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도핑방지 업무를 총괄하는 최상위 기구인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이사국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 선거에서 이란을 제치고 WADA 아시아 지역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이사국 임기는 3년으로 우리나라는 1999년 WADA 창설 당시부터 2006년까지 이사국으로 활동했으며 2014년 이사국으로 복귀했다. 이번 재선출로 우리나라는 2019년까지 WADA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됐다. WADA 이사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3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정부 부문 이사국 대표 18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등을 포함하는 스포츠 단체 대표 18명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아시아 지역 정부 대표로 할당된 자리는 4석으로 우리나라는 기존 이사국인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이사국 역할을 지속한다. /연합뉴스
국내 프로복싱 유일의 동양 챔피언인 김예준(24)이 3차 방어에 나선다. 버팔로프로모션은 국제복싱협회(IBF) 주니어 페더급 아시아 챔피언인 김예준이 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야외 광장 특설링에서 일본의 고바야시 유키와 맞붙는다고 2일 밝혔다. 17전 14승(7KO) 2무 1패로 IBF 주니어 페더급 세계 랭킹 13위인 김예준은 침체한 국내 프로복싱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세계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는다. 김예준은 고바야시를 상대로 3차 방어에 성공함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세계 랭킹을 더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김예준이 상대할 고바야시는 15전 10승(5KO) 5패를 기록했다. 한편 이에 앞선 경기로는 최민석과 선우현의 한국 슈퍼밴텀급 타이틀매치를 비롯해 총 10경기가 열린다./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이 23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를 4승 1패로 통과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멕시코 살티요에서 열린 A조 5차전에서 파나마에 4-5로 역전패했다. 전승 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조 2위로 슈퍼 라운드(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날 한국은 선발 투수 최채흥(한양대)이 7⅔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파나마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국은 1-1로 맞선 8회초 이태훈(홍익대)이 2점 홈런을 터트려 리드를 잡았고, 9회초에는 임병욱(넥센 히어로즈)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4-1로 앞섰다. 하지만 8회말 2사 후 등판한 변진수(경찰청)가 9회말 무너졌다. 변진수는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연달아 안타 4개를 맞고 4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 타선에서는 이태훈이 홈런과 2루타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태진(NC 다이노스)과 임병욱도 2안타씩 기록했다. 한국은 4일 B조 1위 일본과 2라운드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71년 만에 월드시리즈(7전 4승제)에 출전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는 올해 다양한 기록을 새로 쓴다. 이번에는 컵스 역사상 최초의 월드시리즈 만루홈런까지 터졌다. 컵스는 2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6차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9-3으로 승리하고 시리즈를 3승 3패 원점으로 돌렸다. 컵스 승리의 일등공신은 주전 유격수 애디슨 러셀이다. 러셀은 경기 초반 분위기를 끌고 온 2타점 2루타에 상대를 녹다운시킨 만루포로 혼자 6타점을 쓸어 담았다. 1회초 2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낸 컵스는 앤서니 리조와 벤 조브리스트의 연속안타로 1, 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등장한 러셀은 외야 우중간으로 타구를 보냈고, 클리블랜드 중견수와 우익수는 서로에게 공을 미루다 누구도 잡지 못했다.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컵스는 3-0으로 앞서갔다. 3회초에는 카일 슈와버의 볼넷과 리조, 조브리스트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러셀은 바뀐 투수 댄 오테로의 3구를 때려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통산 34홈런 중 만루홈런이 단 1개뿐인 러셀은 월드시리즈에서 구단 역사를 새로 쓴 결
삼성그룹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로 280만 유로(약 35억원)를 보낸 정황이 발견됐으나 대한승마협회는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순실 씨가 딸 정유라 씨와 독일에 설립한 ‘비덱스포츠’에 280만 유로의 삼성 측 자금이 넘어간 흔적을 발견했다. 이 돈은 지난해 9, 10월에 비덱의 예전 이름인 ‘코레스포츠’로 송금됐으며 국내 은행을 거쳐 독일 현지 은행의 회사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삼성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대한승마협회로부터 ‘승마 선수가 외국에서 훈련하려면 선수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에이전시가 필요하다’는 추천을 받고 코레스포츠와 계약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이 독일 ‘코레스포츠’로 보낸 것으로 알려진 35억원 가운데 10억원 정도는 정유라 씨의 말 구입 등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삼성은 관련 보도가 나오자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가 나중에 ‘대한승마협회 차원에서 샀다가 관리가 힘들어 되팔았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삼성이 회장사를 맡고 있는 승마협회를 앞세워 35억원을 송금한 것으로 보이지
