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브라질 특급’ 조나탄이 수원 팬이 직접 뽑은 10월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조나탄은 수원이 10월 한달간 치른 5경기(리그4경기, FA컵 1경기)에 모두 출전해 8골을 뽑아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매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뽑혔다. 5경기 평균 평점 8.32점을 받은 조나탄은 조원희(7.47점)와 장호익(7.22점)을 제치고 10월의 MVP가 됐다. 조나탄은 지난 10월 26일 울산 현대와의 FA컵 준결승전에서 후반 36분과 45분 동점골과 역전골을 차례로 뽑아내며 팀을 FA컵 결승전 무대에 올려놓는 등 10월 열린 모든 경기에서 골맛을 봤다. 조나탄은 “수원 소속으로 처음 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팬분들이 직접 선정해줬다는 것에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연속골 기록이 중단되어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FA컵 우승이라는 더 큰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제는 오직 그것만 바라보며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정민수기자 jms@
3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승제) 7차전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경기에서 시카고가 연장 10회초 터진 벤 조브리스트의 결승타를 앞세워 8-7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지긋지긋한 ‘염소의 저주’와 작별한 시카고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2016시즌 정상에 등극하며 프로야구팬에게 ‘1년 중 가장 슬픈 야구 시즌이 끝난 날’이 찾아왔지만, 아직 프로야구 시즌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이제 난로 앞에 둘러앉아 내년 시즌에 대한 장밋빛 꿈을 그릴 차례, 바로 ‘스토브 리그’의 시작이다. 한국시리즈 2연패의 주역 장원준(두산 베어스), 팀을 창단 첫 한국시리즈로 초대한 박석민(NC 다이노스) 모두 외부 FA 영입 선수다. ‘계획적인 FA 쇼핑’ 한 번으로 팀 성적을 바꾼 훌륭한 사례이며, 올해도 이들에 못지않은 뛰어난 기량의 선수가 시장에 나온다. 이중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는 ‘빅 3’로 꼽을만하다. 김광현과 양현종은 2년 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2년 동안 절치부심한 ‘왼손 쌍두마차’는 기량을 키웠고, 올해는 제약없이 재도전이 가능하다. 일본구단 역시 김광현과 양현종에게 관심을 드러내는데, 이들은 메이저리그 진출이 무산되면 국내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최고타자 최형우의 거취도 관심사다. 한 구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시즌 중 최형우에 대해 “순수 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차출을 앞두고 마지막 리그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6일 아스널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출전 여부엔 물음표가 달려있다.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손흥민은 최근 급격한 체력 저하로 고전하고 있다. 그는 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버쿠젠전에서 73분을 뛰어 체력이 더욱 고갈됐다. 단 이틀을 쉰 뒤 아스널전에 풀타임 출전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아스널전엔 지난 시즌 득점왕 해리 케인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레버쿠젠 전을 앞두고 “케인은 2일 팀 훈련에 참가했으며, 아스널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의 복귀와 발맞춰 전술 및 팀 운용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9월 25일 미들즈브러전이다. 한 달 이상 리그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은 7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치른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9경기 연속 무승을…
두산 베어스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 2연패를 달성하고 21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2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차전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포수 양의지의 활약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한국시리즈 전적 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2연패와 함께 1995년 이후 21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또 전신인 OB시절부터 통산 5번째(1982, 1995, 2001, 2015, 2016년) 한국시리즈 우승도 이뤄냈다. 4경기에서 16타수 7안타(타율 0.438)에 1홈런 4타점을 기록한 양의지는 기자단 투표에서 77표 중 70표를 얻어 팀 동료 허경민(5표)과 더스틴 니퍼트(2표)를 제치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부상으로 기아자동차의 K7 승용차를 받았다. 4차전 MVP는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두산 투수 유희관이 선정됐다. 4차전으로 시리즈를 끝내려는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15승(6패) 투수인 좌완 유희관을 선발로 내세웠고 물러설 곳이 없는…
곽관호(27·코리안 탑팀)가 한국인 선수로는 11번째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계약을 맺고 경기에 출전한다. UFC 한국 홍보대행사 시너지힐앤놀튼은 2일 “한국인 파이터 곽관호가 20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릴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브렛 존스(24·영국)와 밴텀급 경기를 치른다”고 밝혔다. 곽관호는 탑 FC(TFC로 명칭 변경) 밴텀급 초대 챔피언과 PX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2013년 프로 데뷔 후 9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곽관호의 데뷔전 상대 존스 역시 이번이 UFC 데뷔전이며, 2012년 프로 데뷔 이후 12연승으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곽관호는 “운동을 시작할 때부터 꿈꿔온 무대인 UFC에 진출해 기쁘다. TFC와 PXC 출신으로 모든 선수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챔피언의 강함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2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전북 현대와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전북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FC가 꼴찌 탈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FC는 2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 성남FC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수원FC는 이날 수원 블루윙즈에게 패한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이며 강등 확정 여부를 시즌 마지막 경기로 끌고 갔다. 수원FC와 인천은 5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전반전에 공격을 집중했다. 이날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강등 확정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비 라인을 위로 끌어올려 총공격에 나섰다. 전반 7분 브루스의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FC는 전반 25분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 왼쪽에서 상대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김종국이 그림 같은 슈팅으로 연결시켜 선취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특유의 막공으로 성남을 몰아붙였다. 전반 39분 역습 기회에서 권용현의 측면 땅볼 패스를 받은 브루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수원FC는 후반들어 실빙요와 피투 대신 김동희와 박용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준 성남에 주도권을 빼았겼다. 후반 16분 성남 김동희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
오승택(안양 신성고)이 2017년도 골프 국가대표 및 국가상비군 최종선발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오승택은 2일 제주특별자치도 오라컨트리클럽 남코스(파 72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성현(경남 창원사파고), 김태호(한국체대)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던 오승택은 이날 열린 경기에서 3번홀과 5번홀, 7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오승택은 12번홀과 15번홀을 각각 버디로 홀 아웃하며 이날 만 4타를 줄였다. 한편 전날 이븐파로 공동 8위에 올랐던 김민규(안양 신성중)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하며 단독 9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번 대회 각 부별 상위 8위까지는 내년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8위 이후는 국가 상비군으로 활약하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시리즈가 열린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이 이틀 연속 관중으로 가득 찼다. KBO는 2일 마산구장에서 치러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 앞서 이날 경기 입장권 1만1천장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시리즈에서는 지난해 1차전부터 9경기째 입장권 매진이 이어졌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NC-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8경기 연속 입장권이 매진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