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재벌가의 2세가 서민인 노동자를 엎드리게 한 뒤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10여 차례 구타한 사건이 발생됐다. 야구방망이 한대에 100만원에서 300만원을 준다고 하면서 구타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성난 누리 꾼과 시청자들이 트위터와 해당 방송프로그램 게시판에 분노의 글을 수없이 올리고 있는 등 비난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 사건을 접한 사람 대부분이 옛날 군대생활에서나 있을법한 사건이 터졌다고 하면서도 현재는 군대에서조차 이러한 구타사건은 사라진지 오래 됐고 이러한 사건이 만약 발생됐을 경우 매우 엄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우리는 예전에 대기업의 한 회장이 폭력사건에 연루돼 무수한 비난을 받다가 끝내 구속 수감된 사실도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대기업 회장의 보복성폭력사건이 마무리되고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지려고 할 때 이번에는 재벌 2세가 가장 잔인하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구타를 했고 매 값까지 계산해 주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돼 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접하면서 아직도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일부 돈 많은 자들의 행태가 우리사회의 한 구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사회는 법규와 질서가 엄
지난 23일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세계 주요 언론들은 한반도 상황을 연일 머릿기사로 내세우며 관심을 보이고있다. 하지만 한반도의 위기상황에 대한 외신의 오보가 잦아지면서 우리 경제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적잖아 보인다. CNN은 지난 28일 북한이 지대공(地對空)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가 급히 정정보도 했다. 실제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대비해 미사일을 전방에 전개하는 등 미사일 발사태세를 갖추긴 했지만 실제로 발사하지는 않았다. 앞서 27일에는 “한국경찰이 대북 보복공격을 촉구하는 시위대에 최루탄을 쐈다”며 “국방부 앞 광장에서 시민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잘못 보도하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도 지난 23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을 보도하는 등 오보가 이어지며 한반도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외신들의 이러한 과장 보도나 왜곡 보도가 전세계인에게 전달되면서 점점 투자회수 등 한반도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 현재 한반도의 방한이 잇따라 취소되고, 일본기업들은 한국 출장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되지 않도록 외신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해당 언론들의 정확한 사실보도를 위
맹꽁이의 겉모습과 느릿느릿한 행동때문에 말이나 하는 짓이 답답한 사람을 ‘맹꽁이 같다’고 한다. 재미있는 속담으로는 키가 작고 몸이 똥똥한 사람이 옷을 잔뜩 껴입은 모양을 보고 ‘맹꽁이 결박한것 같다’고 한다. 맹꽁이는 사람에 비유할 때 썩 듣기 좋은 것 같지는 않다. 맹꽁이는 물속에서 줄기차게 울어댄다. 합창을 하듯 울어대 맹꽁이 울음소리와 관련한 동요도 많이 나와 있다. 그러나 고양시 장진천 주변에 있는 강가터라는 마을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맹꽁이들이 울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 유래는 고려의 명장 강감찬 장군이 이마을의 맹꽁이들에게 울지 않도록 했기 때문이라는 설화가 전해진다. 풀숲에 몸을 움추리고 숨어있는 맹꽁이는 몸집이 큰 개구리와 흡사하다. 발이 쟁기같다고 해서 쟁기발개구리라고도 한다. 몸통은 팽창해 있고 머리 부분이 짧아 몸 전체가 둥글다. 등면에 작은 융기가 산재돼 있고, 황색 바탕에 청색을 띤다. 가슴과 몸통 뒤끝에 이르는 부분에 검은색 얼룩 무늬가 있다. 연중 땅 속에 서식하며, 야간에 땅 위로 나와 포식활동을 하고 6월 경의 우기에 물가에 모여 산란한다. 산란은 보통 밤에 하지만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는 낮에도 수컷이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
가정법원의 가사상담위원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이혼소송중인 사건을 맡아 상담과 조정을 진행해 오면서 다양한 사례를 경험할 수 있었다. 지난주까지 내가 맡고 있던 사건이 모두 종료됐다. 아마도 올해에는 사건을 더 이상 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어렴풋하게 예산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매주 하던 상담을 잠깐 쉬고 ‘긴호흡’을 하고 싶은 마음도 들기 때문이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것들도 많았고 생각하게 하는 지점도 많이 있었다. 여러 쌍들의 이혼사유를 보면서 혹은 이혼중인 부부들의 대화를 들으며 어떤 부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이야기나 내용이, 다른 부부에게는 치명적인 사유가 된다는 사실 앞에서, 간단하면서도 쉬운 이 문제를 상담하는 나로서는 내내 괴로운 문제였으며 해결해야 될 과제처럼 느껴졌다. 각자의 경험 속에서 이해되는 생활의 문제를, 상담하는 입장에서 과제로 느낀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전문가로서 낙제일 것이다. 사회적 환경과 제도는 너무 많이 변해 있는데 이혼에 직면한 이들은 그들의 아픔과 갈등, 분노에 빠져있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우리사회는 알게 모르게 제도적으로 선진적인 내용을 갖
