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를 한다며 동거녀를 때리고 감금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폭행과 감금 등 혐의로 A(59)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서 동거녀 B(49)씨를 폭행하고 15시간 가량 감금한 혐의다. 그는 외도 사실을 추궁하며 B씨의 뺨을 때렸고 휴대전화를 파손한 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손에 피를 묻힌 채 빌라 밖으로 빠져나온 B씨를 발견한 행인이 "살려달라면서 도와달라는 여성이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B씨에 대해서는 신변보호 조치를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일단 본가로 가도록 조치했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는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민화 그리기 강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글로벌센터에서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최근 2회에 걸쳐 민화 그리기 강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강좌는 ‘한국 근대 민화 그리기’라는 주제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고유 미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강좌 당 10명씩, 모두 20명의 외국인들은 화조화(꽃과 새를 그린 그림), 산수화, 동물화 등 민화의 종류와 역사에 대해 배운 뒤 그리고 싶은 도안을 선택, 채색기법을 배우고 민화를 그렸다. 강좌에 참여한 미국인 레이첼 스턱키씨는 “컴퓨터 그래픽을 전공해서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며 “한국의 민화는 각 그림에 고유한 의미가 있고, 다채로운 색상과 생동감 있는 표현 기법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정경원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과장은 “매년 실시하는 외국인 정주 만족도 조사에서 미술 강좌에 대한 수요가 있어 이번 강좌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주 외국인들의 관심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강좌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연말을 맞아 정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정열 작가는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고 이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형태적인 측면보다 내재 된 정신성을 표출하기 위해 조용한 관조를 추구한다. 또 이를 위해 정신적 수양의 태도를 지향하려 한다. 정신적 수양이 작품 속에 투영될 때 화면의 외형적인 형태뿐만 아니라 내재된 본질도 함께 전달될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작업의 시작은 문인화의 절정을 이뤘던 추사 김정희의 작품 ‘세한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세한도에 내재된 뜻을 생각하며 소나무와 대나무 그리고 매화를 소재로 해 각각이 가지고 있는 정신적 의미를 표현하고자 했다. 이정열 작가는 “자연과 생명을 지지해 주는 사물을 대하며 끊임없이 생성, 소멸하는 하나의 유기체로 생각한다. 존재한다는 것은 하나의 유기적인 관계를 의미하며, 작업은 의식을 가지고 대상화시킬 수 있는 자연을 통해 ‘자기화’하는 행위일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를 담아내기 위한 그의 작품 제작 방법부터 독특하다. 그의 작품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화선지의 원료인 닥죽(닥나무로 만든 종이 죽)을 활용해 소나무와 대나무를 표현하고 매화는 장지와 닥피지 위에 그려져 있는데, 이는 평판 위에 풀어낸 닥죽을 펼치고…
인천시는 로봇산업 협력과 발전을 위해 ‘2021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발전전략 컨퍼런스’를 오는 7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With Robot, 인천 로봇산업의 새 물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정부 정책 및 로봇기술, 인천과 로봇에 대한 주제강연과 인천 로봇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진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획실장이 ‘로봇산업 정책과 과제’라는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환경변화와 로봇 정책에 대해 강연하고 이어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어 휴보(HUBO) 아빠로 통하는 오준호 KAIST 명예교수가 ‘국내·외 로봇산업 및 기술동향’의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이후 초청 강연에서는 추상현 인천테크노파크 센터장과 박철휴 ㈜인천로봇랜드 대표가 ‘인천 로봇산업 주요정책 및 인천 로봇산업 혁신 클러스터 소개’를 한다. 원인식 인천국제공항공사 박사와 김한수 인천교통공사 박사는 ‘인천공항 서비스 로봇현황 및 이동탑승교 자율주행 기술개발소개’와 ‘도시철도 로봇활용 사례 및 고도화 계획’을 각각 전할 계획이다. 이어 진행되는 토크쇼에서는 ‘인천 로봇산업의 새 물결
“11월 들어 신도시나 구도심을 막론하고 부동산 매매 중개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영범(57) 한국부동산협회 인천지회장은 지난 8월 이후 아파트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은 상태로, 거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최근에는 아예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부동산협회에 따르면 11월 하반기 기준 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0.04% 하락해 지난 9월 0.43%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정부 및 금융권의 주택대출 규제 및 한도 축소, 기준금리 인상, 역대급 종부세 부과 등 각종 악재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수요자들의 매수가 위축되고 자연적으로 매물이 소진되지 못하는 현상이 원도심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인천지역의 11월 한 달 간 아파트 매물건수는 1만 63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만 1100여 건에 비하면 47% 이상 늘어난 셈이다. 특히 동구, 계양구 등 원도심 지역의 매물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송도, 청라, 검단 등 지역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의 원도심 지역 전용면적 59㎡ 기준 아파트의…
