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주군의 태양’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출발했다. 8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 소지섭·공효진 주연의 드라마 ‘주군의 태양’은 전국 기준 13.6%, 수도권 기준 1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지난 6월 첫 방송 시청률인 7.7%(전국 기준)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같은날 첫 방송된 이준기 주연의 MBC 수목극 ‘투윅스’는 전국 기준 7.5%, 수도권 기준 8.9%의 시청률로 2위를 기록했다. ‘주군의 태양’은 인간미 없는 대형 쇼핑몰 사장과 귀신을 보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푹푹’ 찌는 더위,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만들어내는 인공적인 바람이 아니라 계곡에서 불어오는 천연바람이 간절하다. 우리나라에는 천연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산줄기마다 수려한 계곡들이 실핏줄처럼 뻗어있기 때문. 아침이면 촉촉한 숲길을 거닐고, 한낮엔 바윗골 차가운 물에 발 담그고 물소리·새소리에 흠뻑 젖고 싶은 마음이다. 이런 풍경이 그리워 여름날이면 사람들이 계곡을 찾아 드는지도 모른다. 강원도 평창은 산 좋고 물 좋은 계곡을 간직하고 있어 바람맞는(?) 여행지로 매력적이다. 흥정계곡, 금당계곡, 노동계곡, 막동계곡, 이끼계곡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계곡들이 즐비하다. 그중 주변 볼거리와 잘 어울리는 계곡을 찾아봤다. 물굽이의 청량한 소리만으로도 후회 없는 그런 곳들이다. 1 흥정계곡 평창의 계곡 중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곳이 봉평면에 있는 흥정계곡이다. 회령봉(1천309㎙) 서쪽 기슭에서 발원하는 평창강의 최상류다. 물이 맑은 것은 물론 한여름에도 섭씨 15도를 밑돌 정도로 차갑다. 천연기념물 열목어를 비롯해 송어, 꺾지 등이 물속에서 뛰놀 정도로 청정하다. 계곡 상류
식물의 잎으로 만든 녹차, 과실로 만든 유자차, 꽃으로 만든 국화차 등 사람들이 즐기는 차(茶)의 종류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차는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 옛날부터 귀족과 양반할 것 없이 즐겨 마셔오던 음료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맥을 이어 전해 내려오는 다법은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일찍이 다법을 정리·체계화했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했고, 결국 현재 대부분의 차교육은 일본식 다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귀암 말차법’은 그 이론과 행다의 의미가 일본식 다법과는 다른 우리나라 고유의 말차법이다. 안동 서귀암의 돈수 스님이 개발한 이 말차법은, 순수 우리 정서에 맞게 개발되어 큰 의미가 있는 다법이다. 설가차문화연구원의 설가(雪?) 김우영(60·여) 원장은 돈수 스님에게 이 ‘서귀암 말차법’에 대해 가르침을 받은 인물 중 한명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식 다법을 가르치는 현실과 우리나라의 차가 커피에 의해 밀려나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이 안타까워, 김 원장은 우리나라 고유의 말차법을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차를 즐기고 자신을 다스릴 수 있도록 수강생들
여름철 아동 성장, 이것만 지키자 예년보다 변덕이 많은 날씨는 온대기후에서 아열대기후로 변하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지구환경의 변화에 따라서 한반도의 기후도 변하고 있는 것이다. 기후의 변화 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휴가의 문화도 바뀌고 있다. 현재는 여러 가족 단위 보다는 한 가족 단위로 움직이면서 근처의 야영이나 간단한 놀이보다 계획을 가진 해외여행·체험학습 등의 보다 세밀하고 가족중심적인 휴가가 많아 졌다. 이러한 변화는 경제의 성장에 의한 요소도 있지만 무엇보다 자녀중심의 문화가 강해진 것에 영향이 있다. 이토록 현대 시대는 자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자녀의 학업과 성장에 대한 집중도 유래 없이 높아져 있다. 보통 원내에서 진료를 하면 자녀의 보양이나 성장, 허약 체질 등의 문제로 문의하시는 학부모님들이 많다. 특히 더워지는 여름철 방학 휴가 기간이면 더욱 많아진다. 그러면 실제로 관리와 치료 관점에서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여름철 성장 관리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in-put, 식욕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여름철에는 있던 입맛도 떨어질 만큼 사람이 축 퍼지는 기후가 형성 된다. 보통 온도가 높아지면 신체…
주석병원은 최근 붉어지고 있는 척추·관절 분야 의료계의 과잉진료 논란을 해소하고 수원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적정진료의 바로미터를 완성하겠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일부 병원들이 10개~20개의 네트워크 병·의원으로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잉진료 발생 여지를 줄이기 위한 적정 수준의 제도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척추질환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인구 증가와 연관되지만 1999년(약 1만5천 건)에서 2009년(10만 건 이상) 사이에 6배 이상 증가해 과잉진료 논란이 일고 있다. 또 급성요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중 80% 이상은 보존 치료가 가능하며, CT나 MRI검사는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보존적 요법을 진행해도 만성통증이 계속되거나 긴급 수술이 필요할 때 검사하는 것을 원칙으로하고 있다. 