FTA는 세계화와 함께 오늘날 국제경제를 특징짓는 뚜렷한 조류가 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통상국가로서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교역의 확대가 필수적이다. 요컨대 열린 세계시장이 우리의 경제적 생존과 직결되는 것이다. 최근의 세계 통상환경을 보면,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을 중심으로 한 지역주의(Regionalism)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의 FTA 체결 경쟁은 현재 진행 중인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의미 있는 합의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어 많은 국가들이 양자간 지역협정에 의존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현재 한국과 FTA가 발효중인 곳은 칠레,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동남아국가연합 (ASEAN), 인도 등 5개권역 16개국에 달한다.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연합(EU) 및 미국과의 FTA는 내년 상반기에 발효될 전망이다. 세계 인구의 27.1%, 세계 경제규모(GDP)의 6.4%와 FTA를 맺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 경기침체와 이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대두속에서 세계 주요국들은 경제회복을 위한 수출확대방안의 일환으로 FTA 추진을 확대해 수출시장 확보와 경제 협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안동지역에서 하루 만에 한우 5마리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구제역이 확산될 조짐이다. 지난 6월 7일 경기도가 구제역 종식을 선언한 이래 반년동안 잠잠했던 구제역이 재발한 것이다. 경기도는 김포 위험지역 농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지난 4월 9일 인천 강화에서 구제역 첫 판정이 난 지 58일만에 김포 위험지역 이동제한 해제와 아울러 그동안 취했던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구제역은 소와 돼지 등 발굽이 2개인 동물들이 걸리는 전염성 높은 급성전염병으로 치사율이 최고 55%나 되며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가축의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전염병이다. 지난 2000년에는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충청도 지역까지 확산돼 엄청난 피해를 입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경기도가 아닌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라고 해서 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경북 안동의 돼지농장 두 곳의 돼지 전부를 비롯해 반경 3㎞ 안에 있는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들을 긴급 ‘살처분’했다. 또 역학조사 결과 관련 농가는 이동 통제를 실시하고 가축들에게 이상 증세가 발견될 경우 즉시 살처분
성금유용과 직원비리 파문 등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는 여론의 비난속에 이사진 전원이 퇴진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29일 ‘사랑의 온도탑’ 대신에 서울 정동 공동모금회 건물 외벽에 ‘사랑의 온도계’를 조용히 설치했다. 공동모금회가 매년 연말께 서울광장이나 광화문광장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대대적인 모금활동에 들어갔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고양이도 낯짝은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한 번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모금회는 지난달 25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앞으로 직원들이 단 한번이라도 공금을 횡령하거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가 적발되면 즉시 퇴출하고, 환수금액과는 별도로 비위에 해당하는 금액의 3배에 이르는 징계부가금을 징수하기로 하는 내용의 조직쇄신안을 내놨다. 또 유흥주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클린카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그야말로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인 셈이다. 더군다나 이날 공동모금회 간부들이 전원 유임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은 여전히 곱지만은 않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의 와중에 슬그머니 넘어가려 했다는 비난이 그것이다. ‘사랑의 열매’로 상징되는 공동모금회의 각종 비리가 보건복지부의 감사에
건조한 동절기를 맞아 소방당국이 웅변대회,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대회, 각종 소방점검 등 다양한 노력에도 싸이렌 소리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왜 일까? 그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 않는 것, 바로 무관심과 부주의가 만연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매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그 때 마다 매스컴에서는 유족들의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조심에 대한 필요성을 녹음테이프처럼 반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나는 아니겠지’, ‘설마 불이 나겠어?’ 같은 안전 불감증이 다시 고개를 든다. 2년 전 이맘때 성남동소재 국빈관 나이트클럽 화재 사고도 안전 부주의로 인한 화재사건의 한 사례로 꼽힌다. 용접을 할 때는 원칙적으로 소화기를 옆에 두고 작업을 해야 하는데, 그 때 용접공은 아무런 소화기구도 두지 않은 채 작업을 하다가 큰 화를 입었다. 이처럼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큰 사고를 당하지 않고, 한번 겪은 사고를 다시 불러오지 않으려면 반드시 우리 사회의 안전의식과 문화를 되짚어보고 단계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 말을 떠올리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면 늦기 전에 미리 점검해 보고 보완해야한다. 안전에 대한 관심은 내 소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