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강타가 중국 사극 ‘제금’에서 주인공인 황제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30일 밝혔다. 상해동금문화전파유한공사가 제작하는 ‘제금’은 중국 유명 소설가 목비(沐非)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고대 중국 황실에서 벌어지는 권력 투쟁을 그린다. 소속사는 “중국 드라마에서 해외 아티스트가 황제 역할을 맡은 것은 강타가 최초”라고 전했다. 여주인공은 중국 인기 여배우 시염비가 맡았으며, 한국배우로는 강타와 함께 탤런트 이태란이 출연한다. 강타는 현재 중국 무석에서 촬영 중이다.
◆ 공연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콘체르토 스프링콘서트(5.30)=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955-6982) △뮤지컬 ‘아리랑 환타지’(6.1)=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509-7700) △명 교향곡 시리즈2-환상 그리고 열정(6.2)=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고의석의 기타 독주회(6.3)=성남아트센터 앙상블씨어터(031-711-7107) △연극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6.3~4)=부천 오정아트홀(032-677-1844)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6.4)=성남시민회관 대극장(031-729-4835) △넌버벌퍼포먼스 ‘카르마’(6.4)=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80-481-4000)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서울 공평갤러리(~5.31)=제36회 상형전회 ‘그 형상이 아름다운 화가들’(02-3210-0071)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갤러리/소담한갤러리(~6.3)=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원화전(031-230-3332) △경기도미술관(~6.6)=친절한 현대미술전(031-481-7000) △남양주 모란미술관(~6.12)=최만닌전(0
“뜻 깊은 시간을 갖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노인분들에게 많이 배워가요.” 경기문화재단 능력기부 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북아트를 가르키는 그림하우스(유혜진· 손진숙·원선미) 팀은 부천시 소사구에 송내2동과 송내동에 위치한 송내동지역아동센터와 송내동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능력기부 활동을 펼쳤다. 현대의 출판물은 책의 수명단축, 전자책의 등장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 책의 획일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그에 대안으로 등장한 북아트의 아이디어와 소재를 적극 활용하여 독창적이고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북아트란 근대에 등장한 새로운 미술사조이며 196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나타난 플럭서스 아트(Fluxus Art)에서 출발했다. 북아트는 크게 폴드(Fold), 코덱스(Codex), 팬(Fan), 블라인드(Blind)라는 4가지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 중 두, 세 가지를 결합해 1,000여 가지의 새로운 구조를 만든다. 그림 하우스팀은 북아트의 기법과 재료를 활용해 한정 본 출판물과 판화, 실·리본과 같은 입체적인 소재, 페이퍼 커팅, 팝업 등을 능력기부 했다. 아이들에게 표현의 다양성과 책의 희소성, 아티스트의 독창성 등을 알려주는
영통청소년문화의집(관장 최상록)은 28일 대한민국 청소년주간을 맞이해 ‘위풍당당 코리아, 청소년 희망나래’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역 청소년들과 시민들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진행됐다. 이 날 행사는 청소년의 자유, 권리, 건강한 삶이라는 큰 테마로 꾸며졌고 청소년동아리 공연, 과학체험 및 창작체험부스로 꾸며지는 ‘청소년 자유’와, 청소년주간의 달 홍보, 우리 역사 바로알기 전시 및 설명으로 진행되는 ‘청소년 권리’, 인공첨가물 없는 천연아이스크림과 또띠아를 만드는 ‘청소년의 건강한 삶’으로 운영됐다. 최상록 관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문화감수성을 함양하고, 활동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청소년주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더불어 창의적인 리더로서의 성장을 돕고, 건전한 문화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사랑나눔갤러리 거리갤러리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효도화’ 전을 연다. 더불어 이태희 초대전 ‘연이 있는 풍경’ 전도 함께 개최된단. 이번 전시는 5월 그리운 당신들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복숭아꽃을 그린 그림 3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된 복숭화꽃은 조선의 정조 임금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에서 복숭아꽃 3천 송이를 헌화하였던 일화가 전해오듯 어버이날 카네이션 달아주는 미국의 풍습이 아닌 효사상과 무병장수의 의미까지 갖춘 수백년 이상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효도 사상을 보여준다. 또 거리갤러리에서는 진흙탕 속에서도 더러움에 오염되지 않고 청정한 자태를 유지하며 고고함을 잃지 않고 맑고, 향기로운 기품을 보이는 연꽃을 비롯한 작품 15여 점으로 구성된 이태희 초대전도 볼 수 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어느덧 한해의 반이 지나 6월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곧 연꽃이 개화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연꽃은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오염되지 않고 청정한 자태를 유지하며 고고함을 잃지 않는 꽃이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연꽃이 가지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혼탁한 세상에서 자신을 지켜 빛을 %gjlee@
KBS 2TV는 30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후 3시35분 애니메이션 ‘달의 신나는 우주여행’을 방송한다. 영국의 아동용 그림책을 토대로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가 공동제작한 이 애니메이션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우주에 대한 지식을 쉽게 전달한다. 밤하늘을 지키는 달이 구름, 별 등 친구들과 함께 우주선을 타고 여러 별자리, 은하계, 블랙홀 등을 신나게 여행하는 모험담을 그린다. 주인공 ‘달’은 밤하늘을 밝히는 임무를 맡고 있지만 일을 하지 않을 땐 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즐기는 탐험가다. 호기심이 많고 덜렁대서 실수가 잦지만 늘 신나는 일을 찾아다니는 활동적인 캐릭터로, 초고속 달로켓을 타고 온 우주를 누비고 다니면서 아찔한 모험을 즐긴다. 또 ‘해’는 진지한 성격에 융통성이 없어 문제가 생기면 스트레스를 받지만 현명해서 곧 좋은 해결책을 찾고, 달과 제일 친한 친구인 ‘실바’는 허세가 있는 편이지만 우정을 소중히 여긴다.
