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경제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시가 민생안정을 위해 전담조직(TF)을 구성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시 3급 이상 간부 공무원 30여 명이 모여 민생안정 대책회의를 열었다. 앞서 발생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국회의 신속한 해제로 일단락된 바 있다. 하지만 비상계엄에서 이어진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둘러싸고 불안정한 정국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기침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대목 장사를 기대하던 소상공인들도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유 시장은 현 정치상황을 고려해 긴급회의를 열고 지역사회의 안정과 시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분야별 중점사항 점검 및 대응방안 논의를 진행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민생안정 전담조직(TF) 구성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생안정 전담조직(TF)은 하병필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담조직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다만 시민안전 및 치안,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여성·노인 등 취약계층 3
인천 중구는 이달부터 오는 2025년 2월 28일까지 3개월간 ‘안전신문고’를 통해 ‘겨울철 재난·안전 위험요인 집중신고제’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안전신문고는 생활 주변의 재난·안전 위험요인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누리집, 앱)이다. 이번 집중신고제는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재난·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에 따른 중점 신고 대상 유형은 ▲대설, ▲한파, ▲화재, ▲축제·행사 크게 총 4가지다. '대설’ 분야는 도로 제설 미흡, 제설함 관리 불량, 시설물 붕괴 위험 등이고, ‘한파’ 분야는 인도 결빙, 고드름 낙하, 한파 쉼터 불편 등이다. ‘화재’ 분야는 비상구 물건 적치, 소화 시설 불량, 불법 취사·소각 등이고, ‘축제·행사’ 분야는 인파 밀집 우려, 행사장 시설 파손 등이 해당한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App) 또는 누리집(www.safetyreport.go.kr)의 퀵메뉴(겨울철 집중신고)를 통해 할 수 있다. 조치 결과는 신고자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안내된다. 중구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중구가 안전 신고율이 매우 높은 만큼, 이번 겨울철 재난·안전 위험요인 집중신고제 기간에도 안전 위험요인을 발견하
인천 연수구가 승기천을 명품하천으로 재탄생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는 대한경제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환경혁신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지방자치 및 지역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초지자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구는 승기천의 생태환경 개선과 친수기능 강화, 생태문화 공간 창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구는 ‘승기천 워터프런트 사업’을 추진해 구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는 자연형 생태공간, 주민참여형 친수 문화공간 등 명품하천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또 승기천 일대에 물길 복원과 붕괴한 호안 정비, 퇴적물 제거 등을 통해 하천 흐름을 되살려 수질을 개선했다. 상시 퇴적으로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는 차집찬넬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자전거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자전거길 이음사업’을 진행 중이다. 승기천과 송도워터프런트 사이에 단절된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폐철교 위에 옛 수인선 협궤열차와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구는 승기천을 자연과 예술, 역사가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승기천 수질개선 사업 노력
인천대 학생들이 지난 7일 국회 앞 대학 합동 집회에 참여해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당신이 깨우는 대학 윤석열 퇴진 집회 인천대학교 참가단’은 대학 합동 집회 참가에 이어 ‘인천시민촛불’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리는 촛불 집회에는 인천대 참가단 깃발을 올릴 계획이다. 인천대 참가단은 지난 5일 130인의 인천대 시국선언에 참여한 학생들 중 뜻이 맞는 학생들이 새롭게 만든 단체다. 참가단원은 “대학생들도 지성을 가진 한 명의 시민으로서 집회에 나섰다는 게 의미가 있다”며 “탄핵 무산 순간까지 시민들과 함께 지켜봤고 계속해서 탄핵을 만들어갈 계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참가단은 매주 인천에서 열리는 촛불 집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매주 토요일 국회 앞 본대회(퇴진촉구촛불집회)에도 참여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포부다. 이외에도 학내 집회와 학내 대자보를 통해 학생으로서의 시위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참가단원은 “참가단에 에브리타임(에타)이나 대자보 등으로 연락해오는 학생들이 계속 있다”며 “참가단을 중심으로 앞으로 집회를 잘 결집할 수 있게 움직임을 만들어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전했다. 다만 “우리는 운동하던 사람들이 아니라 역사나 사회
인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부스트 스타트업’ 독일 트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올해 부스트 스타트업에 선정된 쉐코, 에이버츄얼, 카이미, 누리에에이아이 4곳은 지난달 독일 현지에서 9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아시아 베를린 서밋’에 참가해 독일 현지 기업 시찰 등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회를 모색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7월부터 참가기업별 수요에 맞춰 100여 곳의 독일 및 유럽 잠재적 투자자 및 파트너들과 협의를 주선했다. 이를 통해 이번 아시아 베를린 서밋에서 총 9건의 협약을 성사시켜 독일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AI 기반 내시경 진단기기를 개발한 카이미는 독일의 연구와 창업 관련 전문기업인 Researchpreneur(리서치프레너)의 높은 관심을 받아 독일 및 유럽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버츄얼은 ‘아시아 베를린 서밋’에 참가한 50곳 중 3곳의 스타트업에게만 주어지는 메인 스테이지 발표 기회를 얻어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베를린의 첨단 소재 혁신 네트워크(INAM)가 개최하
