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해 말 결렬된 경기교육청-경기교총 간 단체교섭 합의식을 이달 말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합의 결정은 이날 경기교총 회의실에서 이재정 교육감과 백정환 경기교총 회장이 만나 신년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논의됐다. 앞서 이재정 교육감과 백정한 회장은 지난해 12월 11일 '2019년 단체교섭 합의식'를 갖고 실무교섭위원들이 합의한 25개조 30개항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이 교육감이 '합의서 안에 교섭 범위에서 벗어난 교원 인사에 대한 내용이 있다'는 이유로 서명을 거부하면서 합의가 결렬됐다. 문제의 조항은 제3조 '학교행정실 직원 사무관 승진 시 상호평가 원칙 적용' 안으로, 교감 승진 대상자가 행정실장에게 평가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무관(행정실장) 승진 대상자도 교감의 평가를 받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이에 경기교총은 "1992년 교섭협의 시작 이래 전례 없이 합의 조인식 자리에서 교섭을 결렬시킨 초유의 사태"라며 이 교육감의 사과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그러나 경기교총측이 최근 입장을 바꿔 이 교육감이 문제제기한 조항을 합의서에서 제외하기로
유아들의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담당할 유아체험교육관이 2023년 양주시에 들어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6일 열린 2020년도 수시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 사업이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양주시 광사동에 설립되는 유아체험교육원은 5천733㎡ 면적에 높이 3층 규모로, 2023년 9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개 영역의 다양한 실·내외체험교육공간을 갖추며, 1층은 유아들의 창의성과 상상력 자극을 위한 예술융합 공간이 들어선다. 2층에는 유아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전 공간이 들어서며, 3층에는 과학원리 이해와 응용을 배우는 협업 공간이 들어서고 실외는 자연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류시석 도교육청 유아교육과장은 “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북부지역 10만여 명의 유아를 비롯한 모든 유아의 체험과 성장을 돕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유아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놀이중심 교육과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04년부터 평택시에 2천87㎡ 규모의 유아체험교육원을 운영 중에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혼인 관계를 정리하라고 요구하는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4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전국진 부장판사)는 살인·사체손괴·사체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A(43)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유부남인 A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6시40분쯤 내연녀 B(31)씨의 거주지인 파주시에서 B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고양시 일산서구 한 건물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말다툼을 하다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다. A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시신을 가평군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내연녀의 신원을 숨기기 위해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기고, 모든 손가락의 지문을 훼손한 뒤 암매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불륜 관계를 유지하던 피해자로부터 ‘혼인 관계를 정리하라’는 요구를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피해자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를 심각하게 훼손해 은닉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의 비정상적인 관계, 이기적인 범행 동기, 잔혹한 범행 등 범죄에 대한 비난 가능성이 너무 크다”면서 “살인죄는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고
단국대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생활관 입사가 예정된 중국 및 동남아 여행 이력 유학생을 위한 자가격리 시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발표한 개강 2주 연기와 졸업식·입학식 전면 취소 결정에 이은 후속 조치로 다른 대학들에게도 전파될 지 관심이다. 우선 죽전·천안 양 캠퍼스의 생활관 2개 동 528개실(죽전 426실, 천안 102실)을 자가격리 시설로 운영한다. 해당 유학생에게는 1인 1실과 도시락이 제공되며, 무증상이라도 입국 후 14일간의 자가격리가 필요한 만큼 유학생들은 오는 24~26일까지 생활관에 입소해 2주간 지낸 후 3월 16일 개강에 맞춰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단국대는 생활관 격리조치에 앞서 유학생들에게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충분히 설명할 예정이다. 확진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국가의 유학생들은 별도의 생활관에 배치해 유학생간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고, 내국인 입사생은 유학생 자가격리 해제와 전문기관의 생활관 방역이 종료되는 3월 14일부터 입사하게 된다. 또 총장과 지도교수, 재학생의 릴레이 응원 전화 및 문자 발송을 비롯해 수강신청 등 다양한 대학생활 팁 영상 제공, 학과별 안내 영상, 국가별 취향 고려…
인천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중국인들이 탑승한 파나마 선적 냉동운반선이 침수돼 해경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11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약 66㎞ 해상에서 중국인 4명이 타고 있던 파나마선적 269t급 냉동운반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3천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투입했고, 해당 선박에서 배수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안전 복장을 갖추고 방역작업을 마친 뒤 배수 작업을 했다. A호는 이날 오전 도착한 중국 측 구조선에 인계됐으며 구조선과 함께 중국 단둥(丹東)으로 이동했다. 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이 입항하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함정에 대한 전체적인 방역을 하고 구조요원 등에 대한 경과를 관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부천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다 구조를 요청한 20대 여성을 소방당국이 드론을 활용해 살려냈다. 11일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쯤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무섭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20대 여성 A씨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로부터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소방당국은 119구조대원들을 A씨가 거주하는 부천시 심곡동 지상 14층짜리 주상복합 건물로 보냈지만, A씨의 위치를 알 수가 없었다. 구조대원들은 A씨의 휴대전화가 이 건물 상층부에 있는 것으로 확인한 뒤 소방드론을 띄워 건물 외부를 수색했다. 이어 건물 옥상 한쪽에 서 있는 A씨를 포착한 뒤 로프를 이용해 무사히 구조했다. 강신광 부천소방서장은 “지난해 8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시민을 드론을 활용해 무사히 구조한 바 있다”며 “앞으로 구조대원이 접근하지 못하는 현장에 드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술에 취해 인도 위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러 온 구급대원을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A(47)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35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 서부소방서 소속 B(39) 소방장의 허벅지와 얼굴을 수차례 때려 구급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인도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B소방장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자 술에 취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B소방장은 얼굴 부위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시민의 아픔을 가장 먼저 달려가 돕는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관련 사건 내용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5)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1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술에 취해 여자친구 B(46)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여자친구를 칼로 찔렀다”며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신고했다. 소방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빌라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좌측 등 부위를 흉기에 찔린 B씨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시간여 만에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확인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젯밤에 사건이 발생했고 피의자가 술에 많이 취해 있어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범행 동기 등은 추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남긴 20대 남성이 인천 강화대교에 휴대전화만 남기고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1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7분쯤 인천시 강화군에 거주하는 A(28)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인 A씨의 사촌 형 B씨는 “사촌 동생이 며칠 전 금전 관계로 힘들다는 얘기를 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동생을 찾아달라”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강화대교 김포 방면 100m 지점 보행로에서 A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그러나 다른 물품이나 흔적은 찾지 못했다. 경찰은 A씨가 강화대교에서 투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양경찰·소방대원·해병대원 등 인력 40여명과 고무보트 2대 등 장비를 동원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투신을 단정할 수 없지만, 투신했다면 구조가 시급하기 때문에 수색을 서둘러 시행했다”며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된 지점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1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온 교민들이 머무는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에 1천만원의 성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아산시와 진천군 주민을 위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의료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추진하는 '지역이 품다' 캠페인에 동참해 국가적 비상 상황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아산시, 진천군에 대한 응원 차원에서 이뤄졌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맡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이라는 재난 상황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숭고한 결단을 내려준 아산시민과 진천군민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민족의 저력을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무사히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