■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준우승 이태권 “2등해서 아쉬운 건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1등만 기억하는 세상’에서 그는 2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희로애락을 좀체 읽기 힘들었다. 그래서 아쉬움이 정말로 없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 스무살, 뭐가 문제겠는가.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태권(20)을 그 다음 날인 28일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만났다. 그는 경연을 끝낸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홀가분하고 좋다”며 “다만 준비한 걸 다 보여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은 한다. 하지만 무대에서 잘해야 진짜 잘하는 것 아니겠나. 그런 면에서 2등의 아쉬움은 없다”고 의연하게 답했다. 우승자 백청강에 대해서는 “무대에서 빛이 나는 사람이다. 평소에는 평범한데 무대에만 오르면 멋지다”고 말했다. 이태권은 결승에서 백청강보다 심사위원 평가에서는 더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시청자 투표에서 뒤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연 내내 백청강이 노래실력 못지않게 가난한 조선족 출신이라는 개인사로도 관심을 받았던 것과 달리 이태권은 별다른 ‘스토리’가 없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4년간 아버지를…
지난 27일 숨진 채 발견된 채동하(본명 최도식·30)의 소속사 더블유에스엔터테인먼트는 “부검 결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타살 흔적은 없다”고 28일 말했다. 소속사 하우성 대표는 이날 오후 채동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의 요청으로 오전 부검을 실시했으며 정확한 결과는 15일 이후 나오겠지만 타살이라고 볼만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하 대표는 “채동하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우리 사무실로 옮기기 전에도 우울증으로 약을 먹었다고 얘기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우울증 약을 먹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붙였다. 하 대표에 따르면 채동하는 지난 1월부터 일본 프로모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일본에서 두 차례 콘서트를 열었고 사망 당일인 27일 도쿄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하 대표는 사망 원인에 대해 “최근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계속되는 일본 공연과 다음달 국내에서 싱글 발매를 앞두고 두려움과 압박감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동하는 27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의 요청으로 28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뒤 입관식이 엄수
성공은 쓰레기통 속에 있다 레이 크록 글|황소북스|320쪽|1만5천원. 52세에 사업을 시작해 억만장자가 된 맥도날드 창업자인 레이 크록의 자서전이다. 미국 기업과 대학에서 필독서로 자리잡은 영원한 스테디셀러. 이 책은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를 인수하면서 그가 어떻게 오늘날의 맥도날드 왕국을 만들어 나갔는지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또한 그의 경영철학과 인생에서 얻은 교훈들이 소중한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일본 최고의 갑부인 손정의와 레이 크록의 각별한 인연은 널리 알려져 있다. 손정의는 “이 책에는 레이 크록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미국의 자본주의, 미국 사회의 자유로움도 함께 묘사돼 있다. 레이 크록은 52세라는 나이에 엄청난 일을 했다”고 추천한다. 연아처럼 당당하게 세계를 향해 크리스틴 지드럼스 글|을파소|116쪽|1만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무대예술을 전공한 미국 작가 크리스틴 지드럼스가 쓴 피겨 여왕 김연아 평전(Ice Queen;Yuna Kim)의 국내 번역본. 올 4월 출간돼 아마존닷컴 스포츠위인전 부문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었다. 작가는 한계를 모르는 도전과 노력으로 꿈을 이룬, 롤모델로서의 김연아에 주목한다. 점프의 교본으로 불리는 정교한…
매혹된 혼 고정일 글|동서문화사 360쪽|총 3권 각권 1만2천원. ‘세기의 무희, 최승희’의 파란만장한 삶과 예술을 다룬 소설이다. 최승희는 일제 강점기와 분단의 비극을 몸으로 부대끼며 산 예술가이다. 20세기 첫 무렵, 한반도의 상황은 암울, 그 자체였다. 나라 잃은 백성들은 압제와 차별 속에서 신음했다. 그러한 때, 아무도 꿈꾸지 못했던 화려한 무대 위로 열다섯 살, 앳된 소녀가 성큼 올라선다. 이 소설은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환상과 현실을 경게 없이 넘나든다. 망각 속에 묻힌 그녀의 시간과 숨결이, 그녀의 미소와 동경, 숨결과 분노가 작가의 손길에 따라 천천히 날개를 편다. 그 시절 최승희의 춤이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눈과 귀를 매혹한다. 최승희는 혹독한 가난을 이겨내고 세계로 비상한 예술가다. 4남매 중 막내, 어렸을 때부터 머리가 좋고 성적이 우수해 소학교를 4년 만에 졸업했다. 그 뒤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해 우등생으로 4년 동안 장학금을 받았다. 집안은 끼니를 거를 정도로 경제사정이 안좋았다. 숙명여학교를 졸업 후 몇 번이나 동경음악학교와 경성사범학교의 진학을 희망했지만 높은 점수를 받고도 연령 미달로 그때마다 뜻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