“스콧 서비스 감독님은 ‘내년에도 함께 뛰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로빈슨 카노도 ‘다시 시애틀에 왔으면 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메이저리거’ 훈장을 달고 지난달 31일 귀국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밝힌 말이다. 1년 계약을 맺고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월드시리즈가 종료 이틀 뒤 FA 신분을 획득하는 이대호는 시애틀에 잔류할지, 아니면 미국 내 다른 구단이나 타 리그 이적을 추진할지 결정해야 한다. 시애틀은 내년에도 이대호가 함께하기를 원한다. 시애틀 지역 신문 ‘더 뉴스 트리뷴(The News Tribune)’은 2일 이대호의 한국 귀국 소식을 전하며 “제리 디포토 단장이 이미 이대호와 재계약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시애틀은 여전히 (왼손 투수를 상대할) 플래툰 오른손 타자가 부족하며, 이는 올해 FA 시장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오른손 타자 이대호는 올해 시애틀에서 왼손 타자 애덤 린드와 1루수 자리를 양분했다. 시즌 104경기에 출전한 이대호는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선발로 출전한 75경기 중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20세 이하 여자 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총 21명의 선수가 포함된 엔트리를 발표했다. 공격수는 최희정(강원도립대), 김소은(충주예성여고), 김성미(울산과학대), 장창(고려대)이 포함됐고 미드필더엔 박예은, 남궁예지, 고유진, 송지윤(이상 고려대), 한채린(위덕대), 이소희(세종시체육회), 강채림(서울동산정산고)이 뽑혔다. 수비수는 김혜인(위덕대), 홍혜지, 이아인(이상 고려대), 김진희(대구동부고), 맹다희(울산과학대), 윤선영(세종시체육회), 이효경(일본 호쿠리쿠대)이 선발됐다. 골키퍼는 김민정(대덕대), 김도현(울산과학대), 권해인(충주예성여고)이 맡는다. 대표팀은 13일부터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리는 FIFA U-20 여자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대표팀은 D조에 속해 14일 멕시코, 17일 베네수엘라, 21일 독일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 대표팀은 지금까지 U-20 여자월드컵에 총 5번 참가했으며, 최고 성적은 2010년 독일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당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8골을 넣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8강…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가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전자랜드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제임스 켈리(26점·15리바운드)를 앞세워 부산 케이티를 73-68로 따돌렸다. 지난달 30일 원주 동부의 4연승을 저지한 전자랜드는 3승1패로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케이티는 1승3패가 되며 8위로 처졌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13-23, 10점 차까지 뒤졌지만 2쿼터들어 켈리와 커스버트 빅터(16점·9리바운드), 정영삼(14점) 등의 득점이 살아나 37-35로 전세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빅터와 켈리에 이어 정효근(8점)의 득점까지 가세한 전자랜드는 쿼터 종료 4분10초 남기고 51-42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케이티가 제스퍼 존슨(28점·7리바운드)과 조성민(15점)을 앞세워 53-52,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 정영삼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지만 존슨에게 3점슛을 허용했고 정효근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자 케이티가 박상오의 득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와 수원FC의 올 시즌 마지막 수원더비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달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6라운드 수원과 수원FC의 경기를 베스트 매치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 17분 이상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32분 수원FC 브루스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2분 이정수의 골로 다시 앞서가다 2분 뒤 김종국에게 또다시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수원은 후반 26분 조나탄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신승을 거두며 올 시즌 상대전적 3승1패를 기록했다. 수원의 결승골을 기록한 조나탄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빠른 슈팅 타이밍으로 결승골 작렬, 수원더비의 주인공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조나탄의 결승골을 도운 권창훈도 한층 여유 있는 몸놀림으로 2선에서 공격 주도했다는 평과 함께 베스트 11 미드필드 부문에 뽑혔다. 이밖에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박대한과 권완규는 라운드 베스트 11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 챌린지 44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공격수 부문에
오늘 성남FC와 마지막 깃발전 현재 최하위… 비겨도 꼴찌확정 성남, 2경기 패하면 강등권 위기 6경기 연속 승리 못해 필승 각오 K리그 클래식 승격 1년 만에 다시 챌린지로 강등 위기에 놓인 수원FC가 성남FC와 올 시즌 마지막 깃발전쟁을 벌인다. 수원FC는 2일 오후 7시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7라운드에서 성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1일 현재 9승9무18패, 승점 3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FC는 남은 2경기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며 모두 승리해야 챌린지 직행을 면할 수 있다. 11위 인천 유나이티드(10승12무14패·승점 42점)에 승점 6점, 다득점 2골이 뒤져 있는 수원FC는 성남 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챌린지 직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성남과의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그대로 꼴찌가 확정된다. 지난 달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블루윙즈와의 홈 경기에서 2-3으로 아쉽게 패한 수원FC는 성남 전에 모든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성남 전 승리만이 챌린지 직행을 막는 유일한 방법인 수원FC는 중앙 수비수 블라단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