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FA 선수 등급에 따라 보상을 차등 적용하는 ‘FA 등급제’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연봉 기준으로 A·B·C등급 선수 나누자 = FA 등급제 도입의 가장 큰 어려움은 기준 설정이었다. 선수 등급을 나누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기록 혹은 연봉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하지만 기록은 포지션에 따라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적용이 쉽지 않아 KBO와 선수협 양쪽 모두 연봉을 기준으로 삼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호준(NC) 선수협 회장은 2일 선수협 정기총회가 끝난 뒤 “연봉으로 A·B·C 등급을 나누는 게 가장 깔끔하다”고 밝혔다. 연봉을 기준으로 선수 등급을 나누는 것도 여러 방법이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는 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시하는 ‘퀄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라는 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FA 선수 원 소속팀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보상책인데, 제안을 받은 선수가 거부하고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원소속팀은 이듬해 신인 지명에서 추가 지명권을 얻는다. 이때 선수 연봉은 그해 메이저리그 상위 연봉 125명 평균치로 정해지는데, 올해는 1천720만 달러
‘디펜딩 챔피언’ 김나리(수원시청)가 올 시즌 실업 테니스 왕중왕을 가리는 지선 2016 한국실업테니스마스터즈대회 여자 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나리는 7일 강원도 양구 스포츠파크 테니스장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정수남(강원도청)을 세트스코어 2-1(2-6 6-0 7-5)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나리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전날 열린 여자 복식 우승에 이어 2관왕에도 등극했다. 김나리는 1세트에 상대 정수남의 강한 스트로크를 막지 못해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들어 강한 서브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스트로크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김나리는 3세트 들어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게임스코어 5-5에서 내리 두 게임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자 단식 결승에서는 이재문(부천시청)이 지난해 챔피언 조민혁(세종시청)을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재문은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조민혁을 상대로 강한 서브와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첫 세트를 6-3으로 따낸 뒤 2세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내년 시즌부터 세이브를 기록할 때마다 장애인체육회에 기금을 적립한다. 오승환은 7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세이브 당 일정 금액의 적립금을 조성해 장애인체육 발전 기금으로 후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오승환은 “만약 세이브를 단 한 개도 기록 못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적립금은 기부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이날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연합뉴스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 데이비드 사이먼(흰 유니폼)이 오리온 애런 헤인즈를 제치고 골밑 슛하고 있다./연합뉴스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KDB생명과 홈 경기에서 3점 슛 6개를 터뜨린 최희진(19점)의 활약에 힘입어 75-72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KDB생명, 부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2위를 달리던 삼성생명은 상위권 자리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KDB생명은 4위로 주저앉았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서 14-17, 3점 차로 뒤졌고 2쿼터 중반까지도 근소한 차이로 끌려갔다. 그러나 3쿼터 들어 최희진이 연거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고 고아라(12점)와 배혜윤(14점), 하워드도 공격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2016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의 수상자로 박정권(35·SK 와이번스·사진)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은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KBO리그 선수 또는 관련 단체에 주어지는 상으로, 1999년 처음 제정됐다. 박정권은 2011년부터 병원 위로 방문과 병원비 기부금 적립, 후배 선수들을 위한 재능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꾸준히 동참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1안타당 30만원(박정권 15만원·세란병원 15만원), 1홈런당 100만원(박정권 50만원·인하대병원 50만원)을 적립해 저소득층과 소아암 환우들을 대상으로 총 5천310만원의 치료비와 수술비를 지원했다. SK 소속으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선수는 2005년 조웅천, 2006년 이진영, 2014년 김광현에 이어 박정권이 네 번째다. KBO는 오는 13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사랑의 골든글러브상’을 시상할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정현의 극적인 버저비터를 앞세워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선두를 달리던 고양 오리온을 제압했다. KGC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의 원정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이정현의 득점을 앞세워 101-99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리다 직전 서울 삼성 전에서 덜미를 잡혔던 KGC는 연패에 빠지지 않으며 11승5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12승4패를 기록, 삼성(13승4패)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KGC는 76-74로 시작한 4쿼터에서 오리온 정재홍에게 3슛을 허용하며 76-77로 역전당했다. 이어 오리온 문태종과 애런 헤인즈에게 연속 자유투를 내주며 86-91로 뒤졌다. KGC는 문성곤의 득점포로 추격을 시작, 92-95를 만들었고,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4쿼터 종료 24초를 남기고 96-97까지 따라잡았다. KGC는 이정현이 김동욱의 공을 빼앗아 득점에 성공하며 98-97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오리온 이승현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4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98-99로 재역전당했다. 그러나 이승현이 추가자유투를 실패한 뒤 역습 과정에서 오리온으로부
인천 흥국생명이 최하위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선두 추격의 속도를 냈다. 흥국생명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47점을 합작한 타비 러브(24점)와 이재영(23점)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1(20-25 25-20 25-20 29-27)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8승3패, 승점 23점으로 1위 화성 IBK기업은행(25점·8승 3패)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반면 도로공사는 팀 창단 후 최다인 9연패 늪에 빠졌다. 흥국생명은 1세트에 고예림, 전새얀, 배유나가 모두 5점씩 올리는 고른 공격 분포를 보인 도로공사에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세트에도 러브의 대각 공격이 차단되며 16-18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타점 높은 강타와 조송화의 블로킹으로 내리 3점을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러브까지 득점에 가세해 25-20으로 세트를 따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흥국생명은 3세트들어 러브의 공격이 살아나고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 김나희의 속공이 가세하며 4~5점 차 리드를 이어가며 25-20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승리를 눈 앞에 둔 흥국생명은
박태환(27)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7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4초59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박태환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러시아의 알렉산드로 크라스니크(3분35초30)와 치열하게 1위 다툼을 벌이다가 0.71초 차로 따돌렸다. 3위는 헝가리의 페테르 베르네크(3분37초65)가 차지했다. 박태환은 프랑스 야닉 아넬이 2012년 11월 프랑스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 기록(3분32초2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007년 11월 FINA 경영월드컵 시리즈 베를린 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자신의 최고 기록(3분36초68)은 여유있게 갈아치웠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7조에서 3분38초47로 크라스니크(3분38초40)에 0.07초 뒤진 2위이자 전체 72명 중에서도 2위를 차지해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올랐다. 결승 5번 레인에서 출발한…
두산 베어스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선발 투수 부족’을 호소한다. 두산도 확실한 토종 선발은 30대에 접어든 장원준(31)과 유희관(30) 두 명뿐이다. 2015년 장원준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두산도 선발 고민에 시달렸을 터다. 2017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선발 투수의 주가가 치솟은 이유도 ‘선발 투수 부족 현상’ 때문이다. 이번 FA 시장에는 김광현(SK 와이번스 잔류), 양현종(전 KIA 타이거즈), 차우찬(전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삼성과 계약) 등 4명의 선발 요원이 나왔다. SK는 김광현이 1년 가까이 재활이 필요하다는 걸 인지하고도 4년 보장액 85억원에 옵션을 추가해 계약했다. 김광현은 왼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프랜차이즈 스타를 예우하는 계약이다. 하지만 “김광현만한 선발 자원을 구할 수 없다”는 현실 인식도 거액 계약의 이유가 됐다. 우규민은 전 소속팀 LG 트윈스 등 복수 구단의 관심 속에 삼성을 택했다. 그는 올해 6승 11패 평균자책점 4.91로 주춤했지만, 2013∼2015년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두며 견고한 선발로 인정받았다. 삼성은 내부 FA 차우찬의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우규민과 계약했다. 그만큼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