내년 인천 일대에서 열릴 ‘디아스포라영화제’의 상영작을 찾는다. 인천영상위원회는 내년 1월 31일까지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 출품작’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2023년 1월 이후 제작이 완료된 작품이다. 이주·이산을 뜻하는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한 영화면 장르와 장·단편 상관없이 출품할 수 있다. 디아스포라 관점에서 인종, 국적, 민족, 전쟁과 분쟁, 난민, 세대, 성별, 환경 등의 이슈를 다룬 영화도 출품 가능하다. 공모 기간은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영화제 공식 누리집(entry.diaff.org/)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내부 시사를 거친 뒤, 상영 여부가 결정된다. 인천영상위는 누리집을 통해 최종 상영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확장되고 있는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되길 희망한다”며 “내년에 개최될 영화제를 통해 다시 한번 경계 없이 다양성과 공존의 희망을 많은 관객과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13회 디아스포라영화제는 내년 5월 셋째 주 중 인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사정으로 개최 시기는 바뀔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
인천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이 내년 8월 첫 삽을 뜰 전망이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중앙근린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주민 및 상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공사 착공 목표를 내년 8월로 예정하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사업비는 국비 99억 5000만 원을 포함해 2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종 설계 경제성 심의 결과 사업비가 360억 원으로 증가하며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하는 복병이 발생했다. 시는 중앙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착공 시기는 당초 3월에서 8월로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종원 시 교통안전과장은 “그동안 여러 사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지역주민들께 송구스럽다”며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하주차장이 빠르게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문화예술회관 인근 상업지구와 주거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는 주차난을 해결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옆에 지하 1~2층 규모로 29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연말을 맞아 전방위적 CSR 활동을 전개하여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인천 지역 내 여러 단체들에 필요한 후원 및 봉사 활동, 리조트 초청 행사 등을 진행했다. 지난 달 28일에는 인천 영종도에서 활동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축구단을 대상으로 ‘인스파이어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김유성, 민성준 선수가 함께 참여해 ‘미니 축구 강습’과 ‘사인회’ 등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유익한 경험과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단원들은 ‘윈터 원더랜드’ 테마로 꾸며진 인스파이어의 여러 공간을 체험하며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 국내 최대 규모의 미디어 아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에서 환상적인 미디어 아트도 감상했다. 이번 익스피리언스 데이는 영종도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소속감을 고취하는 데 의미를 더했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8월에도 굿네이버스 인천사업본부를 통해 인천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을 초청하여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아동
인천 남동구의 한 교회에서 여학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합창단장이 학대치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장우영 부장판사)는 9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교회 합창단장 여성 A씨(52)의 죄명을 아동학대치사로 변경해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여성 B씨(54) 등 교회 신도 2명의 죄명도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변경하고 각각 징역 4년∼4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은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강하게 결박하거나 더 학대할 방법을 검색했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음식을 전혀 못 먹는 상태인 피해자를 학대해 살해했다’고 주장했다”면서도 “당시 대화를 할 수 있던 피해자가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고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살해할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지만 피고인들의 학대 행위와 피해자 사망 사이 인과관계는 인정할 수 있다”며 “아동학대치사 혐의는 유죄”라고 덧붙였다. ‘아동학대치사’는 아동을 살해할 의도는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한 경우를 뜻한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의 어머니 등 유족이 피고인들
인천 부평구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구는 최근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도시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를 뜻한다. 구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전담부서 아동복지과 신설 ▲관련 조례 제정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 및 의견수렴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조성위원회 및 실무추진단 운영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운영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실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 계획 수립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구는 아동으로 구성한 아동참여위원회에서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아동의 참여권을 실현했다. 아동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상꾸지어린이공원 무장애(모두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통합놀이터 조성,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 일신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조성 등 아동을 위한 환경개선도 진행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단순히 아동만이 아닌, 아동의 보호자, 사회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