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교회의 역사와 신학, 선교 활동을 공동 연구하는 ‘아시아기독교사학회’가 지난 21일 공식 출범했다. 아시아기독교사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김흥수 목원대 교수, 안교성 장신대 교수, 김상근 연세대 교수, 류대영 한동대 교수, 양현혜 이화여대 교수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발기인으로 참여한 김흥수 교수 등 16명은 이날 창립 선언문을 통해 “한국 기독교 역사는 이제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지난 한 세기 한국의 기독교 역사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시간이었다면 지금 한국의 기독교는 해외선교와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통해 세계와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한국의 기독교가 세계로 향해가는 전환의 시점에서 우리는 아시아 기독교인들의 역사적 경험을 이해하고 한국교회의 경험을 점검하기 위해 아시아기독교사학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기독교사학회는 특히 서구 교회의 관점에서 벗어나 아시아적 시각에서 아시아 기독교 역사를 집중 조명할 계획이며 학술 대회 개최, 학술지 발간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발기인들은 “1960년대부터 아시아의 역사가들이 서구 교회의 확장보다는 아시아 교회의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28일 2박 3일 일정으로 전국의 문화 소외지역 청소년을 초청, 부천문화재단 복사골 연수원, 파주출판단지 등에서 출판문화체험 캠프를 갖는다. 출판문화체험 캠프는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출판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예비출판인으로서의 꿈을 키워주고자 하는 목적에서 기획됐으며, 캠프 프로그램은 책의 제작 및 유통과정에 대한 교육과 책과 연계된 문화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캠프 참가자는 전남 신안의 지명고교, 경북 예천여자고교, 강원 안흥고교, 충청 제천여자고교 등 전국 12개 중·고등학교에서 선발된 74명이다. 캠프 첫째 날에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배수원 주니어김영사 편집주간의 강연 및 청소년 소설 <소희의 방>의 저자 이금이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 책에 대한 것을 퀴즈를 통해 배우는 출판캠프문화제를 갖는다. 둘째 날에는 문학동네, 사계절, 보리, 열린책들 등 출판사를 직접 방문해 책의 제작 과정을 배우고 교보문고에서 책에 유통과정을 배운다. 또 저녁에는 대학로에는 출판물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문화체험도 한다. 마지막 날에는 부천 만화영상진흥원에서 만화박물관 견학 및 OSMU
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지부장 김종해)는 다음달 11일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26회 성남전국무용경연대회를 연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 시지부를 통해 접수하고 참가부문은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 및 일반부, 어머니부 등 무용의 전 연령층으로 나눠 경연을 펼친다. 참가 장르는 한국전통무용, 한국창작무용, 발레, 현대무용, 우리춤체조, 기타 외국무용으로 댄스스포츠 및 째즈댄스 등 무용의 전장르의 참가가 가능하다.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각 대상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입상자를 배출한 지도자에게는 한국무용협회이사장이 수여하는 지도자상을 수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성남무용지부장(010-5472-7327), 부지부장(010-3346-7025), 상임간사(010-5237-8207)에게 확인할 수 있다. 김종해 성남무용지부 지부장은 “차세대 무용 꿈나무 육성과 무용의 생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무용경연대회를 통해 무용이 그 생명력을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이 다음달 4일 중앙선 운길산역 광장에서 남양주 조안면 소재 3개 초·중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조안 주니어마켓’과 ‘희망나눔 음악회’를 연다. 조안 주니어 마켓은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자발적인 경제활동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물품을 판매함으로써 책임감과 성취감을 고취시킨다. 또 참가비 1인당 1만원 전액과 판매 수익금 중 10%를 ‘드림키즈 오케스트라’를 위한 장학금으로 조성, 나눔의식도 키워준다. 이와 함께 지역 학생오케스트라와 전문연주자가 함께하는 클래식 무대로 꾸며지는 ‘희망나눔 음악회’는 상대적 문화 소외지역인 경기 북부 남양주 시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주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음악회는 서부 희망 케어센터의 오프닝 연주를 시작으로 남양주 드림키즈 오케스트라 및 전문 연주자들의 클래식 연주 공연이 진행된다. 주니어마켓 오후 1~6시, 희망나눔 음악회 오후 6시30분~8시. 문의 (031)576-6051
◆ 공연 △수원시립합창단 휴먼콘서트(5.25)=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28-2813~4) △경기도립무용단 ‘화조풍월 천년의 유산’(5.27~28)=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거리극 축제 ‘거리야! 놀자’(5.28)=부평아트센터 일원(032-500-2044) △맛있는클래식-발레야 놀자(5.28)=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헤이리심포니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5.28)=파주 헤이리 공간퍼플(031-946-8551~3) △뮤지컬 ‘넌센세이션’(5.28~29)=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080-481-4000) △연극 ‘내 남자의 혈액형’(~5.29)=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2-420-2732) ◆ 전시 △서울 공평갤러리(5.25~31)=제36회 상형전회 ‘그 형상이 아름다운 화가들’(02-3210-0071) △경기도문화의전당 빛나는갤러리/소담한갤러리(~6.3)=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원화전(031-230-3332) △경기도미술관(~6.6)=친절한 현대미술전(031-481-7000) △남양주 모란미술관(~6.12)=최만닌전(031-594-8001) △경기창작센터(~6.19)=입주작
