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가을의 깊이를 더해 줄 현악기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 ‘현악의 밤’을 연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은 자리가 정해져 있다. 그 맨 앞줄에 위치하는 것이 현악기의 모임인 현악군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4가지 현악기로 구성돼 있다. 이들 현악군에서 바이올린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색과 높은 음역으로 주로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담당하며, 인간의 목소리에 가까운 비올라와 첼로의 푸근한 음색은 용서나 화해의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바이올린과 첼로는 청중에게 보다 구체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넓고 다양한 음색으로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로 발전해 왔다. 그간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합주 속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율에 귀 기울여 졌다면, 이번 경기필의 ‘현악의 밤’ 공연을 통해 현악기의 매력적인 음색을 좀 더 깊이 있게 느껴볼 수 있다. 연주곡으로는 클래식, 세미클래식을 비롯해 재즈, 탱고 영화 및 드라마 OST 등 현악기로 다양한 장르의 곡이 준비됐다. 엘가의 ‘세레나데’,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 하렐벨의 ‘캐논’ 변주곡, 브람스의 ‘헝
수원문화재단은 16일 오후 5시 재단 지하영상실에서 ‘수원문화클럽 제4차 리더스데이(Leader’s Day)’를 개최한다. 수원시 문화예술동아리 지원 활성화에 대한 방향을 잡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수원시내 문화예술 동아리 운영진 및 활동가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리더스데이는 동아리 활동가들의 교류를 통해 자생적인 문화예술 동아리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워크숍이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10월 개최한 ‘제1회 수원문화클럽 퍼니페스티벌’ 참가팀 중 서로 다른 장르와 합동공연을 펼친 팀에게 수원문화클럽위원장(위원장 고경곤)이 수여하는 합동상 시상식에 이어 수원문화클럽 활성화 방향에 대한 토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재단은 내년 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방향을 안내하고 현재 수원시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동아리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진행될 시민주도형 수원문화클럽 활성화 지원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문화클럽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자발적인 문화예술 동아리를 지원해 지역의 문화공동체를 키우기 위한 사업으로, 문화예술 동아리의 기획 및 기량 증진을 통한 자생력 강화와 문화예술 인
직장인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이 현재 다니는 회사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에 다니는 기혼 여성 4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4%가 이같이 답했다. 그 이유로 ‘출산·육아 휴직,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워킹맘을 위한 복지 부족’이 32.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매일 쏟아지는 업무에 따른 가정과 일의 불균형’(24.5%), ‘워킹맘에 대한 배려 부족’(17%), ‘여성휴게실, 수유실 등 여성을 위한 휴식 공간 부재’(7.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 정도(67.9%)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로는 ‘회사의 의지와 독려가 부족해서’(32.1%), ‘사용했을 시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것 같아서’(23.1%), ‘휴가 사용 후의 과다한 업무가 걱정돼서’(14.6%), ‘중요한 업무에서 제외될 것 같아서’(11.2%)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보완할 점으로 ‘출산 및 보육비 등 지원금 확대’(23.2%), ‘출산휴가 및 육아 휴직 기간 확대’(21.7%), ‘정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오는 17일 성남시에 위치한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수능시험을 마친 예비 청년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한다. 해당 지역 학생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는 이혜경 이화여대 자연과학대학 교수, 권혁진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국방연구원)가 나서 자신들의 전공 분야와 접목한 주제의 강연으로 학생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혜경 교수는 전기 저항 제로에 가까운 초전도체에 대해 소개며 한국국방연구원을 겸하고 있는 권혁진 교수는 진로에 맞춘 정확한 목표 설정과 올바른 실천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전문가들의 강연 외에도 올바른 인터넷 사용에 대한 교육과 영상물 관람, 사진전 등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험공부에 시달려온 학생들에게 즐거움도 선물할 예정이다. 교회 관계자는 “청년기는 빛을 가장 힘 있게 발하는 시기로 미래를 책임지게 될 청년들이 중요한 시기를 허비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특강이 진학, 취업, 군대 등 진로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청년들이 용기 있고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은 지난 12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오감만족, 장애인 가을 문화’ 체험을 가졌다. 공단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가을 문화 체험은 그동안 문화 활동에 소외됐던 장애인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규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지적·자폐성 장애인 등 35명이 참여, 포천 아프리카예술박물관과 국립수목원을 방문했다. 