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쌤앤파커스) 2.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여백미디어) 3. 십자군 이야기 1 (시오노 나나미·문학동네) 4.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북로드) 5. 7년의 밤(정유정·은행나무) 6. 10년후미래(대니얼 앨트먼·청림출판) 7.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박옥수·온마인드) 8. 이 세상 살지 말고 영원한 행복의 나라 가서 살자 (우명·참출판사) 9.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 장하는 여자 (아리카와 마유미·웅진지식하우스) 10. 문재인의 운명 (문재인·가교 출판)/자료제공=교보문고
탈/근대 아시아와 여성 윤혜린 외 6인 지음|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244쪽|1만5천원. 한국여성연구원이 기획한 ‘아시아여성총서’의 두번째 시리즈로, 서구에 의해 타자화된 역사를 공유한 ‘아시아’라는 지리적 공간에서 탈/근대를 살아가는 아시아 여성들의 삶의 경험을 재해석해 보는 연구서이다. 아시아는 근대 들어 식민, 개발, 여행, 전쟁 등을 통해 서구의 시선에서 타자화되는 경험을 해왔으며, 그 가운데서 아시아 여성들은 종종 피해자의 위치에 처해왔다. 이 책은 이러한 역사적 맥락 하에서 주변화됐던 아시아 여성의 행위성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경험을 해석해봄으로써, 우리가 지금까지 인식하지 못했던 근대 주체의 행위성을 드러내고 성찰적인 논의를 발전시키고자 한다. ‘아시아 여성주의와 토착공간’(윤혜린), ‘아시아 여성의 지역 문화와 초국적 생태 연대’(이동옥), ‘사이공·서울·워싱턴의 젠더 퍼스펙티브’(김미란), ‘글로벌 시대의 장소와 예술 실천’(김영옥), ‘성적·인종적 타자와 공간’(이나영), ‘식민지 도시 공간과 친밀성의 상품화’(서지영), ‘근대 공간의 젠더 정치학과 나혜석의 풍경화’(신지영) 등 7편의 글로 구성돼 있다.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제시카 고메즈는 우리가 알던 모델 제시카 고메즈와 달라 보인다. 잡지 화보와 TV 광고에서 육감적인 몸매와 신비한 눈빛을 뽐낸 그는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거리낌 없이 땀에 젖은 민낯을 보여주고 몸매 관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놓는다. 이런 그를 보면 그동안 그의 일부분만 본 게 아닌가 하는 미안함까지 든다. 최근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난 그는 ‘댄싱 위드 더 스타’로 자신을 보는 시선이 달라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제 인생을 바꾼 경험이에요. 제가 진짜 누구인지 한국인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굉장히 좋아요. 그동안 사진과 광고 속 멋진 모습만 보여줬지만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해요.” 그는 스스로 ‘댄싱 위드 더 스타’를 하면서 많이 성장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자신감이다. “제가 일하는 분야가 외모에 굉장히 비판적이라 처음에는 살 빼라는 말에 스트레스를 받고는 했어요. 그렇지만 일하다 보니 사람들이 내 몸매가 좋든 말든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말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제는 제 스스로 만족하면서 제가 느끼는 행복으로 성공
수원미술전시관은 수원의 유일한 공공기관으로서 이미 잘 알려진 작가들이 아닌 새로움을 향해 도전하는 작 가들의 실험적이고 다양한 장르의 작업을 소개해 지역 미술에 신선한 자극제 역할을 하기 위해 젊은 작가 전시를 200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지난 5년간 수원미술전시관에서 펼쳐졌던 신진작가 발굴, 통과의례의 젊은 작가를 발굴 소개하는 맥락에 이어 2011년에는 수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다 다양한 장르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자 젊은 작가 기획초대 형식의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는 용태돈, 강장원, 구교수 작가가 자신의 살아온 삶에 있어 경험하였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업한 조각, 설치, 평면 회화,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전시된다. 용태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특이한 성으로 인한 불편함과 상처를 작업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있다. 새기고 쌓는 수행적인 작업 방식으로 우리나라의 성씨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강장원은 다수의 대중이 좋아할 법한 이야기가 아닌 약간은 소외된(관심밖의) 이야기를 퍼포먼스, 미디어 설치, 드로잉으로 작업한다. 9일 5시부터 수원미술전시관 앞마당에서 예술의 삼겹살 작품이 관람
박시후ㆍ문채원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방송 5회만에 수목극 시청률 정상에 올랐다. 4일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공주의 남자’ 5회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17.0%, 수도권 기준 1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방송된 4회 시청률(전국 9.8%, 수도권 11.2%)보다 각각 7.2%포인트, 6.3%포인트 오른 것이다. ‘공주의 남자’는 계유정난(癸酉靖難, 조선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의 왕위를 빼앗기 위해 우의정 김종서 등을 살해한 사건)을 배경으로 수양대군의 딸 세령(문채원)과 김종서의 아들 승유(박시후) 간 금단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보스를 지켜라’ 첫 회는 전국 기준 12.6%, 수도권 기준 14.5%의 시청률을 기록, 전작 ‘시티헌터’의 마지막회 시청률(전국 18.0%, 수도권 20.0%)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MBC ‘넌 내게 반했어’는 전국 기준 7.3%, 수도권 기준 8.4%였다.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mS 기준으로는 ‘공주의 남자’가 14.4%, ‘보스를 지켜라’가 12.1%, ‘넌 내게 반했어’가 7.1%로 나타났다.
