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아토피 질환 앓는 아이 위해 유기농 음식·천연제품 직접 만들어 입소문 타면서 문화센터 강사로 활동 2005년 ‘티트리’ 교육기관 마련 문화체험 개발활동 전문가 양성 시작 탈선 청소년·경력단절여성 기회 제공 기능성 비누 등 친환경 생활제품 제작 모기기피제는 ‘亞소셜벤처대회’ 1위 영리(營利)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들의 이미지는 어딘 지 모르게 인간미가 없어 보여 차갑고 딱딱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최근 기업들은 감성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경제기업들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감성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녹아들어 있다. 군포 소재 예비사회적 기업인 ㈜티트리(Tea-tree)도 이러한 기업 중 하나다. 지난 2005년부터 소외계층에게 질 높은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센터 출강을 시작한 티트리는 탈선 청소년, 장애아동 부모, 경력단절여성 계층 등의 사회적&midd
능금 /윤태수 천(千)의 바람 만(萬)의 물이 그 속을 알까 베짱이 귀뚜라미 이슬이 알까 시리도록 푸르른 저 무변(無邊)에 피멍울로 박혀있는 한 점의 순수 -윤태수 시집 <그대에게 주고 싶은 노트>에서 수천 줄기 바람이 비록 키웠다 해도 한 알 능금의 속은 바람이 알 리가 없다. 수만 물줄기가 비록 젖을 먹여 키웠다 해도 한 알 능금의 속을 물이 알 리가 없다. 땅과 하늘과 세월이 제아무리 생명을 키웠다 해도 그들이 생명의 신비를 알 리가 없다. 생명의 순수는 신비롭기 짝이 없다. 사람이라고 다르겠는가. /장종권 시인
뾱! 뾱! 뽁! 이른 아침부터 또 아우성치기 시작한다. 오늘은 한 친구의 생일 신고식을 하는가 보다. 눈뜨기 바쁘게 전달되는 소소하고 왁자지껄한 소식들. 그들을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그 하루를 보내는 틈틈이 늘 곁에서 맴돌고 있는 친구들, 또는 이웃들은 마치 웅얼거리는 수다처럼 언제부턴가 그렇게 내 스마트폰 앱 속에서 자리를 잡았다. 주고받는 소식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전 국민 공유용인양 이곳저곳을 떠도는 유머 꽁트에서부터 감성을 울리는 짧은 이야기, 또는 갖가지 동영상 등. 물론 회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나 경조사 소식도 들어있다. 어쩌면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듯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사람들의 소통공간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달리는 하루 중에 잠깐 짬을 내어 나누는 소통의 순간이 위안이 될 때도 많으니까 말이다. 손전화기가 없던 시절. 만나기로 한 친구를 기다리다 제 시간에 안 오면 출입구 게시판에 메모장을 붙이곤 했다. 빽빽하게 나붙은 메모장엔 갖가지 사연들이 담겨있다. ‘가다리다 간다’, ‘재영아, 극장으로 와라’, ‘다시는 연락하
2014년 우리 지역에 크게 슬픈 일과 크게 기쁜 일이 있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크게 기쁜 일은 경기도민의 바램이던 고등법원 설치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일이고 크게 슬픈 일은 세월호 침몰사고의 발생이다. 사고 직후 안산의 임시 분향소를 찾아갔을 때 그곳을 내리 누르고 있는 탄식과 절대 침묵 앞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공식 분향소 유족 텐트에 들어가 점심 한 그릇 얻어먹을 때는 무력감과 죄의식에 나란 존재가 허무하게 느껴졌다. 어느덧 계절은 바뀌어 영하의 매서운 찬바람이 무릎을 시리게 한다. 사고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재판에 회부되었고 특별법도 제정되었지만 우리 마음속 응어리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제껏 참으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지만 아직 말을 아끼고 있는 분들이 많다. 때로는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탓에 사고의 책임 당사자들이 더욱 원망스러워진다. 해가 바뀌고 새로운 2015년이 되면 자연치유의 복원력으로 그 상처들이 깨끗이 아물어질까? 시간이 지난다 하여 잊혀서는 안 되겠지만 이제는 슬픔에 머무르지 말고 시련을 극복해 보다 안전한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단계에 진입해야 한다. 우리 민족은 부지런하고 빠른 적응과 변신에 강점이 있다. 세
‘방어’와 ‘부시리’는 외형적으로 거의 구분되지 않는다. 그래서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방어와 부시리가 ‘같은 종이다’, ‘아니다’를 놓고 가끔 의견이 충돌한다. 특히 겨울진미 방어가 제철인 요즘 많다. 위턱의 후단부가 네모나게 각이 져 있으면 방어, 둥근 형태를 취하면 부시리라고 한다. 그러나 외형으로 구분이 어디 쉬운 일인가. 맛도 비슷해 더욱 그렇다. 다만 가장 맛좋은 시기가 방어는 12월부터 1월사이, 일본에서 ‘히라마사’ 또는 ‘히라스’라고 부르는 부시리는 여름에서 가을 사이로 다를 뿐이다. 방어는 지역과 크기에 따라 이름이 다양하다. 강원도에서는 15센티미터 이내를 떡마르미, 40센티미터 내외의 중간 것을 이배기, 60센티미터 이상의 큰 것을 사기라 부른다. 경북에서는 10센티미터 내외를 곤지메레미, 15센티미터 내외를 떡메레미, 30센티미터 내외를 메레기 혹은 되미, 60센티미터 이상을 방어라 부른다. 조선후기 실학자 서유구가 지은 물고기 백과사전‘전어지(佃漁志)’에는 무태방어(無泰 魚)라 기록되어 있다. 무태방어란 살에 지방이 많고 특히 큰 방어를 일컫는 말이다 요리법도 다양하다. 주로 횟감으로 즐겨 먹지만 구이, 튀김, 산적 등도 미식가의 입맛을
