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지막 날,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선물로 보내온 ‘마트료시카’ 인형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사진과 함께 “지난번 정상회담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났을 때, 돌아가면 마트료시카 인형 선물을 보내겠다고 했는데, 잊지 않고 보내준 푸틴 대통령의 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리고 한 개의 인형 속에 12개의 작은 인형이 반복되어 들어 있는 구조를 감안, “12개의 인형 같이 내년 한달 한달이 모두 소중한 한·러 관계가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마트료시카는 이처럼 러시아가 각국 정상들에게 선물로 보낼 정도로 유명한 전통인형이다. 생김새는 그냥 나무 오뚝이처럼 생겼고, 표면에 러시아 농촌 민속의상 사라판(sarafan)을 입고 두건을 쓴 소녀 그림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인형 안에 80% 크기의 작은 인형이 계속 들어 있어서 인형을 열면 안에서 작은 게 튀어나오고, 그걸 열면 또 안에서 더 작은 게 나오는 식의 구조로 되어 있다. 보통 5~8개 정도의 인형이 들어있으나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50개까지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일상생활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우리 현실에서는 개인정보가 매우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정보화시대에서 개인정보는 개인의 신상관계는 물론 금전적 이해관계와 직결되어 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홈뱅킹의 이용도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일부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으나 보상액수가 너무 적으며 절차도 복잡하다. 이 또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처럼 피해대상자 전부에게 배상하는 법적 제도가 하루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비롯해 금전과 관련된 개인정보의 유출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현직 공무원이 800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해서 국가보조금 58억원을 수수한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에 문제가 된 금융권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KB국민, 롯데, NH농협 등 카드 3사와 은행, 보험 등 금융권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부당한 금전유출과 짝퉁 및 거짓 물품거래로 소비자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아직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서 경품응모를 미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어 엄격한 처벌과 방지대책이 절실하다. 개인정보에 대한 유출이 제휴
석면(石綿)은 내구성, 내열성, 내약품성, 전기 절연성 등이 뛰어나고 값이 싸서 건설 자재, 전기제품, 가정용품 등 여러 용도로 널리 사용됐다. 심지어는 2009년 일부 베이비파우더 제품에서 석면이 검출돼 큰 충격을 안긴 사건도 있었다. 주지하다시피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지정 1급 발암물질이다. 석면 가루를 마시면 20년에서 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나 석면폐, 늑막이나 흉막에 암이 생기는 악성 중피종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2009년 이후 사용이 금지됐으며 2012년부터는 ‘석면안전관리법’이 시행됐다. 이 법은 공공건물이나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에 사용된 석면건축자재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예방·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일정 면적에 해당하는 건축물의 소유자는 필수적으로 건축물 석면조사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인구수가 많은 경기도 수원시의 경우 관내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 석면조사 대상 시설의 50% 정도가 석면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상 건축물 가운데 259개 시설에 대해 석면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259개소의 50.9%인 132개소가 석면건축
/천선자 미움도 둥글려보면 모나지 않는다. 저기 좀 봐. 미움을 먹고 잘 자란 내 키가 담장을 넘고 있잖아. 둥근 세상 밖. 둥근 비행접시를 타고, 둥근 꿈속에서 본 둥근 별을 찾아서 둥글게 떠나. 둥근 달을 좀 봐, 둥근 토끼가 둥근 쪽문을 열어 둥근 머리를 내밀고 둥글게 반기네. 둥근 웃음이야. 수많은 둥근 별을 지나 둥근 우주정거장에 둥글게 착륙해. 둥근 세발자전거를 타던 둥근 귀를 가진 아이들이 둥근 무지개나무를 심어. 벌써 둥근 열매가 익어. 어른들의 둥근 마음을 찾아주려고 둥근 어린왕자를 데리고 둥근 지구로 돌아와. 둥근 놀이동산에서 둥근 회전목마를 타고, 둥근 컵을 타고 둥근 축구를 하다 둥근 농구를 해. 종일 둥글게 노는 아이들의 둥근 눈동자가 둥근 나무에 열리는 둥근 지구의 한 가운데, 둥근 자동차들이 둥근 얼굴의 사람들을 태우고, 둥근 광장을 돌아오잖아. 둥근 빌딩의 둥근 창문을 열고, 둥근 웃음을 지으며 둥글게 몸을 말아 가슴이 따스한 사람들 속의 나. --천선자 시집 <도시의 원숭이>에서 ============================================================== ▲ 장종권 시인 &lsqu…
