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산울림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 2일부터 3개월간 봄학기 정기 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참가 가능한 프로그램은 청소년 농구와 성인 난타, 요가 프로그램으로 수준별 수업이 진행되며 부천 및 인근지역의 청소년·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기존반은 현재 접수중이며, 처음으로 수강하시는 원하는 시민은 홈페이지나 수련관 방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봄학기는 총 12주동안 진행되고 청소년과 시민들이 강좌를 통해 삶의 활력을 얻고 긍정적인 여가시간 활용을 위해 운영된다. 이번 학기에도 강좌의 질과 수강생들의 편의를 위해 성인프로그램 2과목 이상을 수강하는 회원 본인에 한해 총 합계 금액의 5% 할인 및 본인에 한해 부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발급하는 자원봉사쿠폰으로 수강료 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echoyouth.or.kr)나 전화(☎032-344-4480)로 문의하면 된다./이동훈기자 gjlee@
◆ 공연 △휴먼콘서트 ‘행진곡의 세계’(2.23)=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031-228-2736) △2011 아람누리 마티네콘서트1(2.24)=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1577-7766) △궁중연례악 ‘왕조의 꿈, 태평서곡’(2.25)=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2) △피터와늑대… 발레동화(2.26)=양평 바탕골예술관(031-774-0745) △매직블록버스터 이은결의 The Illusion(2.26~27)=경기문화의전당 대공연장(1544-9857) △늘근도둑이야기(~2.27)=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3.1)=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2-503-6025) △뮤지컬 ‘아이다’(~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 전시 △경기도박물관(~2.27)=요령고대문물전(031-288-5300) △성남아트센터 미술관(~2.27)=와글와글 미술관(031-783-8000) △안양 스톤앤워터(~2.28)=‘석수동네傳-석수예술展2’전(031-473-1529) △남양주 실학박물관(~2.28)=2010년 하반기 특별전시회 ‘연행, 세계로 향하는 길’(031-579-6000) △고양아림누리 아람미
“오페라를 처음 볼 때 앞으로 쭉 좋아하게 될 지, 아닐 지 갈리게 돼 있어.” 1990년 개봉해 할리우드판 신데렐라 붐을 일으켰던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비비안(줄리아 로버츠)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장에 데리고 가 ‘라 트라비아타’를 보여주면서 에드워드(리차드 기어)가 했던 말이다. 비비안은 처음 경험하는 오페라 공연을 보며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을 처음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지만, ‘첫 경험’이라는 측면에선 어느 것보다 소중하고 놀라운 경험으로 다가오게 된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지난 20일 오후 1시, 434명의 사람들에게 이러한 경험을 선사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공연을 보지 못했거나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등 도내 문화나눔계층을 초청해 공연을 선물하는 ‘내 생애 첫번째 공연’을 통해서다. 경기도문화전당은 문화나눔행사의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400만명 이상의 독자를 감동시킨 우리 이웃의 가슴 찡한 실제이야기를 다룬 이철환 원작의 뮤지컬 ‘연탄길’을 무대에 올렸
◇ 블랙 스완(Black Swan) ● 장르 : 드라마/스릴러 ● 감독 : 대런 아로노프스키 ● 출연 : 나탈리 포트만/밀라 쿠니스/뱅상 카셀/바바라 허쉬/위노나 라이더 뉴욕 발레단에 소속된 니나(나탈리 포트만)는 전직 발레리나 출신인 엄마 에리카(바바라 허쉬)의 총애를 받으며 인생의 모든 것을 발레에 바치고 있다. 한편 예술 감독 토마스 리로이(뱅상 카셀)는 프리마돈나 베스(위노나 라이더)를 새로운 시즌의 오프닝 작품 ‘백조의 호수’에서 강판시키기로 결정, 니나를 제1후보로 올린다. 마침내 ‘백조’와 ‘흑조’라는 상반된 성격의 1인 2역을 연기해야 하는 ‘백조의 호수’의 프리 마돈나로 발탁된 니나. 하지만, 순수하고 나약한 ‘백조’ 연기는 완벽하게 소화해내지만 관능적이고 도발적인 ‘흑조’를 연기하는 데에는 어딘지 불안한 니나. 게다가 새로 입단한 릴리(밀라 쿠니스)는 니나처럼 정교한 테크닉은 없지만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관능미로 은근히 비교 대상이 되는데… ◇ 메카닉(The Mechanic) ● 장르 : 액션/스
명나라의 강압으로 조선군을 이끌고 청과 전투를 벌인 군장 헌명(박희순)은 약속했던 지원군이 오지 않아 처절하게 대패한다. 부상을 입은 부장이자 오랜 친구인 도영(진구)을 부축하고 눈보라 속을 헤매던 헌명은 눈 덮인 만주벌판 한가운데 전쟁 통에 아수라장이 된 객잔을 발견한다. 객잔 안에서 헌명과 도영은 전투가 끝나기도 전 전장에서 몰래 도망친 또 다른 조선군 두수(고창석)를 만난다. 거칠게 휘몰아치는 강풍과 눈보라, 세 남자는 적진 한복판에 완벽하게 고립된다. 그러나 그들을 더욱 옥죄어 오는 것은 서로를 향한 살의의 기운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내뱉었던 한 마디 말로 헌명과 도영 사이의 엇갈린 과거가 드러나고, 서로의 본심을 눈치챈 것인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둘 사이에서 행여 탈영한 자신을 알아볼까, 누구 편을 들까 노심초사 하는 두수. 각자의 손에 장검, 단도, 도끼를 움켜쥔 채 헌명, 도영, 두수의 시선이 부딪히고 폭풍전야의 고요함 속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혈투의 순간이 다가온다. 조선시대가 배경이지만 조선이 아닌 만주의 치열한 전장에서 시작되는 ‘혈투’는 궁을 벗어나면서 우아함과 점잖음을 과감하게 버린다. 조선을 구하기 위한 영웅들의 전쟁이나 대의명분
