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와 웨일즈 접경의 ‘헤이온와이(hay-on-wye)’를 세계적인 책마을로 탈바꿈시킨 리처드 부스(73·Richard Booth·사진)가 오는 10월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파주북소리’ 참석차 다음달 말 한국을 방문한다. 리처드 부스는 방한 기간 동안 파주북소리 개막식에 참석하고 국내 출판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1960년대 초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부스는 당시 소방서로 사용하던 건물을 사들여 헤이온와이에 책방을 열었다. 그는 25만여권의 헌책을 진열하고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헌책들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런던과 옥스포드, 케임브리지 등 대도시에서 책을 사랑하는 교수와 학생 등 고서 수집가들이 몰려들었고, 이후 헤이온와이는 세계 최대의 헌책방 마을이자 세계적인 문화 거점으로 성장했다. 헤이온와이를 벤치마킹해 벨기에의 레뒤(Redu), 네덜란드의 브레드보트(Bredevoort), 프랑스의 몽튈리외(Montulieu) 등의 책마을이 생겨났다. 한편 경기도와 파주시, 파주북소리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파주북소리 2011’은 오는 10월 1~9일 ‘책 읽는 사람, 쓰는 사람, 만드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지식의
■ 인천아트플랫폼 오늘부터 해외작가 2人 개인전 인천아트플랫폼이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플랫품 C동에서 상반기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타케시 모로(Takeshi Moro)와 조슈아 로버츠(Joshua Roberts)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달 말 입주기간을 마감하고 본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열리는 전시로, 지난 3개월 간 인천아트플랫폼에 상주하며 진행한 작업을 선보인다. 우선 타케시 모로는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 입주기간 동안 인근의 신포시장을 배경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신포시장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항구와 근접한 지리적 특성상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10명의 상인들을 만나 신포시장에 정착하게 된 배경과 이곳에서의 삶을 묻는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사진과 영상에 담았다. 그의 작품에서는 일상적인 군중의 한 명일 수 있는 신포시장 사람들 각각을 조명함으로써 이곳의 삶과 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Game On’을 주제로 한 조슈아 로버츠는 88서울올림픽,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스포츠 행사들과 관련된 건축물, 주변의 조형환경, 홍보용 이미지들에 관심을 갖고 작업을 진행했다. 그
■ MBC 새 주말극 ‘천 번의 입맞춤’ 서 영 희 배우 서영희는 지난해 데뷔 이래 최고의 해를 보냈다. 1999년 배우의 길로 들어선 뒤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조연을 맡았지만 작년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처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 이 영화에서 그는 남편과 시댁으로부터 모진 학대를 받다 연쇄살인범으로 돌변하는 김복남을 열연해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그가 MBC 새 주말극 ‘천 번의 입맞춤’으로 ‘선덕여왕’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서영희는 16일 오후 논현동 컨벤션헤리츠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라 선택하게 됐다”며 “드라마로 많은 분들께 나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는 못 보신 분들이 더 많지 않나”며 “작가 선생님도 워낙 글을 잘 쓰셔서 캐릭터가 어떻든 간에 무조건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천 번의 입맞춤’은 어린 아들을 둔 이혼녀 우주영과 전직 국가대표 출신 축구 에이전트 장우빈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인생의 쓴맛을 본 사람들이 행복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다. 서영희가 연기하는 주영은 어릴 적 부모의 이혼에 이어 자신의 결혼생활마저 남편의 외도로 파탄 났지만 좌절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MC를 맡는다. MBC는 17일 “이소라, 윤도현에 이어 윤종신이 오는 28일 방송부터 MC를 맡는다”며 “윤종신은 경연 참가 가수가 아닌 전문 MC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윤종신은 풍부하고 전문적인 음악 지식과 끈끈한 인간관계, 노련한 진행력 등을 겸비했다”며 “전문 MC의 영입으로 가수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경연에 임할 수 있고 대중도 더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정현과 김범수, YB의 뒤를 이어 인순이와 바비킴, 그룹 바이브의 윤민수가 나는 가수다 경연에 참가한다. 제작진은 “인순이는 30년 이상의 관록을 지닌 대형스타이며 바비킴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뮤지션이다. 윤민수는 가요계의 숨은 명품 보컬리스트로 지명도에 상관없이 강자를 발굴한다는 프로그램 취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1일 155분간 방송되는 특집에서 기존 가수 4명과 함께 자신의 대표곡을 선보이고 청중평가단으로부터 선호도 평가를 받는다. 7라운드를 생존해 명예졸업한 가수 박정현과 김범수도 21일 방송에서 듀엣곡을 선보이고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선호도 평가는…
KBS 전진국 예능국장은 17일 “‘1박2일’을 폐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국 국장은 이날 통화에서 “‘1박2일’은 강호동 씨의 결정과는 무관하게 계속 갈 것”이라며 “일부 변화를 고려할 수는 있겠지만 폐지는 안 한다”고 강조했다. KBS의 대표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은 최근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나영석 PD의 이적설까지 불거지면서 폐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러왔다. 전 국장은 “현재 강호동 씨와 계속 논의 중”이라며 “하차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영석 PD는 이적설과 관련해 “사표를 낸 적이 없다. 사표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른다”며 강력히 부인했다. 나 PD는 “회사 차원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 ‘1박2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고 저한테 주어진 의무이기 때문에 열심히 할 거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1박2일’의 방향에 대해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지만 폐지될 확률은 낮다”며 “그러나 이런 선택들도 모두 강호동 씨의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admin
