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솥밥을 먹은 두 명의 토종 좌완 투수가 운명의 장난처럼 한국시리즈 초반 판세를 가를 중요한 일전에서 적이 돼 만난다. 1승 1패로 맞선 채 돌입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장원삼(31)과 넥센 히어로즈의 오재영(29)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과 넥센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장원삼과 오재영을 선발투수로 6일 각각 예고했다. 대구에서 벌어진 1∼2차전에서 각각 한 차례씩 폭발적인 타격을 뽐내며 1승씩을 주고받은 터라, 2승째가 걸린 우승의 반환점인 3차전은 양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가 됐다. 공교롭게도 막중한 임무를 어깨에 지고 등판하는 장원삼과 오재영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과거의 왕조’ 현대 유니콘스에서 함께 뛰던 옛 동료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에서 데뷔, 첫 시즌에 12승(10패)과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이후 올해까지 꾸준히 활약한 선수다. 2010년 삼성으로 트레이드돼 올해까지 5시즌 가운데 네 차례 두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2012년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를 차지하기도 했다. 장원삼보다 2년 앞선 2004년 현대에서 데뷔한 오재영도 첫 시즌에 10승(9패)과 평균자책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는 복싱 슈퍼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6일 “최근 1년간 메이웨더가 1억500만 달러(약 1천142억원)를 벌어들여 전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수입이 1억 달러를 넘는 스포츠 스타가 탄생한 것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메이웨더가 두 번째다. 매년 이뤄지는 이 조사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2012년(3위)을 제외하면 2001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에는 6위(6천120만 달러)에 머물렀다. 실제로 경기를 뛴 시간 대비로 따지면 메이웨더의 ‘시급’은 우즈를 압도적으로 넘어선다. 메이웨더는 지난 1년간 단 2경기만을 치렀는데 승리로 장식하는 데 걸린 시간은 총 72분에 불과했다. 2위에는 8천만 달러(약 870억원)를 벌어들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 9위에 오르며 10위권 안에 처음 이름을 올린 그는 지난해 9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와 5년짜리 초대형 계약서에 사인하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곧바로 호날두를 뛰어넘는 금액에 바르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포수 최현(26·미국명 행크 콩거)이 다음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2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6일 전했다. 트레이드에 따라 휴스턴은 올 시즌 1승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한 오른손 투수 닉 트로페아노와 마이너리그 포수 카를로스 페레스를 에인절스로 보내고 최현을 데려오게 됐다. 휴스턴의 제프 러나우 단장은 “올 시즌 같은 디비전의 상대팀 선수인 최현을 지켜봤다”며 “그는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자신만의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최현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절대 강호였던 에인절스에서 올 시즌 70승92패를 기록한 같은 지구의 약체 휴스턴으로 옮기게 됨에 따라 다음 시즌 더욱 많은 출장 기회를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연합뉴스
국내 최강마들이 격돌해 한판 승부를 가리는 대통령배(GI) 대상경주(국1·2천m)가 오는 9일 렛츠런 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시행 중인 대상경주 중 가장 많은 상금을 자랑하는 이 대회는 2010년 이후 서울은 단 한번도 우승컵을 가져오지 못해 설욕을 다지고 있다. 출전마들을 능력지수를 계산한 레이팅 수치를 보면 부경 7두의 평균은 116.7점인데 반해 서울 6두는 평균 113.7점이다. 경주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나 객관적인 전력을 뒤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출전 경주마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가장 높은 레이팅을 부여받은 ‘광교비상’은 부경 경주마들과 비교하면 전체 4위에 불과하고 부경은 ‘매직댄서’를 선두로 ‘경부대로’, ‘한강의기적’ 등이 ‘광교비상’의 레이팅 점수를 넘는다. 이런 수치로 경마전문가들은 부경의 원정경주를 감안해도 올해 대통령배도 부경의 우위를 예상하고 있다. 전력상 우승후보는 부경의 ‘매직댄서’와 ‘경부대로’다. 3세마로 부담중량 면에서 상대적 이점을 안고 뛰는 ‘한강의기적’도 자력우승을 넘보고 있다. ‘광교비상’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할 경우 우승권 도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제2회 난징 하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했던 한 태권도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나 뒤늦게 실격당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8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청소년올림픽 태권도 경기 출전 선수 중 한 명이 반도핑 규정을 어겨 징계위원회에서 그를 실격처리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IOC는 대회 당시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금지약물을 사용한 선수가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IOC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푸로세마이드(furosemide) 성분에 양성반응을 보였다.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는 운동선수들이 주로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세계태권도연맹과 선수가 속한 국가올림픽위원회에 이와 관련한 추가 정보를 모으고 지도자나 팀 주치의, 또는 의무 담당자 등이 관여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라고 요구했다. IOC는 난징 청소년올림픽 기간 596차례 약물검사를 시행했다./연합뉴스
