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 거주자 100만 시대가 시작되었다. 파란 눈에 노랑머리로 대표되는 외국사람=서양 사람의 등식이 깨진지 이미 오래, 안산시 인구의 4.4%가 외국인 노동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시 거주외국인은 55개 국가의 3만3천여 명에 달한다. 물론 정식으로 등록된 인구다. 비 등록 거주자들까지 포함하면 5만 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반월시화공단 노동력의 22.3%를 차지하고 있다니 지역경제 활동에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차별 없는 다문화도시를 선언하고 나섰다. 안산시 거주 외국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외국인주민인권증진조례”를 정하고 시의회를 거쳐 내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안산시는 우리나라 최대 다문화도시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번 안산시의 결정은 오랫동안 숨어있던 다문화민족보호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민의 인권상황을 개선한다는 것을 기본취지로 내·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다문화공동체를 조성한다는 세부시행규칙까지 마련했다. 외국인 주민을 위한 안산시 거주이주민 인권증진위원회를 설치해서 차별받는 경우를 없애겠다는 안산시의 노력이…
12시를 ‘인류멸망의 시간’으로 상정하고 있는 환경시계가 우리나라는 9시5분을 가리키고 있다. 지구의 위기가 째깍째깍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지구의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의 속출, 오존층의 파괴, 산성비의 위협, 그리고 산업폐기물의 홍수와 지구의 사막화 현상 등이 바로 앞에서 벌어지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과 골프장 건설 등으로 우리나라 전국토의 3분의 2가 넘는 산림이 마구잡이로 훼손되고 있다. 생태계 보전과 습지 역할을 해오던 농지는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위기에 대한 지적은 많이 있어 왔지만 무관심으로 넘기기가 일쑤였다. 지난해 12월 4일 과천 그레이스 호텔에서는 환경부 주최로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자리에서 환경부 관계자는 2009년도에 1300억원 가량의 생태계보전협력금(이하 보전금)이 편성되는데 환경부의 주력사업으로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그간 문제점으로 불거진 반환사업이 미진한 이유, 보전금 징수의 문제점 등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다. 이 보전금이 환경을 살리고 보전하는데 제대로 쓰여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다.(본보 3
세계화는 이제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엄연한 사실로 되고 있다. 구멍가게를 운영하더라도 연필이나 지우개가 어느 나라 어느 회사 제품이 싸고, 품질이 좋으며, 또 fashion 감각이 있는지 없는지를 재빨리 감지하지 못하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없게 되어 결국 동네에서도 생존하지 못하는 시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세계화는 치열한 경쟁을 의미하나 한편으로는 개인이나 조직이 지금까지 누려 보지 못했던 편익 추구나 또는 발전의 속도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다. 문제는 우리들이 변화무쌍하고 치열한 경쟁하에서 어떻게 낙오자가 되지 않고 오히려 주역이 되느냐 하는 것인데 기술인들은 그 나름대로의 확고부동한 전문적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기본적인 기술 외에 일생동안 끊임없는 학습활동에 대한 욕망과 목표설정을 통하여 필요한 특성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세계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도 이해할 줄 알아야 하겠다. 세계화가 진행됨에 따라서 제품의 생애는 점점 짧아지고 있고 기술의 이전 주기 역시 짧아지다 못해서 수직상승을 하고 있다. 과거 컬러TV가 선진국에
