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캐나다·멕시코를 향한 타깃 관세보다 보편관세 도입 여부가 한국 수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9일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현재 검토 중인 보편관세를 시행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 감소액이 132억 달러(1.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특정국을 겨냥한 관세 조치보다 훨씬 큰 규모다. 보고서는 시나리오별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여기에 따른 영향을 파악했다. 예상 시나리오는 ▲대(對)중국 10%포인트(p) 추가 관세부과(시나리오1) ▲시나리오1+대캐나다·멕시코 25%p 관세부과(시나리오2) ▲시나리오2+보편관세 10%p 부과(시나리오3) 등 총 3단계다. 우선 중국에 10%p 추가 관세를 부과(시나리오1)하는 현재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한국의 수출 감소 영향은 전년도 총 수출의 0.1%에 해당하는 4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3월로 유예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p 관세부과(시나리오2)가 시행될 경우에는 수출 감소폭은 시나리오1보다 작은 0.03%, 2억 2000만 달러 수준일 것으로 봤다. 이는 관세부과 대상국들의 중
삼성전자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이 갤럭시 S25 시리즈 구매에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지난달 24일 시작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 판매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자급제 폰을 구매한 고객 5명 중 1명이 선택했다. 특히 삼성닷컴에서 구매한 고객의 30%가 이 구독 서비스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은 1년 사용 후 기기 반납 시 50%, 2년 사용 후 반납 시 40%의 잔존가를 보장하며,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자의 60%가 2030 고객으로 나타났는데, 최신 IT 기기에 관심이 많고 '구독' 방식에 수용성이 높은 젊은 층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년마다 최신 갤럭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진화한 갤럭시 AI와 역대 최고 성능을 갖춘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작과 동일한 가격으로 출시한 점도 2030 고객의 구매를 이끌어낸 요인으로 꼽힌다. 구독 가입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은 '갤럭시 S25 울트라'였으며, 잔존가 보상 금액이 높은 상위 라인업 모델 선호도가 높았다. 삼성전자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외에도 이동통신 3
삼성전자가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출시하며,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만의 독보적인 '무풍' 기능에 더해 섬세한 습도 센싱 및 제어 시스템을 통해 쾌적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잡은 '쾌적제습' 기능을 새롭게 적용했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AI 음성비서 '빅스비'와 다양한 AI 기능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화했다. '쾌적제습' 기능은 공간의 온·습도를 맞춤 제어해 피부와 호흡기가 건조해지지 않는 40~60%의 건강 습도를 유지해준다. 기존 제습 기능의 단점을 보완해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냉기 방출을 줄여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고 에너지 사용량은 최대 30%까지 절감한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 사용 시간, 날씨, 냉방 공간 면적 등을 분석해 최적의 냉방 및 공기 청정 기능을 제공하는 'AI 쾌적' 기능을 지원한다. 실내외 온도와 공기 질을 파악해 '하이패스 서큘 냉방' 모드와 무풍 모드를 자동 전환하며, 환기 필요 시에는 음성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또
롯데가 인도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열고 14억 명의 세계 최대 인구수를 가진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는 롯데웰푸드를 통해 200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건과 법인인 롯데 인디아와 빙과 법인인 하브모어 등 두 개의 자회사를 운영하며 인도 시장을 공략해 왔다. 2023년 기준 롯데웰푸드의 인도 매출은 27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6일 롯데웰푸드는 인도 서부 푸네시에서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주요 임원진과 파드나비스 인도 마하슈트라주 총리, 이성호 주인도대한민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준공식에서 "이번 신공장 준공은 롯데의 글로벌 식품 사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최상의 품질 제품을 만들어 하브모어를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푸네 신공장은 롯데웰푸드가 2017년 12월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증설한 생산 시설이다.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 큰 규모로, 롯데웰푸드의 자동화 설비 등 한국의 선진 생산 기술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롯데
쿠팡이 대한민국 스포츠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오는 13일까지 '대한민국 응원을 위한 슈퍼 세일'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집에서 편안하게 겨울 스포츠를 관람하는 '집관' 필수템부터 겨울 스포츠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까지 총망라해 눈길을 끈다. 먼저, '원데이 특가' 코너를 통해 집관 및 겨울 여행 인기 상품을 매일 새로운 구성으로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한다. 특가 상품은 매일 아침 7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집관족을 위한 '가전·디지털·응원용품' 코너에서는 LG 올레드 4K UHD OLED TV, TCL 안드로이드12 QD-MiniLED 4K TV 등 대형 TV를 비롯해 레노버 샤오신 패드 프로 태블릿, LG전자 2025 그램, Apple 2024년 맥북에어13 M3 등 디지털 기기를 할인 판매한다. 응원봉, 머리띠, 태극기 등 응원 용품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간식·테이블링' 코너에서는 잭링크스 비프 스틱, 구룡포 건조 반건오징어, 봉지과자 세트 등 응원하며 즐기기 좋은 다양한 간식거리를 판매한다. 무알콜 맥주, 탄산음료 등과 함께 즐기기 좋은 술잔, 테이블, 의자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겨울 스포츠 여행객을 위한 '여행·여행준비템' 코너에서는
