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 선수들이 연고지인 수원지역 야구 꿈나무 선수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케이티는 10일 주장 박경수와 유한준, 이대형 등 케이티 대표 선수 10명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수원북중 야구부 선수 20명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 박경수는 “야구 선후배 간에 자유롭게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선수들의 표정이 밝고 씩씩해서 선배로서 뿌듯했다”고 밝힌 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열심히 운동해서 수원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케이티는 아마추어 야구선수들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 야구 기반을 다지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수원의 초·중·고교 야구선수를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신곡초, 14일 매향중, 15일 장안고, 18일에는 유신고 선수들이 케이티위즈파크를 찾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여자골프 박인비(28)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념하는 메달이 판매된다. 한국조폐공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개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박인비가 올림픽까지 우승한 것을 기념해 메달을 제작,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메달은 금 2종류(31.1g, 3.75g), 은 1종류(31.1g)로 구성됐으며 모두 99.9% 순금과 순은을 사용했다. 앞면에는 박인비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리우 올림픽 승리의 순간을 담았고, 뒷면에는 “나는 용기를 내어 도전을 선택했다. 나는 대한민국 대표선수이기 때문이다”라는 박인비의 말을 새겼다.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왼손 투수 김광현(28·SK 와이번스)과 차우찬(29·삼성 라이온즈)에게 본격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과 차우찬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받고, 두 선수가 현재 FA 신분이며 11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10일 공개했다. 이날 KBO는 FA 신청선수 15명의 명단을 공시했고, 여기에는 김광현과 차우찬 모두 포함됐다. 신분조회는 한·미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상대 리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절차다. 한국선수 영입을 희망하는 미국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KBO에 해당 선수의 신분조회를 요청하면 KBO에 해당 선수의 신분을 명시해 답신한다. 신분조회 요청이 곧바로 선수와 메이저리그 구단의 계약 협상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선수 영입을 검토하기 위한 첫 번째 절차이며, 김광현과 차우찬에 관심을 보인 구단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영입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이때 선수 신분조회를 요청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공개하지 않는다.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인 김광현은 2014년 시즌이 끝난 뒤…
한국 빙상계의 ‘판타스틱4’ 이상화(스포츠토토·스피스스케이팅)-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 서현고·이상 쇼트트랙)-박소연(단국대·피겨)이 이번 주말 나란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대회에 출전한다. ‘빙속여제’ 이상화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2016~2017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와 1천m 종목에 나선다. 여자 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상화(36초36)는 지난 시즌 무릎 통증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4차례 월드컵 대회에 나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 2월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는 3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올해 여름에도 전지훈련 캠프인 캐나다 캘거리에서 6개월 넘게 새 시즌을 준비한 이상화는 이번 시즌 전초전으로 치른 제51회 전국남녀 종목별 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500m와 1천m를 모두 석권하며 ‘금빛 예열’을 마쳤다.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500m 3연패 신화를 준비하는 이상화는 이번 시즌 첫 월드컵 시리즈부터 실력 발휘에 나설 예정이다. 쇼트트랙에서는 ‘쌍두마차’ 심석희-최민정의 질주가 이어진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현지시간으로 11~13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브라질전을 하루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8시45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남미지역 예선 11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1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을 최전방에 내세운 4-4-2 포메이션을 공개했다. 미드필더진에서는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와 엔소 페레스(발렌시아)가 좌우 측면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와 루카스 비글리아(라치오)가 중원을 맡는다. 수비진에는 엠마누엘 마스(산로렌소), 라미로 푸네스 모리(에버턴), 니콜라스 오타멘디, 파블로 사발레타(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포진하고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메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낀다. 통상 경기 시작 직전 선발진을 공개하는 것과 달리 아르헨티나가 하루 전 선발 카드를 꺼내 보인 것은 자신감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 양 팀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브라질은 최근 4연승을 포함, 6승 3무 1패(승점 21)로 남미 10개 팀 가운데 1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파라과이와의