남한산성의진(이천수창의소) 결성하여 중군장으로 활동 백현전투 압승…을미의병 쾌거 기독교 수용 ‘구국회’ 조직해 대중구국운동… 아들과 순국 구연영 선생은 1864년 6월 20일 구철조의 3남으로 서울에서 출생했다. 선생의 집안은 대대로 경기도 광주군 실촌 지역에 세거해온 유력 가문으로 엄격한 충효정신의 바탕 위에 충군애국사상을 배양할 수 있었다. 1895년 일제에 의해 자행된 을미사변과 단발령은 우리 민족의 공분을 불러 일으켜 전국 각지에서 의병이 봉기해 항일투쟁을 전개하기에 이르렀다. 선생이 참여한 남한산성의진(이천수창의소)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편성돼 군사적 요충지인 남한산성을 한달 이상 점거해 서울 진공을 눈앞에 두었을 정도로 성세를 크게 떨쳤다. 선생은 의진의 중군장이 되어 1896년 1월 18일 백현(이천 널고개)전투를 압승으로 이끄는 등 을미의병의 쾌거를 이뤘다. 이후 원주 방면으로 이동해 수백명의 군사를 모은 선생은 같은해 2월 25일 광주 이현에서 다시 모여 포군과 민병을 규합하고 광주의병과 연합해 남한산성을 점거했다. 선생은 이 수성전에서 중군장으로 의진의 본부가 있는 중앙을 맡아
공방전 353고지 중공군에 포위 통신 두절로 제3대대 전멸위기 결사대 지원 “죽음으로써 책임” 포탄·총탄 속 뚫고 임무완수 353고지 확보 결정적 역할 1951년 5월 중공군의 1차 춘계공세 당시 용문산(龍門山)은 아군의 서부전선과 중부전선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양평 동북쪽 700m 넘는 고지들로 이뤄진 험준한 산으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주변을 흐르고 있다. 자연적으로 견고한 벽을 이루고 있어 북으로 향한 진격요선(進擊要線)이자 남으로는 방어를 위한 기지로서 작전상 양보할 수 없는 피아간의 쟁탈 초점이었다. 이때 적은 지난 전투에서 38도선을 쟁취하자 아군의 일대 반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선제진공의 이(利)를 노려 16일과 17일 양일 사이에 전 전선에서 출격을 감행했다. 중공군의 계속된 투입으로 분전과 혼전은 종일토록 계속됐지만 아군은 계속 진지에서 물러나질 않았다. 그러자 적은 이날 밤 예비대인 중공군 제189사단까지 투입해 옴으로써 치열한 공방 양상은 극에 달했다. 계속된 적군의 공격으로 밀고 밀리는 전투 속에서 353고지가 중공군에게 포위를 당했으며, 치열한 전투로 인해 통신이 불통되어 제3대대는 고립됐다. 이
잘 알려진 난센스 퀴즈 하나. 다음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오리는 있고 닭은 없다. 남성은 있고 여성은 없다. 신사는 있고 숙녀는 없다. 정자는 있고 난자는 없다 등등. 답은 지하철역이름. 답을 알고 보면 간단하다. 그러면 단순하지만 좀 더 어려울 듯한 퀴즈 하나 추가. 안성시에는 있는데 용인시에 없는 것은? 필자가 경기중소기업청장으로 와서 업무파악을 하며 놀란 것 중 하나가 이것이다. 2011년도 기준 인구가 18만이고 기업이 1만3천개인 안성시에는 공업단지가 21개 있으며 특성화고등학교가 2개 있는 데 반해 인구가 100만에 육박하고 기업이 3만8천개인 용인시에는 공업단지가 하나도 없고 특성화고등학교는 단 2개밖에 없다. 전국에 특성화고등학교의 총수가 475개이므로 시·군별 평균적으로 약 3개씩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더욱 놀랍다. 지방자치의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지방재정 확충을 통한 지방재정자립도 향상과 지역의 일자리, 특히 질 좋은 청년일자리를 얼마나 많이 만드는가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방자치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지방중소기업이라 할 수 있겠다. 지역 내에 좋은 중소기업들이 많이 들어서면 단기적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권 내 진입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선수 71명과 임원 49명 등 총 120명의 선수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큰 규모의 선수단이다. 이전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했던 대회는 48명이 출전한 2002년 캐나다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였고,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꾸려진 것은 선수 46명과 임원 37명 등 총 83명이 참가한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였다. 194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첫 참가한 한국은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까지 총 16회 출전해 모두 2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천m에서 김기훈이 첫 금메달을 수확한 이후 한국의 메달박스는 쇼트트랙을 중심으로 한 빙상종목이었다. 쇼트트랙을 제외한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온 것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이었고,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와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가 그 주인공이었다. 밴쿠버 올림픽까지 빙상종목에서만 금메달이 나왔고, 나머지 메달도 모두 빙상에서 나온 것이다. 반면 설상종목과 썰매종목에서는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나오지 않았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는 흡연 폐해에 관한 보도로 뜨겁다. 담배엔 니코틴 등 4천여종의 독성물질과 벤조피렌이나 타르 등 60여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고 한다.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에 의하면 대부분 흡연자인 편평상피세포 폐암 환자의 96%에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됐으며, 인간유전자 2만여개 중 평균 400여개가 손상됐다고 한다. 흡연은 두려움을 넘어 죽음이라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흡연 폐해에 관하여 130만명을 모집단으로 19년 동안 추적 관찰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의 암 발생비율은 최대 6.5배 높고, 특히 흡연의 암 발생 기여도는 남성의 경우 후두암이 79%, 폐암 71.7%, 식도암 63.9% 순이라는 것이다. 또한 흡연과 관련한 진료비 지출은 35개 질환에서 연간 1조7천억원(2011년)이 발생했다는데, 이는 우리 국민이 한달치 보험료로 납부하는 금액이다. 이런 막대한 사회경제적 폐해를 끼치는 데도 정작 담배를 판매·공급해 수익을 얻는 원인 제공자인 담배회사는 아무런 책임이나 부담을 지지 않는 것이 정말 불공정하다’는 생각이다. 미국은 1998년도 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