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초청, 신년음악회가 21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지휘자 빌리 뷔흘러가 이끄는 빈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이날 국내 유명 소프라노 임선혜와 협연을 펼친다. 요한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페터 구트에 의해 창단된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1978년 창단됐다. 빈 출신 음악인들로 구성돼 고전음악에서부터 빈의 상징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까지 빈 음악의 정수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려왔다. 오스트리아와 일본에서 왈츠와 폴카로 새해를 여는 신년 음악회를 열어왔던 이들은 악단의 수석주자가 한 손에 바이올린을 들고 직접 연주하면서 지휘까지 겸하는 무대를 펼쳐 관객들에게 보다 화려한 무대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빌리 뷔흘러가 지휘와 악장을 겸하며, 협연자로 조수미 이후 유일하게 유럽 메이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을 도맡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나서 빈 스타일의 오페레타에 도전한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독일 칼스로에 국립음대에서 공부한 임선혜는 독일에서 활동 중 고음악계의 거장 필립 헤레베게에 의해 우연한 기회에 약관 23세에 발탁되며 모차르트로 고음악계에 발을 들여 놓게 된다. 이후
5천년 역사가 만들어낸 대작 ‘션윈(神韻)’이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29일과 30일 이틀간 화려하고 경쾌한 공연으로 중국 고전 무용과 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과 대구에 이어 세번째 공연으로 웅장한 고대행렬에서 다양한 민족 무용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의상의 무용수들이 혼연일체가 돼 유려한 장관을 연출한다. 최첨단 무대배경은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천상의 세계로 안내하고 중국과 서양 악기를 최상의 형태로 결합한 오케스트라는 독창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올해에는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은 새롭게 선보이는 스토리와 전설적 이야기를 중국 고전무(舞)와 민속민족무용 작품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역동적인 디지털 배경과 성악가들의 아리아, 의상,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음악도 모두 새롭게 제작되고 창작됐다. 션윈공연을 만난 관객들은 션윈은 세계 정상급 공연일 뿐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서 영혼을 울리고 영감을 주고 세계 수 많은 관객이 찬사를 보낸 그 공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은 뉴욕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로 세계 정상급 중국고전무용과 음악을 선보이고 있고 단원들 대부분이 서구에
용인시여성회관에서 23일 세계적인 뉴에이지 음악가 양방언의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양방언은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한국에서 사랑받는 대표곡을 중심으로 영화와 다큐, 에니메이션 OST 음악들을 연주한다. 또 음악적 친구들이자 일본 최고의 뮤지션들은 바이올린(구와노 히지리)과 기타(스즈키 히데토시), 베이스(와타나베 히토시), 드럼(오쿠보 아츠오) 등이 함께하는 완벽한 음악적 호흡을 구사하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역동적인 무대를 통해 국가와 세대를 초월하는 음악적 소통의 진수를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공연이다. 양방언은 일본 동경에서 출생한 의사출신 재일한국인 2세 음악가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작곡가, 연주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클래식, 락,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 활약하고 있다.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R석 5만원, S석 3만원. (031-324-8994~5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 )
1.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부키) 2.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김영사) 3.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쌤앤파커스) 4. THEIR ROOMS 우리 이야기(JYJ·예담) 5.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비룡소) 6. 종이 여자(기욤 뮈소·밝은세상) 7. 생각 버리기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21세기북스) 8. 브리다(파울로 코엘료·문학동네) 9. 해커스 토익 보카 (DAVID CHO·해커스어학연구소) 10. 당근과 채찍(이언 에어즈·리더스북) /자료제공=교보문고
있는 그대로 완전한 자유 원오 옮김|비움과 소통 240쪽|1만1천700원. 단박 깨닫는 마조록 공부 ‘있는 그대로 완전한 자유’는 중국 당 나라 때의 고승이자 중국 조사선(祖師禪)의 실질적인 개창자인 마조도일(709~788) 대사의 법문과 선문답, 구도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해설한 책이다. 그간 국내 및 일본에서 ‘마조록’에 대한 번역이나 주석서가 몇 권 나온 바 있으며 오쇼 라즈니쉬(1931~1990)가 인도 명상의 입장에서 해설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국내 선(禪) 수행자가 직접 해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 제1부 마조 대사의 깨달음과 교화, 제2부 대중법문, 제3부 선문답과 점검, 제4부 조사선의 마음공부법으로 나눠 마조 대사의 가르침과 마음공부법을 알기 쉽게 풀이하고 있다. 동문서답으로 보이는 선문답(禪問答)을 풀이한 것은 여러 선어록에서도 보기 드문 저작. 선문답 가운데는 화두(話頭)로 들고 참구하는 선객들이 많은 상황이라 이에 대한 해설은 자칫 파설(破說)이 돼 수행자가 알음알이로 선문답을 이해해 깨달을 기연이 사라지기 때문에 해설하지 않는 것이 일종의 불문율. 하지만 선문답에 대한 해설이 전무하다 보니 선(禪)에 대한 접근을 더욱 어렵게 만들
