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범죄로부터 가장 위험한 도시이다.’ 얼마 전 국민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이다. 경찰에서도 매년 2회에 걸쳐 ‘체감안전도’라는 것을 국민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 나타나는 수치도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중 인천청이 15위를 차지했다. 말 그대로 인천시민은 자신이 살고 있는 인천이라는 도시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꼭 그런 것만도 아니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강력사건 통계이다. 작년과 올 상반기를 비교해보면 살인은 50%, 강도는 40%, 강간은 15.1%가 감소했다. 수치가 말해주듯이 인천은 작년보다 안전한 도시가 된 것이다. 하지만 인천시민이 위험하다고 느끼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바로 경찰에 문제가 있었다. ‘범죄발생은 최저, 범인검거는 최고’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인천경찰이지만 이를 시민은 모르고 있던 것이다. 경찰만 알고 있고 시민은 모르고 있으면 경찰의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에 인천경찰은 올해 초부터 ‘YES인천경찰’이라는 타이틀 아래 한몸이 되어 움
최근 초등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하는 어느 연수의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한 적이 있다. 온종일 한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대부분의 선생님이 손을 들 것으로 기대하면서 “매일 학급 아이들의 이름을 빠짐없이 불러주는 선생님 계시나요?”라고 물어 보았다. 그런데 의외로 100여명 중 손을 드는 선생님은 하나도 없었다. 물론 쑥스러워 손들지 못한 선생님도 있었겠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모든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선생님이 흔치 않음을 부인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 시인 김춘수는 ‘꽃’이라는 시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고 노래했다. 아무리 아름답고 고귀한 꽃이라 하더라도 내가 이름을 불러주지 않으면 그냥 그 많은 꽃들 중에 하나일 뿐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교사가 학생을 전체가 아닌 개인적으로 인정하고 주체와 주체로 만나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도, 사실 학생을 객체로 또는 전체 학생으로만 인식할 때가 많다. 아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것은 학생 한명
반도체 생산량 세계 1위, 선박 건조율 세계 1위,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 세계 1위 등 수많은 분야에서 당당히 1위를 마크하는 국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하지만 기초질서 준수율은 어떠한가. 기초질서란 사람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생활 질서들을 말하며 고성방가, 음주소란, 오물투기 등 경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기초질서를 지키는 일이다.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바로 우리 이웃들에게 피해를 준다. 갈등의 씨앗이 되는 셈이다. 실례로 얼마 전 휴가철 해운대에서 배출하는 하루 쓰레기가 ‘아파트 2천 세대 분’이라는 언론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분위기에 휩쓸려 나 하나쯤이야 하는 행동이 이 같은 결과를 촉발하는 것이다.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게 되면 큰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게 된다는 범죄심리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켈링이 발표한 ‘깨진 유리창 이론’이 있다. 무질서가 일상이 되어버리는 것, 깨진 유리창이 바로 나의 질서 의식은 아닐까?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무단횡단하는 부모의 행태, 아무런 의식 없이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리는 행동 등은 우리들이 하루속히 버려야 할 못난 자화상이다.…
현 정부가 출범한 후 최우선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이 ‘국민의 행복과 안전’이며 이에 발맞추어 ‘성폭력’, ‘학교폭력’, ‘부정식품’, ‘가정폭력’을 4대악으로 선정하여 경찰은 4대악 척결을 위하여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4대악 범죄 중 하나인 가정폭력은 여성가족부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2가구 중 1가구(54.8%)가 겪고 있다고 대답할 만큼 큰 사회적인 범죄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어 4대악 중 가장 심각한 범죄라고 할 수 있다. 이중 남편이 부인을 폭행하는 경우가 82%로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가정폭력은 엄연한 폭행죄에 해당되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사소한 부부간의 문제’, ‘집안일’로 인식을 하고 있으며 피해 여성들은 ‘집안의 문제를 외부에 알리고 싶지 않다’, ‘이혼 등으로 자녀에게 불이익이 생긴다’고 두렵게 생각하고 ‘나만 참으면 된다’는 식의 속앓이를 하며 외부로 도움을 청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정폭력