■ 뮤지컬 ‘넌센세이션’/28·29일 안산문예당 뮤지컬 ‘넌센스’의 계보를 잇는 뮤지컬 ‘넌센세이션’이 오는 28~29일 오후 3시와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을 찾는다. ‘넌센스’ 시리즈는 그동안 넌센스를 시작으로 ‘넌센스2’, ‘넌센스 잼보리’ 등 조금씩 색채를 달리하는 다양한 버전들을 선보여 왔다. 초연 이후 올해로 한국공연 20년을 맞은 넌센스 시리즈의 완결판 ‘넌센세이션’은 카지노 불빛 휘황찬란한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간 다섯 수녀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경건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만 알려져 있던 수녀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감춰져 있던 마음속 꿈을 만나게 된다. <넌센스>의 터주대감 ‘양희경’과 <명성황후>의 히로인 ‘이태원’,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의 ‘이혜경’, 흥행보증수표 ‘홍지민’, <막돼먹은 영애씨>로 사랑받고 있는 코믹 연기의 달인 ‘김현숙’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해 유머와 위트, 웃음과 감동이 넘치는 특별한 무대를 만든다. ‘넌센세이션’은 스토리보단 배우들의 춤과 노래, 유머와 개인기로 객석을 쥐락펴락하며 관객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밀어 넣는다. 특히 극 중 자연스럽
MBC ‘나가수’ 자문위원단장 장기호 서울예대 교수 인터뷰 “청중평가단에게 노래 잘하는 가수를 뽑으라는 게 아니라 누구의 공연에 감동 받았는지 묻는 것이니 사람이 사람을 선택하는 문제입니다. 달리기처럼 1, 2등을 가리는 실력 키재기가 아닙니다.” MBC TV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단 단장인 장기호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학과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프로그램의 본질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중평가단은 일반 서민인 대중”이라며 “이들은 어떤 가수의 공연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는지를 선택한다. 가수는 대중에게 감동을 주고자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시키며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으로, 이는 대중문화가 발전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수를 서열화시킨다는 프로그램 초기의 비판에 대해서도 그는 “대중 때문에 음악을 하는 사람이 대중 가수”라며 “음반 판매량,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순위를 매기는 것 또한 대중에 의한 서열화가 아닌가. 서열화라는 비판은 프로그램의 핵심을 곡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출연 가수에 대한 자문단의 기준에 대해 “유력한 경력이 있고 대중으로부터 보편적으로 인정받은 가수를 먼저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보통
그룹 핑클 출신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가수 JK 김동욱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합류한다.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23일 “옥주현 씨와 JK 김동욱 씨가 오늘 진행된 첫번째 경연 녹화에 참석했다”며 “방송인 송은이 씨가 옥주현의 매니저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1998년 핑클로 가요계에 데뷔한 옥주현은 2003년 솔로 앨범 ‘난’을 발표하고 뮤지컬, MC, 요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2002년 데뷔한 JK 김동욱은 최근 tvN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오페라스타’에서 파이널 무대까지 진출했으나 테이에게 안타깝게 우승을 내줬다. 앞서 기존 출연자 김연우는 지난 22일 방송된 최종 경연에서 탈락자로 선정됐고 1위를 차지했던 임재범은 맹장 수술로 잠정 하차했다. 이 관계자는 “임재범 씨는 오늘 녹화에 참석했으나 노래를 부르지는 않았다”며 “일단 임재범 씨가 ‘나는 가수다’를 떠나지만 적절한 시점에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블·위성 복수채널 사업자인 KBS N은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를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은 오락채널 KBS JOY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의 코너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을 폐지하고 MC 성대현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KBS N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일 밤 ‘성대현의 시크릿 가든’ 방송 중 故 송지선 아나운서과 관련해 MC 성대현, 조성희 등의 부적절한 발언이 여과없이 방송돼 물의를 빚은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23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제작진 전면 교체와 코너 폐지, 성대현 하차를 결정했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코너는 20일 ‘스타, 연인에 대한 집착’을 주제로 송 아나운서의 트위터 사건을 다루면서 ‘애를 데리고 놀았다’, ‘둘 중 하나는 사이코’ 등 송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듯한 MC들의 발언을 방송했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발언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배우 김민희가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가제)에 출연한다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일본의 유명 추리소설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차’는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가 약혼녀의 정체를 알아가면서 충격에 휘말리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김민희와 이선균이 주인공으로 나란히 출연한다. 변영주 감독이 ‘발레교습소’ 이후 7년만에 연출하는 장편영화로, 다음달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김민희는 다음 달 9일 개봉하는 ‘모비딕’에서 사회부 기자 역으로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