과학 삼국사기·삼국유사 이종호 글|동아시아 각 360쪽 347쪽|각 1만6천원.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과학 관련 사실을 동서양 근현대의 사례들을 통해 비교설명 했다. 저자는 우리 유산에 과학이 없게 느껴지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제작 및 작동 방법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자료가 거의 없다. 수많은 외침과 전란 또는 관리소홀로 거의 파손되거나 멸실됐다. 위정자들의 고의 훼손 파괴했다. 조상과 스승에 대한 숭배사상으로 이들의 잘못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철회했다는 등이다. 일례로 로마양식으로 제작된 황금보검이 신라에서 발견된 이유를 들었다. 이 보검은 1973년 경주의 미추왕릉지구 계림로 14호분에서 발견됐는데 황금보검의 무늬들은 신라와는 전혀 관계없는 로마기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제작지는 지금의 체코, 폴란드, 러시아 지방인데 왜 동부 유럽이 아니라 경주의 대릉원일까. 경주로부터 8천km 떨어진 동유럽의 지배자가 황금보검을 계림로 14호분의 피장자에게 선물했다는 얘기다. 이로써 당시 동유럽과 신라의 관계를 추적한다. 결론은 흉노라는 매개자를 통해 신라와 훈족의 지배자와의 연계를 짓는다. 트라키아 지역에 근거지를 둔 훈족과 신라의 친연성을 인식할 때 흉노의
와글와글 물리캠프 로베르트 그리스벡 글|도서출판 다림 160쪽|9천원. 어려운 물리는 가라. 놀면서 공부하고 자연스럽게 원리를 깨우쳐주는 책이다. 하비, 차차, 배배는 비상한 머리로 항상 선생님들을 곤란에 빠트리는 악동 돼지삼총사. 이들은 물리 선생님과 함께 캠프를 떠난 뒤, 여러가지 난관들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는 과정을 그린 물리 동화다. 스릴있는 캠프를 방해하는 고지식한 물리 선생님 무머리 아저씨와 재치덩어리 돼지삼총사의 팽팽한 신경전과 물리 상식 대결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문제를 한 고개 한 고개 넘을 때마다 펼쳐지는 실험들이 더없이 좋은 경험이다. 작살로 물속에 있는 물고기 잡기, 도르래로 전망대까지 올라가기, 섞여 있는 소금과 후추를 분리하기, 크기가 같은 통조림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구분하기 등 생활 곳곳에 물리가 숨어 있는 것을 알려준다. 물리는 용어도 어렵고 개념 자체를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려운 과목. 그러나 돼지삼총사가 보여주는 기발한 과학실험을 통해 물리 법칙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재미다.
□ 더 큰 세계를 보려고 박 정 글|토마토|253쪽|1만원. 파주 출신의 前 안양대 영문학과 박정 교수의 시사에세이다. 이 책은 초판 ‘선진화 사회로 가는 길’에서 몇 편을 추려내고, 학원 내외에서 일어났던 일들과 소회를 지난 2001년 월간 ‘문학공간’에 냈던 글들을 새로이 묶어 펴냈다. 저자가 이 사회의 여러 단층을 교수의 양심적 시각으로 날카롭게 또는 치밀하게 고민하며 썼다. 특히 교육에 대한 저자의 철학과 의지가 곳곳에 돋보인다. 하버드, 베이징, 도쿄, 와세다대학 등 세계 유수의 대학을 직접 둘러보며 오늘의 우리 대학의 위기와 대학이 사는 길을 모색한다. 또 노인문제와 사회적 책임, 한국 경제와 상류사회 등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선진사회로 가는 길을 제시한다. □ 탐정 가이드 북 콜린 킹 글|베이직 북스|192쪽|1만1천원. 탐정소설이나 만화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탐정의 모든 것, 탐정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조건에서부터 탐정이 알아야 할 꼭 필요한 정보, 꼭 익혀야 할 기술 등의 내용을 알차게 담고 있다. 저자는 그림 책을 비롯해 백과사전, 탐정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이 책은 그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로 탐정의
배우 김사랑(33)이 일명 ‘꿀벌옷’을 입은 사진을 자신에 미니 홈피에 공개하면서 화제에 올랐다. 김사랑은 지난 10일 자신에 미니 홈피를 통해 ‘시크릿 가든’ 촬영 현장에서 자신을 찍은 사진을 게제하면서 8등신 이기적인 몸매를 뽐냈다. 사진 속 화제의 ‘꿀벌옷’은 벌집 무늬가 들어가 있는 블랙원피스로 촬영을 위해 준비 중인 모습이다. 김사랑은 사진 소개에서 ‘꿀벌옷’이라고 표현하면서 173cm의 키의 특유의 S라인을 강조해 누리꾼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전 시크릿을 볼때 하지원씨보다 누님한테 눈길이 가네’, ‘사랑언니 시크릿가든 너무잘보고있구 진짜 예쁘셔요’, ‘시크릿가든 끝나기 너무 아쉽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MBC 수목드라마 ‘마이프린세스’가 방송 3회만에 시청률 20%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경쟁작인 SBS의 ’싸인’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13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마이 프린세스’의 시청률은 전국 20%로 전회 17.6%보다 2.4%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시청률은 각각 18.9%와 21.7%였다. SBS의 ‘싸인’은 전회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16.2%를 기록해 ‘마이 프린세스’에 3.8% 포인트 차이로 뒤졌으며 KBS 2TV의 ‘프레지던트’는 7.1%에 그쳤다. ‘마이 프린세스’의 선전은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로맨스라는 장르가 갖는 장점에 김태희의 매력이 힘을 발휘한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김태희는 이 드라마에서 마스카라가 번지도록 울기도 하고 설사를 못 참아 화장실로 뛰어가기도 하는 등 푼수기 있는 모습을 선보이며 기존의 신비로운 이미지에서 성공적으로 벗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방송에서는 특히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은 뒤 오열하는 모습을 열연하며 줄곧 따라다니던 ‘연기력 논란’을 씻었다. ‘마이 프린세스’의 선전으로 MBC는 2009년 1월 ‘돌아온 일지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