경기도가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흘 연속 종합 선두를 지키며 종합우승 9연패 달성을 위한 6부 능선을 넘었다. 경기도는 5일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육상트랙과 필드, 수영, 양궁, 조정, 유도, 펜싱, 사이클 등에서 38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금 85개, 은 96개, 동메달 88개로 종합점수 13만2천515점을 획득 개최지 인천시(금 61·은 60·동 63, 11만1천938점)와 충북(금 60·은 51·동 32, 8만6천909점)을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라이벌 서울시는 금 47개, 은 56개, 동메달 60개, 8만1천614점으로 전날보다 한 계단 하락한 종합 5위를 달리고 있다. 개최지 인천시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회 나흘째인 7일 개인종목에서 선전해 현재 점수차를 유지할 경우 종합우승 9연패를 확정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날 육상트랙과 필드, 수영에서 각각 한국신기록 1개씩을 추가하고 양궁에서 대회신기록 1개를 수립하는 등 이날까지 한국신기록 18개, 대회신기록 9개, 대회타이기록 1개 등 모두 28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관왕 부문에서는 사이클과 양궁에서…
“사이클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3관왕에 올라 기쁩니다.” 5일 인천 송도 일원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개인도로독주 35㎞ DB(청각)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관왕에 오른 고병욱(경기도장애인사이클연맹)의 소감. 고병욱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남자 트랙 독주 1㎞ DB와 5일 열린 남자 트랙 개인추발 4㎞ DB에서 5분40초91로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이날 남자 개인도로독주에서 23분23초03으로 김명회(충북·24분46초43)와 유찬연(인천·25분05초94)를 제치며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고병욱은 사이클 선수이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알려져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을 먼저 시작한 그는 사이클 역시 강인한 하체근력을 요구하는 종목인 만큼 주변의 권유로 고등학생 때 사이클 선수를 병행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0년 서울대표로 출전한 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기도 한 그는 2012년과 2013년에는 사이클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고병욱은 “다음번 체전에도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사이클과 스피드스케이팅…
“큰 대회인 만큼 실수할까 걱정이 많았는데, 무사히 잘 치룬 것 같아 기뻐요.” 6일 인천 서구 실내게이트볼장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펜싱 여자 에뻬 개인전 3/4등급에서 정상에 오른 김선미(의정부시)의 소감. 김선미는 이날 같은 경기도 소속 이정선(화성시)을 상대로 15-6 승리를 거두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4년, 중학교 3학년때 교통사고를 겪은 김선미는 2년간의 병원 치료 중 만난 김기홍 선수의 권유로 펜싱을 시작했다. “당시는 어려서 장애란 것을 잘 몰랐다”는 김선미는 “당시 우울증을 겪기도 해서 밖에 나가 활동해보라는 부모님의 권유도 있어 처음에는 재활목적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활약하며 김선미는 플뢰레와 에뻬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 지난 2012년 대회와 2013년 대회에서도 연거푸 2관왕에 오른 김선미는 이번 대회에서는 전날 열린 여자 플러레 개인전 3/4등급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다. 김선미는 “평소보다 피곤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같이 훈련해 온 만큼 상대도 나를 많이 연구해 온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다시 열심히 훈련해 다음대회에서는 2관왕을 회복하겠다”며 “
내년 시즌 프로야구 1군 무대에 도전하는 kt 위즈가 6일 제주도로 2차 마무리 훈련을 떠난다. 지난 10월 5일부터 한 달간 대구에서 1차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 kt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를 통해 파악한 장점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집중 보강하는데 힘썼다. 또 올해 입단한 신인들을 테스트하는데도 중점을 뒀다. 조범현 감독은 “어려운 훈련 일정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팀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과의 연습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1군에서 활약하는 하는 선수들과 상대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7일까지 제주 오라구장에서 진행되는 2차 마무리 훈련에는 조범현 감독을 비롯, 선수단 60여명이 참가한다. 조 감독은 “대구 마무리훈련 기간 올해 입단한 신인들을 파악했는데, 기량이 생각했던 것 보다 좋다”며 “2차 훈련에서는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수들과 새로 입단한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내년 시즌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팀 전체가 목표의식이 뚜렷해 상당히 고무적이고, 성공적인 내년 시즌 데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민 체력 증진과 체지방 줄이기 프로젝트인 ‘2014 전국 체력왕 선발대회’ 결선이 오는 9일 수원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이번 대회는 체력증진에 대한 메시지 전달과 긍정적인 생활체육 이미지를 정착하기 위해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했으며 지난 10월 12일 체력왕 예선을 통해 청소년부, 청년부, 일반부(이상 남자부), 여자부, 닭싸움, 뷰티바디 등 6개 분야에서 결선에 진출할 240여명을 선발했다. 결선 진출자는 체력왕 100명, 닭싸룸 100명, 뷰티바디 40명 등이며 9일 오전 10시부터 체력왕 결선과 닭싸움, 뷰티바디 순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또 로드 FC 소속인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체력왕 결선전 전주자로 참가해 기량을 선보이며, 사인회도 갖는다. 입상자에게는 도지사와 도생활체육회장상이 수여되며, 시상금으로 체력왕 부별 1위는 100만원, 2위는 70만원, 3위는 50만원을, 닭싸움 및 뷰티바디 부별 1위는 50만원, 2위는 30만원, 3위는 20만원, 장려상은 10만원을 시상한다.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은 “이번 일요일에 최고의 체력을 가진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며 “전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정민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