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은 현재 서울 강남에서 성남 분당까지 단 16분 만에 이어주고 있어 분당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선이다. 아직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까지만 개통돼 있지만 정자역에서 용인 수지구를 거쳐 광교신도시 중심부로 가는 남측 연장선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 중이며 아울러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광교신도시에서 수원 호매실까지 가는 노선도 설계되고 있다. 호매실에서 서쪽으로 조금만 더 연결시킨다면 화성 송산을 출발해 화성시청을 경유, 충남 홍성을 종착역으로 건설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과 닿게 된다. 신분당선의 북측연장선도 건설할 계획이 있다는데 국토교통부가 주장하는 ‘강남∼용산’ 안이 있고, 서울시에서 주장하는 ‘강남∼광화문∼은평뉴타운∼삼송’ 안이 있다. 두 안 모두 장점이 있어 두 노선 모두 만들면 좋겠다. 그중 삼송역 노선 안은 은평뉴타운과 일산 주민들의 도심 접근성이 보다 편리해진다는 점에서 경기도민들의 관심을 끈다. 서울시의 주장에 이어 고양시도 경기 서북부인 고양시까지 구간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고양시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당위성을 찾
보여야 할 때 보여야 하는 문,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는 문, 열려야 할 때 열려야 하는 문, 비상구 당연하기에 잊기 쉽다. 정말로 평상시에는 비상구라는 문을 소홀히 하거나 근처에 쓰레기, 물건 등을 적치하는 행위가 있다. 그러나 정작 필요시에 내가 그곳을 사용하려면 “문이 안 보이네!, 물건들이 있어 못나가네!” 등 사용하지 못 할 때가 있다. 2012년 5월 부산에 있는 노래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사망 9명, 부상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의 원인이 비상구가 있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가 일어난 것이다. 이 화재사고를 계기로 생명의 문인 비상구 확보 및 관계자 등에 대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소방서에서는 작년 겨울부터 전국에서 생명의 문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매달 4일에 비상구 생명의 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홍보로 다중이용업소에서 그나마 비상구의 중요성을 많이 인식하게 되었다. 다중이용업소만이 아니라 모든 건물에 피난·방화시설 등의 폐쇄행위(잠금을 포함), 피난·방화시설 등의 훼손 행위, 피난&mid
취약계층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회와 여건을 만들어주는 사회적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 날로 늘어나는 기업 도산에 의한 실직자, 1천만명에 이르는 미취업자,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고령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현실이다. 범국가 치원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지원과 취업에 장애가 되는 법률 개정을 서두르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너무 미흡하다. 기업주들은 저렴한 임금에 유능한 노동자를 선호하며, 실직자는 높은 임금에 안락한 근로환경의 일자리를 선호하므로 취업문제 해결이 어렵다. 지자체 차원에서 경기도가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위한 지원에 나선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도는 사회적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 창업·성장·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가기로 했다. 문제는 사회적기업의 영세성이 심각하며 경쟁력이 부족하여 자립할 수 있는 길이 멀기만 하다. 경쟁력을 어떻게 강화시켜서 자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가느냐가 급선무이다. 사회적기업의 양적 성장보다 자립성 확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노력하여야 한다. 소비성향과 심리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소비자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제
/이상국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는 한겨울에 뿌리를 얼려 조금씩 아주 조금씩 바위에 틈을 낸다고 한다 바위도 살을 파고드는 아픔을 견디며 몸을 내주었던 것이다 치열한 삶이다 아름다운 생이다 나는 지난겨울 한 무리의 철거민들이 용산에 언 뿌리를 내리려다가 불에 타 죽는 걸 보았다 바위도 나무에게 틈을 내주는데 사람은 사람에게 틈을 주지 않는다 틈 -출처-이상국-뿔을 적시며-2012년 창비 =========================================================== 한겨울, 바위에 틈을 내기 위해서 나무는 자신의 뿌리를 얼린다. 그 얼린 뿌리로 조금씩 바위의 살 속으로 틈을 낸다. 얼마나 아플까? 자신의 뿌리를 얼리는 일이. 바위도 얼마나 아플까? 자신의 살을 조금씩 파고드는 언 나무의 뿌리가. 바위가 새삼 아름다운 건 이렇게 틈을 내주기 때문이다. “바위도 나무에게 틈을 내주는데”, 사람들은 어떤가. 타인에게 틈을 내주기 싫어서 자신을 굳게 닫고 사는 것은 아닌지…. 더욱이 힘 있는 자들은 어떤가. 뿌리가 약한 자들에게는 조금의 틈도 내주지 않고 오히려 메워버려 결국 나무를 말라 죽게 만…
