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화재가 빈번한 봄철을 맞아 오는 5월31일까지 3개월간 대상별 맞춤형 ‘2022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8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봄철(3~5월) 하루 평균 화재건수는 29.1건으로 연중 하루 평균 화재건수 25.2건을 웃돌았다. 하루 평균 인명피해 역시 봄철에 1.7명 발생해 연중 1.6명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소방재난본부는 ▲건설현장 안전대책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주거시설 등 안전관리 ▲행사장 안전관리 등 봄철 대형화재 방지 및 도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건설 현장 안전 대책을 위해 소방관서장 건설 현장 지도 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 운영실태 확인 등 화재예방 안전컨설팅을 추진하고, 연면적 3만㎡ 이상 규모의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불시 단속을 벌인다. 공사 종사자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해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공사장을 순찰하며 현장을 지도하는 대형 공사장 ‘의용소방대원 화재안전지킴이’ 제도를 확대 실시한다. 이달 31일까지 도내 창고 시설 465곳에 관계기관 소방특별조사도 실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친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이 후보는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윤 후보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선거운동의 피날레를 선보인다. 먼저 이 후보가 선거운동의 종착지로 삼은 청계광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귀결된 촛불집회가 지난 2016년 10월 29일 처음으로 시작된 현장이다. '촛불혁명'이 시작된 현장에서 이번 대선의 대미를 장식하며 촛불민심에 호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청계광장 유세를 마친 뒤 홍대 일대로 이동해 거리 유세를 하면서 선거 운동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인 2030세대의 표심에 마지막까지 호소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에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 후 금융계 종사자가 많은 여의도에서 집중 유세를 펼 예정이다. 오후에는 경기 파주와 인천, 광명을 돌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의 중도·부동층에 지지를 호소한다. 윤 후보는 마지막 선거 운동 '피날레 유세' 현장으로 서울시청 광장을 택했다. 국민의힘은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본투표일(9일)에 임시 기표소를 없애고 코로나19 확진·격리자도 일반 유권자처럼 투표할 수 있도록 한 것과 관련, 대선 당일 다시 확진자가 대거 몰리며 본격적인 개표 시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비공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확진자도 오후 6시 이후부터는 일반 유권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투표하도록 결정했다. 오는 9일 확진·격리자들은 보건소에서 보낸 투표 관련 문자를 투표 관리요원에 보여준 다음, 선거인명부 확인 절차를 거쳐 기표 후 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을 수 있다. 일반 유권자가 오후 6시 전에 투표를 마치지 못하면 해당 투표소의 마지막 일반인 유권자가 투표할 때까지 별도의 장소에서 대기한 다음에 투표한다. 오후 6시 직전에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소 입장이 몰릴 경우 확진자의 투표 시작 시각은 순연될 수밖에 없다. 또 투표 당일 오후 6시∼7시 30분 사이에서 확진자들이 대거 몰릴 경우 확진자들이 외부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빚어지며 대혼잡이 재연될 수도 있다. 확진·격리자는 오후 7시 30분 전에 투표소에 도착하면 7시 30분 이후에도 투표할 수 있는데,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인 만큼 투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선을 이틀 남긴 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북상하는 일정으로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시에서 첫 유세를 한 뒤 부산, 대구, 대전, 청주 등을 돌여 '경부선 상행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첫 일정인 제주시 동문로터리 유세에서 인물론을 부각하고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과거가 아니라 통합되고 행복한 미래로, 다시는 전쟁과 증오,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자"면서 "대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는 우리 국민의 더 안전하고 더 공정하고 더 행복한 삶, 즉 민생과 경제를 챙기기 위해 있는 것"이라면서 "다시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가 특정 정치 세력에게 악용돼서 우리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하는 일 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 간의 갈등도, 국제사회와의 갈등도 없는 진정으로 평화롭고 서로 보듬고 화합하는, 그래서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는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굳이 미리 편 짜기를 안 해도 되는 결선투표제도,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10%이면 10%만큼 의석이 주어지고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정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거일을 이틀 앞둔 7일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서며 막판 표심 다지기에 주력했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 구리를 시작으로 하남, 안양, 시흥, 안산, 화성, 오산, 평택 등을 돌며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했다. 윤 후보는 첫 일정인 구리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민주당 정권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지난 5년 민주당 정권 망치고 국정농단한 아주 나쁜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를 만든 사람들"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 사람들은 학교 다닐때 데모 좀 했다고 족보팔이 해서 수십년 정권 언저리를 맴돌면서 그렇게 벼슬자리 하고 이권에 악착같이 집착한다. 아주 돈을 좋아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사람들은 민주주의가 뭔지 모르고 그 운동권 이념이라고 하는데 그런 이론들을 국가에서 채택한 나라 치고 발전한 나라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에 대해 "바보멍충이 짓"이라며 원색적인 비난도 이어갔다. 그는 "자기들(민주당) 집권과 정권 연장 위해서 이런식으로 부동산 정책 28번 고쳤다고 그러는데 28번 실수하는 사람들이 어딨나"라면서 "처음부터 나쁜 뜻이 있고 이
