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파주시에서 열린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지난 17일 전했다. 17일 오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오산시는 9개 종목에 선수 50명을 포함한 총 134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지난해보다 참가 종목 수는 줄었지만, 인원은 확대된 가운데 선수들은 열정과 투혼으로 경기에 임하며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댄스스포츠와 e스포츠에서 단체 종합순위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수영 종목에서는 금메달 2개를 추가 획득해 오산시 선수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선수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룬 13개의 메달과 우수한 단체 성적은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참가하는 생활체육대회로, 선수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장애인 체육 활성화, 건강 증진, 사회적 통합에 기여하는 중요한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가 민선8기 도시경관 분야의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동주택(아파트)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이하 야간경관조명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이달 11일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과 15일 누읍동 한라그린타운아파트에서 잇따라 점등식을 열었다. 두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시의원,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입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사와 점등 카운트다운을 함께하며 성황을 이뤘다. 야간경관조명사업은 도심 공동주택의 야간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까지 총 9개 단지에서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17개 단지가 선정돼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두 단지 점등식은 올해 사업 성과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입주민들의 호응도 높다. 늘푸른오스카빌 입주자대표회의 이주희 회장은 “아파트 외관이 한층 아름다워지고 주민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며 “좋은 사업을 추진해 준 오산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라그린타운아파트 백승미 회장도 “조명으로 단지가 환해져 쾌적해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안성시는 17일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최우수 1명, 우수 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단순 업무 수행이 아닌,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공 이익을 높인 구체적 사례 중심 평가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후보자를 추천하고, 심사 과정에서도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공무원의 행정 추진에 대한 시민 체감도와 만족도가 평가에 반영됐다.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정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우수 공무원에는 하수도과 장용준 주무관이 선정됐다. 장 주무관은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시민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된 세정과 신동필 주무관은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지방세 모바일 전자고지·납부 서비스 도입을 통해 행정 혁신을 이끌었다. 황영주 전략기획담당관은 “이번 우수공무원 선정은 시민 목소리가 공직사회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고 성과를 격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근평가점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이들의 우수사례는 전 부서에 공유되어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
안성소방서는 17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관내 숙박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8월 22일 발생한 부천 숙박시설 화재를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유사 사고의 재발을 차단하고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날 교육에는 관내 숙박업 종사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화재 예방의 중요성과 실질적인 대응 요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교육은 ▲숙박시설 화재 발생 통계와 사례 분석 ▲완강기 등 피난기구 관리·사용법 ▲비상구 확보 및 적치물 금지 ▲객실 소화기 비치·점검 요령 등으로 구성돼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숙박시설 화재는 다수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예방 중심의 관리와 현장 관계자들의 체계적인 대응 능력이 안전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반복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숙박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안성시가 올여름 추진한 ‘신야간경제활성화 사업’이 시민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안성 밤마실 어떠세요?”라는 테마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7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7주간 진행됐으며, 공공시설 야간 개방, 문화·체육 이벤트, 전통시장 축제, 소비 촉진 정책 등을 통해 도시 전역에 새로운 야간경제 모델을 제시했다. 그 결과 8만1천여 명이 프로그램과 시설 이용에 참여하며 시민 생활 반경 확대와 소비 촉진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공도도서관(6,400여 명), 중앙도서관(2,700여 명) 등 도서관 9곳은 독서와 영화 상영, 음악 공연, 체험 행사 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야외수영장, ‘썸머 무비 나잇’ 등 30여 차례의 야간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8월 30일 열린 ‘안성 장마당 축제’에는 하루 동안 무려 1만 명이 몰려 단일 행사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이 축제를 통해 인근 상점가와 전통시장은 평일 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또한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는 두 달간 268억 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도 주문 3만 건, 거래액
