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5월10일)을 앞두고 조계종 종정 법전 대종사와 천태종 김도용 종정이 지난 25일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법전 대종사는 법어에서 “모든 중생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법신(法身)을 갖추어 있고 아름다운 불성(佛性)을 지닌 미완의 여래(如來)”라면서 “자성밖에 진리가 없고 부처가 따로 없으니 찾으면 잃게 되고 구하면 멀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은 부처를 빚어내는 진리의 원천이요. 번뇌는 중생과 부처를 분별하는 근본”이라면서 “여러분 곁에 있는 분이 여래 덕성을 갖춘 미륵(彌勒)의 현신이요. 날마다 만나는 사람이 자비와 나눔을 지닌 문수(文殊)와 보현(普賢)”이라며 자신을 바로 보고 이웃과 함께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천태종 김도용 종정도 이날 봉축 법어를 통해 “하루 종일 남의 돈만 세고 있으니 자신에게 돌아올 몫 반 푼도 없다”면서 “자신에게 갖춰있는 보물을 찾아 거지노릇 그만하고 주인으로 살아보라”고 당부했다. 또 “온 생명은 축복 받은 존재이니 모두에게 평화를, 모두에게 행복을”이라며 평화와 행복을 축원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보이신 지견(知見)은 우리가 본래 부처였다는 사실”이라면서 “때문
수원 권선청소년수련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5일 어린이날에는 수련관 야외 어울마당에서 창작체험과 공연, 가족영화를 상영하는 ‘어린이날 페스티벌’을 열어 멀리 나들이를 가지 못한 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이 동네 가까이에서 어린이날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 14일에는 수련관 세미나실에서 고등학생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테마가 있는 인문학 콘서트 - 삶과 나를 이해하기’를 연다. 주제와 연관된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며 지역사회 멘토가 될 만한 인물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고 작은 문화공연을 함께 하는 시간이다. 28일에는 수련관 야외에서 지유스(gyouth) 페스티벌 ‘행복 에너지 Up, 여기는 유스판!’이라는 테마로 축제를 펼친다. 동아리 연합공연과 그린창작 부스, 수련관 댄스 동아리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댄스를 가르쳐주는 ‘Wanna-B a girl’, 미니게임코너 등과 함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후배인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주는 특별기획 ‘다담다담(茶談多談)’ 코너가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youth.or.kr)나 전화☎(031-218-0330)로 문의하면 된다.
“아직 제가 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기다림에 목이 마르죠. 하지만, 작년보다는 기회의 문이 조금은 넓어진 것 같아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 ‘적과의 동침’에서 인민군 소대장 역으로 나오는 유하준은 올해 32세로 9년차 배우지만 인지도는 아직 낮은 편이다. 최근 만난 그는 올해 자신에게 행운이 찾아온 것 같다면서 웃었다. 그가 출연한 ‘적과의 동침’과 옴니버스 인권 영화 ‘시선너머’가 오는 27일과 28일 잇따라 개봉된다. 특히 ‘적과의 동침’에서는 제법 비중이 큰 역할이다. 인민군 소대장인 그는 석정리 마을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대하면서 정치장교인 주인공 정웅(김주혁)과 갈등을 일으킨다. 이 역할을 맡으려고 그는 오디션을 5차례 했다. 박건용 감독을 처음 만나고 나서부터 독기를 보여주려고 살을 빼기 시작했고 3번째 만남에서는 아예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갔다. “당시 동영상을 찾아보니 군인이나 일반인들이나 피골이 상접한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하루 한 끼 먹고 계속 운동만 해서 한 달 만에 7㎏을 뺐어요. 시간이…
임재범 팬카페 통해 공개 “회복 기도 부탁드린다” ‘고해’를 부른 가수 임재범(49)이 팬 카페를 통해 아내의 암투병 소식을 전했다.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의 새 출연진으로 발탁돼 화제인 임재범은 최근 다음 팬카페 ‘임재범을 알아야 락을 알지’에 ‘제 아내 송남영, 암 투병 중에 있어요. 여러분의 기도 부탁드립니다’란 글을 올려 이 사실을 공개했다. 임재범은 “제 아내 송남영, 저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즈음해 병원서 갑상선 암을 진단받고 갑상선 암 제거를 했고, 간암, 위로 전이됐다는 추가 진단을 받았다”며 “육체의 병보다는 아내가 무척 외롭고 힘들어할 때, 한 여인의 남자로 남편으로 많이 아프고 힘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지난 8일 딸의 10살 생일, 건강히 잘 자라줘 고맙고 그렇더라”며 “제가 (케이블 채널 MBC 라이프) ‘수요예술무대’ 때 왜 그리도 몸이 안 좋고 눈물을 보였는지, 이제야 설명으로 아셨으리라 믿는다. 많은 기도로 회복의 기적을 아내가 누릴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2001년 뮤지컬 배우 출신 송남영과 결혼해 딸이 한명 있다. 그는 다음 달 1일 방송을 재개하는 ‘