국민의힘 선대본부 소속의 한 인사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와 광주 시민에 대해 "불쌍한 인생", "거렁뱅이 인생", "동물들의 비천한 의식"이라고 폄하한 글을 남겼다고 오마이뉴스가 7일 보도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환경생태국장 등을 역임한 국민의힘 신광조 직능본부 원전산업지원단 선임부단장 겸 조직본부 공정한나라위원장은 이날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 이모 씨 페이스북 글에 "오기만 X꾸녘까지 차가지고 불쌍한 인생들 거지 거렁뱅이 인생"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가 댓글을 단 이씨의 페이스북 글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단일화를 비판하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이 인사를 해촉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공보단은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불미스러운 댓글로 물의를 일으킨 신 부단장을 해촉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현직 변호사가 윤석열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후 후보직을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때문에 정신적 손해를 봤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경재(52·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안 대표를 상대로 1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전 EBS 사업본부장을 지낸 노건(61) 씨도 안 변호사와 함께 원고로 이름을 올렸다. 안 변호사는 소장에서 "선거방송은 원고들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인데, 피고(안 대표)는 이를 농락해 대한민국 국민인 원고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는 단일화를 계획하고 있었으면서도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선거방송에 출연해 전 국민을 상대로 마치 끝까지 완주할 것처럼 기만행위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 대표가 3월 2일 대선후보 토론회 방송 전 윤 후보와의 단일화를 계획했던 것으로 보이는데도, 방송에서는 완주 의사를 내비쳐 배상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안 변호사는 "정당은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피고가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그토록 비난하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하려면 적어도 일정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어야 했다"는 주장도 소장에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엄중한 책임을 묻고, 공개 질의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 직접 행동에 나서겠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전날 윤 후보는 경기 의정부 유세 과정에서 언론노조에 대해 “민주당 정권이 강성노조를 앞세우고 그 강성노조를 전위대로 세워서 갖은 못된 짓을 하는데 그 첨병 중 첨병”, “정치개혁에 앞서 먼저 뜯어고쳐야”, “허위보도를 일삼고 국민을 거짓공작으로 세뇌” 등의 논란성 발언을 했다. 언론노조 및 언론현업6단체(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는 막말을 넘어 허위사실로 유권자를 기만하고 선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언론노조 1만 6000여 조합원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민주당 집권 연장을 위한 강성노조의 전위대 역할을 했는가”라며 “언론노조는 작년 한 해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언론중재법 개정 과정에서 어느 누구보다 민주당을 향해 강력한 비판과 항의 투쟁을 전개해 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리하면 언론자유를 말하고 불리하면 언론노조와 언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신촌 유세현장에서 둔기로 피습당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폭력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후 입장 자료를 통해 “송 대표가 유세 중 습격을 당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대위는 “송 대표는 세브란스병원에서 봉합 치료를 받았다”면서 “송 대표는 오늘 일정을 취소하고 진료를 받고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은 유세 동안 돌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가해자는 서대문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고, 사건 경위는 수사기관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송 대표의 소식이 알려진 직후 직접 연락해 송 대표의 건강상태와 안부를 물었다고 선대위 측은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에서 “송 대표가 서울에서 유세를 하다 괴한에게 뒷머리를 뭔가로 맞아 입원했다”며 “폭력은 소중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도 송 대표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할 수 없는 폭력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선을 불과…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이틀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비상한 시기, 비상한 선거 운동’에 집중 돌입한다고 밝혔다. 7일 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에 따르면 경기도당 산하 59개 지역 선대위 주요 활동가들은 전화팀과 지역방문팀, 유세팀으로 나눠 선거 운동을 진행한다. 선대위 측은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해 도내 전역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호소와 투표 독려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화팀의 경우 수십만의 권리당원·지지자는 전화 및 SNS 선거운동, 투표 독려 캠페인 등 개별적으로 매일 50인 이상을 대상으로 통화해 이 후보와 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지역방문팀은 파란점퍼를 입고 번화가와 재래시장, 상가 등을 찾아 지역공약을 적극적으로 전파한다. 유세팀의 경우도 이날부터 대규모 유세를 지양하고 골목골목을 찾아 저인망 유세를 강화한다. 또한 민주당 경기도당은 ‘투표소 불편 민원센터’를 운영, 투표 당일 발생하는 돌발·불편사항에 대해 전화 및 SNS로 신고를 받는다. 이는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 재발하지 않고 국민의 소중한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당 차원에서 마련한 대책이다. 박정(파주을) 도당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