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의 ‘도전! 수퍼모델 KOREA’의 첫회 우승자로 이지민(21)이 뽑혔다. 이지민은 11일 밤 방송된 이 프로그램의 최종회에서 김나래, 이유경 등 다른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프로그램에는 예선을 포함해 모두 900여 명의 모델 지망생들이 오디션에 참가했다. 이지민은 우승으로 1억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글로벌 패션매거진 ‘W KOREA’의 단독 화보 촬영과 화장품 브랜드 ‘SK-II’의 모델 활동 기회도 얻었다. ‘도전! 수퍼모델 KOREA’는 모델 지망생들의 치열한 경쟁을 서바이벌 방식으로 그린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총 13회 방송 중 8차례나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모아왔다.
가수 김진표<사진>가 온스타일이 13일과 20일 밤 12시30분 방송하는 포토그래퍼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 ‘넥스트 크리에이터’의 MC 겸 심사위원을 맡았다. 온스타일은 12일 “김진표가 20여 년 가까이 사진작업을 해온 연예계의 소문난 포토그래퍼이자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MC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김진표는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어려운 미션에도 수준급 작품을 선보이는 도전자들에 무척 놀랐다”며 “나 또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열정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넥스트 크리에이터’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도전자 5명을 선발했으며, 도전자들은 총 세차례의 미션을 수행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과 패션매거진 ‘SURE’에 자신의 작품을 게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 중년 배우들 트위터 소통 활발 지난 9일 오후 배우 김갑수의 트위터에 초코파이 사진 한 장과 함께 ‘맨유로 초코파이 보냈다’는 글이 올라왔다.트윗을 보낸 상대는 박지성의 팀 동료인 축구선수 리오 퍼디낸드였다. 퍼디낸드가 지난 4일 박지성의 팬들이 보내준 초코파이를 다른 선수들과 맛있게 나눠 먹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 데 따른 것이었다. 김갑수는 지난 1일에는 헝클어진 머리에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우울한 표정을 짓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팬들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반짝이 트레이닝복을 입어 화제가 된 현빈과 비교하며 ‘내 눈엔 현빈 못지 않다’ ‘1초 현빈?’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김갑수는 7만9천여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트위터 스타다. 트위터를 시작하기 전까지 그는 연기파 중견 배우로 알려졌지만 트위터를 통해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젊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중견배우는 비단 김갑수만이 아니다. 정보석도 트위터 팔로워가 1만명이 넘는다. ‘자이언트’에서 악의 화신 조필연으로 분했던 그는 트위터를 통해 세심하게 팬들을 챙긴다. ‘자이언트’ 촬영장의 분위기를 전하고 팔로워들의 응원 코멘트에 감사의 댓글
선생님, 보셨어요? (신문만 보느냐고 하실까봐 걱정이지만요.) 미국 명문 사립고 필립스 엑시터(Phillips Exeter) 토머스 하산 교장 인터뷰 기사 말이에요. “수학은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봐야 하는데, 교과서가 있으면 틀에 얽매일 수 있다. 교과서를 없앴더니 수능(SAT) 성적이 도리어 올랐다.” 학생들이 문제를 이해하기보다 공식을 암기하려고만 해서 20여 년 전에 아예 교과서를 없앴다니 사실은 옛날 얘기에요. 수업은 늘 원탁에 둘러앉아 토론하는 것이고, 선생님은 방향만 유도할 뿐이래요. 주입식보다 나은 수업을 연구하다 모든 교과목 수업을 아예 토론식으로 다 바꿨대요. 우리나라에서도 토론수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학원 얘기가 신문에 나기도 하고, 어느 대안학교와 자사고에서 그런 멋진 수업을 하고 있는 걸 요전에 EBS TV(‘학교란 무엇인가’)에서 본 적이 있어요. 부러웠어요. 안병영 전 교육부장관의 표현(2004)을 빌리면 “소년원에서 출소해 보호 감호를 받고 있던 아이들, 학교에서 쫓겨난 아이들, 가출해 거리를 배회하던 아이들, 귀고리에 노랑머리 아이들, 제도권 교육에서는 도저히 포용할 수 없는 아이들, 사회에서 버림받은 아이들…”. 그런
우리나라의 높은 경제성장의 그림자에는 항상 피땀흘리며 일 해온 근로자가 있었다. 1960~70년대의 한강의 기적에도, 그리고 현재 다른 나라는 마이너스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만 4%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현실의 뒤편에는 항상 불철주야 일하는 근로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묵과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공헌에도 근로자들은 항상 찬밥대우만을 받아온 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박정희 정권 시절 근로자들은 하루 14시간씩 일요일도 없이 일하고도 한 달 월급은 고작 1천5백 원. 일당이 커피 한 잔값 밖에 안되는 50원이었다고 한다. 이런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전태일이라는 한 청년은 분신자살을 하고 만다. 그리고 40년이 지난 현재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그 노동자는 홀어머니를 모시며 울산현대차 사내하청 기업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가난한 청년이었다. 비정규직보호법은 처음에 기간제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생긴 법이었다. 비정규직으로 2년간 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시켜준다는 것이 이 법의 목적이었지만,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면 월급을 인상시켜 줘야하고, 계속 그 노동자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업주들은 기간제 노동자들을 2