■ 자라섬 국제페스티벌 10월 1일 개막 ‘제8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간 가평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 열린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7년이라는 짧은 기간 아시아 최대의 재즈 페스티벌, 세계에서 최다 관객을 동원하는 페스티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도 세계 최고의 관객들과 아티스트들이 모여 자라섬이 또 다시 축제의 열기로 달아 오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마지막 날인 10월 3일이 개천절이고, 지난해 개통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및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사상 최대의 인파가 자라섬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역시 재즈씬에서 주목받으며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자라섬을 대거 찾아온다. Nat King Cole의 친동생이자 스윙감 넘치는 보컬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Freddy Cole’, 폭발적인 가창력과 환상적인 팀웍을 자랑하는 10인조 휭크 소울밴드 ‘Tower Of Power’, 북구 노르웨이의 서정적 피아니즘의 극치를 보여줄 ‘Ketil Bjornstad(캐틸 비외른스타드)’, ‘Kurt Rosenwinkel Standards Trio(커트 로젠위클 스탠다즈 트리오)’…
◆ 공연 △우리소리, 여름향기를 따라서(8.18)=과천시민회관 소극장(02-509-7700) △2011 전국대학뮤지컬 페스티벌(8.18~28)=의정부예술의전당 대·소극장(031-828-5833) △Peace&Piano Festival(~8.20)=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아늑한소극장, 수원야외음악당(031-230-3264) △연극 ‘랑랑별 때때롱’(~8.20)=화성 민들레연극마을(02-3663-6652) △장한나의 앱솔루트 클래식Ⅲ(8.20, 28)=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오페라하우스(031-783-8043,7)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Summer Festival’(~8.21)=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1588-2341) △아동극 ‘꿈꾸는 거북이’(~8.21)=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1577-7766) △MIOS 예술제 ‘한여름밤의 꿈 콘서트’(8.23)=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24-0533) ◆ 전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8.21)=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전 ‘SMARTOON’(032-310-3135)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3·4전시실(~8.28)=‘오감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전(031-481-40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21일까지 옛날 부모님들이 시골에서 즐겼던 신나는 추억의 여름놀이 특별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번 체험전에는 자녀들은 부모님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여치집도 만들고, 물총놀이도 하면서 옛 피서법도 즐기고, 부모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 빠져볼 수도 있는 행사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두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전은 가족단위로 진행되며 ‘여치집 만들기’, ‘봉숭아 물들이기’, ‘곤충액자 만들기’는 당일 선착순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이밖에 ‘바람개비 만들기’, ‘대나무 물총놀이’, ‘우물펌프 체험’은 접수 없이 당일 현장에 오면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수원음악진흥원(Music Institute Of Suwon)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경기도와 함께하는 MIOS 예술제 - 한여름밤의 꿈 콘서트’를 연다. 14회 째를 맞는 이번 공연은 그 동안 설립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을 펼쳐 온 수원음악진흥원이 전문예술법인 지정 및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후 진행되는 예술제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수원음악진흥원은 매년 배출되는 전문음악인들의 수요가 부족한 현실에서 기악전공 전문음악인들이 꿈을 잃지 않고 연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하고 지역 클래식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2008년 설립된 전문예술법인이다. 1, 2부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무대에는 각기 다른 소그룹 연주팀의 섬세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MIOS의 현악4중주와 금관5중주, MIOS CAMBO Band 등의 앙상블 연주가 1부에서 펼쳐진다. 이어지는 2부에선 ‘Harmony와 함께하는 꿈이 있는 밤’을 부제로 MIOS BRASTAR와 수원 콘서트콰이어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MIOS 관계자는 “한여름 밤을 시원한 음악과 꿈처럼 달콤한 연주로 한 여름 밤을 달래줄 이번 예술제는
인하대병원과 인천남동청년회의소, 대한항공이 함께 한 이번 몽골 의료 봉사는 인하사회봉사단장 이홍식 교수을 비롯한 의사, 간호사, 약사, 행정요원 등 정예 의료인이 포함된 8명의 봉사단이 수크바타르 지역 만담병원, 바양골구 지역 보건소에서 의료 봉사를 진행했다. 몽골국립병원에서도 의료진을 파견해 인하대병원 의료봉사단과 협진 체계를 유지하고, 환자연계를 통한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도 올렸다. 의료봉사단은 밀려드는 환자들로 매일같이 진료시간을 넘기며 500여명의 환자들에게 진료 및 시술을 시행했으며, 인천남동청년회의소는 한국문화체험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홍보 부스를 병행 운영하며 민간외교를 펼쳤다. 인하사회봉사단장 이홍식 교수는 “일정 동안 함께해 준 봉사단원 여러분의 희생과 봉사정신에 감사 드린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진정한 국제 의료교류를 위한 글로벌 의료봉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남동청년회의소 김병재 회장은 “인하대병원과 함께 의료봉사를 실시해 의료 사각지대에 최신 의료를 전해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몽골 현지인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