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9시 11분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로 식당은 50㎡ 내부와 식기 등이 불에 타는 등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옆 건물 가게에서도 내부 10㎡가 불에 타고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옆 건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66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17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보이스피싱 등으로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피해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하는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26일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주민등록법 일부개정안을 27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혔다. 먼저, 보이스피싱이나 가정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으로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피해자를 빠르게 구제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변경처리 기한이 기존 6개월 이내에서 90일 이내로 단축된다. 또, 피해사실 확인 등을 위해 심사가 연장되더라도 그 기간이 3개월에서 30일로 줄여, 피해자들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개정안을 통해 가정폭력 가해자가 잡히지 않은 상태거나 출소가 임박한 경우, 또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경우는 '긴급 처리' 안건으로 해 한 달 이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긴급심의, 임시회의, 정기회의 등을 병행 개최할 예정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7년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가능해진 후 올해 9월25일 현재까지 총 2810건의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1728건의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이뤄졌으며, 변경사유로는 보이스피싱(991건), 신분도용(539건), 가정폭력(398건) 등이었다. 아울러 전입
직계 가족이나 배우자 등 '부양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의료급여를 받지 못하는 빈곤층이 7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의료비 지출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10명 중 4명꼴로 의료비 부담 때문에 병원 진료를 포기한 경험도 있다고 답해 의료급여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 이슈 앤 포커스'에 실린 '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를 위한 정책 과제'(황도경 연구위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중위소득 40% 이하지만, 부양의무자 기준을 동시에 충족시키지 못해 의료급여를 받지 못하는 빈곤층이 7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의료급여 비수급 빈곤층 규모와 의료서비스 이용 정도, 다른 기초생활보장제도의 급여별 현황을 의료급여와 비교·분석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8월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2021∼2023년)을 확정하면서 생계급여에서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으나, 의료급여는 보장 기준을 일부 완화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의료급여 수급 대상이 되려면 소득과 재산이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이며, 부양의무자가 없
수원서부경찰서가 고등동 중국인 거리 일대에 치안 안전 그물망을 촘촘히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치안 안전 그물망'은 고등동 고매로9번길∼갓매산로86번길∼팔달로42번길 일원에 설치된 ▲블랙박스보안등(12대) ▲비상벨(12대) ▲전신주 112신고 안내표지판(52주)을 말한다. 지난 4월, 수원서부경찰서가 ‘경찰청 여성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전’에 선정돼 추진했다. 수원역과 고등동 외국인 거리 등이 인접한 원도심 지역 일대에 여성안심귀갓길을 지정했지만, 예산 부족으로 인해 방범시설물 확충이 미흡한 실정이었다. 이에 수원서부경찰서는 '눈·빛 주고받기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주민과 다문화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마을을 조성하겠다는 의미로 '어울림 안심마을'로 정했다. 사업의 핵심인 '눈'은 ‘CCTV’를 뜻하고, '빛'은 ‘조명’을 뜻한다. 어두운 골목길에 CCTV와 LED보안등을 접목한 '블랙박스보안등'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했다. 게다가 '양방향 비상벨'을 설치해 112종합상황실과 신고자의 현재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전신주에 부여된 ‘전주번호’를 눈에 띄는 '전신주 112신고 안내표지판'으로 교체해 즉시 출동 가능한 시스템을…
도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 기준 67명 발생했다.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서 나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19명 증가한 2만5955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생 94명, 해외유입 25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94명 대부분이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경기 65명, 서울 20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88명에 달했다. 여주 중증장애인 요양 시설 라파엘의 집에서 발생한 무더기 확진 판정의 영향이 컸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이 시설에서 입소자, 종사자 등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입소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시작된 이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26일 추가 확진자 2명까지 포함해 누적 감염자가 28명으로 늘었다. 또 남양주시 오남읍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확진자는 10대와 40대 등으로 행복해요양원 관련 확진자 가족 등이다. 양주시에서도 백석읍 60대 주민 2명(양주시 76·77번)이 확진됐다. 이들 두 사람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의정부시 호원동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접촉자다. 군포 남천병원 관련 확진자도 2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2명이 됐다.…
