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웅도의 영롱한 땀방울 달구벌 찬란하게 빛내다 대한민국 종합스포트 대축제인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1일 ‘달구벌’ 대구광역시에서 개막돼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맘·몸·뜻 달구벌에서 하나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전국체전은 20년 만에 대구에서 다시 열리는 대회로 경기도는 이번 체전에서 종합우승 11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우승을 향해 뜨겁운 투혼과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경기도선수단은 각 종목에서 선전을 펼치며 도의 11년 연속 종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체육웅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각 경기장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기도선수단의 뜨거운 열정을 화보에 담아봤다.<편집자주>…
총감독 : 이영관 교장 배우·스태프 : 학생들 제목 : 휘발유 3천원어치 #1 낮 12시, 수원시 율전동의 어느 가게 앞 #2 중학교 2학년 쯤으로 보이는 학생 두명이 멀리 골목길에 숨어 가게를 지켜보고 있다 #3 이때 30대 중반의 남성이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가게 안으로 들어간다 #4 오토바이의 주인이 금방 나오려는 듯 오토바이의 키가 그대로 꽂혀있다 #5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려는 듯 이를 지켜보던 학생 1명이 오토바이 시동을 걸고 빠른 속도로 도망간다. 오토바이를 훔친 것이다. #6 오토바이 소리를 듣고 30대 남성이 가게문을 열고 황급히 밖으로 나오지만 이미 학생들이 탄 오토바이는 저만치 사라지고 없다.(이하 생략) 윗글은 지난 9일 오후 7시에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제2회 수원시민 작은영화제’에서 상영된 단편영화의 시나리오 시작부분으로 수원시 율전동에 위치한 율전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제2회 수원시민 작은영화제’는 영화 전문가가 아닌 취미생활로 영화제작을 배운 수원시민들이 기량을 뽐내는 자리다. 이번 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율전중의 단편영화 ‘휘발유 3천원어치&rsqu
올해는 ‘독서의 해’독서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이해하고 세상을 균형이게 바라보는 판단력을 길러 보자 하늘은 높고 햇살은 청명한 가을이 왔다. 가을은 우리를 겸허하고 차분하게 만드는 계절이다. 얼마 안 남은 한해를 생각하게 하며, 봄과 여름 동안 분주하게 지내왔던 우리를 뒤돌아보게 만드는 가을은, 정서 함양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축복의 계절이다. 흔히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들 한다. 하지만 국내 성인의 독서율은 최근 7년 새 60%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은 일 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얘기인데, 가을에도 책을 읽지 않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왜 그럴까? 가을은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날씨는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고, 노랗고 붉게 물든 산은 우리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실내에서 책만 읽기에는 아쉬운 계절인 것이다. 그런데 올해가 ‘독서의 해’라는 것을 아는가?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국민 독서의 해’이다. 그러니 이번 가을에는,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하고 저녁에는 책을 읽으면 어떨까? 지난 봄과 여름 동안 우리 사회는 학교폭력 사건과 오원춘 사건, 성
인간이 느끼는 행복(幸福)은 단순히 만족감을 이르는 것일까. 사전에서 설명하듯 ‘고통이 없는 상태 또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상태’만 유지되면 행복할까. 전통적으로 행복은 장수, 부의 축적, 쾌감, 아름다움, 명예, 사랑, 권력, 자유 등을 향유할 때 느끼는 감정이었다. 어제 이런 전통적 행복론을 수정케 하는 재미있는 보고서가 현대경제연구원에서 나왔다.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709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혼인 20대 여성 대졸공무원’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행복하다고 느끼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역시 10명중 6명꼴로 손꼽은 경제적 요인이다. 하지만 일정부분 고수익을 올린 계층에서는 부(富)의 축적이 행복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자산 20억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도 절반이상이 행복도가 떨어졌다는 반응이다. 부자들도 불행할 수 있음을 처음 간파한 것은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이다. 그는 1974년 “소득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고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면, 소득이 증가해도 행복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s paradox)’을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상반기 유엔의