지금 시대를 ‘협동조합의 시대’로 간주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정책이 제도화되고 있고, 또 이에 다양한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있다. 나아가 협동조합과 연계된 시민운동과 학술연구 역시 최근 급속히 활성화되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지금 전 세계의 협동조합을 위한 운동과 정책이 조합원민주주의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설정하고 있어 협동조합의 조직운영에 관한 특수성이 하나의 이념 형태로 강조되고 있는데, 이 또한 중요한 인식이다. 그러나 협동조합의 의사결정 원리가 갖는 비교우위에 집중하다 보면, 의도와는 달리 상이한 성격의 조직운영 원리를 보이는 주체와 협동조합 간의 관계성에 관한 논의에는 인색해질 수 있다. 여기서는 지금 우리사회의 협동조합 운동과 정책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협동조합의 다음과 같은 여타 주체와의 관계, 즉 네트워크의 측면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협동조합의 공공기관 및 영리기업과의 관계다. 의료 및 노인요양 등의 사회복지 분야에서 민간이 서비스 제공 주체인 경우에는 반드시 공공기관과의 연대가 필요하다. 이 같은 협동조합의 공공기관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공적부문이 보조금 조성 및 세제혜택, 그리고…
李太白(이태백) 詩(시)에 세상 만물은 잠깐 머물렀다 가는 여관이며 세월이란 것은 그 여관에서 잠시 묵고 가는 나그네라 했다. 말을 타고 달리며 틈새를 엿보는 것 같고, 낮과 밤이 두개의 세계로 엇갈려 눈 깜짝할 사이에 오고 가는 것 같으며, 스스로 잘났다고 사람들 앞에서 몇십년 동안 말을 늘어놓고 천년, 백년 살 것 같던 사람도 연잎 위에 고인 물방처럼 허망하게 굴러 떨어지고 만다. 光陰(광음)이 화살처럼 오가는 이 마당에서 죽고 사는 것이 어지러운 일이고 오만 가지가 복잡하기만 하다. 莊子(장자)도 인생은 백마 타고 문틈을 지나가는 것만큼 짧다(人生白駒過隙) 하지 않았던가. 고전에도 세월은 빨라서 잠깐 갔다가 잠깐 왔다가 하는 판이요, 혼돈한 만물도 살았는가 싶으면 금시 죽는 것이 질서다(光陰 去 來局 混沌方生方死序)라 했다. 壽道人(수도인)의 詩(시)에는 구부러진 이 허리는 힘들게 세월을 잠깐 빌렸다 가는 몸이요(瘠骨 借歲月), 두 내 눈동자는 밤마다 잠깐 빌려서 켜는 등불에 불과하도다(雙眸夜夜此燈開). 세상의 모든 이치가 결국 서로가 잠깐 빌렸다가 가는 것인데(世間萬里皆相借), 휘영청 뜬 달 역시 태양빛을 잠깐 빌려 높이 떠서 달빛을 비추고 있구나(明
■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대상 대폭 확대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2014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운영을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손을 잡았다.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은 사람이 정기적 건강진단을 받듯이, 중소기업도 종합적 경영진단을 통해 부실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건강관리진단 업체 목표를 1천362개사(전국 6천600개사)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경기중기청 505개사, 중소기업진흥공단 277개사, 신용보증기금 160개사, 기술보증기금이 420개사를 전문가 진단 및 처방을 할 계획이다. 각 기관의 지역본부도 적극 참여하는 것이 타 지원사업과의 가장 큰 차별성이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소개한다. 올해 1362개사 경영진단 목표 은행 기업신용위험평가 B등급 이하 뿌리산업 등 취약기업 우선 지원 10월까지 운영… 매달 신청 접수 전문가 현장방문 후 진단보고서 제출 위원회에서 ‘처방전’ 심의·의결 맞춤형 치유사업 이행·성과도 점검 ◇ 신청 대상은? 건강관리시스템 신청 대
道·경기도시공사와 사업 이관 협약 市, 관련 업무 맡아 2017년 준공 국제규모 대회 유치 경험 풍성 수원화성 등 문화인프라 완비 마이스 산업 최적 경쟁력 갖춰 국제회의도시 지정 추진도 가속화 IT 등 지역산업 중심 특화상품 개발 인지도 향상·고용창출 등 경제효과 ■ 광교컨벤션 사업 주체 수원시 일원화… 건립 본격화 지난 2004년 6월 사업결정 이후 3년이 넘는 준비기간을 거쳐 2007년 10월 첫삽을 뜬 명품도시 ‘광교신도시’. 경기도의 경기도청 이전 계획 철회와 초등학교 부족, 사설연구소 건립 중단사태 등 그동안 광교신도시가 정상궤도에 오르는 것에 걸림돌도 많았다. 광교신도시 대다수 부지가 속해있는 수원시와 일부 용인시를 포함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려운점도 많았다. 광교컨벤션사업 역시 수원시와 경기도, 정부 간 의견 차이로 행정소송까지 진행되는 아픔을 겪었다. 11일 수원시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컨벤션사업을 수원시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데 완전히 합의하면서 사업주체의 일원화로 본격적인 컨벤션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를 토대로 수원시는 경기도의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2010년에 발표됐던 ‘브로콜리 너마저’란 밴드의 졸업이란 노래의 일부이다. 졸업을 했거나,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심정을 가장 잘 드러낸 가사이다. 학생들은 사회와 어른들이 알려준 대로 취업을 위해 1학년 때부터 스펙을 쌓아간다. 대학기간 4년 동안 취업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 학생들은 동분서주한다. 재학시절 동안 학생들은 청년실업을 자신이 겪을 미래 문제로 만들지 않기 위해 제도권 요구에 최대한 발걸음을 맞춘다. ‘No’라고 한 번 하지도 못 한 채, 청년의 특권인 일탈을 꿈도 꿔보지 않은 채 순응적으로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다가 4학년이 되면서 학생들은 서서히 소위 말하는 멘붕에 빠지기 시작한다. 국내총생산(GDP)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30대 대기업이 채용하는 대졸자는 매년 2만명뿐인데 졸업생은 50만명이 배출된다. 500대 기업 가운데 채용 계획이 확정된 243개사의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이 3만902명으로 예년 채용 실적(3만1372명)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