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야 할 때 보여야 하는 문,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하는 문, 열려야 할 때 열려야 하는 문, 비상구 당연하기에 잊기 쉽다. 정말로 평상시에는 비상구라는 문을 소홀히 하거나 근처에 쓰레기, 물건 등을 적치하는 행위가 있다. 그러나 정작 필요시에 내가 그곳을 사용하려면 “문이 안 보이네!, 물건들이 있어 못나가네!” 등 사용하지 못 할 때가 있다.
2012년 5월 부산에 있는 노래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사망 9명, 부상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의 원인이 비상구가 있는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피해가 일어난 것이다.
이 화재사고를 계기로 생명의 문인 비상구 확보 및 관계자 등에 대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소방서에서는 작년 겨울부터 전국에서 생명의 문 비상구 안전점검의 날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매달 4일에 비상구 생명의 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홍보로 다중이용업소에서 그나마 비상구의 중요성을 많이 인식하게 되었다. 다중이용업소만이 아니라 모든 건물에 피난·방화시설 등의 폐쇄행위(잠금을 포함), 피난·방화시설 등의 훼손 행위, 피난·방화시설 주위에 물건 적치 또는 장애물 설치 행위 및 장애물 적치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항상 있어야 하겠다.
이러한 행위들은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 주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다.
때문에 유사시에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문이 되는 비상구의 안전관리를 생활화 하고, 평상시에도 비상구 표시를 미리 확인하여 유사시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는 스티커를 비상구에만 붙이지 말고 우리 모두가 마음 속에 붙이고 다녀 소중한 생명을 지켜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