유주석<사진> 주석병원 원장은 “고가의 MRI 검사의 경우 정형외과 환자 중 실제 필요한 경우는 10~20% 미만이며, 검사비 역시 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한 MRI 검사 비용의 1/20 수준인 X-ray 검사만으로도 영상의학과 전문의, 외과 주치의, 가정의학과 등의 협진을 통해 검사 및 치료방법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지방흡입 수술 센터 및 후관리 센터를 둔 365mc연구소는 지난 6일, 지방흡입 전용 제품 세트인 ‘바디 퍼펙션 풀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번 패키지를 통해 지방흡입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방흡입 후관리 전용 패키지는 ‘AOS 프로테인’과 ‘AOS 회복크림’, ‘지방흡입 전용 식사일기’로 구성됐다. ‘AOS 프로테인’은 지방흡입 후 발생할 수 있는 근육 손실을 줄이고, 감량된 체중 유지에 유용한 ‘단백질 보충’ 식품으로 미네랄 성분을 첨가해 갑작스런 다이어트로 인한 일시적인 불편감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방흡입 후 빠른 회복을 돕는 의약외품 ‘AOS 회복크림’은 365mc 비만연구소와 고운세상코스메틱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제품이다. 지방흡입술을 받은 환자들의 부종과 혈액순환 그리고 피부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지방흡입술 후에도 식습관을 스스로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식생활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지방흡입 전용 식사일기’가 있다. 식사일기는 매일 먹은 식단을 적는 다이어리부터 다이어트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최명섭)은 8일 오후 4시, 류제한박사기념강당에서 ‘천연물 신약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삼육서울병원이 주최하고 안양샘병원과 인하대학교에서 후원하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SB주사(SB365)의 안전성, 효과와 효능 등의 기전과 메커니즘에 대한 논문발표와 치료사례가 제시돼 심도 있는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 진행은 삼육서울병원 이종화 암전문상담실장(연세대학교 의학박사 및 의과대학 교수 역임, 연세대학교 광주·용인 세브란스병원장 역임)이 맡는다. 세미나에 초청된 세계적인 암전문가 김의신 박사(존스홉킨스대학교 의학박사, 미국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 경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석학교수)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SB주사 연구논문은 충남대학교 약학대학장을 역임한 안병준 교수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홍순선 부교수가 발표한다. 또한 치료사례는 G샘통합병원 종양외과 이채영 과장, G샘통합병원 인터벤션 영상의학센터 김지형 과장, 삼육서울병원 지주연 핵의학실장이 발표한다. 삼육서울병원은 지난 2월 SB주사(항악성종양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서울권에서 유일하게 제한적 시판 허가를 받았다. 병원 측은 이번 천연물신약 학술세미나를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이 다양성영화 상영 프로그램의 네번째 작품 ‘길 위에서’를 오는 10일과 11일 박물관과 미술관 1층 강당에서 각각 상영한다. 다양성 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독립영화 상영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경기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전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 ‘길 위에서’에서는 지난 5월 개봉한 영화로, 다양성 영화로는 드물게 많은 관객몰이를 한 영화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 2/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에 올라 청소년을 비롯한 온 가족이 볼만한 좋은 영상물로 선정됐다. 특히 영화는 불교에 귀의한 비구니(比丘尼: 출가해 구족계를 받은 여자 승려)들의 생활을 관찰자적 시선으로 카메라에 담아낸 이창재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베일에 가려진 공간이자 금기(禁忌)의 공간이며, 일 년에 단 두 번만 문이 열리는 곳인 비구니 수행도량 ‘백흥암’을 대상으로한 영화는 이창재 감독이 300일 동안을 기거하면서 기록한 기록물이기도 하다
역대 최고의 지리한 장마가 종지부를 찍은 요즘,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공연이 수원 시민을 찾는다. 수원문화재단은 8일과 9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인계예술공원에 위치한 제1야외음악당과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 무더위에 지친 시민을 위한 ‘열대야 COOL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수원의 대표적인 야외음악당 2곳에서 펼쳐질 무대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과 무용, 대중음악이 한 데 어우러진다.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창작무용을 선보이는 수원예기보존회의 ‘비 개인 하늘’ 공연을 시작으로 여름밤의 추억을 연상시키는 우리밴드의 7080 음악공연, ‘빵터졌어요’란 노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트로트 신동 리라가 출연한다. 또한 물망초 스포츠댄스와 아라 밸리댄스의 열정적인 공연과 여성타악 난장의 흥겨운 모듬북 연주가 곁들여진다. 재단 관계자는 “지루한 장마를 마무리하고 열대야에 지친 시민 모두가 탁 트인 야외무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여름밤의 또다른 추억과 낭만의 무대를 선사할 것&rdq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31일까지 IT기술을 이용해 세계적 추상미술작품을 부활시킨 ‘한 시간에 쉽게 보는 추상미술사’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평소 어렵게 생각하던 추상미술에 관람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장에 들어선 관객들은 DVD 상영을 시작으로 원작에 가깝게 재현된 전시작품들을 관람하게 된다. 추상미술에 대해 쉬운 설명을 전하는 영상물은 관람객들이 가진 추상화에 대한 거리감을 줄인다. 이어 시대별로 정리된 작품들을 관람하면서 추상미술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디지털로 정교하게 재현된 작품들은 원작의 감동을 전하면서도, 어렵고 난해하다고 생각했던 추상미술작품들을 한층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세잔, 고흐, 고갱, 몬드리안, 칸딘스키 등 19세기 이후부터 현대까지의 각 시대별 추상미술의 대표적인 작품 중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작품을 중심으로 60점이 16개의 설명패널과 함께 전시됐다. 전시장에서 배치된 도슨트(Docent)를 통해 관객들은 전시작품에 대한 해설과 작품의 창작 배경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