이들은 아프리카예술박물관에서 예술품 전시와 전통춤 공연을 관람했고, 국립수목원에서 가을 숲길을 산책하며 삼림욕을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성규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3월 30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실과 로비, 전시장 진입 통로에서 2013년 마지막 기획전 ‘공간을 열다’를 갖는다. 이번 전시는 건축가와 설치미술가를 비롯한 시각예술가들에게 오래동안 화두가 됐던 ‘공간’을 주제로, 미술관의 공간을 새롭게 해석하고 기존과는 다른 공간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는 김수영, 박정현(이하 설치·드로잉), 민진영, 박대성(이하 조각 설치), 박여주, 정윤진(이하 설치), 박미나(드로잉 설치), 박정선(조각, 영상, 설치), 이대송(건축, 영상), 이영빈(회화), 장성은(사진), Sibling(건축) 등 총 12명 작가가 참여, 2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미술관 계단에 설치돼 있는 미끄럼들을 뒤덮은 박미나 작가의 색채 스펙트럼, 정육면체라는 기하학적 공간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오히려 몸이 경험하는 공간이 실제라는 것을 역설하는 박여주 작가의 작품, 전시실 바닥을 울퉁불퉁 기울어지게 설치한 박정현 작가의 작품, 자연의 형태를 힘의 흐름에 따라 구성해낸 이대송 건축가의 디지털 건축 설치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전시실 입구에 설치되는 이대송 건축가의 작품은 무려 6천 개의 레이저…
표절 논란이 불거진 프라이머리와 박명수의 ‘무도가요제’ 발표곡 ‘아이 갓 씨’(I GOT C)에 대해 무한도전 측이 음원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제작진은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올해 4회를 맞은 무도가요제는 출연자들과 뮤지션들이 팀을 이뤄 좌충우돌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 ‘음악은 경쟁이 아니다. 즐거움이다”라는 주제를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이후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했고 양쪽 입장을 들어보며 조심스레 상황 파악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시청자들께 즐거움만을 드리지는 못했다”면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메바컬쳐(프라이머리)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아이 갓 씨’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라이머리도 소속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아이 갓 씨’를 통해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는 MBC 일일극 ‘오로라공주’의 추가 연장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는 반대 서명까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비난의 목소리에도 연일 시청률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오전 현재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는 ‘오로라 공주’의 추가 연장을 반대하고 종영을 요구하는 여러 개의 서명 운동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서명마다 적게는 수백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이 참여한 상황이다. 드라마는 초반부터 불륜과 출생의 비밀 등 각종 ‘막장’ 요소가 총집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불륜을 옹호하는 등장인물들의 태도와 유체이탈 장면, 경쟁 드라마의 줄거리를 비판하는 듯한 대사, 종교적 표현의 무리한 활용 등이 구설에 올랐다. 게다가 주요 배우들이 잇달아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시청자를 농락한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이런 상황에 MBC가 당초 계획된 120회에서 지난 9월 30회 연장을 결정한 데 이어, 최근 25회 추가 연장설이 방송가에서 흘러나오자 시청자들이 들고 일어선 것. 한편 MBC는 추
배우 양정아(42)가 오는 12월 세 살 연하 신랑과 화촉을 밝힌다. 소속사 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3일 “양정아 씨가 12월20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세 살 연하의 일반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올해 지인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양정아는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종합병원’, ‘유리의 성’,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출연했다.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서도 활약했다.…
SBS는 오는 15∼16일 굶주리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 방송 ‘희망TV SBS’를 방송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희망은 나로부터 시작된다’를 주제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총 11부로 나뉘어 최기환 아나운서와 배우 송선미의 진행으로 14시간40분 동안 방송된다. 방송에서는 컬투와 정준하가 참여하는 스타들의 기아체험, 아역배우 갈소원과 마술사 최현우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스타들의 공감 토크 등의 순서가 진행된다. 토크에는 양준혁, 정선희, 임창정, 클라라가 함께한다. 김태우, 헬로비너스,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케이윌, 다이나믹듀오 등의 공연 무대도 이어진다. 특히 행사의 대표 이벤트인 기아체험은 기존의 24시간이 아닌 ‘기아체험 24+1’의 개념으로 15일 오후 1시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25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 아프리카 돕기에 나선 스타들과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현지인들의 사연도 전파를 탄다. 정애리(앙골라), 최수종(니제르), 김호진(DR 콩고), 오윤아(모잠비크), 김태우(탄자니아), 류덕환(시에라리온), 전혜빈(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