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비보이대회 ‘레드불 비씨 원(Red Bull BC One)’의 월드 파이널에서 한국 비보이 홍텐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에너지음료 브랜드 레드불이 지난 1일 밝혔다. 홍텐은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월드 파이널에서 지역 결선에서 올라온 비보이 16명 중 1위에 올랐다. 준우승은 프랑스 출신 비보이 무니르가 차지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레드불 비씨 원’은 일대일 배틀 방식을 고수하는 세계 주요 비보이 국제 대회 중 하나다. 국가와 도시별로 선발전을 열고, 다시 지역 결선을 거쳐 월드 파이널을 연다. 홍텐은 지난 2006년 브라질에서 열린 월드 파이널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톱스타 강동원과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고 투자배급사 CJ E&M이 2일 밝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조로증 소년과 자신들보다 빨리 늙어가는 아들을 지켜보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애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했다. 강동원은 33세에 16세 아들을 둔 아빠 대수 역을, 송혜교는 17세에 예상치 못하게 엄마가 됐지만 당찬 성격으로 아들을 보살피는 미라 역을 맡았다.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2003) ‘여배우들’(2009)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2013) 등을 연출한 중견 이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내년 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카네기홀에서 환상의 호흡으로 국내외 큰 반향을 일으킨 두 연주자의 듀오 무대에 대한 국내 음악 팬들의 기대와 바람이 마침내 이뤄졌다. 세계가 인정한 한국 클래식계의 대표 기대주,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는 13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클래식 음악계의 대표 미녀로도 통하는 클라라 주미 강과 손열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사이로 재학시절 학교 연습실에서 함께 땀 흘리며 음악 우정을 쌓아온 실내악 단짝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2010년 세계 3대 바이올린 콩쿠르인 인디애나 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일본 센다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동시에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또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쓸었다. 이는 한국 국적으로 피아노 부문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이다. 두 연주자는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고 국내외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및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다수의 실내악과 리사이틀을 통해 대중과 평단의 폭넓은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판타지 포 투 (Fa
수원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4일 오후 6시 재단 영상실에서 2013년 공모지원사업 모니터링 워크샵을 진행한다. 재단은 올해 ‘수원시문화예술발전기금지원사업’공모를 통해 공연, 시각, 문학·문인화·서예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원 지역 예술인과 문화예술 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난달 25일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3년 재단의 지원사업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던 모니터링단을 위한 워크샵과 함께 장르 특성상 모니터링을 실시하지 못한 문학분야 선정작들을 소개하는 북콘서트를 진행,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작가가 직접 읽어주는 시낭송, 서예작가들의 캘리그라피 시화전, 책나눔 행사가 진행되며, 특별공연으로 창작국악과 전통국악공연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하고, 문화예술발전기금 지원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2014년에는 시민모니터링단의 공개모집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자발적이고, 직접적으로 문화예술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워크샵과 북콘서트를 통해 지역…
부평구문화사랑방은 오는 6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어린이음악극 ‘스토리 오브 바하, 시즌2’로 관객을 맞는다. 어린이음악극 ‘스토리 오브 하바(Story of Bach)’는 뮤지컬의 재미와 함께 아름다운 바하의 작품들을 통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음악을 알아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주를 맡은 ‘노디아피아노앙상블’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연주로 극장을 찾는 어린이와 부모님 모두를 만족시킨다. 극은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 민성이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민성이는 콩쿨에 나가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지만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 속상해한다. 어느 날 꿈에서 자신이 연습하던 곡을 작곡한 “음악의 아버지”, 바하를 만나 그와 함께 꿈 속 음악여행을 떠나게 된다. 한편, 음악을 담당한 노디아피아노 앙상블은 현재 리더로 있는 피아니스트 김주희에 의해 2007년 11월에 창단됐다. 2008년 3월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피아노앙상블이다. 