안성시가 시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90번 시내순환버스’ 노선 개통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 안성의료원 정문을 기점으로 안성시청을 경유하는 90번 버스를 정식 운행하며 본격적인 순환망 구축에 돌입했다. 이번 노선은 안성의료원을 출발해 비룡중학교, 안성고등학교, 시청, 안성맞춤아트홀, 보건소, 구터미널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하루 63회 운행되며, 첫차는 오전 5시 30분, 막차는 밤 11시까지 이어진다. 배차간격은 10~25분으로 시민 편의를 고려했다. 앞서 지난 7월 운행을 시작한 91번 순환노선은 의료원·공감센터·아양지구·이마트 등을 연결하며 하루 평균 7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90번 노선 개통으로 시청과 공공기관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개통 첫날, 김보라 안성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직접 버스에 탑승해 운행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 시장은 “90번 노선은 시청과 공공기관 접근성 부족으로 불편을 겪던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교통 해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교통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화성특례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떠나면서 관내 산하기관장들을 동행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의 견제·감독을 받는 위치의 기관장들이 의원들과 함께 연수에 참여하면서 행정의 중립성과 공정성 훼손은 물론, 권한 남용 및 ‘갑을관계 조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지적은 2025년 제1차 화성특례시의회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논란이 일고 있는 경제환경위원회의 이번 해외연수에는 위원장을 비롯해 의원 6명과, 전문위원, 지원관 5명을 포함해 11명이 오는 21일부터 7일 간 호주로 공무국외 출장을 떠난다. 여기에 시 산하기관인 화성상공회의소, 화성산업진흥원, 화성로컬푸드 등 시 출자·출연기관 관계자 6명이 연수단 자격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결과 매년 의원 해외연수 기간에는 기관장들이 함께 동행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기관장은 시의회 예산심의와 감사를 받는 입장으로 의원 시의회의 정책연수에 행정 집행부 또는 산하기관 수장이 동행하는 것이 정당한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연수에 동행한 관계자 A씨는 “의원들이 '같이 가자'고 하면 사실상 거절하
평택시는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투자 설명회’를 서울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열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오는 29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 로얄홀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는 이날 ▲평택시 미래 비전 ▲평택지제역 강점 ▲복합환승센터 발전 방향 ▲(예정)사업시행자 공모 일정 등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시는 민간 기업들에게 교통과 경제의 새로운 상징물(랜드마크)이 될 평택지제역을 설명회를 통해 알릴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더 이상 과거의 작은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의 도시”라며 “오는 29일 투자설명회가 평택지제역이 ‘대한민국 교통과 경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새롭게 변모할 평택지제역의 모습을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지제역은 2023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공모한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MaaS Station)’에서의 최우수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수원발 KTX 개통, GTX-A·C노선 평택 연장 등 개발사업의 여건이 무르익고 있는 주요 거점이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특혜시비’와 ‘정치권 개입’ 등 의혹에 휩싸여 물의를 빚어 온 ‘평택·당진항 화물차 임시주차장’을 잠정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평택해수청은 임시주차장을 화물 노동자들을 위해 무료로 제공해 왔다. 하지만 특정업체의 ‘컨테이너 샤시장’으로 운영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목적 외 사용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평택해수청은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668번지(1만 28㎡) 및 만호리 652번지(5763㎡) 유휴부지를 항만 배후 도로 내 불법 주정차 해소 차원에서 화물자동차 무료 임시주차장으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무료로 사용되어야 할 화물차 임시주차장이 등록도 되지 않은 ‘평택컨테이너운송협의회’가 ‘관리 및 소유권’ 논쟁을 야기시켰다. 결국 평택해수청의 폐쇄 결정이 사실상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평택해수청은 ‘평택항 화물차 무료 임시주차장이 민원을 계속 유발할 경우 폐쇄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 왔다. 평택해수청 관계자는 “문제의 해수청 유휴부지는 어떤 단체에도 소유권을 넘긴 적이 없다”며 “화물차 무료 임시주차장으로 조성했지만, 자꾸 민원이 발생할 경우 폐쇄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
화성도시공사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전제로 추진된 ‘시리 물류단지’ 사업에 참여했으나 사업이 무산위기에 몰리면서 출자한 25억 원의 자금이 사실상 묶이게 됐다.(경기신문 8월 27일·31일자 보도) 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불확실한 조건에 기댄 투자가 적절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시리 물류단지는 수도권 서남부 물류 거점 조성을 목표로 민간 사업자가 기획했다. 이에 화성도시공사는 지역 균형 발전과 물류 인프라 확충 명분으로 25억 원을 출자했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 보상 지연과 인허가 문제, 민간 사업자 간 이해 충돌에 감사원 감사까지 겹치면서 장기간 표류해왔다. 게다가 주요 민간 투자사들이 철수 의사를 밝히면서 사업 자체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문제는 공사의 판단 과정이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업성 검토가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이를 두고 시민단체 관계자는 “위험이 큰 민간사업에 공사가 무리하게 뛰어든 결과, 혈세로 조성된 자금이 낭비될 위기에 놓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실상 좌초된 시리 물류단지 사업에 대해 자발적 청산이든 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