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준비에 한창인 인천시가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협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전라북도 부안에서 열리는 ‘2024 지질공원 한마당’에 지질공원해설사를 포함한 9명이 참석한다. 이날 시는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 현황을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세계지질공원 및 국가지질공원 관계자들과도 면담을 가지고 국내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질공원 해설 경연대회와 교구재 경진대회에도 참가해 내년 예정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현장평가에 대비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열린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 참석해 홍보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대청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인천의 도시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도약하고, 지역주민과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전국에서 작살총과 변형 갈고리 등 불법 어구를 제작하거나 이를 사들여 판매한 유통망 30여 명이 무더기로 해양경찰에 붙잡혔다. 해양경찰청은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40대 불법 어구 제조업자 A씨 등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2016년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파주와 강원 동해 등 전국 각지에서 불법 어구를 제작또는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압수된 불법 어구만 8800여 점으로, 시가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등은 모의 총기인 작살총(스피어건)을 비롯해 갯벌에서 압력으로 수산물을 잡는 '개불펌프'와 여러 갈래의 ‘변형 갈고리(갸프)’ 등을 만들었다. 일부는 이들로부터 불법 어구를 사들여 인터넷 카페나 동호회를 통해 판매했다. 특히 총포화약법상 모의총포에 해당해 제조·판매·소지가 금지되는 작살총은 1개당 30만∼160만 원에 팔렸고, 일부 중국산 불법 어구를 수입해 판매한 업자도 이번에 함께 적발됐다. 해경청은 지난 7월 시작한 불법 어구 특별 단속으로 최근까지 온라인에서 해외 직구 800여 건을 포함해 3935건의 불법어구 판매를 차단했다
인천에서 SUV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4명이 크게 다쳤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9분쯤 서구 왕길동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SUV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해 두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4명이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 차량은 사고 당시 편도 3차로 중 2차로를 주행하던 중 승용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옹진군이 사회보장급여 대상 가구의 수급 자격 및 급여 적정성 확인을 위해 조사에 나선다. 군은 오는 14일부터 12월 27일까지 약 3개월 간 ‘2024년도 하반기 사회보장급여 정기 확인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정기 확인조사는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한부모 가족, 차상위장애인 등 12개 복지사업 수급자에 대해 연 2회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조사는 군 복지대상자 6167가구 중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소득·재산 변동이 확인된 273가구(4.4%)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우선 군은 조사대상 가구의 소득자료 및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재산 자료, 부동산 공시지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급 자격을 재정비한다. 조사 결과 급여감소 또는 자격중지가 예상되는 가구는 사전 안내와 충분한 소명 기회를 제공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부양거부, 처분 곤란한 재산 때문에 복지대상자로 선정이 힘든 가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를 통한 구제로 누락 되지 않도록 하는 등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정기조사를 통해 지원이 꼭 필요한 가구가 복지혜택을 받도록 조사를 철저히 하고,
남동구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재난위험시설을 정비했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정비 대상은 주원초등학교와 인접한 높이 5.8m, 길이 21m 규모의 석축이다. 특히 이 상부에는 빌라가, 하부에는 학교가 있는 구조로 인명 및 재산 피해 위험이 크지만 비용 등의 이유로 정비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시 동부교육지원청과 주원초, 인근 빌라 주민들과 협의회를 구축하고 협업을 통해 재난위험시설물 정비에 나섰다. 우선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계 석축 균열 안전성 평가’를 위한 정밀 안전 점검과 함께 오수 유출 원인 파악을 위한 하수관 검사를 실시했다. 정밀 안전 점검 결과 D등급으로, 평가 성능 개선을 위한 보수·보강이 조속히 필요했다, 오수 유출 원인은 주택 오수관 파손으로 이 역시 긴급 정비가 필요했으나 사유 시설물이라 예산 사용이 불가능했다. 구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교육청·초등학교·빌라 주민들과 다수의 협의를 진행해 오수 유출의 원인이 되는 석축 상부 오수관은 재능기부업체 모집을 통해 정비했다. 이어 석축이 쓰러질 위험이 있는 하부 균열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서 보수·보강 공사를 동시에 추진, 정비 완료했다. 박종효