도대체 이 나라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은 ‘학습효과’가 통하지 않는 것 같다. 이미 대다수 국민들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4대강 사업과 그 이전 시화호 사업을 보면서도 또 다시 물을 막는 일을 시도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궁평리와 매향리 사이 바다를 가로막아 건설한 화성호 얘기다. 화성호는 한국농어촌공사가 15년 공사 끝에 지난 2008년 완공한 9.8㎞에 달하는 방조제다. 화성호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됐다. 그러나 화성호 제방공사가 마무리 된 후 수질이 급격히 나빠졌다. 특히 최근 지속적으로 오염원이 증가하고 있단다. 지금까지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담수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화성호는 우량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책사업으로 조성한 호수이니만큼 바닷물 유입을 차단해 담수호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농어촌공사는 농경지와 인근지역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배수갑문을 폐쇄해 해수유통을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화성호 담수화를 둘러싼 화성시와 농어촌공사간의 갈등은 지금까지 계속돼 왔다. 농어촌공사는 화성시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배수갑문을 하루에 두 차례씩 열어 바닷물을 유통시켜왔다. 그런데 최근 농어촌공사가 화성호에
지역발전과 고용창출을 위해서 새로운 산업단지의 조성이 필요하다. 추진과정에서 지자체와지방의회간의 갈등으로10여 년간 표류해왔던 용인의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사업타당성 용역결과와 주민 의견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업 타당성과 행자부 투·융자심의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따른 지자체의 행정력이 발현되어야한다. 그동안 용인시의회의 조례부결로 발목이 잡혀왔으나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와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융자심의까지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게 되었다. 의회의장 견제용, 시 집행부 길들이기 등의 그동안 부결된 배경원인을 찾아 해소해 가야 할 문제가 남아있다. 용인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비용편익비 지표는 1.0041로 기준치인 1.0을 넘어 타당성이 있다는 용인테크노밸리사업 타당성 용역결과를 공개하고 주민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내부수익률 지표도 5.84%로 기준치인 5.5%를 넘어섰다. 순현재가치는 10억7천500만원(기준치 0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3천100억 원이 투입되는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완공될 경우 1만4천여 명의 직·간접 고용창출로 외부 전문인력 유입과 지역인구 역외 유출
3세대가 함께 공부하는 ‘ABC행복학습타운’ 인문학부터 클래식, 만화, 영화까지 예술 분야 총 망라 교육으뜸도시 이끄는 ‘행복교육지원센터’ 지역사회를 배움터로… 마을공동체·청소년 동아리 지원 도서관에서 진로를 찾는다 ‘진로도서관’ 전국최초 설립… 유관기관 연계한 청소년 꿈 길라잡이 소통하며 성장하는 시흥시평생교육원 “소통하고, 학습하고, 공동체를 만들어 성장해가는 시흥의 평생교육원이 시흥ABC행복학습타운에서 뛰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시설을 인수하여 평생교육원을 이전, 지난 8월 22일 개관행사를 시작으로 전국 최초·최대 3세대가 소통하는 학습·문화·예술의 커뮤니티 공간인 시흥ABC행복학습타운(대지 4만1천133㎡/ 건축연면적 12개동에 1만7천729㎡)내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평생교육원은 시정운영철학『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 시흥』을 바탕으로 배움을 즐기는 시민, 건강한 공동체 조성의 비전을 갖고, 인생 100세 시대 보편적 평생학습 실현을, 희망과 감동으로 신바람 나는 교육도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건에 대한 대한항공 공식 사과문이 온라인상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대한항공 노조원의 반박문 중 “개X같은 소리, 웃기고 있네”가 촌철살인이 되어 대한항공의 폐부를 찌르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한항공 램프리턴 사태’는 일명 ‘슈퍼갑질’이 ‘을’에게 커다란 모욕감을 줬다는 측면에서 작년 남양유업 영업사원의 욕설파문과 닮아있다. 남양유업의 젊은 직원이 나이가 지긋한 대리점 주에게 욕설과 협박을 하는 음성파일이 공개된 사건으로, 이로 인해 남양유업은 파렴치한 기업으로 낙인찍혔다. 남양유업은 작년 초까지만 해도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시가총액이 8천억 원이 넘는 초우량 기업이었다. 하지만 9일 현재 주가는 65만7천원에 시가총액 4천730억 원으로 거의 반토막 난 상태다. ‘욕설 파문’에 대한 남양유업의 부적절한 대처가 결국 3천억 원 이상의 손실을 불러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대리점 주들에게 제품을 떠넘긴 혐의로 남양유업 임직원 28명이 기소되었고, 조세 포탈 혐의로 회장이 기소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