7년여 동안 지속되어 온 미산골프장의 사업승인이 45일 여 만에 취소처분됐다.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사업승인취소처분을 내린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용기 있는 결단은 환영할 일이다. 대부분 골프장 신설은 도덕적이지 못하고 합법을 가장한 편법과 탈법의 온상 속에서 행해진다는 오해를 사고 있다. 사전환경영향평가(초안)는 사업자 측에서 작성하는 요식행위로 사업이 가능한 쪽으로 꿰맞춰진다는 것이다. 녹지 자연등급하향은 물론 단 한 그루라도 보호를 원칙으로 하는 보호수종 군락마저도 누락시키기 일쑤이며 심지어는 천연기념물도 아랑곳 하지 않는데 이런 절차는 앞서 정권에서 행하여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최종사업승인권자는 도지사(광역단체장)지만 최초의 국토이용변경신청부터 모든 것이 기초단체에서 거의가 이루어질 뿐만 아니라 또한 방대하고 복잡하므로 광역단체장은 사소한 사항까지는 알지 못하는 것이 통례이다. 하지만 미산골프장 건설과 관련해 환경파괴가 우려된다는 시민단체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는 이를 무시하고 계속 추진한 이유는 아직까지도 궁금하다. 또한 경기도가 현장방문 없이 안성시의 서류만을 믿고 승인을 해준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잘잘못을 떠나 경기도가 승인에
환율이 급등하고 증시가 널뛰기를 하면서 금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 탓이라고는 하지만 세상이 불안해지면 금값이 올랐던 과거 예로 보면 작금의 세상 분위기가 딱히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안감이 살포시 깔려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엄포, 서해의 긴장 조성, 민항기의 영공 통과 위협에 이어 한·미 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를 트집 삼은 군 통신선 차단 등 한마디로 뒤숭숭하다. 쇠에는 백금, 청금, 적금, 흑금, 황금의 다섯 가지가 있으나 그 가운데서 황색쇠가 으뜸이기 때문에 ‘金’ 자만으로도 ‘황금’을 대표하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금은 고대 신화에서 귀하고 완전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예를 들면 김알지의 탄생 신화에서 그가 있던 곳이 황금궤이며, 가야의 김수로왕 역시 이와 비슷한 형태로 탄생하였다. 수로왕을 비롯한 6가야의 시조는 홍색의 보자기에 싸인 금합 속에 든 황금알의 형태로 자색의 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왔다. 금은 태양과 함께 신화소(神話素)가 되고 왕권의 신성성과 절대성의 상징이었다. 사주팔자나 관상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해마다 증가하여 OECD 29개 국가 중 자살 증가율 1위, 자살 사망률 4위를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사회현상은 유명인이라고 해서 빗겨가게 놔두지는 않는 모양이다. 가수 유니, 배우 이은주, 정다빈, 최진실에 이어 지난주에는 최근 ‘꽃보다 남자’로 뜨기 시작한 장자연까지도 자살함으로써, 지난 몇 해 동안 유명 연예인의 자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불규칙한 연예생활로 인해 격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바 있으며 그로 인해 발병한 우울증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공통점을 지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유명인의 자살은 물론 사회적 파장이 크다. 일반인들에게는 삶의 허탈감을 경험하게 할 뿐 아니라 빈곤의 극한으로 내몰리는 소외계층에게는 ‘유명인들도 저럴진댄 하물며 나 같은 사람이야 뭐, 말할 것도 없이...’라는 자포자기 심정에 빠지게 하여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정도 즈음이면 범죄에 대한 통제·예방정책 못지않게 자살에 대하여서도 국가적 차원의 대응책이 나와야 될 법도 하다. 자살을 막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 일단은 자살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분당구 이매동 자택에서 27세 여자 탤런트 장자연씨가 우울증(Depression)으로 목매 자살, 충격을 주고 있다. 장씨가 1년여 전부터 우울증으로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아온 것이 알려지며 우울증의 위험성이 또한번 지역에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 톱 탤런트 최진실씨 등의 자살 충격이 아직 뇌리에 남아있는데 빚어진 인기 배우의 자살이 널리 확산되며 우리 곁에 충격으로 다가왔다. 고인의 미니홈피 등 인터넷 공간에는 추모의 댓글 등이 수십만 건 올려지는 등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정확한 사인을 차치하더라도 장씨가 심한 우울증으로 시달려온 것은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으로서의 개인적인 심성과 함께 사회적 역반응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이구 동성으로 진단한다. 자신에 대한 기준과 기대가 높은 사람일수록 직업상, 또는 대인관계로 어려움이 오거나 예상될 때 자살을 택한다고 했다. 우울증은 슬픈 기분, 부정적인 생각, 신체적 불편, 행동의 변화 등이 주된 증상인 심리장애로 일상 생활에 대한 의욕이나 즐거움 감퇴, 체중의 갑작스런 증가나 감소, 불면증 혹은 수면 과다, 안절부절 못하는 행동이나 느린행동, 피로감, 활력 감퇴, 무가치감, 죄책감, 주의집중력
