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다양하고 충격적인 방식의 강력범죄가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어 이러한 강력범죄 해결책 모색을 위한 시름은 더욱더 깊어져 가고만 있다. ‘소유’ 아니면 ‘파괴’라는 이분법적 논리의 집착에 빠져 발생하는 스토킹범죄, 생계수단의 비관, 그릇된 사회 양극화 비판의식에 사로잡혀 일어나는 각종 경제·사회 범죄, 피상적 자극과 충동에 의해 초래되는 우발적 범죄, 계획화된 방식에 의해 자행되는 허황된 완전범죄를 꿈꾸는 계획범죄 등 우리 사회는 이미 다양한 범죄로부터 그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특히 미숙한 아동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각종 성범죄는 우리 사회의 인내심 한계를 넘어 경악 수준까지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성 1인가구가 220만을 훌쩍 넘어선 현 시점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는 그 정점수준을 넘어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문제 극복을 위해 상당수 법조인과 학자들은 모든 범죄를 없앨 수는 없기에 보다 강력한 법 기강의 확립과 원천적 예방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그 대안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예
청양의 기운을 받아 올해에는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했는데 새해 벽두부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며칠 전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서울 강남에 10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소유한 명문대 출신 엘리트 가장(家長) 강씨가 자신의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아내와 큰딸에게는 수면제까지 먹이고 머플러로 목 졸라 살해했다는데, 그렇다면 이는 우발적 살인이 아니라 사전 계획 하에 이뤄진 사건으로 보인다. 강씨는 왜 그랬을까? 자백한 바에 따르면 실직과 주식투자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이라지만 그래도 현금이 4억원 이상 남아있다는 점에서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다만 강씨가 자백한 진술내용 중에서 몇 대목을 모아보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이 아니었나 추측해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강씨는 퇴직사실을 아내 외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며, 실직 후 두 딸을 똑바로 볼 수 없었다고 했다. 한편에서는 생활고 외에 아내와의 마찰 등 다른 범행동기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강씨는 가족불화는 없었으며 “내가 죽고 나면 남은 가족들이 멸시를 받을 것 같아 함께 죽으려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작품선정委가 엄선한 최고의 작품 3편 공연 새로운 장르 ‘심포카’로 표현한 설화 ‘바리’ 신파 넘어 화류비련극으로 재탄생한 ‘홍도’ 세계축제서 화제 일으킨 인형극 ‘달래이야기’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랑의 묘약’ ‘콘서트 오페라’의 진수…페스티벌 대미 장식 이동형 공연 ‘바퀴’, 타악기 ‘미니콘서트’ 관객 참여형 무료공연으로 즐거움 더해 예술단체-공연장 관계자 비즈니스 미팅 마련 “내실 있는 아트마켓형 축제 지향할 것”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내달 1일까지 공연 ■ ‘제1회 경기공연예술 페스타’ 28일 팡파르 공연예술단체의 자생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우수작품을 선보이는 축제 ‘제1회 경기공연예술 페스타-예술로 꿈꾸는 이상향 궁궁을을(弓弓乙乙)’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 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제1회 경기공연예술 페스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경기
매년 1월 중순 캐나다 퀘벡 시장이 눈사람 모양을 한 마스코트 ‘본옴(Bon Homme)’에게 통치권을 상징하는 열쇠를 넘겨 준다. 그리고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캐나다 위터 카니발’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 축제는 1894년 지역 주민들이 겨울을 흥겹게 나기 위해 시작한 것이 시초다. 그러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955년 제1회 윈터 카니발을 개최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특히 불모의 땅을 겨울철 인기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성공적인 예로 꼽힌다. 올해로 60년째다. 축제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은 스노배스(Snow Bath)다. 미리 신체검사를 받은 남녀노소가 영하 20℃ 정도의 추운 눈밭에서 신나게 춤을 추면서 눈과 함께 뒹굴며 목욕하는 행사로, 세계각국에서 참가자들이 줄을 잇는다. 중국에는 규모로 승부하는 겨울 축제가 있다. ‘하얼빈 ’빙등제’다. 행사장만도 축구장 100개 넓이며 갖가지 눈과 얼음조각 2천점이 전시된다. 매년 세계 최고 높이의 얼음조각도 만들어지며 기록도 갱신하고 있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는 특히 밤이 되면 그 진가를 더욱 발휘한다. 오후 4시 이후에는 얼음조각 안의 조명들이 켜지기 때문이다. 조형물도 없는 것이 없다. 만
물속에서 /진은영 가만히 어둠 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 내가 모르는 일이 흘러와서 내가 아는 일들로 흘러갈 때까지 잠시 떨고 있는 일 나는 잠시 떨고 있을 뿐 물살의 흐름은 바뀌지 않는 일 물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 푸르던 것이 흘러와서 다시 푸르른 것으로 흘러갈 때까지 잠시 투명해져 나를 비출 뿐 물의 색은 바뀌지 않는 일 (그런 일이 너무 춥고 지루할 때 내 몸에 구멍이 났다고 상상해볼까?) 모르는 일들이 흘러와서 조금씩 젖어드는 일 내 안의 딱딱한 활자들이 젖어가며 점점 부드러워지게 점점 부풀어오르게 잠이 잠처럼 풀리고 집이 집만큼 커지고 바다가 바다처럼 깊어지는 일 내가 모르는 일들이 흘러와서 내 안의 붉은 물감 풀어놓고 흘러가는 일 그 물빛에 나도 잠시 따스해지는 그런 상상 속에서 물속에 있는 걸 잠시 잊어버리는 일 -진은영 시집 『우리는 매일매일』(문학과지성사, 2008) 인생의 물살은 변화무쌍하게도 흐름의 변화가 심하다. 하지만 그렇게 거칠지 않은 물살에 쓸려 정체성까지 놓아버리고 여유롭게 흘러가버린다면 그 시간은 오히려 자신을 돌이켜 내고 삶을 조금이나마 여유 있게 엮어가는 방법일지도 모른다. 마침내 내 몸에 구멍이 났다, 내 안에 자리