케이블 채널 MBC에브리원의 ‘무한걸스’ 멤버들이 5일 밤 9시55분에 방송되는 M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 깜짝 출연한다. 4일 MBC에브리원에 따르면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황보, 백보람 등 ‘무한걸스’의 다섯 멤버들은 5일 방송에서 스페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문난 ‘춤꾼’인 신봉선은 “댄스스포츠는 처음인데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해줘 너무 고맙다”면서 “전문 댄서들처럼 잘 할 수는 없겠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신나게 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한걸스’의 댄스 실력은 11일 밤 12시 MBC에브리원 ‘무한걸스 - 댄싱 위드 더 무한걸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공연 △2011 여르미오 페스티벌(8.5~6)=안산문화예술의전당 중앙광장(031-481-4000) △도립국악단과 함께하는 청소년 국악여행(8.6)=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89-6471~3) △오페라 ‘피노키오의 모험’(8.6~7)=유엔아이센터 화성아트홀(1588-5234) △장한나의 앰솔루트 클래식Ⅲ(8.13, 20, 28)=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오페라하우스(031-783-8043,7) △장단놀이뮤지컬 ‘안녕 핫도그’(~8.14)=부천 판타지아극장 오정아트홀(032-320-6339) △양평휴게소 ‘Summer Art Vacation’(~8.15)=바탕콜예술관(031-774-0745) △연극 ‘랑랑별 때때롱’(~8.20)=화성 민들레연극마을(02-3663-6652)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Summer Festival’(~8.21)=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공연장(1588-2341) ◆ 전시 △용인 마가미술관(~8.14)=‘나는 흙이다’ 변승훈展(031-334-0365)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3·4전시실(~8.28)=‘오감으로 만나는 미술이야기’전(031-481-4093) △경기도미술관(~8.28)=2010~2011
포천 일동도서관은 8월 한달 간 여름밤 도서관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도서관나들이’를 열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매주 수요일 밤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영화상영에서는 지난 3일 선보인 김명민 주연의 조선탐정극 ‘조선명탐정’을 시작으로 10일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이끼’, 17일 최강의 SF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1’, 24일 뮤지컬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줄 ‘맘마미아’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일동도서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휴가철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가선용 및 한 여름밤의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도서관 추억만들기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매주 토요일 어린이를 동반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영화상영으로 지역주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538-3972
■‘SNS’展/13일부터 인천 스페이스 빔 인천 중구 스페이스 빔은 13일부터 22일까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SNS를 통해 이뤄졌던 중구를 대상으로 한 산만하고 파편화된 기록이 7명의 작가들에 의해 시각언어로 전환되어 전시된다. 이중 작가 오미경은‘ 오래된 나무와 노인과 그리고 헌책’을 통해 한 가정집 정원의 오래된 커다란 한 그루의 은행나무에게 우연히 다가갔을 때, 담장 창살에 두 군데가 깊게 찔려있는 것을 보고 창살을 뽑아주게 됐고 한가한 오후 길가에 나와 앉아계신 노인 분들의 그 동안 겪었던 피난생활의 어려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가족을 잃은 슬픔, 배우자의 상실과 낙태에 대한 죄의식 그리고 인내했어야 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6.25전쟁과 분단국가의 안타까운 현실을 무용으로 담고 있는 반공관련 한 부분의 내용을 재현했다. 또 작가 강지윤과 장근희는 인천은 수도권에서 가장 근접한 해변을 가지고 있고, 그런 곳들이 으레 그러하듯이 실제의 모습은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이상적인 해변과는 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더불어 작가 이야기는 인천 중구 개항장을 특징으로 중구지역을 오다가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칠 예사로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라는 다소 생소하고 실험적인 작품을 추구하는 태싯(TACIT) 그룹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태싯 그룹은 전자음악 작곡가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장재호와 영국의 테크노 차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한 테크노 뮤지션 가재발(이진원)이 2008년 결성한 미디어 아트 그룹으로, 실험적인 전자음악과 영상으로 프로그래밍 아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훈민정악’, ‘in C’, ‘Puzzle 15’, ‘Drumming for Monome Ensemble’, ‘Game Over’를 감상할 수 있다. ‘훈민정악’은 컴퓨터 채팅이라는 언어사용 환경이 음악을 전환되는 작품으로, 한글의 자음과 모음이 음악으로 치환되는 것을 시작으로 공연자와 관객이 나누는 대화가 모두 음악으로 해석돼 관객 참여적 작업으로 확대된다. 또 하나의 대표작인 ‘Game Over’는 6명의 공연자들이 무대 위에서 벌이는 테트리스 게임으로, 이들이 서로를 상대로 경기를 벌이면 그 과정이 컴퓨터 음악으로 치환되고 동시에 경기가 무대 위에 생중계됨으로써 연주과정이 시각화된다. 인천문예회관 관계자는 “‘태싯 퍼폼〔0〕’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