요즘 도심지 할인마트에 가면 고로쇠 수액을 펫트병에 담아 파는 행사가 많다졌다.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잘 팔리는 품목중 하나다. 고로쇠는 고로실나무·오각풍·수색수·색목이라고도 불리는 단풍나무과의 낙엽 교목에 속한다. 산지 숲속에서 높이 20m크기로 자란다. 고로쇠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cm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봄 경칩 전후인 2월 말∼3월 중순에 채취하며, 바닷바람이 닿지 않는 지리산 기슭의 것을 최고품으로 친다. 잎은 지혈제로, 뿌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미국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YT)가 최근호에서 ‘한국인들은 단풍나무 수액을 즐겨 마신다’며 한국의 고로쇠 열기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단풍나무 수액을 끓여서 시럽으로 만들어 먹는 북미지역과는 달리, 한국인들은 이를 생으로 마시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한번에 20리터(5갤런) 가량을 마시는 것이 좋은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많은 양의 고로쇠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따뜻한 방에서 짠 과자나 오징어와 같은 음식을 곁들여…
지역축제를 지역문화의 꽃이라 부른다 물론 이러한 현실에 대한 비판의 소리도 높다. 세계적 경제한파의 한 중심에서 신음하고 있는 우리의 경제위기를 보면 더욱 더 축제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올해 예정된 전국의 지역축제는 줄잡아 820여개 하루 평균 2개이상이 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00여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외환위기때와 버금가는 경제위기 상황에서의 축제는 여전히 많은 규모다. 특히 경기도는 도단위 가운데 유일하게 9개가 늘어났다. 축제가 늘어난 만큼 소요예산도 그만큼 늘어났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주민들 사기진작을 위한 축제는 또 그만한 효용가치가 있다는 주장이지만 지역축제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각은 그렇게 고운것만은 아니다. 흔히 쏟아지는 비판은 지역주민의 무관심에다 선심성 행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단체장들의 선거를 의식한 일회성 이벤트가 그것이다. 내년 6월이면 또 선거에 돌입한다. 올해가 선거법에 저촉받을 일도 없고 그만한 선심성 행사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겨울 엄청난 신불을 일으킨 화왕산 억새태우기 축제의 우유증이 채 갈아앉지도 않았는데 여전히 축제는 계속된다. 국내 각지역의 축제는 그 내용이나 소
경기도에도 신의 직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장들의 연봉이 중앙정부 공공기관장들의 연봉수준을 웃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본보 9일자 1면) 이들에 대한 철저한 업무성과 분석과 연봉수준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사실은 극심한 경제난에 직면해 있는 시대적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눠 고통을 함께 하려는 사회적 분위기에 역행하는 처사로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직업을 함께 나누려는 ‘잡 세여링’이 사회적 전반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지만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장은 성과급 7400만원을 포함해 무려 2억38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하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1억8300만원(이하 성과급 포함), 경기도시공사 사장 1억5438만원, 경기개발연구원장 1억4367만원 등의 순이다. 24개 공공기관중 억대 연봉을 받는 기관장이 13명이나 된다고 한다. 이들 기관장들은 연봉과는 별도로 판공비 명목으로 공적인 지출을 할 수 있어 가히 ‘신의 기관장’이란 소리를 들을 만도 하다. 이같은 도내 산하 기관장들의 연봉수준은 중앙부처인 문화관광부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1억754만원(이하 2009년기준), 예술의 전당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