대형사고가 터질 때마다 늘 우리사회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소리가 높다. 지난 10일 의정부시에서 난 화재 사고도 그렇다.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불은 주차된 차량 10여 대를 태운 뒤 건물 상층부와 이웃한 10층짜리 드림타운 아파트, 14층짜리 해뜨는 마을 아파트, 4층짜리 상가 건물 등으로 옮겨 붙었다. 이 사고로 1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이 끔찍한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인명구조에 나선 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감동을 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모두 젊은 공무원들이다. 휴무일 집에서 쉬다가 주민들을 신속하게 옥상으로 대피시킨 진옥진 소방사(34), 뛰어내리는 주민들을 팔로 받아내는 등 현장에서 맹활약한 의정부시청 소속 신승진(33) 씨, 화재 현장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다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은 심효진(30·여) 순경 등이 바로 숨은 영웅들이다. 이들 중 진씨와 신씨는 이 아파트에 살고 있던 주민들로서 화재 후 자신들이 홀로 탈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자칫하면 자신의 생명도 잃을 수 있었던 위기상황에서 남의 생명을 구조했다. 이 아파
지난 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5천7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초엔저현상, 유가하락 등의 악재 속에서 이룬 성과였다. 2011년 처음으로 무역액 1조 달러를 넘긴 우리는 3년 만에 1조 988억 달러를 기록했고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 해외 수출시장에서 우리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의 선전도 주목해야 한다. 지난 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견중소기업의 수출증가율은 5.9%로 대기업의 0.3%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우리 수출의 주축을 이루던 대기업보다 이들의 수출증가율이 훨씬 가파르고, 전체 수출에서 34.0%를 중견중소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독일의 경우 히든 챔피언들은 수출의 선봉장들이었다. 그들은 60년 이상의 기업수명에다가 매출액 평균 4천300억 원, 성장률 8.8%, 분야별 세계시장 점유율 33% 이상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대외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챔피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장기적 전망을 중시해 단기적인 투자가치보다 지속성에 무게를 두고 경영을 한다. 둘째, 기업의 집중력을 중시해 전문화된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며, 독보적 기술
겨울철이 되면 빙판길에서의 가벼운 엉덩방아가 치명적인 골절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인에게 낙상으로 인한 1순위는 고관절 골절이고, 다음으로는 척추골절을 들 수 있는데,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한 고관절 골절의 경우는 수술 후 오랜 기간 거동의 불편을 초래하게 되고, 사망률도 평균 20%로 높은 편입니다. 겨울철 일조량이 줄면서 비타민 D가 부족하게 되면 뼈가 약해지면서 이러한 골절 사고로 쉽게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섭취를 증가시키고, 뼈로부터 칼슘을 유리하여 혈중 칼슘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인은 평균적으로 섭취한 칼슘의 30%를 흡수할 수 있지만,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아무리 칼슘을 많이 먹어도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게 됩니다. 비타민 D는 95% 정도가 자외선을 쪼인 후 피부에서 만들어지고, 5~10% 정도만이 음식으로 섭취하게 됩니다. 비타민 D 부족을 햇빛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먹어서 보충하는 수밖에 없는데,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은 연어, 정어리와 같은 등푸른 생선과 마가린, 우유, 달걀노른자, 버섯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면 일조량이 부족한데다 야외 활동이 줄어 피부에서 비타민…
얼마전 부천의 모 백화점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 안내를 하던 알바생을 무릎 꿇게 하고 뺨까지 때린 어느 모녀의 ‘무개념’ 갑질 행위가 네티즌들의 분노를 산 적이 있다. 땅콩 회항사건 이후에 발생한 일이라 여론의 뭇매를 더 많이 맞았다. 하지만 이런 무개념 행위는 우리의 일상 생활속 각 분야에서 다반사로 일어난다. 다만 알려진 것이 극소수에 불과 한 것 뿐이다. 그래서 많은 무개념 파렴치범들이나 갑질 행위자들은 ‘재수없어 내가 걸렸을뿐’ 이라거나 ‘다른 사람들도 그러는데 왜 나만 가지고 그래’ 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 일쑤다. 오히려 나무라는 사람에게 덤비고 화를 내는 행동도 서슴없이 한다. 법 또는 사회적 이슈가 되지 않는 도덕이나 윤리에 관한 일들일 경우 더욱 그렇다. 내가 다니는 교회는 이런 일을 매주 겪는다. 주일이면 교회 정문앞, 또는 주차장입구등에 무개념으로 주차해놓는 차량들 때문이다. 물론 교회에 나오는 교인들 차랑은 아니다. 대부분 교회와 전혀 관계없는 주변 주택가 차량들이거나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을 먹은뒤 방치해 놓다 시피한 차량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차량들이 교회로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