여자 실업핸드볼 경남개발공사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체대 골키퍼 박새영(22)을 지명했다. 경남개발공사는 10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7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박새영을 선발했다. 키 176㎝인 박새영은 2014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우승에 큰 몫을 담당한 선수로 2017시즌부터 실업 무대 골문을 지키게 됐다. 2순위로는 광주도시공사가 정신여고 골키퍼 박조은(18)을 지명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여자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골키퍼가 1순위 지명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2년 이효진(SK)을 시작으로 2013년 최수지(대구시청), 2014년 박준희(부산시설공단), 2015년 김보은(경남개발공사) 등 모두 필드 플레이어들이 1순위로 실업 무대에 발을 들였다. 1라운드 3순위로 부산시설공단이 김수정(21·한국체대)을 선발했고 4순위로는 SK가 조수연(22·한국체대)을 뽑았다. 이어 대구시청이 김아영(18·황지정산고), 인천시청이 김정은(22·한국체대), 광주도시공사가 서명지(18·의
‘반(反) 멕시코’ 공약을 내놓은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오는 12일 치러지는 미국과 멕시코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첫 경기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10시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맵프리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1차전을 펼친다. 미국과 멕시코는 북중미 축구를 대표하는 팀이다. 미국은 1990년 월드컵부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다. 멕시코 역시 1994년 대회부터 6회 연속 본선 진출에 6회 연속 16강 진출이라는 뛰어난 성적표를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멕시코(17위)가 미국(24위)보다 다소 앞서고 있고, 역대전적에서도 멕시코가 34승14무18패로 우세하다. 다만 멕시코가 1930~1990년대까지 일방적으로 미국을 이겼지만 2000년부터 전세가 역전됐다. 2000년 6월 11일 미국이 멕시코를 3-0으로 꺾은 이후 최근까지 치른 21경기에서는 미국이 13승5무6패로 앞서는 형국이다. 가장 마지막으로 격돌한 지난해 2015 북중미 골드컵에서는 멕시코가 3-2로 승리, 미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는 송선호(51)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천은 “이번 시즌 FA컵 4강에 오르고 리그에서도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으나 강원FC에 패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며 “송선호 감독의 공을 인정하지만 다음 시즌 승격을 위한 공격적인 팀 리빌딩을 위해 송 감독과 이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송 감독은 구단을 통해 “부천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며 “서포터스 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은 후임 감독 인선을 곧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을 위한 팀 정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4년 수석코치를 거쳐 2015년 5월 최진한 감독 경질 이후 감독에 취임한 송 감독은 그해 만년 하위팀이던 부천FC를 리그 5위로 끌어 올렸으며, 2016시즌에도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과 역습축구로 팀을 챌린지 사상 최초의 FA컵 4강과 리그 3위에 올려 놓았지만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외국인 오른손 투수 메릴 켈리(28·미국)와 연봉 85만 달러(약 9억6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9일 밝혔다. 켈리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9승 8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52개(리그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타선 도움만 받았더라면 충분히 지난해(11승)에 이어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특히 그는 선발투수의 최고 미덕인 ‘이닝 소화력’이 훌륭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200이닝 이상 마운드에서 버틴 투수는 켈리(200⅓)와 헥터 노에시(206⅔), 양현종(200⅓·이상 KIA)밖에 없다. 켈리는 “미국까지 와서 빠르게 계약을 추진한 구단의 성의에 감사하고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이다”고 밝힌 뒤 “나를 믿어준 SK와 함께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화성 IBK기업은행의 공격수 박정아가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박정아가 기자단 투표 30표 중 19표를 받아 이재영(인천 흥국생명)과 알레나 버그스마(대전 KGC인삼공사), 매디슨 리쉘(IBK기업은행·이상 3표)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2016 KOVO컵 대회에서 MVP를 수상한 박정아는 V리그에서도 공격 성공률 41.62%로 공격종합 3위에 오르는 맹활약으로 IBK기업은행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박정아에 대한 1라운드 MVP 시상식은 오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열린다. 한편 1라운드 남자부 MVP에는 30표 중 10표를 얻어 타이스 덜 호스트(대전 삼성화재·9표)를 간발의 차로 제친 크리스티안 파다르(우리카드)가 뽑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