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다니엘 커크의 그림책 ‘도서관 생쥐’를 원작으로 부천문화재단과 부천지역 예술단체 ‘극단 봄’이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어린이연극 ‘도서관 생쥐’는 어린이도서관 동화기차에 살고 있는 생쥐작가 ‘톨’과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동우’의 이야기를 통해 ‘책을 쓰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저 좋아하는 것을 글로 옮기면 당신도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기획공연이다.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올 여름방학과 함께 찾아온 ‘2013 도서관 생쥐’의 첫 공연이 열린 지난 2일 부천 오정아트홀을 찾았다. 어린이 뮤지컬 <도서관 생쥐> 막이 오르면서 등장한 사서선생님이 도서관에 살고있는 비밀작가의 이야기로 아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퇴장하면, 도서관 한켠에서 주인공인 생쥐 작가 ‘톨’이 등장한다. 톨은 자신의 이름의 유례와 함께 작가로 활동하고 있음을 드러내 보이고 또 얼마나 용감한지도 보여준다. 이 장면에서 본격적으로 세트 중앙
경기문화재단은 5일부터 9일까지 안산 선감도 경기창작센터에서 ‘2013년 예술로 가로지르기 섬머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섬머 아카데미는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예술 캠프로,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와 기획자 등 분야별 전문가 20명이 초청됐다. 또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 11명, 작가 10명이 참여해 특별강연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주요 강사로는 김훈 소설가,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 안은미 무용가, 박찬경 영화감독, 함경아 작가, 신범순 서울대 국문과 교수, 이진경 철학자, 조전환 목수, 박문호 뇌 과학자 등이다. 5일에는 김훈 소설가와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심보선 시인, 안은미·함석호 건축가 등이 참여한 섹션 워크숍이 실시된다. 6일에는 박찬경 감독과 이태원 작곡가의 2인 대담 강연과 함께 김남수 안무비평가의 진행으로 신범순 서울대 교수·박문호 뇌 과학자의 ‘라운드 테이블 1’이 진행되며, 7일에는 이진경 철학자의 강연과 아트스페이스 풀 김희진 디렉터의 주관으로 ‘예술창작에서 주체 서술의 문제(가제)’라는 주제로 ‘라운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0일과 13일 두차례에 걸쳐 ‘2013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를 연다. 10일 열리는 첫번째 무대는 지휘자 김남윤과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뮤지컬 하이라이트’로, 1부에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와 푸치니의 ‘라보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3대 흥행작으로 꼽히는 비제의 ‘카르멘’중 모음곡1, 2를 연주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Once Upon a Dream’과 지난해 영화제작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On my own’, ‘Empty Chairs at Empty Table’ 등 주옥같은 뮤지컬 곡이 선보인다. 특히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소프라노 강민성, 테너 김영진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원작 뮤지컬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13일은 두 번째
리앤박갤러리(파주시 헤이리)는 오는 25일까지 최용석의 개인전, ‘학교 앞 문방구’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학창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롤러스케이트, 종이딱지, 멜로디언, 레고 블록, 공기놀이 등을 표현한 작가의 근작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최용석 작가는 그간 종이죽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입체 작품을 제작해 왔다. 종이죽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은 완성된 표면이 매끄럽지 않아 손의 흔적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유년기의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사물들을 만드는데 있어 그 당시 누구나 만져본 경험이 있는 친숙한 종이죽만큼이나 어울리는 것은 없다. 작가는 일상의 사물들을 예술 작품으로 변형시키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예술은 멀리 있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전달한다. 또한 이번 전시를 감상하는 관람자들이 한동안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
커다란 팬이 욍욍 돌아가고 있었다. 후텁지근한 공기를 모두 몰아내려는 듯 분장실을 잇는 복도 초입에 선 선풍기는 힘찬 바람을 내뿜고 있었다. 지난 3일 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의 무대 뒤편. 뮤지컬 ‘엘리자벳’의 공연을 끝낸 출연·제작진이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 어린 표정으로 하나, 둘 내려왔다. “오늘도 수고하셨다”는 인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이날 ‘죽음’ 역으로 무대에서 선 가수 박효신(32)도 땀으로 범벅된 얼굴을 닦아냈다. “나아졌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지난달 26일 개막 공연 때보다 몸이 풀린 것 같다는 말에 박효신은 “폐막쯤 되면 정말 ‘미친’ 죽음이 돼 있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농담 같은 말이었지만, 이 작품과 역할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얘기이기도 했다. “사실 개막 때만 해도 이렇게, 저렇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하지 않아요. 자연스럽게 역할과 일체가 된 느낌이랄까요. ‘죽음’에 몰입하다 보니 스스
연예병사로 복무한 가수 KCM(본명 강창모·31)이 4일 오전 용산구 국방부 근무지원단에서 전역했다. KCM 측은 이날 “전역 현장에는 일부 일본 팬들이 참석했지만 KCM은 별다른 전역 인사 없이 자리를 떠났다”며 “당분간 자숙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KCM은 당초 지난달 31일이 제대일이었지만 휴대전화 무단 반입 사유로 4일 영창 처분을 받아 전역 날짜가 미뤄졌다. 국방부는 지난달 연예병사 제도를 폐지하면서 연예병사 전원을 야전 부대로 배치했으나 KCM은 남은 복무 기간이 3개월 이하여서 이곳에서 군 생활을 마쳤다.