언론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정규웅이 최근 우리 문단의 뒷이야기를 담은 ‘글 속 풍경, 풍경 속 사람들’이란 책을 펴냈다. 중앙일간지 문화부기자로 10여 년간 문학담당을 하면서 만났던 문인들의 이야기다. 책은 저자와 동년배인 ‘문단의 마당발’이었던 이문구를 시작으로 저항시인 김남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마치 우리 문단에 대한 마지막 증언과도 같다. 여류소설가인 누나 정연희의 영향을 받아 문학에 소질을 보였던 저자는 서울대 영문과에 진학하면서 김현, 김승옥, 이청준, 염무웅 등과 교유하며 문학적인 토양을 다진다. 당시 ‘영문도 모르고 영문과에 들어 왔다’는 저자의 우스갯소리에 불문과 학생이었던 김현의 대답은 “야, 나처럼 불문에 부치고 살아”였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런 김현을 포함한 문리대 동급생 친구들의 이른 등단이 결국 자신을 문학의 길로부터 더욱 멀어지게 한 계기가 됐다고 고백한다. 문단의 야사(野史)로는 이봉구의 ‘명동백작’을 빼놓을 수 없다. 안성 출신인 이봉구는 별호가 ‘명동백작’이었을 정도로 명동에 관한한 거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서른 무렵에 요절하며 명동의 아픔으로 남은 박인환은 ‘세월이 가면’을 노래했고, 전혜린은 ‘
2010년 현재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이 115만명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결혼이민자 수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수는 2007년 12만6천955명에서 2009년에는 16만7천90명으로 증가했다. 경기도는 서울과 함께 전국에서 결혼이민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에 속한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이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특히 결혼이민자 중 다수가 취업 또는 직업훈련을 희망하고 있으나,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한 애로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효과적인 취업지원정책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직업교육이 직업을 가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 중 하나라고 본다면,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교육을 실시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첫 번째 사항은 직업교육 그 자체보다는 직업 사전교육의 필요성이 더 크다는 점이다. 2009년 실시된 전국단위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욕구조사에서도 본격적인 직업교육에 앞서서 직업교육 사전교육 격인 한국어교육, 컴퓨터교육 및 운전면허교육 등에 대한 욕구가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체계적인 취업지원시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상담에 이어서 직업 사전교육으
경기도내 독신자 10명 중 9명 정도가 노후에 결혼해 배우자 또는 배우자, 자녀와 함께 보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도내 26~44세 1인가구 6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저출산 대책마련을 위한 1인가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자의 85.7%가 결혼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5.2%가 노후에는 ‘배우자와 함께’(51.5%), ‘배우자와 자녀와 함께’(33.7%) 보내는 생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들은 결혼을 하면 당연히 자녀를 출산해야 한다는 인식과 자녀는 결혼의 제도 안에서만 출산해야 한다는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으며, 노후생활 대비를 하고 있는 1인가구는 전체의 56.5% 였다. 또 조사대상자 중 30.5%가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여성에게서 그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의 자살 충동을 자주 느끼거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5.3%나 됐다. 자살충동을 경험한 208명을 대상으로 충동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원인이었으며 이는 남성, 40대, 고졸이하의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가족
경기도가 이달 말까지 ‘2011년도 여성발전기금 지원 대상 사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 사업은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단체사업, 여성인권증진 및 취약여성지원사업, 양성평등확산사업, 가족관계증진사업, 다문화가족지원사업, 저출산 극복 및 출산장려사업, 여성경제활동 촉진 사업 등 총 7개 분야다. 기금지원 총액은 2억6천700만원이며, 사업당 지원금액은 500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로 사업의 규모와 성격 및 내용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응모자격은 남녀평등의 촉진,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가족의 복지증진을 주된 목적사업으로 하는 도에 등록된 비영리 민간단체 및 법인, 여성가족과 관련된 연구 또는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도내 소재 대학 연구소, 여성·가족·다문화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일반시설이다. 기금 신청서 접수기간은 10일부터 30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오는 15일 오후 2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회의실에서 공모내용 및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