당도 높고 영양소가 풍부한 ‘강화속노랑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강화군의 대표 특산물인 속노랑고구마는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일반 고구마보다 속이 노랗고, 당도가 높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특히 속노랑고구마에 들어있는 베타카로틴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유해 활성산소를 줄여 노화를 지연시키고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강화 고구마 하면 ‘속노랑고구마’로 인식하고 소비하는 고정층이 형성되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본격 출하 시기를 맞은 10월 초부터 강화군 주요 도로변과 고구마밭 인근 직거래 판매장에서 바로 수확한 속노랑고구마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022년부터 속노랑고구마 품질 개선을 위해 고구마 생산 농가에 조직배양묘를 지원하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농가가 조직배양묘로 고품질의 속노랑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강화속노랑고구마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당도 향상 등 품질 고급화를 위해 끊임없는 현장 기술 지도와 농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최근 ‘장애인 건강보건 통합성과대회’에서 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으로 전국 17개 시·도 및 보건소 재활사업 담당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표창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활동한 유공자를 발굴해 그들의 공로를 평가한 뒤 수여됐다.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2023년 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이번 표창을 받게 됐다. 특히 센터는 장애인의 건강검진 예약부터 검사, 이동 지원, 사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장애인 건강검진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해 주목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17개 지역센터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 유공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창환 인하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센터의 사업을 활성화하고 잘 홍보해서 지역 장애인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지난 12일 미국 크루즈 선사 노르웨이쟌(Norwegian)의 노르웨이쟌스피릿(7만 5000톤급)호가 인천항에 입항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미국 럭셔리 크루즈인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올해만 인천을 3번 찾았다. 11월 입항을 포함해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운항을 총 4번 실시할 예정이다.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지난 1일 승객 2000여 명과 승무원 800여 명을 도쿄에서 태우고 시미주, 나고야, 고베, 나하, 이시카키, 제주를 거쳐 12일 오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도착했다. 12일 오전, 크루즈 여행을 마친 승객 2000여 명은 모두 하선 후 수도권 관광과 귀국을 위해 주요 관광지와 인천공항 등으로 향했다. 이날 저녁에는 노르웨이쟌스피릿호에 승선해 제주도와 일본 등지에 기항한다. IPA는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안내소, 무료 셔틀, 투어버스를 운영해 독일, 미국, 스페인 등에서 온 승객들의 인천 연수구 G타워,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 방문을 지원했다.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이번 항차에서도 식자재 60톤, 신선식품 100톤 등 총 160톤, 약 12억 원 상당 선용품을 모두 인천항에서 공급했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글로벌캠퍼스 전시관에서 제6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창작대전 및 초대작가전이 열린다. 인천시가 후원하고 사)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에서 출품된 400여 점의 수상작과 초대작품들이 선보인다. 전통서예를 기반으로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예술장르인 캘리그라피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체험과 캘리방명체험, 시연 등도 준비했다. 오픈행사는 19일(토) 오후 3시30분 진행되며 20일(일)은 휴관한다. 오는 11월 2(토)일부터 9일간은 같은 장소에서 '2024 kcca캘리그라피 축제'가 열린다. '캘리, 삶과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국내 캘리 장르 지도자 110명의 작품들과 캘리작품관, 캘리상품관. 대작전, 퍼포먼스, 시연, 체험 등 새로운 전시형태를 선보인다. 오픈행사는 11월2일(토) 오후 2시다. 초대일에 관람을 예약하는 시민들 50명에게 캘리상품을 증정한다. (예약 운영위원장 010ㅡ7697ㅡ0603, 사무총장 010ㅡ5259ㅡ1510)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 중구 개항장 일대가 글로벌 명소로 자리매김한다. 인천시는 올해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제물포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시는 스토리텔링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명소화 전략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항만·철도·대로 등으로 단절된 관광 루트와 보행환경을 정비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제물포 브랜드를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9월부터 개항장 명소화 사업의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인천역에서 개항 광장에 이르는 주요 거점의 보행환경 접근성과 안전성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역 주민과의 상생협력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지속 가능한 로컬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을 통해 지역 로컬 브랜드 홍보를 활성화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의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고 있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 글로벌 브랜딩 전략이