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126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효고 노아 챌린저(총상금 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정현은 13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제임스 덕워스(130위·호주)를 2-0(6-4 7-6)으로 눌렀다. 작년 US오픈 1회전에서 덕워스에 3-0으로 승리했던 정현은 이날 역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덕워스를 압도했다.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정현은 1시간 26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정현은 역대 7번째 챌린저급 대회 단식 우승이자, 9월 말 대만에서 열린 가오슝 챌린저(총상금 12만5천 달러) 이후 2개월 만의 우승을 거뒀다. 투어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인 챌린저 대회는 일반적으로 세계랭킹 100~300위권 선수가 출전한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역도 유망주’ 김한솔(14·수원 정천중)이 2016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2위에 올랐다. 김한솔은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 58㎏급 경기 인상에서 70㎏을 들어 3위에 그쳤으나, 용상에서 91㎏으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합계에서는 161㎏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한솔은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한 개씩 목에 걸었다. 구시켄 리나(일본)가 인상(76㎏)과 합계(165㎏)에서 1위, 용상(89㎏)에서 3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김한솔은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역도 여자중등부 최우수선수로 뽑힌 유망주로 아시아 대회에서도 정상권에 오르며 역도 관계자들을 들뜨게 했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축구협회(FA)컵 사상 최초 슈퍼매치로 펼쳐지는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슈퍼파이널’의 티켓 예매가 14일 시작된다. 수원 블루윙즈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펼쳐지는 수원과 FC서울의 FA컵 결승 1차전 ‘슈퍼파이널’ 티켓 판매를 1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sports.interpark.com)를 통해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결승전 무대가 슈퍼매치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축구팬들은 이번 결승전을 ‘슈퍼파이널’(슈퍼매치 + 파이널)로 명명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원은 슈퍼파이널을 맞아 E구역 지정석 구역을 일반 경기의 3배(3개 구역)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FA컵 결승 1차전 티켓은 모든 수량이 통합돼 운영되므로 예매를 통해 티켓이 매진되면 경기 당일 매표소에 오더라도 티켓 구매가 불가능하다. 수원과 서울은 FA컵에서 세 번 격돌한 바 있으며(1승 2무 승부차기 1승 1패) 모두 서울의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졌던 관계로 빅버드에서 FA컵 슈퍼매치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민수기자 jms@
수원 한국전력이 43점을 합작한 전광인과 아르파드 바로티를 앞세워 서울 우리카드를 꺾고 프로배구 남자부 2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14-25 25-22 25-22 26-24)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5승 3패를 기록, 승점을 14점으로 끌어올린 한국전력은 삼성화재(4승 4패·승점 14점)에 승수에서 앞서며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또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패한 것도 설욕했다. 바로티가 블로킹 1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23득점으로 활약했고 토종 주포 전광인도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를 포함해 20득점을 올리는 등 쌍포가 한국전력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우리카드의 높이에 당황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만 블로킹 7개를 잡아냈다. 서재덕의 공격포로 4-1로 앞서며 출발했지만, 연타·속공 작전이 3번 연거푸 우리카드 박상하와 김광국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5-7로 역전당했다. 이후 한국전력은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고 7-12에서도 김은섭과 크리스티안 파다르
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 둘째날 경기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 서현고)은 여자 1천500m에서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지유(서울 잠일고)는 여자 1천m에서 우승했다. 또 남자 1천m에서는 임경원(화성시청)과 황대헌(안양 부흥고)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13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44초320의 기록으로 캐나다 마리안 생젤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다소 불리한 상황에서 결승 레이스를 펼쳤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체력을 소진했기 때문이다. 준결승 경기 초반 중국 선수들이 스피드를 내는 바람에 최민정은 전력질주로 경기를 치렀다. 최민정은 준결승에서 2분14초354의 세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민정은 결승전에서 아랑곳하지 않고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가장 안쪽 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최민정은 경기 초반 체력을 아끼다가 5바퀴를 남겨두고 본격적으로 속력을 냈다. 이후 선두 자리를 단 한 번도 빼앗기지 않고 여유롭게 결승선을
