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을 다녀와서 자가격리 2주를 겨우 끝냈는데, 같은 회사에서 나온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또 다시 자가격리 2주 통보를 받고 집에 틀어박혀 있습니다. 바깥에 나가지도 못하고, 볕도 제대로 못 보니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졌습니다.” 수원에 사는 삼십 대 초반 이 모 씨는 한 달여 자가격리 기간동안 여자친구와도 헤어졌다. 코로나19로 데이트도 못한지 수개월인데다 자가격리를 한 달째 지속하니 그저 세상이 멈춘 느낌이 들었다. 연애는커녕 밥을 먹는 일 조차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빠지는 등 무기력함과 공황장애 증상을 겪었다. 평소 감기 한번 잘 앓지 않았던 이 씨는 자가격리 대상자에 제공되는 비대면 심리상담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월 20일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를 온몸으로 견디고 있는 상황에서 심리불안, 고립감, 우울감 등 마음의 병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위생방역만큼 ‘심리방역’이 중요해지는 시점이다. ‘심리방역’이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처럼 감염병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심리상담 및 치료 활동을 뜻하는 말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코로나
화성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근로자가 숨졌다. 11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0분쯤 화성시 신동의 쿠팡 물류센터 화장실에서 근무자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곳에서 택배 물품을 분류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은 없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산책 중 실종된 20대 발달장애 남성이 입고 있던 점퍼가 실종 2주일 만에 인근 강변에서 발견됐다. 11일 경기도북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5분쯤 한강 김포대교 북단 인근 강변에서 실종된 장준호(21·남·고양시 행신동)씨가 실종 당시 착용했던 점퍼가 발견됐다. 장씨의 이름이 새겨진 점퍼가 발견된 곳은 둘레길을 벗어난 강변으로, 실종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이다. 이곳은 2019년 6월 한강하구 철책제거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개방됐다. 경찰은 경력 250명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 중이다. 중증 자폐장애가 있는 장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30분쯤 인적이 없는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어머니와 함께 산책 중 어머니를 앞질러 갑자기 앞으로 뛰어가 숨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외길인 산책길은 샛길을 통해 고양시 덕양구 신평IC 자전거도로로 이어지며 인근 현장과 다른 출입로 폐쇄회로(CC)TV에는 장씨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장씨의 어머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장씨의 야외 활동을 위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키 173㎝에 몸무게 108㎏으로 체구가 큰 편인 장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실업자가 크게 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이 12조 원에 육박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구직급여 수급자도 60만 명으로, 18만1000명(43.2%) 급증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95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을 합한 금액은 11조850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액수를 기록했다. 그 전 최대 기록인 2019년 지급액(8조913억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실업급여는 근로자가 실직할 경우 일정 금액 지급을 받는 것으로, 구직 급여, 상병 급여, 취직 촉진 수당, 연장 급여 등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통상 구직급여를 실업급여로 통칭한다. 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 급증은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의 여파로 풀이된다. 2019년 10월부터 구직급여 지급 기간을 확대하는 등 생계 보장 기능을 강화한 것도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노동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2000명(12.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7월(11만4000명)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한편 지난해 12월 고용보험 가입자는 14
◇지방서기관 승진 ▲관광과 김기배 ▲자치행정과 왕철호 ◇지방기술서기관 승진 ▲팔달구보건소 보건행정과 성낙훈 ▲도시개발과 김용학 ◇지방사무관 승진 ▲문화예술과 고병욱 ▲회계과 김명옥 ▲복지협력과 차영주