수원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가 학교 적응을 어려워하는 이주 배경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학교 ‘다모아 학교’를 운영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학업과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이주 배경 청소년’은 다문화 가족 자녀, 외국인 근로자 자녀, 중도입국 청소년(결혼 이민자가 한국인 배우자와 재혼해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 탈북 청소년, 제3국 출생 북한 이탈 주민 자녀를 아우르는 말이다.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 기준 초·중·고 학생 수는 534만 6882명으로 전년보다 10만 5932명(1.9%) 감소했다. 그중 다문화학생 수는 14만 7378명으로 전년보다 1만 153명(7.4%) 늘어났다. 다문화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언어·대인관계 문제 등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적지 않다. 2018년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중학교에 다니는 다문화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1.34%로 전체 중학생(0.73%)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2017년 운영을 시작한 다모아학교는 교육청이 학력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수원시 유일의 위탁형 다문화대안 교육기관이다. 중·고등학교에 학적이 있지만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4~20세 이주배경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총 13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 처인구 양지 SLC 물류센터 화재 참사 원인은 관리업체가 안전관리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인재로 결론 났다. 관리업체가 화재수신기를 연동정지 상태로 운용하면서, 화재 시 작동해야 할 스프링클러 등 소방장비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용인동부서(서장 이원일)는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관리업체 관계자 7명을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책임이 무거운 3명은 구속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결과에 따르면, 화재는 물류센터 지하 4층 기계실 내 제상수 탱크의 시즈히터 과열로 발생했다. 제상수 탱크의 시즈히터 부분이 심하게 불에 타 사라졌고, 시즈히터 전원이 차단되지 않았으며, 급수밸브가 ‘닫힘’ 상태에 있는 점 등으로 보아, 국과수는 시즈히터가 공기 중에 노출된 상태로 과열되어 발화됐다고 감정했다. 실제로 한 관계자가 “아침 7시경 업체 관계자 A씨가 B씨의 지시를 받고 물탱크 청소를 위해 시즈히터의 전원을 차단하지 않은 채 물탱크 배수 작업을 하였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수신기 역시 작동하지 않으면서 피해를 키웠다. 화재수신기 로그기록 분석결과, 화재수신기는 물류센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독도 체험 학습을 위해 독도상설전시관 디지털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독도 체험 프로그램인 ‘독도 강치,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다’ 디지털콘텐츠는 게임 기반 학습 형태로 독도의 ▲인물 ▲지리와 영토 ▲침탈 ▲역사 ▲생태와 자원 ▲문화와 예술 등으로 관심 주제를 선택할 수 있고, 수준에 맞는 개별 체험도 가능하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독도교육 담당자와 현장 교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검토하고 사전-사후 교육활동 연계 방안을 구안해 오는 12월 각 학교에 독도 체험 프로그램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독도 강치,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다’콘텐츠는 독도 방문의 어려움에 따른 독도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난 2015년 구축된 독도체험관 자료의 미래교육적 활용 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정태회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강치와 호랑이가 각각 독도와 백두산을 상징하는 만큼, 둘의 만남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평화를 의미한다”며 “학생 눈높이에 맞는 게임형 학습으로 독도‧ 평화교육을 쉽게 체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각종 희귀난과 물이끼, 포충식물, 희귀 곤충류 등이 서식하는 습지를 보유한 칠보산이 관리소홀과 무관심에 이어 고속도로 관통과 난채취꾼들의 남획 등에 의해 생태계 파괴가 급속화 되고 있다. 이에따라 식물학자, 환경운동가, 한국식물원협회 등 단체들은 정밀한 조사와 더 생태계가 더 망가지기 전에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25일 본보 취재기자와 식물학자 및 생태전문가들이 지난 25년동안 모니터링해온 결과에 따르면 각종 원인들로 칠보산 습지의 생태계 급속히 사라지는 등 만신창이가 돼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물학자와 환경운동가들은 수도권에서 유일한 산지중층 습지를 보유해 자연사박물관의 가치를 지닌 칠보산의 습지와 습원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과 남획 등 더 이상의 생태계 파괴를 막고 생태교육장으로 가꿔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안산시와 수원, 화성시의 경계에 위치한 238m 높이의 칠보산은 안산시 사동과 수원 고색동, 금곡동, 화성시 칠보산 경계 등 칠보산 자락 산중턱과 하부층이 모래와 운모가 깔려 물이 저절로 솟아나는 지층으로 형성돼 50여개의 크고 작은 습지와 습원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에는 법정보호식물로 보호를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수도권의 잇따른 집단감염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도 지역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단계 기준인 5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심지어 1단계로 완화된 최근 2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2단계였던 직전 2주간보다 증가한 상황이다. 특히 인플루엔자(독감)까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이 다가오고, 가깝게는 클럽 이용자가 늘어날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있어 방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정부도 "현재 수도권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과 방역망의 추적속도가 '아슬아슬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면서 향후 코로나19가 대규모로 확산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조정된 지난 12일 이후 2주간 지역발생 일일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69명→69명→53명→95명→41명→62명→71명→50명→41명→57명→104명→138명→66명→50명이다. 겨우 이틀만 50명 아래였다. 100명을 넘은 날도 두 차례나 됐다. '지역발생 50명 미만'은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1단계로 전환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