부족하지만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이다. 안빈락도(安貧樂道)가 그것이다. 풍족한데도 만족하지 못하면 항상 부족하다(足而不足常不足). 100년 동안 물질 모으는 데만 빠지면 하루아침에 티끌처럼 되는 수 있다(百年貪物一朝塵)라고 했다 논어에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베개를 하고 누워 있어도 즐거움은 또한 그 가운데 있으니, 의롭지 않은 부귀는 나에게는 하나의 뜬구름과도 같다(飯蔬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라는 구절이 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조용히 던지는 삶의 철학의 한 페이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공자의 제자 중 가장 신임했던 안회(顔回)라는 사람은 가난뱅이로 소문이 났다. 안회는 한 그릇의 밥과 물 한 바가지로 연명하며,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며 말하지도 말고 행동하지도 말아야 한다는 공자의 학문적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기도 했다. 그는 27세의 젊은 나이로 죽었다. 그가 죽은 후 그의 청빈락도(淸貧樂道)의 삶이 뭇 학자들의 귀감이 돼 오늘까지 전한다. 우리나라 송익필 선생은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족하다고 생각하며, 소인은 어찌하여 항상 부족하다고만 하는가. 부족하면서도 족하
모처럼 한가한 틈에 눈을 들어 쪽빛 하늘을 담는다. 마음은 벌써 새털구름을 따라나선다. 어느 곳에도 매이지 않는 한량키 어려운 자유를 좇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름이었다. 본시 고명딸로 자란 나를 ‘이모’라고 부를 사람은 없었기 때문에 누가 나를 부르는 소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것도 나보다 키도 훌쩍 크고 머리는 거의 금발에 가까운 빛나는 갈색머리를 날리고 하의실종이라는 핫팬츠 차림의 생전 처음 보는 아가씨로부터 듣는 호칭이라 당연히 내가 아니려니 했는데, 아예 코앞으로 얼굴을 들이밀면서 내 팔을 잡는다. 순간 당황했고 무슨 일인가 싶어 경계를 했으나 곧 마음을 풀고 그 예쁜 숙녀의 말을 기다린다. “여기 백련사까지 가려면 얼마나 걸려요?” 걸어가기는 힘들고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며 요금이나 시간을 이야기 해줬더니 금새 얼굴만큼이나 예쁜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나풀나풀 남자친구에게로 달려가서 그의 팔을 끼고 사라진다. 한 때 여자들끼리 뭐라고 부르기가 애매한 경우 ‘언니’라는 호칭을 쓴 적이 있었다. 잘 알고 있다시피 언니라는 호칭은 여자가 손위 자매를 부르는 말인데, 어느 시기부터 훨씬…
지난 9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위장전입 사건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뒤흔들 만한 중대한 일이다. 경남 하동군을 비롯해 4개 지방자치단체가 인구를 늘리려고 조직적으로 위장 전입을 주도한 사실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적발됐다. 지자체가 이런 몰상식한 일을 저지르는 이유는 인구 규모에 따라 지자체에 대한 대우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인구가 10만4천명 이하로 떨어지면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다른 선거구와 합쳐질 수 있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소외되고 지역발전 예산을 확보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인구가 증가하면 1인당 약 100만원의 지방교부세가 늘어난다. 지자체 운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지방 재정이 그만큼 탄탄해진다. 요컨대 돈이 문제인 것이다. 사실 지방자치단체의 인구문제는 복합적인 이유가 산재하고 있다. 가장 먼저 대두되는 이유는 도시화 현상 때문일 것이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인간 삶의 대부분을 만족시켜주는 도시에서 산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복지 혜택도 지방자치단체보다 도시가 많다. 출산장려금만 예를 들어도 도시와 농촌이 몇십배나 차이가 나는 곳이 있다. 특히 교육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학군
요즘 서민들은 경기가 죽었다고 아우성이다. 그러나 공공기관은 예외다. 돈을 펑펑 물쓰듯 한다. 이러한 공기업의 제멋대로 경영은 해를 넘기면서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 정부는 계속되는 공기업의 방만경영을 지켜만 보고 있을 뿐이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정부기관과 공기업의 모럴해저드와 방만한 편법운영 사례는 올해 국감에서도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최근 2년여동안 461차례에 걸쳐 골프장을 찾았고 평일 이용도 51차례에 달했다. 국내외 골프장 8곳의 회원권 10개를 보유하고 있어 골프장에서 금리나 통화정책을 논의하느냐는 비아냥거림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게 됐다. 마사회 임직원들은 최근 3년간 회원권을 보유한 골프장 3곳에서 근무일 870일 가운데 36%인 313일간 814회나 골프를 쳤다. 한은이나 마시회 임직원들은 천안함 1주기나 을지훈련 기간에도 골프장을 찾아 나사가 풀릴대로 풀린 공공기관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줬다. 정부 대전청사에 입주해 있는 통계청에서 부속기관이 몰려있는 통계센터까지 거리는 350m다. 걸으면 7분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다. 대전청사 앞에는 대전시가 마련한 공공자전거 타슈가 항상 비치돼
미국에서 ‘베이비부머’란 2차 대전이 끝난 1946년 이후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이른다. 40대 후반부터 60대 후반까지의 나이다. 미국에서 이 시기에 태어난 사람들이 2억6천여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미국 인구 중 29%를 차지하는 미국 사회의 신주도 계층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6·25가 끝난 뒤 출생한 1955년~1963년생들이 베이비부머 세대이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붐 세대는 참 측은한 사람들이다. 태어나자마자 전후의 궁핍한 생활을 겪어야 했다. 4·19, 5·16, 12·12, 5·18, 6월항쟁 등 역사적인 격변기도 견뎌내야 했다. 참으로 고생 많은 세대였다. 그러면서도 이른바 산업역군으로 경제성장을 주도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이들은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직장에서 은퇴했거나 퇴직을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른바 ‘쉰세대’로서 앞에서 밀리고 뒤에서 치받치는 슬픈 존재다. 그리고 대부분은 고생은 고생대로 했지만 노후준비를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베이비부머’ 세대 중 자영업 포함, 직장에 다니는 도민은 10명 중 7명으로 조사됐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