으되 결코 스스로를 노인이라 생각하지 않는 ‘당당하고 멋진 젊은 노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들을 일컬어 ‘시니어 X세대’라 부르는 신조어 까지 등장하고 있다. 기성세대와 구별되는 신세대 젊은이들에게나 붙여지던 그 X세대가 어느새 100세 시대에 걸맞게 어르신 노인세대에게 붙여지고 있는 신 풍속도가 자못 흥미롭다. 최근 UN에서 전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 수명에 대한 측정 결과 연령 분류 표준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UN 발표 자료에 따르면 새로이 사람의 연령 단계를 5단계로 나누어, 0세에서 17세까지는 미성년자 18세에서 65세까지는 청년, 66세에서 79세까지는 중년, 80세에서 99세까지는 노년,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으로 나누고 있다고 한다. 65세까지가 ‘청년’이라니… 듣기만 해도 힘이 절로 나고 갑자기 마음의 연령이 청년으로 젊어진 듯 신이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 장수국자인 이웃 일본에서는 75세 이후를 신 청년대학의 입학 자격으로 삼기도 한다. 참으로 나이란 그저 수치에 불과한 것이지 아니한가? 마음의
요리 하면 대부분 여성이 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특히 가정에서는 예외를 잘 두지 않는다. 요즘 들어 남녀 구분이 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요리 하면 여성이 역할을 더 많이 한다. 그러나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전문 음식점인 경우는 다르다. 소규모 식당은 모르지만 특급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 대형 음식점 주방은 온통 남성의 차지여서 그렇다. 뿐만 아니다. 청와대, 백악관 등 최고 통치자들이 거주하는 곳의 요리사들도 대부분 남자다. 따라서 여성 요리사가 주방의 우두머리가 된다는 것은 장관되기보다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미국의 경우 2005년 백악관 역사상 최초로 여성 주방장이 탄생한 적이 있다. 그것도 미국 여성 요리사·레스토랑업자협회가 영부인 로라 부시에게 압력(?)을 가해 이루어진 일이다. 그 후론 다시 주방장은 남자가 독차지 했고, 우리나라 청와대는 아직 이런 전례마저 없다. 주방의 최고 책임자를 일컫는 말이 주방장 혹은 셰프다. 그러나 같은 의미의 주방장과 셰프는 어떻게 다를까. 사전적으로 셰프는 식당의 주방장을 말하는 것으로 ‘음식 주문, 메뉴 개발 등 주방의 모든 운영 책임을 지닌다’고 돼 있다. 호텔 식당,레스토랑 등 양식을 기반으로…
그 순간 /성명진 뱀이 숟가락 모양의 대가리로 새 새끼를 무는 그 순간 어디서는 아이가 기다랗게 똥을 누었는데 똥이 부처님 모양으로 앉아 있었다 또 어디서는 콩벌레가 콩처럼 숨어 큰 짐승이 지나길 기다리고 있었다 한 어미 개가 새끼를 나면서 죽어 가고도 있었다 하늘이 잠시 잠깐 퍽 환한 빛을 드리웠는데 아무도 알지 못했다 다만 삶에 애쓸 뿐 알 것 없었다 -시집 『그 순간』(2014) 먹고 싸는 건 사람이나 짐승이나 기본욕구다. 생체리듬이다. 약자가 강자에게서 살아남는 방법은 보호색이나 보이지 않게 숨는 방법 등 나름 해결책을 찾아 살아간다. 생과 사가 빗겨가고 가슴 아프고 기쁜 일이 한순간에 이뤄지기도 한다. 이것은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이치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참사가 있었던 그 시간에 대한 의문이다. 책임자는 그 시간에 어디에서 무엇을 했나. 무엇하나 명쾌한 답이 없다. 그 오랜 순간 우리나라 국가시스템은 불통이 아닌 먹통이었다. 황당한 일이다. 우리나라의 안전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가 몰랐을 뿐이다. 하늘이 잠시 퍽 환한 빛을 드리웠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다. 다만 그들은 그들의 삶에 애썼을 뿐 정말 알 것이 없었을까. /
■ 양주시, 전통섬유패션 1번지 부상 양주시에서는 매년 5월이면 시민들이 목화를 심고 목화밭에서 아련한 옛 추억을 찾는다. 국내 패션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유치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등 섬유관련 기관의 인프라 구축 등 세계적 섬유패션도시를 꿈꾸는 양주는 ‘목화’라는 섬유아이콘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목화’를 재배하는 목화밭 조성사업과 지난 3년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열린 ‘목화 페스티벌’, 작년 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의 ‘슬로우패션사업’까지 ‘목화’는 이제 섬유패션도시 양주의 핵심 콘텐츠가 됐다. 이에 목화의 유래와 이를 활용해 섬유패션도시를 꿈꾸는 양주시의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 목화밭 조성으로 섬유패션도시의 기반 다지다! 목화는 고려 말기의 학자이자 문신인 문익점이 서장관으로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붓대에 목화씨를 가지고 들어와 목화의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며, 이 목화의 보급으로 인해 옷과 이불을 만들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이런 목
2003년 부천 원미구에 둥지 튼 아트포럼리 전시공간 넘어 커뮤니티 아트로 영역 확장 ‘지역과의 소통’ 위해 여러가지 프로젝트 기획 학교밖청소년들 대상으로 하는 ‘개똥참외’ 예술작업 통해 아이들의 마음 치유 보람 느껴 환경미화원의 예술 향유 ‘도시스킨케어링’ 등 지역의 작은 변화 이끌어내는 작업 지속 올해도 비평가 레지던시 운영 등 계획 ■ 전시와 포럼을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 ‘아트포럼리’ 아트포럼리는 부천에 만들어진 대안공간이다. 지난 2003년 11월 부천 원미구에 문을 연 아트포럼리는 목재로 만들어진 복층 건물로, 신도시 안에 자리해 따뜻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다. 더불어 통유리로 둘러쌓인 전시공간은 누구나 편하게 들를 수 있도록 꾸몄다. 이훈희 대표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서울에서 작업을 하던 중 고향인 부천에서 자리를 잡기로 결심한다. 당시 부천은 10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지만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지역적 특징과 실험적 요소가 가미된 전시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아트포럼리를 만들게 된다. 포럼이 들어간 특색있는 이름을 짓게 된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