개그맨 출신 사업가 이승환(37)이 요리 프로그램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이승환 측은 “이승환이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MBC ‘파워 매거진’의 코너 ‘맛있는 여행’을 통해 제철 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박준형, 정종철과 함께 ‘갈갈이 삼형제’로 활동한 그는 지난 10년간 다수의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며 방송 활동에 소홀했다. 이승환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를 제안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음식 레시피와 외식 사업의 노하우를 담은 요리책도 집필하고 있다. 아빠가 아이와 아내를 위해 할 수 있는 요리를 소개하는 ‘아빠의 사랑 레시피’(가제)로 오는 9월 초 출간할 예정이다. 요리책에서 그는 돼지안심파스타, 안심샐러드, 통삼겹살스테이크 등 자신이 운영하는 퓨전 레스토랑 바카테813의 메뉴 레시피도 공개한다. 그는 “책의 인세 전액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어려운 가정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우 차승원(43)이 아들(24)의 성폭행 혐의 피소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차승원은 3일 밤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깊이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모든 사실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차승원의 아들은 최근 여고생 A(18) 양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 양은 고소장에서 차승원의 아들이 지난달 수차례에 걸쳐 자신을 감금·폭행하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차승원의 아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걸그룹 씨스타가 오픈마켓 ‘11번가’의 새 모델이 됐다. 소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씨스타가 가수 아이유의 바통을 이어받아 11번가의 광고 모델로 1년간 활동한다”며 “앞으로 모델을 비롯해 11번가 사이트의 다양한 제품과 기획전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지난 3일 밝혔다. 11번가 측은 발탁 배경에 대해 “씨스타의 건강하고 밝은 이미지가 브랜드 지향점과 잘 부합한다”며 “남녀노소에 인기가 높은 씨스타가 고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씨스타는 최근 경기도의 한 스튜디오에서 첫 광고 화보 촬영을 마쳤다. 멤버 보라는 “평소 온라인을 통해 숙소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온라인 쇼핑 마니아”라며 “11번가를 자주 애용하는 고객 중 한 사람으로서 애정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11번가는 8월 한 달간 씨스타의 모델 발탁을 기념해 1억2천만 원의 비용을 투입, ‘11st 뉴 스타! 씨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 우승자인 가수 허각(28)이 동갑내기 여자 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고 소속사인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가 지난 31일 밝혔다. 소속사는 “허각이 중학교 시절 사귄 친구와 가수로 데뷔한 후 다시 만나게 돼 지난해 2월부터 교제하고 있다”며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1년 반가량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각도 이날 트위터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며 “하지만 아직 (결혼) 날짜가 정해지거나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허각은 지난 2010년 ‘슈퍼스타K 2’에서 우승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 프로그램 출연 당시 환풍기 수리공, 배관공 등으로 일한 사연이 전해지며 감동을 줬다. 2010년 11월 첫 음반을 발표한 이래 ‘헬로’, ‘죽고 싶단 말 밖에’, ‘1440’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가창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