대면예배를 강행해 시설 폐쇄명령을 받은 부산 세계로교회가 법원에 자치단체의 시설 폐쇄명령이 부당하다며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빈축을 사고 있다. 세계로교회 등 일부 개신교 교회들이 모여 만든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는 11일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배 자유를 위해 법원에 자치단체 교회 폐쇄명령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정부 등은 부산 세계로교회의 시설 폐쇄명령을 즉시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이는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 등에 어긋나는 조처다. 종교의 자유에는 (대면)예배가 생명이고, 교회의 목적은 예배다. 교회 시설규모에 맞게 일정 비율에 따라 예배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현재 부산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된 상태로, 지난달 15일부터 종교시설의 비대면예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온라인 예배 진행에 필요한 인력 20명 이하 모임만 허용된다. 그럼에도 세계로교회는 지침을 무시한 채 대면예배를 진행했다. 10일 대면예배에는 109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예배를 진행했고, 이튿날 0시 부로 오는 20일까지 폐쇄조처가 내려진 상태에도 새벽예배를 대면예배로 진행했다. 2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해상에서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달한 구름대의 영향으로 12일 오전 경기남부와 동부내륙에 눈이 내리는 등 계속된 추위가 낮부터 풀려,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1~2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다. 11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와 경기남동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12일 아침 기온은 전날(-17~-9도)보다 2~3도 가량 높겠으나, 경기북부는 -15도 내외, 경기내륙은 -10도 내외의 분포를 보여 춥겠다. 다만, 오후부터 기온이 회복되면서 경기북부와 내륙지역에 발효된 한파특보 대부분이 해제될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6도, 수원 -9도, 파주 -14도 등 -15~-6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3도, 수원 2도 등 -1~3도로 분포된다. 12일 인천·경기남부지역은 오전에, 경기북부에는 오후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경기동부내륙에서 1cm 내외, 서해5도에서 2~5cm다. 성남과 구리에 내린 건조주의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대기가 건조해 산불과 실내 전열기 사용으로 인한 주택화재 예방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오는 13일 예정돼 있는 이른바 ‘정인이 사건’의 가해자 장 씨의 재판에 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장 씨에 대한 살인죄 적용 여부에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검찰은 첫 공판 이전에 혐의 판단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우 부장검사)는 살인죄 적용 여부 판단을 위해 최근 전문 부검의 3명에게 부검을 의뢰했고, 정인 양의 사망 원인 재감정 결과를 수령했다. 앞서 지난달 검찰은 장 씨에게 살인죄를 배제한 채 아동학대 치사와 아동 유기·방임 등의 혐의만적용해 기소했다. 살인죄를 적용하려면 ‘피해자를 죽이겠다는 의도’와 ‘사망에 이를 만한 위력을 가한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소명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숨진 정인양에게서 췌장 등 장기가 끊어지는 심각한 복부 손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장 씨에게 살인의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검찰은 정확한 사망원인 규명을 위한 재감정에 나섰다. 현재 검찰은 재감정 결과를 토대로 살인죄 적용에 관한 법리적 검토를 하고 있다. 오는 13일 열리는 장 씨의 첫 공판에 국민들의 이목이 쏠려있는 만큼 재판 날짜 전까지 법
경찰 조직 개편으로 신설된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초대 본부장 후보에 11일 오전까지 법조인과 경찰 출신 등 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수본 본부장 후보 공모는 이날 오후 6시 마무리된다. 경찰은 후속 절차를 진행한 뒤 이르면 내달 안에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국수본 본부장 공모 현황과 관련해 “현재까지 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검찰 출신 변호사, 법원 출신 변호사, 전직 경찰 출신 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국수본부장은 수사권 구조 조정과 조직 개편 이후 경찰 수사 사무를 구체적 지휘,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치안정감급이며, 개방직 2년 단임이다. 경찰은 지난 1일부터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국수본부장 경력 경쟁 채용 시험 계획’을 공고했다. 이날 오후 6시에 공모가 마감된다. 시험은 원서 접수 이후 서류 심사, 신체검사, 종합검사 순으로 예정됐다. 이후 모든 관문을 통과하면 경찰청장이 추천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을 결정하게 된다. 경찰은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면 경력 등을 비롯한 지명사유를 밝힐 계획이다
올해부터 1차 수사종결권을 갖게 된 경찰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약 2900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자체 종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내용별로는 교통사고가 1150여건으로 약 40%를 차지해 대부분이었고, 사기 460여건(16%), 단순 폭행 등 순이었다. 경찰이 사건 불송치를 결정하더라도 관련 수사 기록은 검찰청으로 송부하게 돼 있다. 검찰은 90일 간 경찰의 수사 자료를 검토하고, 필요하면 경찰에 재수사 요청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검찰의 재수사 요청이 들어온 사건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불송치한 사건에 대해 피해자 등 사건 관계인이 이의신청 할 수 있다"며 "이의신청제도와 경찰 내 심사관 등을 통해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