‘새로운 학교, 함께하는 이의교육’이란 비전과 ‘바르고 슬기롭게 자라자’는 교훈 아래 수원 광교신도내 자리한 이의초등학교는 따뜻하게 돌보는 엄마 품 같은 학교, 기초 기본 교육에 충실한 학교, 새로운학교 문화 창조 등을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더 즐겁고 더 신나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전 교직원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는 이의초등학교 교육현장. 지난 2011년 10월 광교신도시에 개교한 이의초등학교는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행동하던 학생들이 이질감을 느끼고 학교생활에 적응을 못하거나 학교 폭력 및 왕따 문제 등에 어려움을 겪을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인성·예절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현재 23학급 총 630여명의 학생들은 도덕성, 사회성,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실천, 체험 중심의 교육을 해야 한다는 본교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공감·소통하고, 정직과 책임을 다하며 자율적이고 긍정적인 인성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의초등학교는 올해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으로 인성예절활동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내일로 마무리 된다. 어제 열리기로 돼 있었던 3차 청문회는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증인으로 세우는 데 여야가 합의하지 못함으로써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도 사실상 물 건너갔다.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가 국기문란의 진실을 제대로 추궁도 못해보고 막을 내리는 것이다. 이런 대의기구가 왜 존재해야 하느냐는 혹평이 나오는 게 당연하다. 이번 국정조사의 핵심은 분명하다. 국내정치 개입이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된 정보기관이 실제로 대선에 얼마만큼 개입했느냐를 밝혀내는 것이었다. 개입 과정이 어떻게 해서 드러나게 됐느냐는 부차적인 가십거리에 불과하다. 음지에서 소임을 다 해야 할 국정원이 정치와 선거에 단 한 차례라도 개입한 사실이 있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더구나 이들의 불법 행위와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는 정치세력이 포착됐으니, 그 진위도 반드시 밝혀냈어야 한다. 이번 국정조사 과정 전반을 돌이켜볼 때 새누리당은 진실에 접근하고자 하는 마음이 애초부터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당초 야당과 약속했던 국정조사를 차일피일 미루다가, 특위 구성 과정에서는 특정 의원을 제외하는 문
요즘 사회적으로 서로 칭찬하는 운동이 활발하다. 각박하고 고된 삶 속에서 서로를 칭찬하는 일은 그것이 다소 빈말이고 과장돼 보일지라도 일단은 듣기 좋고 이 세상 살맛나게도 한다. 그런데 칭찬의 약효는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극대화시켜 주는 효율성 외에도 놀랍고 신기하게도 남을 칭찬한 내가 변한다는 사실이며 결정적으로 칭찬하는 데는 한 푼도 돈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인가부터 칭찬하고 박수 쳐주는 일보다 꼬집고 질책하는 데 익숙해져 있으며, 그 일이 마치 의로운 정의의 목소리처럼 비춰지기도 한다. 우정 어린 충고보다는 대안과 검증도 없는 폭로성 비판이 우리 주변에는 마치 사회정의니 고발정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또 하나의 언어폭력으로 우리사회의 건강을 해치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사회모순을 바로잡는 비판의 목소리는 필요하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것과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며 아름다운 그림을 본 사람의 마음이 아름답듯이 남을 대할 때도 좋은 점만 보면 그 자신도 행복하고 발전적이지만 그렇지 않는 사람은 그 반대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뿐 아니라 조직이나 사회도 마찬가지여서 국민과 함께 살아가는 경찰 입장에서 사건사고의 현장에서 따뜻하게…
해외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아 의료 관광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의료 관광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일반 관광객보다 100만원 이상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2009년도에 의료관광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선정하고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해외환자의 국내병원 유치활동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문 인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가 바로 그것이다.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관리하기 위해 진료서비스 지원과 관광지원, 그리고 의료관광 상담에 이르기까지의 일을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한마디로 대외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이다. 국제화되어가는 의료 환경에 대응, 종합병원, 여행사, 의료관광에이전시에서 활동할 수 있고 프리랜서로도 활동이 가능한 직업이다. 의료관광산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이 가능한 유망직종인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의료관광 부문을 주목하고 있으며 의료기술 한류(韓流)가 일어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오는 9월 28일 첫 시행하는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시
시지프스(Sisyphus)의 돌은 영원한 반동 성향을 갖고 있다. 크고 무거운 바위 돌을 애써 언덕바닥에서부터 밀어 정상에 올리면 굴러 떨어지고 다시 밀어 올리면 또다시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곤 한다. 이것은 영원히 지속되는 고통의 반복이었고, 시지포스는 운명처럼 그 바위 돌의 ‘되풀이’에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학교폭력과 그 피해자의 고통. 예전에는 없던 일이 최근에 와서야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까지 있어 온 일이니 앞으로도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며 미리 포기하거나 절망만 하고 있을 일도 아니다. 그렇다. 이제 우리는 학교폭력의 비극이 시지포스의 바위 돌처럼 ‘되풀이’하는 모습을 더 이상 운명처럼 받아들이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한 나라의 미래를 알려면 그 나라의 학교, 교실을 찾아가보라는 말이 있다. 학교는 꿈과 이상을 품고 자기 자신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꾸밈없는 청소년들이 모여 학업을 연마하고 심신을 수련하는 곳이다.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사람 되게 성장하도록 이끌어주는 신성한 곳인 것이다. 그런데 2011년 연말 대구에서 동급생의 폭행과 괴롭힘을 견디지 못한 중학생이 자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