인천시는 2일 ‘인천시 안전감찰 지역전담기구협의회’ 2차 정기회의를 열어 시와 유관기관이 올해 추진한 중점과제 결과와 내년도 안전감찰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실적 위주로 문제를 적발·지적하는 등 처분에 집중하기보다 현장의 문제를 조치·개선하도록 방안을 제시, 안전성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거나 향상되도록 유도하는 등 활동 성과와 계획을 공유했다. 시의 올해 감찰 추진실적에 따르면 ‘장기방치 빈집,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트홀 안전관리실태’ 등 총 15회의 자체 감찰과 중앙부처 협업감찰과 함께 214건의 안전 분야 부패사항 적발과 개선 조치 등 사고·안전 요인을 발굴, 제거하기 위한 사전예방 감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또 내년 안전감찰 추진계획으로 ‘자전거도로 안전관리실태’, ‘기계식 주차장 안전관리실태’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 밀착형 10건에 대한 안전감찰계획도 공유했다. 아울러 안전감찰의 전문화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감찰을 활성화하고자 건의와 협조를 요청하며, 부패방지 근절을 위한 동참의지를 다졌다. 인천시 안전감찰 지역 전담기구 협의회는 10개 군·구와 19개의 재난관리 책임기관, 2개의 유관기관(인천관광공사·인천환경공
12월 첫 날 하루 동안 인천에서 35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연일 최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인천시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55명 늘어 누적 2만 529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326명으로 늘어 처음으로 300명대에 진입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무더기 감염에 의한 전파 29명, 확진자와 접촉 231명, 아직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94명, 해외유입 1명이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154명이다. 사망자 1명은 지난달 29일 응급실로 이송된 이후 사망 판정을 받은 뒤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다른 사망자 1명은 지난달 23일 병원 응급실 내원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같은 달 30일 숨졌다. 또 다른 1명도 지난달 14일 응급실 내원 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입원 치료 중 지난 1일 숨졌다. 무더기 감염으로는 중구 목욕장업에서 1명이 늘어 누적 30명, 연수구 학원에서 1명이 늘어 누적 22명, 남동구 요양병원3에서 1명이 늘어 135명, 남동구 요양원3에서 동일집단(코호트)
백령도의 북서쪽 끝, 인당수 저편 장산곶과 불과 12㎞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평화로움과 긴장감이 교차하는 백령도의 오지 중 오지, 두무진(頭武津). 행정구역상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3리이며 현재 76세대 105명이 거주하고 있다. 입동이 달포 지나 망골재에 오르는 고갯길, 탁월풍에 정면으로 맞서는 차량도 문 틈새 바람 소리에 쉬어야 한다는 신호음을 보내온다. 쇠(세)상이골재도 잿마루에 올라서면 길가의 초목은 낙엽되어 20여m 절개지가 철망에 갇힌 채 생살을 드러내 과거 진촌으로 향했던 고갯길이 고봉준령(高峰峻嶺)이었음을 실감나게 한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던데, 깊은 골짜기 속에 형성된 두무진은 어떤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을까? ▶지명 유래 ‘백령진지’(1802)에 의하면 “본 섬 두모진(頭毛津)은 해로의 지름길이요…(후략)…”라고 기록돼 있어 현재 사용하는 두무진 이전에 두모진으로 불렸던 사실을 알 수 있다. ‘두모’란 뾰족한 괴암들이 머리카락 같이 솟아났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생각되지만, 한편 백령도 지형이 어떤 동물 형상으로도 볼 수 있어 서쪽(두무진)이 머리 부분 같고 동쪽의 용기원산을 꼬리로 보아 이렇게 불려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인천 보수교육계의 분열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 교육감단일화추진단은 1일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고승의 전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과 이대형 인천교총회장 2명이다. 올교실은 이달 15일 선거인단 모집을 마무리하고 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한 경선을 통해 내년 1월 25일까지 단일 후보를 낼 계획이다. 하지만 힘이 많이 빠진 모양새다. 당초 올교실에 참여한 후보는 권진수 교육포럼체덕치 대표, 박승란 숭의초 교장,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까지 모두 5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경선 과정에 토론회·정견발표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권 대표가 가장 먼저 이탈했고, 비교적 늦게 합류하면서 선거인단 모집 기간 연장을 요구한 최 교수도 올교실을 빠져나갔다. 선거인단 모집 방식에 문제를 제기해 온 박승란 교장도 마지막에 생각을 바꿔 올교실 경선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박 교장은 "출마 계획을 접은 건 아니다. 보수 후보 단일화에도 여전히 공감하고 있다"며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후발주자인 인천미래교육연대는 '인천 교육의 혁신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토론회'를 계획하는 등 보수 후보 단일화
박남춘 시장과 신은호 시의장, 도성훈 교육감 등이 1일 시청앞 인천애뜰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22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 ▶▶ 관련 기사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