■ 바빌론의 아들/ 24일 개봉 24일 개봉하는 ‘바빌론의 아들’은 전쟁의 아픔을 지닌 이라크인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전쟁의 상처가 남아있는 이라크의 가슴 아픈 실화를 바탕으로 탄생된 ‘바빌론의 아들’은 제60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2관왕, 제45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넷팩상, 제30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36회 시애틀국제영화제 Emerging Masters상 등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각종 영화제를 석권하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전문 배우가 아닌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실제 이라크인 12살 꼬마와 할머니의 순수하고 진심 어린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모하메드 알 다라지 감독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기에 리얼리티가 그 무엇보다 중요했고, 이라크인들의 아픈 마음을 고스란히 전달해줄 배우가 필요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감독은 고심 끝에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실제 이라크인을 캐스팅했다. 그 누구보다 이라크의 현실을 이해하고 있는 두 배우이기에 극의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고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아빠를 잃어버린 12살 꼬마 마흐메드를 연기한 ‘야서 텔리브’는 반짝이는 눈망
탤런트 박민영(25)이 오는 5월 25일 시작하는 SBS TV 수목극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연출 진혁)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이민호(24)와 호흡을 맞춘다. ‘시티헌터’의 제작사는 21일 박민영이 ‘시티헌터’에서 유도선수 출신의 청와대 경호원 김나나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김나나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는 생활력 강한 88만원 세대의 대표주자다. 어렵게 청와대 경호원이 된 후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의 이윤성(이민호 분)과 만나면서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게 된다. 박민영과 이민호는 나란히 신인이던 2007년 드라마 ‘아이엠 샘’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시티헌터’로 4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그사이 박민영은 ‘거침없이 하이킥’과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 ‘파란만장’·‘부서진 밤’ 베를린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분 금·은곰상 나란히 수상 20일 폐막한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단편 경쟁부문에서 1,2위를 휩쓴 건 나름 큰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장편이 아닌 단편 경쟁부문에서 금곰상과 은곰상을 수상한 건 척박한 국내 단편 영화 현실에 비춰 주목할 만한 경사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한국 단편영화는 2009년 칸 영화제에서 조성희 감독의 ‘남매의 집’이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서 3등상을 수상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내왔지만 3대 국제영화제에서 단편부문 1, 2위를 휩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편 경쟁부문에서는 전문가 다수의 예상대로 이란의 사법체제, 종교문제, 가치관의 갈등 등을 담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나데르와 시민, 별거’에게 돌아가 정치색 강한 베를린영화제의 특징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베를린서 터진 ‘낭보’ = 금곰상을 수상한 박찬욱·박찬경 감독의 ‘파란만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찍은 단편영화로, 3대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해…
톱스타 이영애(40)가 쌍둥이 엄마가 됐다. 21일 이영애의 소속사 스톰에스컴퍼니에 따르면 이영애는 전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제일병원에서 아들, 딸 이란성 쌍둥이를 자연분만으로 출산했다. 소속사는 “현재 산모와 아이들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2009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재미교포 사업가 정호영 씨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리고 나서 이를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작품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그는 결혼 직후인 2009년 9월 한양대 연극영화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학업에 열중해 왔다.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그는 작년 4월 남편과 함께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전주 KCC와 울산 모비스 6차전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연합뉴스
에든버러에서 일주일을 유승호 글|가쎄|208쪽|1만원. 축제와 공연예술의 도시 에든버러에서 우리의 문화와 서울을 고민한 어느 사회학자의 인문학적 일기장이다. 이 책은 여행기이지만 여행정보를 담고 있지 않다. 사람들의 천편일률적인 여행스타일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쓴 글이다. 여행을 통해 그 지역의 풍광과 역사를 객관적으로 설명하기보단 자신의 삶과 인생, 생각을 돌아보는, 성찰의 여행이 됐으면 하는 점에서 볼 때 문화에세이다. 이 책은 에든버러가 배태한, 인간이 땅을 딛고 살아가고 있는 곳에서 생하고 멸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에든버러는 글의 출발점일 뿐 어딘가로 가는 나의 성찰 여행이다. 마주보는 지식 라이벌 김현희 글|글고은|152쪽|9천300원. ‘해가 먼저 뜨는 나라 VS 해가 뜨지 않는 나라’ ‘아프리카에도 펭궨??산다 VS 남극에도 사막이 있다’…. 보다 효과적으로 사회 교과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교’에 초점을 맞춰 구성한 책이다. 초등 사회교과서에서 다루는 영역을 우리 역사, 세계 역사, 세계 문화, 세계 지리로 나누고 교과 과정을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개념과 인물, 문화, 지리 등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상식을 비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