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탄산·무색소·무보존료 3無 믿을 수 있는 어린이 식품 생산 ‘로보카폴리’캐릭터로 인기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주목 직원 50% 장애인 등 취약층 고용 지역 장학금 지원·매출액 기부 생산제품 복지시설 제공 등 다양 직원들 이질감 이겨내고 융화 서로 응원… 애사심 고취 창업 초기보다 매출 2배 신장 사회공헌 활동 앞다퉈 참여 최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란,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취약계층은 ‘사회적 기업’에서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인력과 함께 인건비 및 사업주부담 4대 사회보험료와 법인세·소득세 50% 감면 각종 혜택을 제공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7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기업육성법’에 의해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아 지난해 말 기준,
검은 사자들 /세사르 바예흐 살다 보면 정말 지독한 비운도 있어 … 정말 모를 일! 무슨 신의 증오로부터 오는 벌 같은 재난들 ; 그런 일을 당하면 마치 지금까지의 세상 모든 고통이 웅덩이가 되어 마음에 고이는 듯 … 정말 알 수 없는 <중략> 영혼의 십자가와 그리스도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운명이 저주하는 어떤 귀한 믿음의 깊은 추락, 그럴 때 사람은 … 그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은 비로소 눈을 돌려 바라본다. 등 뒤에서 누가 등을 쳐 그를 깨우치기라도 하듯, 돌아다보는 그 미친 눈길. 거기에는 지금까지 살아왔음이 죄악의 웅덩이처럼 눈길에 멍울져 고인다. 살다 보면 정말 지독한 비운도 있다 … 정말 모를 일! -세사르 바예호 시집<하얀 돌 위에 검은 돌/고려원 1995>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는 죤 오스본의 희곡이 떠오른다. 스페인인과 페루원주민 간의 혼혈 가문에서 11번째 아이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굶주림과 가난, 원주민에게 가해지는 불의를 직접 목격했다. 히틀러와 무솔리니의 지원을 받는 스페인 파시스트군부의 반란으로 시작된 스페인 내전에도 참여했다. 패배로 얼룩진 그의 삶…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핵심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데 있다. 특히 대학교육과 연구를 통해 나온 창조적 아이디어나 사업성이 탁월한 기술특허를 창업으로 연계시켜 보자는 전략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창조경제의 성공 여부는 취업 및 창업에 막대한 정부지원금을 받는 대학들의 산학협력 기능이 얼마나 활성화 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기업과 대학의 접점인 대학의 산학협력단이 산학교육진흥법에 따라 출범한 지 10년이 된 지금, 제도 및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우선 기업과 대학의 협력활동이 저조하고 정부지원 연구개발(R&D)사업 의존도가 높다. 산학협력단의 수입 중 정부지원 연구개발 수익이 4조4천344억원(79.4%)이다. 산학협력단 자체 자체수익금은 9천200억원으로 정부지원 수입의 20%선에 머물러 있다. 대학이 기업의 연구개발비를 유치해 산학협력을 확대하려면 대학교수 평가 시 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SCI) 게재실적 보다 산학협력에 대한 배점을 확대하고, 정부지원사업 선정 때도 특허실적, 기술의 사업화, 기술이전 실적 등에 대한 평가항목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이공계에 치중된 산학협력 지원을 비이공계(인문사
시험은 가장 우수한 사람을 뽑는 절차이다. 그러나 선거는 가장 대표성을 가진 사람을 선발하는 절차이다. 우리는 선출된 공직자로부터 가장 우수한 능력을 가진 사람의 행동을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 시대의 정신을 읽어내고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의 일을 처리하여 주기를 기대한다. 전문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시험, 면접 등의 다른 방법을 통해 선발하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6·4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던져진 메시지를 읽어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개혁 명분·기회 부여한 유권자 많은 전문가들이 세월호 참사에 따른 현 국정 책임자들의 책임론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유권자들이 현 국정 운영자에게만 책임을 묻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여당과 야당 모두에 비슷한 수준의 책임을 묻고 있다. IMF 외환위기에 정권 교체가 있었던 것과는 구분되었다. 1997년과 2002년의 대선에서는 1970년 이후의 개발 연대에 수행하여온 국정 수행 방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권력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국민은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보수에서 진보로의 권력 이동이 있었다. 그러나 2014년의 참사에서는 적절한 경고는 했지만, 완전한 불신임으로 이어