이마트24가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디저트 3종을 이달 대거 출시해 MZ세대 입맛 공략에 나섰다. 주인공은 수건케이크, 벽돌케이크, 쫀득쿠키로, SNS를 통해 입소문 난 핫한 디저트들이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은 '수건케이크'다. 중국 디저트인 마오진젠에서 유래한 수건케이크는 얇은 크레이프 속에 크림을 넣고 돌돌 말아 수건 모양을 닮은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24는 부드러운 크림 속에 달콤한 딸기잼을 넣은 수건케이크를 4500원에 판매하며, 11일까지 앱에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특히, 앱 예약 구매 시 BC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2일에는 '벽돌 케이크'로 알려진 '라바 초코케이크'가 출시된다. 벽돌 케이크는 차갑게 먹으면 꾸덕꾸덕한 초콜릿 맛을, 살짝 데우면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이색 디저트다. 이마트24는 라바 초코케이크를 4500원에 판매하며, 12일부터 18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7일부터 25일까지는 '블랙초코 쫀득쿠키'를 앱 예약 판매한다. 쫀득쿠키는 쫀득한 마시멜로에 바삭한 블랙 초콜릿이 어우러진 상품으로, 350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24는 라바 초코케이크와 블랙초코 쫀득쿠
금융감독원이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부적절한 광고를 집중 점검하고 시정 조치에 나섰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상품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표현하거나 ‘최저’·‘최초’ 등의 과장 문구를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됐다. 9일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10개 자산운용사의 252개 ETF 광고를 점검한 결과, 부적절한 광고물에 대해 수정·삭제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에는 최근 투자자 관심이 높은 커버드콜 ETF 160개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업권별 협회와 공동으로 대출·ETF·보험 등 주요 금융상품 광고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ETF 광고 점검 결과 일부 운용사들은 투자자가 오인할 소지가 있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수익률이 높았던 특정 기간의 성과를 강조하거나, 아직 실현되지 않은 예상·목표 수익률을 부각하는 식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제시된 수익률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최소 1년 이상의 수익률과 상품의 위험성을 함께 고려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실 가능성이 있는 ETF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위험성을 축소하거나,…
은행들이 대출 규모로 역대급 이자이익을 거두면서도 오프라인 영업점을 계속해서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등 비대면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취약계층의 접근성 악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3927개였던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영업점 수는 이날 3818개로 약 1년 새 109개 줄어들었다. 또한 국민은행은 다음 달 중으로 경기도청점을 포함한 28개 영업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대면 고객 상담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하고, 더 쾌적한 환경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3월 27일 27개, 31일 1개 점이 문을 닫는다. 폐쇄 예정 점포는 경기 광명·매탄동·본오동·상일동·신갈·의정부·판교벤처밸리·평촌스마트·행신동·경기도청점, 인천 부흥오거리·임학동점, 서울 건대역·까치산역·답십리·동대문패션타운·목동중앙·북악·서울역·신길서·신당역·제기동·조원동점, 대전 둔산크로바점, 울산 삼산점, 부산 안락동·좌동점, 경북 포항해병대점이다. 국민은행 측은 “반경 1㎞ 이내 거리의 영업점끼리 통합을 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고객이 편리하게…
이번 주 전국 1개 단지에서만 분양이 이뤄진다.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에 진입하기 전까지는 한산한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청약접수 단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하는 경기 화성시 장지동 '동탄호수공원자연&자이의 965가구가 유일하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무하다. GS건설·한신공영·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 화성시 장지동 969번지 일원에서 장기전세주택 '동탄호수공원자연&자이'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965가구 규모다. 수도권제순환2고속도로 및 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차량 이동이 편리하며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수준으로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보증금은 3억 1600만 원~3억 1920만 원 선이다. 접수는 13일부터다. 견본 주택은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 1곳이 14일 문을 연다. 롯데건설은 대전 동구 가오동 일대에 '대전롯데캐슬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가오동2구역을 재건축해 선보이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 동, 총 952가구 중 전용면적 59·74㎡, 394
장현국 대표가 키를 잡은 액션스퀘어가 사명을 '넥써스'로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넥써스는 글로벌 최고의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넥써스는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사업 목적 추가 ▲정관 변경 등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2대 주주인 장현국 대표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알렸다. 장 대표는 주주들과 만나 넥써스의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하며 블록체인 시장에서 플랫폼 우위를 확보할 기회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시장에서 지배적인 플랫폼이 없는 상황”이라며 “비록 늦게 출발했지만, 속도감 있게 움직이면 글로벌 1위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모든 게임 품는다"...'넥써스' 오픈 플랫폼만의 차별점 넥써스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스(CROSS)’는 모든 게임을 품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한다. 특정 게임만 지원하는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과 달리, 크로스는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게임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장 대표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예로 들며 크로스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스팀이 다양한 장르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