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예당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8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시벨리우스의 서정과 열정의 선율로 새해 첫 무대를 연다. 제119회 정기연주회이기도 한 이번 공연에서 경기필하모닉은 눈 덮인 백색의 자작나무 위로 흐르는 시벨리우스 최고의 교향곡 제2번과 20세기 최고의 피아노곡 프로코피에프 제3번을 연주한다. ‘겨울의 감성’이라 불리는 시벨리우스는 연중 3개월 가량이 눈으로 덮혀 있고 눈 때문에 집 밖을 나가지 못해 가장 발달했다고 하는 ‘노키아’ 통신 기술의 원산지 핀란드 출신으로, 그가 만든 교향곡은 인간의 희노애락을 가장 설득력 있게 펼쳐보이는 음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교향곡 제2번은 그의 7개 교향곡 중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핀란드 전원의 색채가 농후하고 민요조의 가락이 많아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또 러시아의 깊은 향수를 느끼게 하는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서정시적인 클라리넷의 가락(제1악장), 현란한 변주(제2악장), 피아노와 관현악의 환상적인 앙상블(제3악장) 등으로 20세기 가장 뛰어난 최고의 피아노 역작으로 손꼽힌다. 경기필하모닉은 탁월한 시벨리우스 음악 해석자 박은성 한
경기창작센터는 18~19일 이틀간 ‘2010 하반기 오픈스튜디오’를 개최한다. 이번 하반기 오픈스튜디오에는 작가 강상우, 김용관, 구민자, 김진숙, 김나영&그레고리 마스, 라이너 프로하스카, 린다 알비, 민정기, 박미경, 박준식, 정은영, 안지미&이부록, 이순종, 지아드 타&나일라 다바지, 파블리나 믈라데노바, 천대광, 홍남기 등 17명(팀)이 참여, 입주기간 동안의 작업 결과물을 포함해 작업 컨셉 및 과정 등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오픈스튜디오는 단순히 창작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가 아닌 작가가 생활하며 작업하는 현장 스튜디오를 공개함으로서 예술가의 작업과정은 물론 동시대예술의 다양한 범주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입주작가 스튜디오 오픈 외에 오스트리아 출신 라이너 프로하스카의 ‘요리 퍼포먼스: 세상을 먹어라’가 특별행사 이벤트로 18일과 19일 오후 4시 이틀 동안 마련된다. 또 작가가 직접 방문한 관람객을 초대하고 초대받은 관람객의 현장 참여를 통한 소통과 공감으로 예술퍼포먼스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흥미진진한 세계요리체험과 문화교류의 현장을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픈스튜디오 기간 중 작가들과 경기
■ MBC ‘반짝반짝 빛나는’ 어린 삼촌 서우役 박유환 “형이 엄청난 스타이지만 꼭 부럽지는 않아요. 스타가 되기보다는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거든요.” 12일 첫 방송한 MBC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통해 연기에 첫발을 내 딛은 신인 배우 박유환(20)에게는 꼬리표가 하나 달려 있다. 바로 JYJ 박유천의 친동생이라는 수식어다. 5살 터울의 형과 단둘인 형제인 그는 갓 데뷔한 신인이지만 방송이 나가기 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유환은 최근 인터뷰에서 “어떤 배역이든 소화해내는 연기파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형의 동생이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고 형이 선배로서 연기에 대해 조언도 많이 해준다. 형의 존재가 부담스럽기보다는 든든하다”며 “형은 내가 넘어서기 어려운 스타지만 연기자로서는 꼭 형을 뛰어넘고 싶다”고 말했다. 박유환은 형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서로에게 장난을 치며 까불기도 하는 평범한 형제다. 형이 드라마 첫회가 방송된 뒤
배우 오현경이 KBS 2TV 드라마 ‘가시나무새’로 18년 만에 TV 드라마에 출연한다. ‘가시나무새’의 홍보사 블리스미디어는 15일 오현경이 다음 달 2일 시작하는 ‘가시나무새’를 통해 1993년 ‘TV 손자병법’ 이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가시나무새’에서 남자 주인공 이영조(주상욱 분)의 조부 역을 맡았다. 원단시장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를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대쪽 같은 성격의 기업가다. 오현경의 ‘가시나무새’ 출연은 연출을 맡은 김종창 PD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김 PD는 오현경이 만년과장 이장수 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TV 손자병법’의 조연출이었다. 오현경은 “TV만 보는 사람들은 내가 세상을 뜬 줄 안다”며 “18년 만에 KBS 방송국에 와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가시나무새’는 영화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상반된 길을 선택한 단역배우 서정은(한혜진)과 영화제작자 한유경(김민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MBC 시트콤 ‘몽땅 내사랑’의 윤승아가 여성 캐쥬얼 브랜드 플라스틱 아일랜드와 1년간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속사 NOA가 15일 전했다. 소속사는 “윤승아가 최근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화보 촬영까지 마쳤다”며 “2011년 S/S 화보에서 ‘더 와일드 걸(The Wild Girl)’, ‘로맨틱 데이(Romantic Day)’, ‘시크 홀리데이(Chic Holiday)’ 등 다양한 콘셉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플라스틱 아일랜드 측은 “윤승아는 패션 트렌드와 합리성을 함께 추구하는 우리 브랜드 컨셉과 잘 맞는다”고 모델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7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영화 ‘아이들…’은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 중 마지막으로 남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3대 미제 사건 중에서도 국민들의 가슴 속에 깊은 슬픔을 남긴 충격적인 사건이자 수많은 의혹과 미스터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사건. 