투명인간이 되는 꿈을 한두 번 꿔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존재가 보이지 않게 된다면 얼마나 신나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이 빚어낸 ‘희망사항’ 중 하나다. 우리에게 투명인간이라는 개념이 널리 알려진 것은 1897년 영국의 작가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 1866~1946)가 ‘투명인간’이라는 소설을 발표한 이후다. 소설 줄거리는 주인공 과학자가 인체의 세포를 투명하게 만드는 약, 즉 투명체를 개발, 자신을 대상으로 투명인간 실험을 성공시키고 투명인간이 된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차츰 인간의 착한 본성을 잃고 미쳐 가기 시작한다. 결국 주인공은 투명상태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이 같은 살인으로 세상을 공포에 휩싸이게 한다. 이 소설은 1933년에 영화로도 만들어져 공전의 히트를 쳤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투명인간은 사람들에게 쫓기면서 눈 위에 발자국을 남겨 결국 사살되고 만다. 인간을 투명하게 만드는 투명체 이야기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도 나온다. 신화 속 영웅 페르세우스가 자신의 모습이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도록 가려주는 투
귀농 용인 자연향기마을 마실 성·공·사·례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사업실패 혹은 도시생활에서의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다. “시골로 내려가 농사나 지으면서 인생을 마무리해야지….”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농 혹은 귀촌생활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 귀농(귀촌) 선배들은 이같은 생각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귀농(귀촌)은 단순한 취미활동이 아닌 엄연한 생활이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일이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은 채 시작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지만, 귀농은 막연한 기대감과 안일한 준비만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 없다. 특히 대부분의 귀농인들이 자신의 전 재산을 투자해 귀농에 도전하기 때문에 실패할 경우, 되돌릴 수 없을 만큼의 큰 타격을 입는다. 이에 2년여간의 철저한 준비를 거쳐 자연친화마을 설립을 목표로, 지난 2012년 1월 귀농에 도전한 ‘자연향기마을 마실’의 전기호(47)·김소영(44·여)씨 부부를 만나 그들의 귀농 도전기를 들어봤다. 이들 부부는 아직 ‘성공’이라는…
가벼운 배낭 메고 전철 타고 떠나 두물머리 보이는 양수역에서 시작 시골동네 지나 30.2㎞ 걷는 1·2코스 양평시장~용문면 3코스 올 가을 개발 남한강변 따라 천년 고찰 용문사까지 양근나루터·상원사 동종 등 역사 공존 빼어난 산세 도보여행객 즐거움 선사 ‘양평 물소리길’ 진화하는 1~3 코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물 위를 스쳐가는 만월같이/모든 것 내려놓고 길 떠나라(김재진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과 흙의 내음을 실은 바람을 맞이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 그 곳은 바로 양평의 ‘물소리길’. 물로 만든 거울인 남한강의 속삭임과 발을 맞대어 흙과 이야기를 나누며 걸을 수 있는 나그네 길이다.물소리길은 2010년 대한민국에 걷기 열풍을 몰고 온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과 인연을 시작으로 기지개를 켰다. ■ 진화하는 물소리길 물소리길은 무엇보다도 배낭 하나만 준비하고 가까운 전철역을 이용해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쉽게 떠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멀리 내다보이는 수도권전철 중앙선 양수역에서 시작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났다. 당선자들에게는 축하와, 앞으로의 임기 동안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기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이제 남은 과제 중 하나가 논공행상이다. 선거에 기여한 공을 잘 살펴서 상을 주는 것이 정당민주주의 제도에서 그리 탓할 일은 아니겠지만, 공공기관의 기관장 등 요직을 선거 공신들에게 나눠 줄 당연한 선물로 생각하는 발상은 문제가 된다. 대선 후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 부적절한 인사 등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생생하게 목도하는 상황에서, 세월호 참사 후 터져 나온 소위 ‘관피아’의 실상은 우리 사회의 후진적 문화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선거 캠프 출신 인사를 중용하더라도 자치단체장의 뜻을 잘 헤아리는 훌륭한 전문가를 기용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이 형편없는 인물을 단지 충성심의 보상 차원에서 기용하는 것은 버려야 할 구시대적 발상이다. 문화예술계 역시 관피아와 논공행상 인사가 제발 척결되었으면 좋겠다. 전문성 대신 연고와 보상 논리만으로 인사를 하는 관행은 여전히 어렵지 않게 발견된다. 공직 은퇴 후 문화예술기관을 당연한 수순처럼, 자신들만의 자리인 양 신의 직장으로 만
그리운 시절 /서영택 담장 널린 햇빛에 홑청이불을 널었다 대문 밖에는 연탄재가 쌓인다 어디선가 된장 끓는 냄새, 좁은 한 뼘 그늘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골목길에 종을 흔들고 회전목마가 왔다 아이를 업은 새댁들 수다가 벌어지는 동네 뉴스 스튜디오 간밤 생긴 일에 손뼉을 치고 듣는 여자들의 어머, 어머 눈동자가 커진다 - 서영택 시집 ‘현동 381번지’ / 한국문연 골목과 골목이 이어지는 주택가, 대문을 열어놓고 사는 이웃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그곳에서 여자들은 아이를 키워냈다. 골목에 돗자리 펴놓고 반찬 한두 개씩을 가져와 소풍흉내를 내거나 집에 모여 국수를 삶아 먹기도 했다. 골목을 휘돌아 목청을 높이며 아이들은 형과 동생이 되어 잘 놀았다. 회전목마가 오는 날, 아이를 목마에 맡긴 여자들의 수다는 더 길어지기도 했다. 공감의 손뼉을 치며 어머, 어머, 추임새를 넣으며 하하 호호거리던. 지금은 아파트로 변했을 그곳과 희끗한 머리칼에 조금은 고독할지도 모를 그 골목의 여자들, 다시 오지 않을 그리운 시절이다. /이미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