SBS TV 수목드라마 ‘49일’에 출연 중인 배우 조현재가 드라마 OST 제작에도 참여한다. 25일 조현재의 소속사 ‘스타 엔 히트’에 따르면 조현재는 최근 ‘49일’ OST 수록곡인 ‘단 하루를 살아도’를 녹음했다. 가수 케이윌과 임정희, 여성 그룹 에프엑스 등의 앨범 작업에 참여한 백무현·정창욱 콤비가 프로듀싱한 이 곡은 극중 한강(조현재)의 테마곡으로, 교통사고로 혼수상태가 된 첫사랑 지현(남규리)을 향한 한강의 애절한 마음을 담아냈다. ‘단 하루를 살아도’는 지난 21일 방송된 ‘49일’ 12회 삽입곡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25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배우 오연수가 둘째 아들 손경민 군과 함께 세노비스의 어린이 비타민 키즈 멀티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세노비스의 홍보대행사 온피알은 25일 이같이 전하고 “오연수가 아들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연수 모자는 최근 광고 촬영에서 연출 장면마다 NG없이 소화해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며 “오연수와 손지창을 고루 빼닮은 손군은 첫 광고 촬영임에도 긴장하지 않고 타고난 끼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안양 롯데 갤러리는 다음달 7일까지 ‘은유와 사색-강운’ 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게 될 작가 강운의 작품 ‘순수형태 물위를 긋다’는 화선지에 담채로 그린 작품으로 그간 유화 페인팅으로 구름 형태를 그렸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아크릴판 위에 화선지를 올려놓고 단번에 선을 그음으로써 번짐과 스며듬 그리고 그 사이에 기포가 일어나는 효과를 통해 공간의 확장, 그 속에 의도하는 것과 의도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의미 부여를 시도하고 있다. 작품 속 부유하는 듯한 농담의 변화에 따른 붓의 움직임 그리고 종이와 아크릴 판 사이에 생긴 영롱한 물방울의 향연은 재료의 새로운 모색으로 스스로를 규정 지우려고 하지 않은채 생성과 소멸의 순환 원리를 보여주려는 작가의 자유로운 심상을 그대로 전달한다. 작가의 순수형태 ‘물위를 긋다’는 맑고 투명한 청색과 옥색이 서로 스며들고 번져나가 이뤄낸 다양한 공감각적 심상을 전달, 보는 이에게 정서적 안정감과 편안함을 나타낸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임광진)은 27일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따른 학생인권조례 정착을 위한 청소년 단체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시행에 따른 청소년활동환경의 새로운 변화와 현실과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활동현장에서의 청소년인권신장을 위해 ‘학생인권조례’를 주제로 함께 청소년단체가 공동으로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 관계자는 “세미나가 학생인권조례 도입 및 시행에 따른 지역사회 차원의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함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라며 “또 현장 지도자들의 이해를 돕고 지역 사회 내 성공적인 도입과 안착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공연 △수원시립교향악단 휴먼콘서트2(4.29)=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031-228-2813~4) △인천시립교향악단 ‘그림자극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4.30)=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1588-2341) △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 ‘해설이 있는 가족음악회’(4.30)=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507-4009) △금난새&유라시안챔버오케스트라 개관축하음악회(4.30)=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1588-5234) △경기 Kids Arts Festival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4.30~5.1)=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332) △딱따구리 음악회(5.5)= 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가족뮤지컬 ‘빨간모자’(~5.8)=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 전시 △경기창작센터(~4.30)=크리스틴 라께의 ‘생각하는 소음’展(032-890-4820) △3세대문화사랑회(~5.3)=아름다운 대한민국 DOKDO展(031-236-1505) △파주 헤이리갤러리MOA(~5.5)=안정윤 영상전(031-949-3309) △경기도박물관(~5.22)=조선의 옷매무새Ⅲ-이승에서 마지막 치장 특별전(03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어린이 전문 예술축제 ‘경기 Kids Arts Festival’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예술로 키우는 어린이의 꿈’이라는 테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주변의 일상적인 것들로부터 예술적 영감을 받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가족, 자연, 작은 소품을 모티브로 한 전시·체험 공간과 발레, 뮤지컬, 클래식, 연극, 국악 등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우선 어린이 전문 예술축제라는 의미에 걸맞게 전 세계 어머니들과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영국 출신 세계적인 동화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의 대규모 단독 원화전이 축제 시작 전인 27일부터 6월 3일까지 전당 빛나는 갤러리, 소담한 갤러리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전시에선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그의 미공개 작품들을 비롯해 초기(1960년대) 작품부터 현재에 이르는 총 250여 점 이상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앤서니 브라운이 페스티벌 기간에 직접 방한, 어린이들과 함께 작품을 만드는 자리도 마련된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