고양 오리온이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지난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91-81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오리온은 7승1패로 13일 원주 동부에 88-81로 패한 서울 삼성(7승2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반면 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며 4승4패로 중위권으로 밀렸다. 오리온은 3점슛 11개를 폭죽처럼 수놓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3쿼터까지 68-61로 앞선 오리온은 4쿼터 시작 후 첫 공격에서 문태종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김동욱, 허일영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4쿼터 초반 77-63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의 가드 오데리언 바셋은 4쿼터에만 8점을 넣고 도움 3개를 보태는 등 25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허일영은 3점슛 5개를 몰아치며 23득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는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6점, 2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3점슛 28개를 던져 4개밖에 넣지 못하는 외곽 난조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2-78로 승
방태민과 황선하(용인 백암중)가 제33회 경기도지사배 학생씨름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방태민은 지난 11일 광교씨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개인전 경장급(60㎏급) 결승에서 박종혁(수원 동성중)을 뒤집기와 들배지기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황선하는 중등부 개인전 청장급(70㎏급) 결승에서 같은 팀 최윤석에게 먼저 배지기로 한판을 내줬지만 배지기와 차돌리기로 내리 두판을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방태민과 황선하는 단체전에서도 소속팀 백암중이 남양주 화광중을 종합전적 4-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라 나란히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부에서는 성남제일초가 용인 양지초를 종합전적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고등부에서는 광주 초월고가 수원농생고를 4-2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초등부 개인전 경장급(40㎏급) 백민곤(양지초), 소장급(45㎏급) 이언군(수원 우만초), 청장급(50㎏급) 오현근(용인 백암초), 용장급(55㎏급) 이대규(양지초), 용사급(60㎏급) 엄재우(성남제일초), 역사급(70㎏급) 김태연, 장사급(120㎏급) 황산(이상 시흥 은행초), 중등부 소장급(65㎏급) 서민준(수원…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벌인다. 이번 경기는 한국으로서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직행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이 될 일전이다. ◇ “우즈베크전 반드시 잡아라”…역대 전적 앞서 A조에서 6개 팀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치르는 이번 최종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전은 반환점을 돌게 된다. 대표팀은 현재 최종예선 A조에서 이란(3승 1무)과 우즈베키스탄(3승 1패)에 이어 3위(2승 1무 1패)로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 승리하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본선 직행의 가능성은 멀어질 수 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맞대결에서 13번 싸워 9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1994년 10월 13일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뒤 22년 동안 패한 적이 없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피겨 대표팀의 ‘맏언니’ 박소연(단국대)이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4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과 총점에서 개인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김연아 은퇴 이후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 싱글 최고점을 달성했다. 박소연은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트로페 드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예술점수 61.70점, 기술점수 59.60점, 감점 1점을 받아 120.30점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 소화한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쳐 총점 185.19점으로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 120.30점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본인의 프리 최고점(119.39)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총점에서도 2016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본인의 기존 최고점(178.92점)을 6점 이상 끌어올렸다. 이날 박소연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를 범해 수행점수(GOE)에서 2.10점을 감점받았다. 그러나 더블악셀-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수행점수 1.30점을 챙겼다. 이후 트리플플립과 스텝시퀀스(레벨3)를 처리한 뒤 플라잉카멜스핀을 레벨 4로 소화했다. 트리플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포천시민축구단이 성인 아마추어 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2016 K3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포천시민축구단은 지난 12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청주시티FC와 K3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1차전을 0-0으로 비긴 포천시민축구단은 1, 2차전 합계 4-2로 우승을 확정, 지난해에 이어 2연패 달성과 함께 통산 5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포천시민축구단은 후반 시작 3분만에 김상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1분 뒤 김원민, 후반 12분 지경득의 연속골이 터지며 순식간에 3-0으로 앞서갔다. 포천시민축구단은 후반 21분과 23분 청주시티FC 김규민과 김준영에게 연속골을 내줘 3-2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김상균이 우승을 확정짓는 쐐기골을 기록하며 청주시티FC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포천시민축구단 김재형 감독은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고, 수비수 장원석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포천시민축구단 오정수와 최안성은 수비상과 GK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이번 대회 20경기에서 17골을 넣은 김성민은 득점왕에 올랐고 김포시민축구단은 최다관중상, 양주시민축구단은 베스트프런트상을 수상했으며 양주시민축구단 조원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