때문에 올해로 발생 21년이 지났음에도 당시 사라진 아이들과 또래였던 20~30대, 그리고 뉴스와 신문을 통해 사건을 접한 중장년층 세대들은 오늘날까지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영화화 소식에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1991년 3월 26일, 기초의원 선거로 인해 임시 공휴일이었던 날 아침, 집 밖을 나선 다섯 명의 아이들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믿지 못할 사건이 발생한다. 이후 사라진 아이들과 관련된 수많은 의혹들이 난무하기 시작하고 아이를 잃은 부모는 모든 생업을 포기한 채 아이들을 찾을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다닌다. 이렇듯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무려 다섯 명의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사건 자체와 더불어 사건을 둘러싼 수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미제 사건들보다 광범위한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아이들…’은…
■ 그대를 사랑합니다 / 17일 개봉 노년의 가슴 뜨거운 사랑을 통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17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 영화는 지난 2007년 도서로 발간돼 15만부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2008년 연극무대에 올라 3년간 17개 도시 공연을 돌며 좌석점유율 90%라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강풀의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스크린으로 옮긴 것으로, 흔하디 흔한 젊은이들의 사랑 타령이 아닌 한 동네 사는 네 노인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사랑을 놓치다’, ‘마파도’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추창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캐스팅부터 캐릭터 싱크로 100%라는 평을 받은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합세했다. ‘까도남’ 김만석을 연기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이순재, 연기역사상 처음으로 심성 곱고 공손한 ‘송이뿐’으로…
◇ 언노운(Unknown) ● 장르 : 액션/스릴러 ● 감독 : 하우메 콜렛-세라 ● 출연 : 리암 니슨/다이앤 크루거/재뉴어리 존스 마틴 해리스 박사(리암 리슨)는 베를린 출장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72시간 만에 깨어난다. 하지만 부인(재뉴어리 존스)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낯선 남자(에이단 퀸)가 그녀의 곁에서 자기 행세를 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 모두 그를 이상하게 몰아가고 급기야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로부터 공격까지 당한다. 사고 당시 택시를 운전했던 여인(다이앤 크루거)의 도움으로 마틴은 이 이상한 일들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지만, 점점 자신의 정체와 자신의 기억마저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모든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거대한 음모에 맞서야 함을 알게 되는데… ◇ 소울 키친(Soul Kitchen) ● 장르 : 코미디/드라마 ● 감독 : 파티 아킨 ● 출연 : 모리츠 블라입트르/비롤 위넬/애덤 보스도코스 독일 함부르크에서 레스토랑 ‘소울 키친’을 운영하는 지노스(애덤 보스더코스). 근근이 살림을 꾸려가지만 내야 할 세금은 쌓여간다. 야심 차게 일류 레스토랑 주방장 쉐인(비롤 위넬)을 영입해도 장사는 지지부진하다. 게다가 보건당국으로부터 위생상태를
경기창작센터는 2011년 첫 전시로 3월 31일까지 작가 이순종 ‘??프로잭트’와 박준식 ‘아브락사스(Abraxas)를 향하여’ 전을 연다. 작가 이순종의 ‘??프로잭트’ 지난 2009 경기창작센터 지역협력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자신의 프로젝트 ‘우리의 소원’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우리에게 ‘우리의 소원’은 항상 ‘통일’이라는 후렴구를 자동연상케 하는데, 작가 특유의 진지한 위트는 ‘그러면 과연 무엇에 대한 통일인가, 남북통일? 너와 나의 화해와 재회? 아니면 범일류적 소망인 평화? 어쩌면 나의 몸과 마음의 하나됨이 바로 통일?’이라는 연상 작용으로 답변의 폭을 넓혀간다. 또 ‘소원’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은 유토피아처럼 다다를 수 없는 이상적 개념으로 이땅에서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큰 염원을 의미하는 상징이라 정의한다. 작가 박준식은 우리 주변에 편재하는 위험과 폭력 그리고 그 주변부를 관찰하는 작가의 시선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제시한다. 주로 사진 매체로 제시되는 기록물은, 개인 혹은 사회가 취하는 현상과 사물에 대한 이율배반적 반응사이의 갈등을 표현했다.
3세대문화사랑회는 15~22일 서울 부남미술관에서 ‘나눔과 어울림’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양화가 신현옥을 비롯해 류삼렬, 일러스트 작가 김영조, 실버수원화성예술클럽장 홍사진 등 10여명의 작가들이 참석해 총 8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는 기존의 예술작가들만의 전시를 지양하고 기성예술작가 그룹을 포함한 사회 속의 다양한 미술 분야 혹은 활동 영역에서 소통과 나눔, 그리고 문화예술의 확산과 향유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이는 기존에 기성작가 그룹의 전시를 탈피해 기성예술가 그룹과 3세대문화사랑회 어르신 작가, 청소년 작가, 일러스트 작가 등 다른 예술분야의 단체와 공동전시를 통해 미술 분야를 활성화하고 상호 교류하기 위함이다. 이번 전시로 기성 작가그룹과 순수 아마추어 작가 간의 벽을 허물고 예술문화 분위기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고, 미술은 전문 예술가만의 영역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어울림은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다가서는 것”이라며 “나눔과 어울림전이라는 전시를 통해 기성예술작가, 일러스트작가, 어르신작가, 청소년작가 등 미술 분야의 다양한 계층과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