노디아(Nodia)는 이태리 합성어로 “기쁨의 음표”라는 의미다. 관람료는 전석 3천원이며 부평문화사랑방 홈페이지(www.bpcl.or.kr)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대안공간눈은 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14일간 제1전시실에서 한태희작가의 ‘긴 이야기가 있는 그림’展을 진행한다. 한태희 작가의 ‘긴 이야기가 있는 그림’展에서는 특정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은 선과 덩어리, 색만으로 표현된 추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 작가는 “마음속에서 나오는 태초의 소리는 도형이나 언어라는 형태가 만들어지기 전의 비정형화된 모습이었을 것이며, 말로 설명되고 머리로 이해되기 이전에 ‘뭉클거림, 꿈틀거림’이 먼저 일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맥락에서 작가는 작품 속에 언어나 형태를 배제하고 오직 선과 덩어리, 색만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또 작가는 추상적 작품의 해석에 어느 정도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긴 제목을 생각하게 됐고 각 작품마다 맨 처음 떠올랐던 생각, 상황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뜨거운 한낮에…’, ‘누가 어디서 어떻게’와 같은 상황을 제시하는 듯한 제목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편, 지난달 22일부터 제 2전시실에서 진행된 윤선미 작가의 첫 개인전…
1960년대 초 쿠바 미사일 사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위기로 평가 케네디, 13일간 행적 끝 위기 막아 대통령이 집무실에 녹음장치 설치 ‘13일’ 진실 밝혀줄 테이프 남겨 저자, ‘케네디 테이프’ 바탕으로 케네디의 ‘13일’ 알기 쉽게 설명 의문의 암살사건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그 역량을 발휘한 일화 중 하나는 1960년대 초, 인류 역사상 최악의 위기로 평가되는 쿠바 미사일 위기를 해소한 일이다. 1962년 10월 14일, 미국의 U-2 첩보기가 쿠바에 배치된 소련의 준중거리탄도미 사일을 발견한다. 이틀 뒤인 10월 16일, 케네디 대통령은 이 사실을 보고 받고 비상대책기구인 ‘엑스콤’을 소집한다. 이후 13일 동안 인류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꿀 뻔한 쿠바 미사일 사태가 벌어졌다. 다행히 13일간의 행적 끝에 핵전쟁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벗어난 이 사건은 1974년 영화로 만들어 지기도 했으며, 특히 대통령의 동생이자 법무부 장관이던 로버트 케네디는 1968년 암살되기 전 ‘13일’이라는 회고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 책은 젊고
올해로 등단 20주년이 된 소설가 김연수의 다섯번째 소설집. 김연수 작가는 1993년 ‘작가세계’ 여름호에 시를 발표하고, 1994년 장편소설 ‘가면을 가리키며 걷기’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꾿빠이, 이상’으로 2001년 동서문학상을,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로 2003년 동인문학상을, 소설집 ‘나는 유령작가입니다’로 2005년 대산문학상을, 단편소설 ‘달로 간 코미디언’으로 2007년 황순원문학상을, 단편소설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으로 200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번 소설집에는 이상문학상 수상작 ‘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을 비롯해 ‘주쌩뚜디피니를 듣던 터널의 밤’, ‘벚꽃 새해’, 표제작 ‘사월의 미, 칠월의 솔’ 등 열한 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표제작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
이솝우화 ‘토끼와 거북이’ 각색 거북이의 좌절과 성장통 통해 ‘성실’만 강조한 동화 속 교훈 아닌 ‘자기만의 장점을 찾으라’와 같은 보다 현실적이고 성숙한 교훈 전해 부천 판타지아극장 8일까지 공연 ‘공연연계 체험프로그램’도 마련 부천문화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판타지아 극장에서 극단 마실의 가족극 ‘꿈꾸는 거북이’를 무대에 올렸다. 극단 마실의 ‘꿈꾸는 거북이’는 지난 2008년 ‘이히히 오호호 우하하’라는 이름으로 관객들과 만났으며, 이후 ‘동화나라 상주 이야기 축제’와 ‘제5회 아시테지 겨울축제’에 초청됐다. 2010년 지금의 ‘꿈꾸는 거북이’로 이름은 바꾼 공연은 아이에게는 이루고 싶은 꿈의 소중함을, 어른에게는 잃어버린 혹은 잊고 살았던 꿈을 생각하게 해주는 가족을 위한 공연으로 성장했다. 이후 일본 ‘키즈문화페스티벌’ 초청과 ‘국제아동청소년극협회’ 우수작품 선정 등 다수의 페스티벌 초청과 수상경
안양 롯데갤러리는 오는 6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조지아 출신 작가 알렉산더 안타제의 작품을 소개하는 ‘스마일 빌리지(Smile Village)’전을 연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가 알렉산더 안타제는 코카서스 지방에 위치한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태생으로, 그 곳은 상인들이 유럽에서 아시아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해 두 지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다. 이같은 지리적 특성으로 트빌리시는 동서양의 다국적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이며, 그 속에서 형성된 조지아의 문화는 유럽의 어느 나라보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알렉산더 안타제는 트빌리시의 거대한 자연환경에서 흔하게 마주하는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 안에서 다채로운 색상들로 표현된 대상들은 제각기 유쾌한 표정으로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동서양의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주변국가들로부터 침략을 받았고 그 이후로도 분쟁이나 사회적 갈등이 끊이지 않는 등 작가를 둘러싼 실제적 삶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는 이러한 현상들에 회의감을 느끼는 동시에 미술가로서의 소명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